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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출연 양호석, 女종업원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10개월

iHQ 예능 ‘에덴’에 출연했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는 30일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양호석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양호석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 기속됐다. 이에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는데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양호석은 지난 1월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9년에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30 18:23
연예일반

‘에덴’ 김나연, 이유 있는 자신감 “내가 꼬리 쳤으면 너네 다 죽었어”

‘에덴’ 이정현, 김나연이 드라이브 키스를 선보인 가운데, 양호석, 디모데가 김주연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 IHQ 연애 리얼리티 ‘에덴’ 7회에서는 에덴 하우스 마지막 밤을 앞둔 청춘남녀 9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침대 배정권을 차지한 김주연은 김철민·디모데-선지현, 이승재-이유나, 이정현-김나연, 양호석-김주연이 한 방을 쓰도록 배치했다. 앞서 선지현은 이승재와의 산책 데이트로 김철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바. 이를 알고 있는 디모데가 김철민을 대신해 데이트 소감을 물었고, 선지현이 “말이 많아 피곤했다”고 답해 김철민을 안심시켰다. 같은 시각, 원하는 대로 한 방을 쓰게 된 이정현, 김나연은 알콩달콩한 대화를 나누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정현은 “너무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한 채로 김나연과 한 이불을 덮어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에 이홍기, 윤보미는 각각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좋아하는 과정이고, 많은 분들이 본능에 따라 그렇게 한다”, “저는 다르다. 연애를 하기 전에는 스킨십을 안 한다”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아침, 청춘남녀들은 A(양호석, 이정현, 선지현, 김나연)와 B(이승재, 김철민, 디모데, 김주연, 이유나)로 팀을 나눠 좀비 게임에 돌입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A팀이 승리했고, 양호석, 선지현과 이정현, 김나연이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먼저 양호석, 선지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 양호석은 “어젯밤 다 같이 술을 먹을 때 (선지현이) 눈물을 흘리니까 흔들리더라”고 털어놨고, 선지현 역시 “감정이 있으니까 눈물이 나오지”라고 답해 그녀의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같은 시각, 에덴 하우스에 남은 김주연 또한 디모데의 적극적인 대시에 흔들려 시청자들이 이들의 러브라인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씨워크 데이트를 즐긴 이정현, 김나연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깜짝 키스를 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윤보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 마이 갓”을 외쳤고, 이홍기가 “역대급이다. 진짜 설렜다”고 감탄했을 정도였다. 특히 방송 초반 남성 출연진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연 대첩’을 일으켰던 김나연은 “진짜 내가 꼬리 치려고 했으면 너네 다 죽었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를 초토화시켰다. 에덴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거실에 모인 청춘남녀들은 각자 마음이 향하는 상대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디모데가 양호석에게 “형, 오늘은 저희 둘이 여기서 자겠다. 나가달라”고 선언해 다음화에서 이어질 일촉즉발의 상황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에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와 웨이브(wavve)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또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IHQ 드라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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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양호석, 폭행전과 고백 “아끼던 동생에 큰 실수”

양호석이 과거 폭행 사건을 방송에서 직접 언급했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에덴’ 5회에서는 청춘남녀 9인이 ‘공개의 밤’을 통해 서로의 나이, 직업, 과거 등 사회적 조건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관찰자(이홍기, 윤보미, 시미즈)는 ‘공개의 밤’ 이후 변화할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는 출연진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재가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막상 이 순간이 되니까 긴장된다”고 운을 떼자 다른 이들도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베일에 싸여있던 청춘남녀 9인의 정체가 하나씩 공개됐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 머슬마니아 세계 챔피언인 피트니스 모델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어 “2019년에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쉬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나왔다”며 과거 불미스러웠던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내가 그 동생한테 큰 실수를 했다”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저 스스로를 말리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동생한테 했던 행동은 안 되는 거였다. 정말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곧이어 ‘설렘이 변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가가라’는 새로운 7계명이 도착했고 ‘스킨십 미션’의 베네핏으로 권력을 얻게 된 선지현의 방 배정에 따라 자리를 이동했다. 선지현의 방 배치에 따라 이틀 연속 같은 방을 쓰게 된 양호석, 김주연은 ‘공개의 밤’ 이후에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양호석의 선택으로 요트 데이트를 함께 하게 된 김주연은 “정말 행복하다. 이 정도면 없는 마음도 생기겠다. 우리 신혼여행 온 거 아니냐”고 만족해하며 여전히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이승재, 선지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선지현에게 마음을 품고 있던 김철민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승재) 하는 꼬락서니가 진짜 뒤통수다”고 말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에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와 웨이브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또 매주 수요일 정오 IHQ drama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3 10:37
예능

