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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로운·조이현 비주얼 무슨 일? ‘혼례대첩’ 첫 방송 D-4

로운과 조이현의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나는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로운)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이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로운은 ‘혼례대첩’에서 혼례 도중 쓰러진 공주로 인해 8년째 혼사 길이 꽉 막힌 청상부마 심정우 역을 맡아 멋짐과 잔망스러움을 동시에 발산한다. 조이현은 운명적으로 만난 낭군님을 혼례 반년 만에 잃은 청상과부 정순덕 역을 통해 단아한 좌상댁 둘째 며느리부터 거침없이 직진하는 ‘중매의 신’ 여주댁까지 입체적인 열연을 펼친다.로운과 조이현의 다양한 열일 모먼트가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먼저 로운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극중 울컥했던 심정우의 모습과 180도 상반되는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쉬는 시간에는 무공해 웃음을 지은 채 스태프들을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조이현은 무더위로 인해 머리 위에 얼음주머니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치는 기색 없이 햇살 미소를 내비쳐 미소를 자아냈다.제작진은 “로운과 조이현은 같이 하면 할수록 왜 두 사람이 대세인지에 대한 확신을 주는 고마운 배우들이다. 두 사람의 재발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혼례대첩’ 첫 방송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6 16:09
연예일반

[TVis] 17기 영수, 머리 쓸며 “섹시함 느껴요?”…역대급 캐릭터 등장 (나는 솔로)

‘나는 솔로’ 영수가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18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의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17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솔로남녀들은 첫날 다함께 숙소에 도착해 삽겹살을 구워먹었다. 이때 영수는 얼음주머니를 만졌다가 손에 물이 묻고 말았고, 젖은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며 매력을 자랑했다.영수는 “여성분들은 느끼냐. 섹시함을”이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영자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반면 웃음이 터진 영숙이 “내가 섹시한 각도를 못 본 것 같다. 여기로만 봤다”고 하자 영수는 “보여달라고 하죠”라며 다시 한 번 머리를 쓸어넘겨 폭소를 자아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8 23:09
국가대표

손흥민 부상 우려에 영국 현지 ‘화들짝’…사우디전 선발 출전에도 노심초사

토트넘 새로운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부상 우려에 영국 현지도 화들짝 놀랐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에 부상 우려는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훈련 후 무릎에 얼음주머니를 찬 모습이 전해지자 현지 언론과 팬들도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 더선 등 현지 언론들은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후 오른 무릎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을 전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대표팀 훈련 이후 무릎에 보호대를 차고 얼음찜질을 한 채 걷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토트넘 팬들도 ‘주장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실제 공개된 사진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른쪽 무릎에 두터운 얼음주머니를 찬 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칫 부상과 관련된 조치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만한 사진이기도 하다. 현지에선 이날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 대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 손흥민이 훈련 도중 쓰러져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다행히 손흥민이 부상 우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현지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손흥민은 4-4-2 전형의 투톱 공격수로 나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호흡을 맞췄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낼 만한 장면도 있었는데, 주심의 명백한 오심 탓에 아쉬움만 삼키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사실상 선발 풀타임이었다.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손흥민의 부상은 훈련 캠프에서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훈련 도중 쓰러져 코치진을 걱정케 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나 남은 훈련 세션을 마쳤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소식이었다.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 모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으로 부상 우려를 털어낸 건 토트넘 구단과 대표팀 모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한국과 토트넘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에선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전한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몸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손흥민은 대표팀 차출 이후 지난 웨일스전도 풀타임을 소화했고, 사우디아라비아전도 사실상 풀타임을 뛴 만큼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오는 1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까지 예정돼 있다.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앞서 손흥민이 부상을 안은 채로 통증을 참고 뛴 적이 많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당장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츠 탈장으로 고통을 안고도 이를 숨긴 채 남은 시즌을 치렀다. 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참고 뛰다가, 시즌을 모두 마친 뒤 조용히 수술대에 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시 통증을 참은 채 경기에 출전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팔에 깁스를 한 채 뛰거나, 안와골절 수술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까지 월드컵에 나서는 등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던 사례가 워낙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 자체만으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100% 보장하지 않는 이유다.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 입장에서도 일단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계속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새로운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 만큼 핵심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슈다.김명석 기자 2023.09.13 17:01
산업

