검색결과223건
스포츠일반

‘유짓수’ 유수영 등 韓 파이터 8명 출격…‘UFC 등용문’ RTU 내달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인 ROAD TO UFC의 세 번째 시즌을 발표했다. 시즌 2 포맷의 성공에 이어 오프닝 라운드는 5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열린다.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현재까지 11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7명은 시즌 1과 2의 우승자이며, 2명은 시즌1 준우승자, 2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롱주, 이자, 장밍양(이상 중국) 안슐 주블리(인도)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 츠루야 레이(이상 일본) 이정영, 박현성(이상 한국) 냠자르갈 투멘뎀베렐(몽골)이 ROAD TO UFC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UFC PI 상하이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원조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거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약 2,600평) 규모로 개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식 MMA 훈련, 유망주 육성 시설이다. UFC PI 상하이는 초청으로만 선발하는 UFC 아카데미 콤바인을 개최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을 테스트하고 선발해 아시아 최고의 MMA 재능 육성 프로그램 UFC 아카데미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다.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와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ROAD TO UFC 시즌 3에는 남성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그리고 최초로 여성 스트로급이 포함됐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이번 시즌 3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최동훈(25, 6승), 밴텀급에는 김규성(31, 12승 5패), 유수영(28, 11승 3패 2무효), 페더급에는 송영재(28, 6승 1무), 홍준영(34, 13승 1무 7패), 여성 스트로급에는 서예담(32, 7승 3패)이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기원빈(33, 17승 9패)과 웰터급 김한슬(33, 13승 5패)이 나온다. 전체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 지니우스위에 (중국) vs 최동훈 (한국)존 알만자 (필리핀)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마츠이 토키 (일본)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인솨이 (중국)밴텀급 (>61.2kg)유수영 (한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vs 오자키 렌 (일본)김규성 (한국) vs 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vs 미정(TBD)페더급 (>65.8kg)하라구치 신 (일본) vs 홍준영 (한국)주캉제 (중국) vs 안도 타츠야 (일본)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송영재 (한국)시에빈 (중국) vs 하미드 아미리 (아프가니스탄)여성 스트로급 (>52.2kg)황페이얼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펑샤오찬 (중국) vs 키란 싱 (인도)프리야 샤르마 (인도) vs 둥화샹 (중국)스밍 (중국) vs 서예담 (한국)논토너먼트 경기:웰터급: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중국) vs 김한슬 (한국)여성 플라이급: 왕충 (중국) vs 파울라 루나 (페루)여성 플라이급: 옌치후이 (중국) vs 리사 키리아쿠 (호주)라이트급: 기원빈 (한국) vs 사이카 타츠야 (일본) ROAD TO UFC 시즌 3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네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케빈 장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인재 육성과 팬층 구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시즌 1과 2는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ROAD TO UFC 우승자 몇몇은 이미 UFC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시아 선수층이 성장하고 있단 걸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에선 더욱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일 준비가 돼 있다. 누가 ROAD TO UFC를 통해 떠오를 다음 스타가 될지 몹시 기대된다”고 전했다.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지역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경기와 다양한 코너에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5:33
프로축구

[오피셜] 대전, 2006년생 'U-17 대표팀 간판' 윤도영과 준프로계약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06년생 윤도영(17)을 품었다.대전하나 구단은 11일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스팀 충남기계공고 소속 미드필더 윤도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준프로 계약을 통해 유스 시스템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재능있는 선수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건 지난 2020년 골키퍼 안태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구단에 따르면 2019년 대전하나 U-15팀에 입단한 윤도영은 현재 U-18 유스팀(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 하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다. U-15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센스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윤도영은 2023 K리그 주니어B 주말리그(전반기) 대회에서 11경기 6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U-17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1차전 카타르전에서는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반 31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등 6-1 대승을 이끌었다. 2차전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에 기여했다. 8강 태국전에서도 1골을 추가한 윤도영은 이 대회에서 6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값진 세계 무대 경험을 했다.측면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윤도영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및 돌파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볼 소유, 탈압박을 통한 공격 루트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격 지역에서 수비수 숫자와 상관없이 공격 지역으로 전진하는 센스 있는 움직임도 돋보이는 선수다.윤도영은 “프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에 감사하다. 값진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또한 구단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 생활 모든 면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영은 2차 베트남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해 당찬 도전을 시작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3:26
연예일반