'에덴' 선지현, 김철민 돌발 행동에 "못 잊을 것 같다"

'에덴' 청춘남녀 8인이 현재의 마음 상태를 털어놓는다. 오늘(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에덴' 3회에는 '에덴 하우스'에서 '진실의 밤' 시간을 보내는 청춘남녀 8인(김나연, 김주연, 김철민, 선지현, 양호석, 이승재, 이유나, 이정현)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선지현은 자신이 선택한 김철민과 마트 데이트를 즐긴다. 김철민은 선지현의 요청을 전부 들어주는 것은 물론, 그녀가 추워할까 봐 외투까지 벗어주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선사한다. 선지현 역시 김철민이 보여준 또 다른 돌발 행보에 "못 잊을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같은 시각 양호석과 김나연은 도예 공방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다. 앞서 이승재, 이정현과 좋은 분위기를 형성한 바 있는 김나연은 양호석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 "선수다"라는 3관찰자(이홍기, 윤보미, 시미즈)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반면 '에덴 하우스'에 남게 된 이승재, 이정현은 메시지로 도착한 양호석, 김나연의 데이트 사진을 보고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무엇보다 이날 밤 시작된 '진실의 밤' 시간에서는 서로의 마음 상태를 묻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져 흥미를 높인다. 그중에서도 하루 전 김나연과 파트너를 했던 이승재가 "어제와 오늘 중 언제가 더 좋았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려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에덴'은 채널 IHQ와 웨이브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IHQ drama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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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혼숙강요-전과자 출연 논란에도 타격감 제로? 김주연X양호석, 민망 스킨십

'에덴' 제작진이 선전성 논란, 출연자 부적절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HQ 연애 리얼리티 '에덴'의 유튜브 채널에는 24일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매력 넘치는 에덴의 섹시녀 주연 | 에덴, 본능의 후예들'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김주연의 활약상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주연, 그런데 선택을 못 받았다고??? 앞으로 어떤 매력을 더 보여줄지 주연의 매력에 빠져볼까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김주연은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했다.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살짝 가린 과감한 비키니 룩으로 나타난 김주연은 양호석과 함께 짝을 이뤄 피구 경기를 했다. 그러면서 양호석과 손깍지를 끼고 백허그를 하는 등 스킨십도 이어갔다. 김주연은 "양호석과 손을 잡았을 때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남녀 출연자들 너무 벗고 나오는 거 아닌가?", "비키니 입고 피구하고 닭싸움하고 민망해 못 보겠네", "수영복 좀 제대로 입지 엉덩이 다 보이겠다", "언제까지 벗고 나오는 건가?", "양호석 전과자 아닌가? '한번도 져본 적 없다'고 할 때 빵 터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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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이승재, 혼숙 설정 제작진에 분노 폭발.."미리 알았다면 출연 안했을 수도"

연애 리얼리티 '에덴' 출연자 이승재가 제작진을 향해 극대노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IHQ 예능 '에덴' 2회에서는 선지현이 첫번째 미션의 우승자가 되어 '베네핏'을 부여받아 '침대 배정권'이라는 권력을 갖게 된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서 선지현은 각 방의 정원이 2~3명이며 이성으로만 방을 구성해야 한다는 원칙을 전달받고 자신의 마음대로 방을 배정했다. 이때 이승재는 '혼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분해 방 안으로 들어가 마이크를 집어 던졌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진이 나섰고, 이승재는 "지금 장난치세요? 저 왜 X 먹이세요? 사전에 설명을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혼숙 설정이 있는 줄 알았으면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잖아요"라며 핏대를 세웠다. 이에 제작진은 "남녀간에 방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을까 이런 대화적인 걸 생각한 것이다. 또한 승재씨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다른 방도 세 명이 같이 쓴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승재는 좀처럼 화를 풀지 못했으며 속마음 인터뷰에서, "너무 무방비 상태로 다 노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성에게 다 노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승재와 제작진의 언쟁을 밖에서 듣언 양호석 등 다른 출연진은 "승재 오면 잘 달래주자"라고 했다.이홍기 등 MC들도 "승재의 신념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재는 제작진이 설득에 결국 동의했으며, 혼숙 원칙에 따랐다. 그리고 그는 선지현이 결정한 대로, 선지현, 이유나와 한 방을 쓰게 됐다. 선지현과 이유나는 "너무 좋다"면서 이승재와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한편 '에덴'은 19금급 스킨십과 파격 전개로 이슈를 모았으며 과거 차오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폭행한 양호석이 출연자로 참가한 것이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2회에서도 양호석은 별도의 편집 없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에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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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폭행 논란' 양호석, 하차는 없었다..'에덴'서 존재감 과시