"폭염 인명사고도 중대재해법 위반"...건설업계 폭염 대책 분주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이다. 건설 현장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대형 건설사들은 저마다 폭염 속에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열외권을 마련하거나 '고드름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열사병'이 포함되면서 저마다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6월부터 작업열외권 제도를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작업열외권이란 근로자들이 무더운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낄 경우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될 수 있는 제도다.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 당일 노임 손실도 보존해 주지만, 인사상 불이익은 받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작업열외권을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직원을 포함해 현장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9월까지를 혹서기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각 현장마다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해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물·그늘·휴식)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 알림 문자너 스피커 등으로 근로자에게 안내해 휴식 또는 근무시간 조정을 보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HDC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에게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가 있는 고드름 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아이스맨'을 배치해 옥외 근로자에게 아이스 조끼 등을 지급한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달부터 폭염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2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의 3배 수치다. 온열질환이란 폭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러움·발열·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사병·열사병·열경련 등이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은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직업성 질병 중 하나로 명시했다. 건설 현장에서 열사병으로 1년내 3명 이상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거나, 사망자 발생한 사업장은 처벌을 받게 된다. 대형건설사들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배경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현장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 건설사가 이끄는 소규모 현장 등 실상은 폭염 대책에 여전히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용노동부의 폭염에 따른 휴식 부여 '권고'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을 부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더워 죽는 것보다 굶어 죽는 게 더 무서워 작업을 중단해 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한다"며 "고용노동부는 권고만 하지 말고 고용노동부령을 개정해 폭염대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07 07:07
프로야구

"뇌진탕 증상은 없다" 안와골절 최성영의 이탈과 NC의 악재

NC 다이노스 스윙맨 최성영(26)이 '불운'과 마주했다.최성영은 20일 LG 트윈스와 창원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 위에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창원 NC파크를 찾은 3433명의 관중이 일순간 침묵할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었다.구단 관계자는 "타구에 왼 광대뼈를 맞았다. (검진에서) 안와부 골절 소견이 나와 추가 검사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에 생긴 골절이다. 상처 부위의 부기가 빠지는 걸 기다려야 하는데 자칫 안구함몰이나 복시(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현상), 시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라서 시간을 두고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지난 17일(한국시간) 89.7마일(144.4㎞/h) 타구에 얼굴을 맞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는 나흘 뒤에야 플레이트 삽입 수술이 결정됐다. 다만 안와골절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하는 건 아니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안와골절이 작은 경우엔 얼음주머니로 부기를 줄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와가 저절로 치유되는 방법을 권장한다. 안와골절에 뇌진탕 증상까지 있으면 상태가 더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21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어제 일단 병원에서 퇴원했고 오늘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라면서 "일단 첫 소견은 골절이었는데 응급 상태는 아닌 거로 판단해 퇴원했다. 맞는 순간 굉장히 위험했는데 뇌진탕 증상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 거 같다"고 말했다. 수술 여부를 떠나 최성영의 등판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골절된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구창모와 에릭 페디가 전열에서 이탈한 NC로선 악재가 겹쳤다. 구창모는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굴곡근 미세 손상 문제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치료 중인데 23일 입국한 뒤 재검진할 계획. 일정상 6월 내 복귀가 어렵다. NC는 지난 14일 외국인 에이스 페디마저 오른 전완부 부상으로 1군 제외됐다. 구창모보다 복귀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확한 시점엔 물음표가 찍혔다.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 공백을 채우는 스윙맨으로 맹활약했다. 부상 전 성적도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로 준수했다. 선발 원투펀치가 빠진 상황에서 최성영까지 다쳐 로테이션 운영이 더욱 꼬이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1 12:03
야구

[연말특집] 박용택·김태균 '레전드 끝장토크' "우리는 거짓말쟁이들입니다"