하마스 창시자 야신과 만났던 영화감독이 있다? 레바논에서 감금까지…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200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유튜브와 유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KBS일요스페셜 ‘현장보고 이슬람 끝나지 않은 전쟁’(2004.21방송)은 9.11사태 직후 미국 이스라엘과 이슬람의 갈등을 분석한 프로그램이다. 국제 테러 단체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실체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해 방송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년 전 프로그램이 갑자기 주목받은 것은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의 살해 납치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당시 국제테러단체의 취재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본 네티즌들은 구수환 감독의 목숨을 건 취재에 놀라워하며 감사와 격려의 글을 남기고 있다.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자 KBS는 구수환 감독에게 취재 당시의 상황을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해 지난 23일 자사 채널에 공개했다.구수환 감독은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창시자 야신과 만남을 성사시키기까지의 긴박했던 상황, 하마스 자살 특공대와의 인터뷰,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게 감금당한 경험을 처음으로 털어놨다.영상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클릭수가 7만 뷰가 넘었고 “목숨을 건 취재가 놀랍다”, “진정한 언론인이다”, “존경 한다” 등 선플도 많다.구수환 감독은 KBS시절 PD지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체첸 등 전쟁터를 찾아다닌 종군기자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그는 목숨을 건 취재이유에 대해 “전쟁의 참상을 정확히 전달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전쟁의 빠른 종식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구수환 감독의 인터뷰는 KBS 뉴미디어 채널 크랩(KLAB)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08:08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쿠라시 한국 첫 은메달' 김민규, AG 못 갈 뻔한 사연

“원래는 아시안게임 못 갈 뻔했는데 은메달까지 따게 됐네요.”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안게임(AG) 쿠라시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민규(41)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지금이야 환하게 웃지만, AG에 출전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 쿠라시는 유도와 비슷한 도복을 입고 상대를 넘어뜨리면 점수를 따는 종목이다. 유도와 가장 큰 차이는 다리 공격이 금지되고 등뿐 아니라 배, 옆구리, 엉덩이 등이 바닥에 닿아도 점수를 얻는다는 점이다.김민규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5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한판승으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AG는 경험하지 못했다. 같은 체급에 김재범이라는 거물이 있었기 때문이다.2014년 유도선수를 그만두고 경기도 하남에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 도장을 차린 김민규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 도전을 시작했다. 쿠라시 선수로서 대표 선발전을 거쳐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AG 개막을 앞두고 김민규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쿠라시 종목 출전 선수 연령을 1983년생 이하로 제한한다는 내용이었다. 중량급 강자인 김민규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의심이 들었다. 1983년 이전에 태어난 선수는 김민규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쿠라시는 종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국가의 입김이 절대적이다.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없었다.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부당함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미온적이었던 대한체육회가 뒤늦게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민규는 천신만고 끝에 AG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김민규는 열 살 이상 어린 선수들을 잇달아 꺾었다. 8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준결승에서 타지키스탄 선수를 이기고 메달을 확보했다. 유도 선수 시절 승부근성이 되살아났다. 관계자들은 이 기세라면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하지만 불운이 다시 찾아왔다. 준결승전을 마친 뒤 불과 10~15분 만에 바로 결승전을 치러야 했다. 휴식은커녕 숨을 고를 시간도 없었다. 이미 준결승전을 치열하게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었다. 반면 결승전 상대인 사데그 아자랑(이란)은 충분히 쉬고 나왔다. 결과는 패배. 김민규 본인 말로는 “어떻게 결승전을 치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털어놓을 만큼 극한의 상황이었다. 그래도 김민규는 AG 메달이라는 꿈을 이뤘다는 것에 만족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대학교 유도팀 훈련에 눈칫밥을 먹어가며 연습해도 기분이 좋았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결실은 더 달콤했다.김민규는 “마음 같아선 4년 뒤 AG에도 도전하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제는 후배들을 키워서 대한민국 최초의 쿠라시 AG 금메달을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체육회나 대중들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더 지원과 관심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06 09:00
국가대표