연애 리얼리티 '에덴'의 남성 출연자 양호석이 별도의 편집 없이 주인공급 분량을 자랑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에덴' 2회에서 양호석은 혼숙이 원칙인 방 배정에서 선지현의 결정으로 김철민, 김나연과 한 방을 쓰게 됐다. 그는 혼숙 설정에 반발한 이승재를 달래주면서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으쌰으쌰 하는 '큰 형님' 같은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한 두번째 미션인 닭싸움에 들어가기 전, 모래사장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육질 몸매를 과시했다. 급기야 여성의 등과 다리에 태닝 오일을 발라주는 아찔한 장면도 선보였다. 다양한 여성들과 적극적으로 썸을 타는 양호석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차오름 선수 폭행 논란으로 집행 유예 처분을 받은 그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자숙하고 돌아왔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제작진은 2회에서 양호석에 대해 별도의 편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당분간 양호석의 분량을 삭제하거나 줄일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호석은 최근 불거진 '에덴 출연 논란'에 대해 "3년 동안의 자숙기간동안 많이 반성했습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머슬마니아 출신 모델인 양호석은 2019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이후 2020년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 같은 사실이 '에덴' 출연을 통해 다시금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양호석을 하사시켜야 한다"는 항의성 글을 프로그램 관련 채널에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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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최진혁부터 양호석까지… 한없이 관대한 출연자 검증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TV 프로그램의 출연자 검증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IHQ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는 머슬마니아 출신 보디빌더이자 피트니스 모델인 양호석이 출연한다. 양호석의 출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공간은 들끓었는데, 그가 앞서 2019년 4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언론에 크게 오르내린 일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양호석은 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려 두 번이나 비슷한 혐의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 양호석의 출연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을 수 없다.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그는 “3년 자숙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반성했고, 자신의 과거에 대한 비판은 ‘비난’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에덴’의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굳이 왜 양호석을 섭외했는지 더욱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제작진은 ‘에덴’에 대해 “명품 카, 고가의 의류와 액세서리, 유니폼. 신분을 드러내는 포장지를 벗고 조건 없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이후 재력과 사회적 관점의 배경이 밝혀진다면 마음은 그대로일까”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옷 대신 수영복을 입는다고 양호석이 누구인지, 그가 어떤 경력을 가진 사람인지가 숨겨지는 건 아니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인물을 원했다면 오히려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섭외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역시 최근 최진혁을 무리하게 복귀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진혁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해 불법 유흥업소에 출입,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8개월이라는 시간만 보면 길게 느껴지지만, 실상은 불법 유흥업소에 출입한 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지 단 2주 만의 방송 복귀였다. 수사 기간을 ‘자숙의 시간’으로 포장하며 복귀하는 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출연자이지만,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다. 가치관의 차이나 태도 논란 정도가 아닌 범죄에 연루됐던 출연자를 굳이 섭외할 때는 그 합당한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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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파격 베드신에 부적절한 터치… 요즘 TV 왜 이럴까