한화에서 은퇴한 레전드 김태균(38)이 "지금도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전지훈련 출발 전에 '각오를 밝혀달라'고 하면 '올 시즌 마지막에는 팬들과 함께 웃겠다'고 말했다. 십 년 넘게 같은 말만 반복하다 끝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펑펑 흘린 이유를 설명하면서였다. 김태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옆에 있었던 박용택(41)이 치고 들어왔다. LG에서만 뛰다 은퇴한 그는 김태균의 말에 자기 생각을 더해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우리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공식적으로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한 사람들입니다." 박용택과 김태균은 2020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닮은 점이 많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한 둘은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LG와 한화를 각각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별명도 참 많다. 일간스포츠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마지막 인터뷰이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이제 막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박용택과 김태균을 만났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김태균이 "고민 상담을 하려고 박용택 선배에게 문자를 남겼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놀란 박용택은 황급히 자신의 휴대폰을 뒤졌다. 그는 이내 "문자가 아니라 통화를 했잖아?"라며 "(요즘) 방송인이 다 됐네"라고 응수했다. 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야구 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베테랑으로서의 어려움,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까지, 둘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용택(이하 박)="11월 30일로 선수 계약이 종료됐다. 앞으로의 밥벌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있다. 가끔 구직활동에 나서고(웃음). 집에서 무의식적으로 야구 배트를 들었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며 깜짝 놀라서 던진 적도 있다. (김)태균이는 7월부터 배트를 안 잡았다고 하던데." 김태균(이하 김)="은퇴 후 배트를 잡아본 적 없다. 꼴도 보기 싫어. 너무 지쳤던 것 같다. 물론 앞으로 '뭘 해야 하나'라는 고민 속에 방송과 인터뷰를 하며 새로운 재미를 얻고 있다." 박="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좋은 안 좋든, 마지막 모습으로 많은 팬의 기억 속에 남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KBO리그가 팀당 144경기를 다 소화해 다행이다." 김="경기장에서 팬들의 환호가 들리지 않아 어색했다. 또 나만의 루틴이 있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은퇴 예고'와 '은퇴 투어'로 흘러갔다. 박용택은 2018년 말 LG와 세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 때 2020년 은퇴를 예고했다. 그리고 올해 '미니 은퇴 투어'를 했다. 반면 김태균은 구단의 2년 FA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1년 계약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렸다. 그는 8월 15일 삼성전을 끝으로 조용히 은퇴를 결심했다. 김="용택이 형의 마지막 시즌은 정말 멋있었다. 나 역시 멋있는 마무리를 상상하면서 땀을 쏟았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은퇴 시기를) 미리 결정해야 했는데, 팀 상황과 개인 사정도 있으니…." 박="그런 면에서 태균이를 보면 너무 아쉽다. 같이 은퇴한 정근우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물러났다. 근우에게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발표하는 것보다 더 일찍 팬들에게 이를 알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 (선수로 좀 더 뛰며 은퇴를 미루면 어떨지) 한 번 더 생각해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난겨울 태균이가 1년 계약을 결정하면서 '보여주겠다'라고 했을 때, 정말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최고참이 되면 나 혼자만 야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팀 성적, 분위기를 신경 써야 한다. 한화가 우승권에 있는 팀이었다면 베테랑이 조금 못해도 괜찮다. 그러나 반대 상황이면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모든 걸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 김="정말 공감한다. '괜히 선배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1년 전에는 명예 회복만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에 돌입하니 고참으로서 신경 쓸 부분이 정말 많더라. 