아시아가 온통 인천 유나이티드…AG 4강 우즈벡·홍콩 사령탑과 오래된 ‘인연’ [항저우 2022]

‘아시아가 온통 인천 유나이티드다.’최근 SNS(소셜미디어)상에서 나온 이야기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이 있는 사령탑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덕에 나온 말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24세 이하)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홍콩, 일본이 AG 남자축구 4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황선홍호의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홍콩의 수장이 인천과 ‘인연’이 있다.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2011시즌 인천 소속으로 30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K리그에서 한 시즌 활약한 카파제지만, 이후에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A매치를 치를 때마다 ‘지한파’로 불리며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지난해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U-23(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올림픽 대표팀과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을 괴롭혔는데, 황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의 ‘힘’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한국의 AG 다음 상대가 될 수 있는 홍콩의 사령탑인 욘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도 인천과 연이 있다. 2016년부터 북한 축구대표팀을 이끈 안데르센 감독은 2018년 6월부터 10개월간 팀을 이끌었다.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외국인 득점왕(1989~90시즌·18골)으로 화제 되기도 했다. 끝은 좋지 못했다. 인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안데르센 감독은 2019년 4월, 성적 부진 탓에 인천과 결별했다. 이후 2021년 12월부터 홍콩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의 홍콩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패’를 하고도 ‘4강’에 진출해서 화제다. 홍콩은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과 C조에 속했다. 그런데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기권하면서 예선 결과와 상관없이 남은 C조 2개 팀이 16강 진출이라는 ‘특혜’를 받았다. 홍콩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경기에서 내리 졌지만, 토너먼트에서 팔레스타인과 이란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 한국과 홍콩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면 결승, 패하면 3·4위전에서 만나게 된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모두가 안데르센 감독을 알 텐데, 만약에 결승에서 만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아시아가 온통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화하고 있다. 인천이 창단 20년 만에 나선 처음 나선 아시아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3일 안방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를 꺾고 2연승을 거둬 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희웅 기자 2023.10.04 14:31
스포츠일반

'에이스' 이다빈, 銅 확보…한국 태권도, 닷새 연속 金 노린다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태권도 에이스 이다빈(서울시청)이 마지막 날 화룡점정을 노린다.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 이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대만의 반윈츠를 라운드 점수 2-0(9-5 6-5)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강전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다빈이 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칸셀 데니스다.이다빈은 한국 태권도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62㎏급 금메달을 수상한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체급을 올려 67㎏초과급으로 출전했고, 또 한 번 우승에 성공했다.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3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매일 금빛 소식을 한국에 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날인 24일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이어 겨루기 종목이 시작된 지난 25일 남자 에이스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정상에 섰고, 26일 박혜진(고양시청)도 여자 53㎏급에서 깜짝 우승을 거뒀다. 이어 27일에는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중량급까지 제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28일 이다빈이 우승하게 된다면 닷새 연속금메달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외에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같은 날 남자 80㎏초과급에 출전한 이선기(수원시청)는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선기는 아프가니스탄의 알리 아크바르 아미리에게 라운드 점수 0-2(1-4 8-9)로 패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8 13:15
스포츠일반

'1-10' 뒤집었다…준결승도 '쾌속 돌파' 장준, 결승 상대는 이란 [항저우 2022]