요즘 TV 프로그램들이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쏟아진 OTT의 활성화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콘텐츠가 늘어서일까. 아니면 빼앗긴 시청자들을 되찾으려는 몸부림일까. 눈 뜨고 볼 수 없는 대표 선정적 프로그램은 tvN 수목드라마 ‘이브’다. ‘이브’는 부친의 억울한 죽음 이후 13년 여 동안 설계한 복수를 이행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력 위조, 학교 폭력 등의 의혹을 샀던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떠들썩했다. ‘복수’라는 센 소재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매 회 독한 장면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시청불가(보호자 동반 제외) 19세 등급으로 설정됐던 1, 2부의 경우 자극적이고 강압적인 성애 장면이 삽입됐다. 또 15일 방송된 5회에서는 “주인 기다리는 개처럼”, “날 원하면 당신이 기어 들어와. 주인은 내가 되겠다” 등의 고수위 대사들이 낯뜨겁게 여러 차례 등장했다. ‘이브’는 15세 이상 시청 등급이지만, 몇몇 회차들이 19세 시청가로 구성돼 있다. 이는 앞서 ‘부부의 세계’ 등 여러 작품들도 시도했던 방식이다. 하지만 연령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예 입장이 안 되는 영화관이나 연령 확인이 된 프로필로만 성인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OTT 서비스와 달리 TV는 채널을 틀기만 하면 청소년들도 19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정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고수위, 고자극 콘텐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제작진이 인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법당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장면을 노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반발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정식으로 사과했지만, 신성시되는 종교적 장소를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한 사실마저 지워버릴 순 없었다. 또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되는 도박판 장면은 모방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IHQ의 새 예능 ‘에덴’도 고수위 마케팅에 한창이다. ‘에덴’은 청춘 남녀들이 6일 동안 ‘에덴’이라 상정된 공간에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테라스 하우스’나 ‘투핫’, ‘솔로지옥’, ‘러브 아일랜드’ 등 앞서 공개됐던 연애 버라이어티들과 진행 방식은 유사하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에덴’은 15세이상 시청가이면서 18세(영화·비디오물용 등급)인 ‘투핫’이나 ‘러브 아일랜드’에 견줄 만큼 수위가 높은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 ‘에덴’ 역시 출연자 이슈로 첫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다. 머슬마니아 출신 보디빌더이자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앞서 2019년 4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양호석은 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 2020년에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폭행 전과가 있는 범죄자가 어떻게 모든 대중이 볼 수 있는 TV에 버젓이 나올 수 있냐는 것. 하지만 양호석은 당당했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당한 ‘비판’을 ‘비난’으로 깎아내리면서도 자신이 저지른 범죄는 그저 ‘지난 과거’로 간단하게 포장하고 넘어간 것이다. 프로그램 내에서의 양호석의 행실 역시 부적절했다는 반응이다. 자신을 소개하면서 “힘은 내가 제일 센 것 같다. 난 단 한 번도 누구한테 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무력 행사로 물의를 빚은 사람으로서의 부끄러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에 수영복을 입고 짝 피구를 진행하던 와중 자신과 팀을 이룬 여성 출연자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는 민망한 장면으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내보냈다. ‘에덴’ 제작진은 출연자 이슈나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출연자들의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 눈치다. 카메라는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들을 위아래로 훑고, 참가자들이 수영복 위에 걸쳤던 커버업을 벗을 때 슬로우를 거는 연출로 자극성을 높였다. 양호석이 여성 출연자와 게임을 하다 엉덩이를 터치하는 장면은 여러 차례 반복됐는데, 그럴 때마다 카메라는 그 부분을 익숙하게 클로즈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홍기는 “손이 나쁘다”며 양호석의 손 모양을 흉내냈고, 윤보미는 “저게 저렇게 방송에 나가느냐”며 크게 웃었다. 그만큼 ‘에덴’이 타고 있는 줄이 아슬아슬하다는 의미다. 출연자들이 혼숙을 해야 한다는 설정이나 ‘살살. 너무 세’, ‘느낌 좋아?’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막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고수위 연애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할 것이었다면 관람 등급이라도 19세 등급으로 높였어야 한다는 게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자극적인 콘셉트와 연출이 단기간 화제성을 높이는 데는 유효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과 채널 전체의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TV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시청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배려와 노력이 요구되는 때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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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출연자, 제작진에 "장난치세요 지금?" 극대노..혼숙 설정에 분노 폭발?

연애 리얼리티 '에덴' 출연자 승재가 제작진을 향해 극대노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4일 방송된 IHQ 예능 '에덴' 1회에서는 청춘남녀 8명이 첫 만남 후 미션에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첫 미션으로 '짝피구'를 하게 된 참가자들은 남녀가 짝을 이뤄 경기에 돌입했는데, 최종 우승자로는 선지현이 선정됐다. 이후 숙소 '에덴 하우스'에 입성한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탐색전에 들어갔다. 여기서 선지현은 우승자 베네핏을 부여받아 '침대 배정권'이라는 권력을 얻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숙소 각 방의 정원이 2명, 3명이며, 이성만으로 방을 구성해야 한다"는 원칙을 전달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남자 참가자 이승재는 곧바로 표정이 차갑게 굳었으며, 혼자 방으로 들어가 마이크를 풀어헤치며 씩씩 거렸다. 제작진은 돌발 상황을 위해 승재에게 다가갔고, 승재는 "장난치세요 지금? 저 왜 계속 X 먹이세요? 저 지금 짐싸서 나가고 싶거든요?"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MC군단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특히 이홍기는 "혼전 순결에 대한 신념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추측한 뒤, "이 프로그램 언젠가 방통위 한번 갈 것 같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네티즌들은 "사전 인터뷰 때 제작진이 설명하지 않았을까? 혼전 순결 이슈는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어그로 끈 것이면 열받을 것 같다", "악마의 편집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덴'은 19금급 스킨십과 파격 전개로 이슈를 모았으며 과거 차오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폭행한 양호석이 출연자로 참가한 것이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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