내 야구뿐만 아니라 후배와 팀, 구단과의 관계 등등. 20년 프로 생활 중 마지막 1년,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즐기면서 야구를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은퇴 후 후련한 느낌이다. 나보다 오래 야구를 한 용택이 형이 대단해 보인다." 박="100% 공감한다. 마지막 FA 계약 때 1년만 더 뛰면 아쉬울 것 같아 '2년 후 은퇴할게요'라고 했다. 그 이상은 내가 너무너무 힘들어 더는 못 버티겠더라. 몸은 50세까지 할 수 있는데, 마음과 정신은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컸다. 아쉬움 없이 이 힘든 걸(야구) 끝내려고 잡은 시간이 2년이었다."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은 박용택과 달리 '끝(정규시즌 종료)'이 보였던 김태균은 10월 22일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이때 김태균은 큰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서러운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다. 박="나 역시 은퇴 기자회견을 하면 눈물이 흘러내릴 것이다. (팬들은) '박용택 또 운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태균이의 눈물을 보며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싶었다. 오히려 눈물이 안 보이면 의아할 것 같다." 김="나도 울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눈물이 그냥 나오더라. (무슨 감정인지) 나도 모르겠더라. 내 플레이를 보면서도 '이제 저렇게 다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참 이상했다." 박="그만큼 야구가 쉽지 않다. 요즘 '다시 태어나면 어떤 포지션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야구를 보지도 않을 거다'라고 말한다. 나 역시 공식적인 자리에서 팬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김="용택이 형은 모든 후배가 꿈꾸는 은퇴, 훌륭한 마무리를 했다. 팀(LG)도 오랜 암흑기를 겪다가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냈다. 그래서 나는 팬들에게 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 지금도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전지훈련 출발 전에 '올해는 어떻게 하겠다' '팬들과 웃겠다'라는 각오와 목표를 10년 넘게 반복했지만, 말만 하다 끝난 느낌이다. 나중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니 민망하더라. 형이 팬들의 사랑에 대한 최고의 보답은 팀 성적이라 했는데, 나는 그걸 보여드리지 못하고 끝내 아쉬움이 짙다. 그래서 은퇴 기자회견 때도 '죄송하다'는 말 외엔 드릴 얘기가 없었다. 뭔가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죄인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용택이 형이 정말 부럽다. 선수 생활도 잘 마무리하고 팬들에게 보답하고." 박용택은 LG 트윈스가 창단한 1990년 야구를 시작했다.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그는 LG 트윈스 입단을 꿈꾸며 성장했다.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김태균 역시 한화 입단이 목표였다. 박="LG는 내 야구 인생의 시작과 끝이다.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팬들은 내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LG의 긴 암흑기 동안 같이 슬퍼하고 화도 내며, 눈물을 흘렸다. (2013년 이후) 가을 야구를 하면서 같이 즐거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나를 형, 동생, 오빠를 대하는 감정으로 좋아해 주신다."김="나 역시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유니폼을 벗었다. 한화 이글스가 우리 집, 가족 같다. 한화에 몸담아 국가대표에 다녀오고 해외 진출(일본 지바 롯데)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한화 덕분에 많은 걸 얻었다." 둘은 '별명 부자'이자 '기록 부자'다. 박용택은 역대 최초 10년 연속 3할, 7년 연속 150안타를 때려낸 '기록의 사나이'다. 은퇴 시즌인 올해 두 가지 기록을 추가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고, 개인 최다 출장 신기록도 작성했다. 김태균은 KBO리그에서 18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 0.320(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출루율은 0.421다. 리그 역사상 2000안타와 300홈런을 함께 기록한 오른손 타자는 김태균이 유일하다. 2017년에는 86경기 최다 연속 출루 기록도 달성했다. 박="류중일 감독(전 LG)님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최다 출장 기록 달성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2500안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병규 타격 코치가 내 기록에 관해 굉장히 신경 쓰더라. 