한국 태권도 간판 스타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준결승에서 2라운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장준은 25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4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모흐센 레자디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2-0(7-5 14-12)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장준은 앞서 열린 16강전과 8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2-0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다만 준결승답게 앞선 경기보다 다소 치열하게 전개됐다. 1라운드에서 장준은 레자디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동점 후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상대 감점으로 동점을 되돌린 후 막판 레자디의 감점을 다시 얻어내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2라운드는 더 치열했다. 초반 기세를 레자디에게 완전히 뺏겼다. 레자디는 발차기를 4연속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1-10까지 벌렸다. 점수 차를 벌어지게 한 건 헬멧에 적중한 레자디의 득점 덕분이었는데, 장준도 이를 그대로 되갚아주며 2라운드 역전승에 성공했다. 상대 감점으로 3-10까지 추격한 장준은 머리 부분 발차기 성공을 두 차례 연속 성공시켜 단숨에 9-10으로 맹추격했다. 이어 상대 감점으로 10-10 동점까지 만들었다. 레자디가 다시 달아나며 10-12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장준의 발차기가 다시 상대 헬멧을 적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장준은 상대 감점까지 더하며 14-12로 2라운드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결승 상대는 청카이(중국)를 라운드 점수 2-1(16-19 19-5 17-2)로 누른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5 17:50
스포츠일반

'7회 연속 메달 보인다' 남자 럭비, 8강전 말레이시아 25-6 격파…중국과 준결승 [항저우 2022]

한국 럭비 7인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럭비 대표팀은 25일 오후 12시 5분(한국시간)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6-5로 꺾었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대만(22-0),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스리랑카, 22-7)를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은 8강전에서도 말레이시아를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시작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작 56초 만에 김의태의 트라이로 앞서나간 한국은 5분경에 나온 장정민의 트라이와 김의태의 컨버전킥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2-0으로 시작한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분 57초에 나온 김남욱의 트라이와 김의태의 컨버전 골로 7점을 추가한 한국은 후반 4분 42초에 트라이 점수를 내줬으나 6분경 나온 장정민의 트라이와 김남욱의 컨버전 골로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7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 부산 대회에선 15·7인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일본, 홍콩에 밀려 3회 연속 동메달만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4회 대회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고자 한다. 한국은 26일 오전 11시에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중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아프가니스탄(52-0), 네팔(65-0), 아랍 에미리트(42-10)를 모두 격파한 뒤,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36-17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아시아 최강 홍콩은 대만을 42-5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도 8강전에서 아랍 에미리트를 28-14로 제압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홍콩과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윤승재 기자 2023.09.25 14:19
국가대표

AG 3연패를 향한 첫걸음, 황선홍호 선발 명단 공개…조영욱·백승호·정우영 총출동 [항저우 AG]

아시안게임(AG)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10번’ 조영욱이 최전방을 맡고, A대표팀 출신 백승호와 정우영 등이 모두 선발로 나선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벌인다. 황선홍 감독은 먼저 4-2-3-1 전형을 꺼냈다. 전방에 조영욱을 배치하고, 2선은 정우영·고영준·엄원상으로 구성했다. 이어 중원은 백승호·정호연이 맡았다. 백4는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 설영우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번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다만 19일 C조 아프가니스탄·시리아가 참가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생겼다. C조의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은 16강행을 확정 짓고, 대신 서로 2연전을 펼치는 일정으로 바뀌었다. ‘강호’ 우즈벡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을 받으면서 향후 토너먼트에서도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까다로운 우즈벡이 일찌감치 이점을 안고 대회에 임하게 됐다.한국은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24일 바레인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 경기 간격이 짧은 만큼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먼저 열린 E조 바레인과 태국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이스’ 이강인은 오는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마친 뒤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일정상 빠르면 바레인전, 늦어도 토너먼트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한편 황선홍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2인) -골키퍼: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수비수: 설영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박진섭(전북 현대)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일본)-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백승호(전북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1995)김우중 기자 2023.09.19 20:10
연예일반

이혜영, 수해 피해 이웃 위해 ‘1000만원’ 기부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배우 이혜영이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겸 화가인 이혜영이 제6호 태풍 ‘카눈’을 비롯한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맡겼다고 밝혔다.이혜영은“지난 7월 호우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으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이혜영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재난 때마다 가장 먼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호우를 비롯해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해왔으며 이 외에도 코로나19, 튀르키예 지진,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정착을 위해서도 후원한 바 있다.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 때마다 앞장서서 기부에 참여해 준 이혜영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1 10: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