그래서 타격 코치가 '왜 일개 선수의 기록 달성을 염려하느냐. 후배들 타격 지도에 더 신경 써라'고 핀잔을 줬다. (박용택은 이병규 코치에게 '코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쑥스럽다고 한다. 그만큼 친분이 두텁다.) 또 최다 출장 기록 달성 전 정성훈(기존 기록 보유자)에게 전화했더니 '형, 내가 가진 통산 기록이 겨우 그거 하나다. 그걸 뺏어가냐. 욕심쟁이'라면서 '형, 고생했어'라고 하더라. 내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3년을 제외하면 야구를 즐긴 적이 없다. 그땐 이병규, 정성훈, 이진영 등 고참급 선수 모두 야구가 잘 됐고, 팀 성적도 좋아 서로 장난도 많이 쳤다. 이 기간을 제외하면 야구를 즐겁고, 신나게 해본 적이 없다. 늘 버티려고 노력했다. 오래 버티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고, 기록도 쌓였다." 김="나는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관련해 처음엔 의식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매일 출루하나?' 싶었다." 박="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기록인데." 김="맞다. 문득 연속 출루 기록이 50경기에 다가섰을 때 '김태균 등번호가 52번이니까 '52경기 연속 출루'는 달성했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봤다. 그제야 기록에 대해 알게 됐다. 신경이 쓰였다. 처음 한두 타석에 출루하지 못하면 주변에서 '기록이 깨지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들려왔다. 그럼 난 기록에 의식하지 않는 척 연기해야 했다. 그게 스트레스였다. KBO 신기록을 작성한 뒤엔 어떻게든 볼넷을 얻어 출루해야겠다는 생각에 타격 스타일이 바뀔 정도였다. '이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 초구부터 과감하게 휘두르고 했다.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록이 86경기까지 연장됐다. 기록 달성이 중단된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성 타구를 쳐 '이제 됐다' 싶었다. 그런데 하필 김동엽(당시 SK, 현 삼성)이 쫓아가 기가 막히게 잡더라. 전날 배트도 선물했는데…. (김)동엽이가 숙소로 돌아가 '미안하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그래서 '아니다. 잘했다. 천안북일고 후배가 잡아줘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박="특별하게 잘하진 않았지만, 그냥 꽤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나이와 타협하지 않았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나이 먹어서 배트 스피드 느려졌다'고 하신 말씀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또 타격 폼도 매일 조금씩 바뀌었다. 계속 연구하고 시도했다. 난 20대에 2할 타자, 30대에는 3할 타자였다. 40대에는 4할 타자를 하고 싶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졌지만, 간절함은 더 컸기에 나름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김="용택이 형도 그런 것 같은데 나도 예민한 편이었다. 부진에 빠지면 배트를 끌어안고 잠을 잤다." 기록 얘기 도중 박용택의 '발'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용택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이대형(은퇴) 이전에 내가 LG 최초의 도루왕(2005년 43개)"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20대에는 1군에서 버티려면 도루를 해야 했다. 그게 내 경쟁력이었다"라고 했다. 김태균도 "나도 과거에는 날렵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용택이 "그런데 왜 안 뛰었어?"라고 놀렸다. 김태균은 "입단 초기 때 코치님들이 '너는 다치지 말고 시즌 끝까지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주루를 조절했더니, 나중에는 정말 못 뛰더라"며 자폭했다. 긴 프로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막 '제2의 야구 인생'을 내디딘 둘은 서로를 응원했다. 또 한국 야구의 발전을 고민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기고, LG와 한화의 건승을 기원했다. 박="원래 야구 공부를 위해 미국 혹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려 했다. 코로나19로 계획을 미뤘다. 다만 한 가지 원칙은 세워뒀다. 은퇴 직후 현장(그라운드)에 있고 싶지는 않았다. 물론 구단에서 러브콜도 없었다(웃음). 특정 팀에 소속되지 않은 채 제3자의 눈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보고 싶었다. 내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팬들께 인사드릴 것이다." 김="용택이 형과 비슷한 생각인데, 다만 외국에서 야구 공부를 할 생각은 안 했다. 한화에서만 뛰었기에 시야가 좁다고 느낀다. 다른 팀의 장·단점을 보고 싶었다. '공부하려면 국내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부족한 것을 많이 알고 있어 (은퇴 뒤) 바로 지도자가 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도 해설위원을 고려하고 있다. 용택이 형은 말씀도 잘하시지 않나. 그래서 난 걱정이 된다. 요즘에는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전문가처럼 다양한 지식을 갖고 계신다. 이 부분을 충족시켜드리려면 준비를 정말 많이, 또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보려고 한다." 내년 시즌 LG와 한화의 전망을 부탁하자, 박용택은 "친정팀이라는 걸 떠나서 LG가 우승 후보 1순위는 아니다. 그래도 가을 야구에 진출할 확률은 90% 정도다. 그건 확실하다"라고 점찍었다. 김태균은 "한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카를로스 수베로)이 부임했다. 고참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분위기에 민감한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수베로 감독이 젊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장 욕심부리기보다 가을 야구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자신감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흥도 많고, 화도 많은 우리 LG 트윈스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사회인이 된 박용택입니다. 그동안 넘치고, 또 넘치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갚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잘 간직하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아마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이고 냉정한 눈으로 야구를 바라봐야 합니다. 어쩌면 LG 팬들이 왜 그렇게 화를 내셨는지, 왜 LG를 사랑하셨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야구장 근처에서 여러분들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김="'보살 팬'인 우리 한화 이글스팬 여러분.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시즌을 치렀습니다. 좋지 않은 성적에도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죄송하다는 말은 그만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후배들이 저의 죄송한 마음을 풀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뒤에서 잘 지원하겠습니다. 제2의 인생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잘 그려보겠습니다. 선수 시절 죄송했던 마음을 갚을 기회가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년 야구인생 담은 별명부자들 박용택 "머리에 얼음주머니 올리는 건 내가 시초"김태균 "넘어진 후 관중석 '괜찮아' 응원 창피했다" KBO리그에서 별명으로 박용택과 김태균을 뛰어넘을 선수는 없다. 둘의 별명에는 30년 야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박용택은 "별명이 많다는 건 팬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다만 좋은 의미의 별명 못지않게 부정적인 의미, 또 화풀이나 놀림용 별명이 많다. 아무래도 팀(LG)이 오랫동안 암흑기를 보냈고, 이 기간 팀에 몸담아서 '쓴소리 화살'을 받을 대표적인 선수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처음에 별명이 하나둘씩 생길 땐 너무 웃겼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별명을 만들지?'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도 풀곤 했다"라며 "나중에 안 좋은 별명이 생기면서 멀리하게 됐다"라며 웃었다. [박용택]마호메트로-"머리에 얼음 주머니를 올리는 건 내가 시초. 왜 웃기냐면 내 얼굴에 아랍 느낌이 있으니까"커피택-"오해다. 나는 커피를 전혀 안 마신다. 캐모마일에 시럽을 넣어 마신다.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 마셨는데 오해를 낳았다"용암택-"먼저 '찬물택'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잘해?'라며 좋은 별명 지어주신 듯"꾸준택-"특별하게 잘하진 않았지만, 꽤 괜찮은 기량? 나이랑 타협하지 않았다. 신체 나이는 떨어져도 간절함은 더 컸기 때문"팬덕택-"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 발음도 좋다. 내 야구 인생은 정말 '팬덕택'이었다" [김태균]김꽈당-"수많은 별명의 시발점. 내 타격이 허무해서 하늘을 바라보다 잔디에 걸려 넘어져. 관중석에서 '괜찮아'라는 응원이 나와서 창피했다" 김스승-"KT 문상철이 조언을 구했는데 열정과 진정성이 느껴져 워밍업도 못 하고 설명했다.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김소통-"어렸을 적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했지만, SNS 활발해지면서 시작. 해시태그 없이 사진 올리니 주변에서 '아저씨 같다'라고"김기부-"쑥스럽다. 어릴 적 환경이 어려워 야구 그만둔 주변 선수들에 안타까움 느껴 조금씩 기부. 앞으로 더 많이 하겠다"김울보-"은퇴 기자 회견 그저 눈물이 나오더라. 뭔가 선물을 하지 못하고 떠나 죄인이 된 느낌. 팬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박용택과 김태균의 '송년 특집 인터뷰'는 일간스포츠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형석·안희수 기자 2020.12.31 06:01
스포츠일반

볼빅, 여름철 ‘쿨샷(Cool shot) 라운드’ 이벤트…‘아이스주머니’ 증정

골프브랜드 볼빅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골퍼들의 청량한 ‘쿨샷(Cool shot) 라운드’를 보장하기 위해 ‘2020 SUMMER 볼빅 아이스주머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스주머니 프로모션은 볼빅의 정규 골프볼 6종 중 2더즌을 구매할 경우 ‘아이스주머니(화이트/블랙)’ 1개를 랜덤으로 증정 받게 된다. 프로모션 증정품인 아이스주머니는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주머니 전면에 볼빅 로고패턴이 화이트&블랙의 배색컬러로 프린트돼 있다. 뚜껑 부분의 입구가 넓어 얼음이나 물을 쉽게 채울 수 있고, 계절 및 운동 전후에 따라 각기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아이스주머니’로 활용해 무더운 필드에서 체온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을 넣어 ‘핫워터주머니’로 손난로 및 찜질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볼빅의 정규 골프볼 6종은 2020년 신제품인 ‘뉴 비비드 3라인(NEW VIVID 3L)’과 세계 최초 ‘하이 글로시(High Glossy·고광택) 3중 나노 코팅 골프볼’인 솔리체(Solice) 등 2종과 볼빅의 대표 비거리 전용 골프볼 ‘마그마(Magma)’, 트리플 퍼트라인으로 쉽고 정확한 컨트롤 및 부드러운 타구감을 자랑하는 ‘XT SOFT’, 완벽한 그린 컨트롤을 자랑하는 ‘S3’, 강력한 직진성과 정교한 샷 컨트롤을 자랑하는 ‘S4’ 등 4종이다. 이 정규 골프볼 중 제품에 상관없이 2더즌 이상을 구매하면 즉석에서 아이스주머니를 증정 받는다. 이번 무더위 여름철 ‘쿨샷 라운드’를 위한 프로모션은 전국 골프장 프로샵 및 대리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아이스주머니 소진시까지 진행 예정이다. 볼빅의 정규 골프볼이 입점된 대리점은 볼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빅은 "여름철 라운드 골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아이스주머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혹서기에 장시간 필드 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질 때 냉감 기능이 뛰어난 아이스주머니는 강력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볼빅 홈페이지와 볼빅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0.07.27 09:07
야구

[포토]LG 응원단장, 때이른 무더위에 얼음찜질하며 응원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해가 져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자 김정석 응원단장이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올려놓고 응원을 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09/ 2020.06.09 19:41
연예

"지켜줄게요" '황후의 품격' 최진혁, 본격 로맨스 연기 가동 설렘↑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본격적으로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가동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황실경호원이 된 천우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진혁. 무뚝뚝한 표정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가 장나라 앞에서 자상하고 로맨틱한 남자로 변했다.23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35, 36회에는 최진혁(천우빈)이 신은경(태후)에게 도발하다가 뺨을 맞은 장나라(오써니)에게 얼음주머니를 챙겨주면서 "황후마마가 이혁 때문에 태후한테 맞는 것, 이혁 편을 들어주는 것, 아픈 것도 싫고, 아무것도 못하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황후마마는 멀리 도망쳐서 행복하게 사세요, 제발"이란 말로 진심을 표현했다.이날 최진혁은 계속해서 테러를 당하는 위기에 처하는 장나라를 위해 직접 호신술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진심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 호신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어 장나라가 황후전으로 돌아와 창가 커튼을 걷자 별 모양의 조명들이 빛을 내며 처마에 걸려 있었다. 유리창엔 "저 대신 황후마마를 지켜줄 애들입니다"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장나라를 위해 최진혁이 준비한 이벤트. 장나라가 미소를 짓고 조명을 바라보면서 안방극장까지 설렘으로 물들였다.최진혁은 장나라에게 단호한 모습으로 호신술을 가르치다가도 위로를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세심하게 그녀를 챙겨주며 위로해줬다. 적극적으로 장나라를 향한 진심을 내보이면서 로맨스 연기에 시동을 걸었다. 심쿵 이벤트로 여심까지 저격하며 앞으로의 매력 발산을 더욱 기대케 했다. 예측불허의 전개 속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진혁이 장나라와 함께 완벽한 복수에 성공할지, 장나라와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24 09:57
연예

"5개월 전국순회"…'백일의낭군님' 남지현, 폭염 속 만든 인생캐

남지현의 열정은 폭염도 막을 수 없다. 무더위를 이겨 내려는 tvN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에서 송주현 최고의 원녀 홍심과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서 캐릭터를 맡았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약 5개월간 전국 곳곳을 돌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남지현은 긴 팔, 긴 치마의 두꺼운 한복을 입고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연기에 몰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남지현은 촬영이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우산, 핸드 선풍기, 얼음주머니를 사용해 더위를 이겨냈다. 무엇보다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 분위기와 배우,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좋았기에 서로의 배려 덕에 불볕더위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남지현은 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 결과 대체불가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시청률 상승과 호평 모두를 거머쥐었다. 앞으로 홍심의 좌충우돌 100일 혼인담이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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