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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안문숙, 골드 미스 동지에 “한 번도 안갔냐” 웃음꽃 (같이 삽시다)

배우 안문숙이 ‘골드 미스’ 동지를 만났다.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하 ‘같이 삽시다’) 160회에서는 액션 마니아 혜은이 질문 공세에 ‘최초의 여성 형사 반장’ 박미옥이 사건 비하인드를 방출하는 시간이 펼쳐졌다.강력 형사 30년 차 전설의 여경이라 불리는 박미옥 등장에 멤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혜은이가 “분위기는 너무 여성스러우시다”고 하자, 박미옥 형사는 “원래 제가 좀 여성스럽다”며 쑥스러워했다.그때 안문숙이 조심스레 “혹시 혼자 계시는 거냐”고 결혼 여부를 물었다. 박미옥 형사는 고개를 끄덕였고, 안문숙은 “한 번도 안다녀온거냐”고 엉뚱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박미옥 형사의 답에 안문숙은 “동지를 만났다”며 기뻐했다.박미옥 형사는 첫 현장이 여성 사우나 도박 사건이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때 가장 힘들었던 건 사우나의 뜨거운 연기였다”면서 “들어가니까 옷차림이 얇은 분들이 도박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21:28
연예일반

'파묘'로 얼마나 벌었길래…쇼박스, 지난해 매출 넘어섰다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돈방석에 앉았다. 극장에서만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모처럼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까지 1126만18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87억3482만원의 극장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P&A(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총제작비(140억원)의 7.7배에 달하는 액수다.‘억’ 소리 나는 매출에 가장 크게 웃은 건 쇼박스다. 쇼박스의 영화 수익은 극장 매출인 배급과 IPTV·OTT 등 매출인 부가 판권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 중 대부분이 배급에서 발생한다. 극장 매출은 세금 10%, 영화발전기금 3%, 멀티플렉스 몫 약 50%를 뗀 후 배급사가 남은 돈에서 배급 수수료 10%를 제하고 총제작비를 충당하는 구조다. 이후 투자 비용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쉽게 말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배급사는 투자사와 제작사에 수익 배분을 시작한다. 비율은 투자사가 총지분 투자 비율의 60%, 제작사가 40%다.쇼박스는 이 영화의 배급 및 메인 투자(약 50%)는 물론, 공동 제작(약 30%)에도 참여했다. 즉 ‘파묘’로 발생하는 극장 수익의 대부분이 쇼박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해외 수익도 상당하다. ‘파묘’의 해외 판매는 MG(Minimum Guarantee, 최소금액) 계약으로 이뤄졌다. MG 계약은 최소금액 정산 후 오버리지 매출이 발생하면 이를 판권사가 추가로 가져가는 형태다. 수익 배분은 국내 극장 매출과 동일하게 배급사가 배급수수료를 뗀 후 제작비를 제외한 순이익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는다. ‘파묘’의 경우 MG로만 벌써 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MG를 회수한 상황으로 오버리지 매출 발생도 확실시했다. 이에 따라 쇼박스의 상반기 수익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쇼박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9.1% 감소한 401억70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도 187억9085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3년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하지만 ‘파묘’가 신드롬급 흥행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시장에서는 ‘파묘’의 극장 수익 인식이 시작되는 올 1분기 매출(비용 제외)이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엇보다 아직 영화가 평일 기준 약 4만명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데다 추가적인 해외 판매 및 드라마 판권 문의까지 들어오고 있는 만큼 수익은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쇼박스 관계자 역시 “올 1, 2분기에 걸쳐 ‘파묘’의 극장 매출이 반영되는 만큼 호실적이 기대된다. 또 해외 세일즈 정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떄문에 관련 수익도 순차적으로 추가 인식될 예정”이라며 “아마 하반기까지 수익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08 05:5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 수장들 수익 껑충...진옥동 수익률 최고, 양종희 장기성과급 최대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수장들이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주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수장들의 자사주는 물론이고 장기성과 연동주식 가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진옥동, 자사주 매입 수익률 42% 최고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평가의 금융주들이 올해 일제히 상승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주가 하락 국면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던 CEO들이 많게는 40%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해 6월 3만4350원에 5000주를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1억7175만원이었다. 신한지주 주가는 진 회장의 매수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고, 연말에는 4만원선을 뚫고 상승했다. 정부의 기업밸류업의 수혜주로 지목된 금융주 열풍에 신한지주 주가는 지난 14일에는 5만원을 넘어섰다. 20일 기준으로 진 회장의 수익률은 42%에 달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이 은행장은 지난해 9월 주당 3만9500원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1000주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주 중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면서 이 은행장의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3만원대의 주가는 올해 2월 단숨에 5만원선을 넘었다. 주가가 수직상승했지만 이 은행장은 아쉽게도 지난 2월 21일 5만3000원에 주가를 매도했다. 기존 1100주 수량을 더해 모두 2100주의 주식을 매도했고, 수익률 35%를 기록했다. 만약 비상임이사 자리에서 퇴임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3일 6만원선도 뚫고 고공행진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자사주 매입 이후 수익률이 준수하다. 지난해 9월 임 회장은 1만1880원 가격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상승률이 가장 떨어졌지만 20일 기준으로 1만4710원까지 오르며 수익률 24%가 넘어섰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1일 1만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사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19일에는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는 호재가 이어져 금융사 CEO들의 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종희, 장기성과보상 주식 최대 보유 4대 금융 수장들은 자사주 매입 외에도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주가 반등을 반기고 있다. 4대 금융사 모두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기성과보상과는 달리 주로 재임 기간 3년의 장기성과평가를 통해 지급 수량과 지급 금액이 최종 결정되는 보상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경우 2023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평가에 따라 지급 시점 기준 주가를 반영해 장기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사 수장들은 주가가 오를수록 더 많은 장기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양 회장은 5만5548주의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이 책정돼 4대 금융그룹 수장 중 가장 많다. 1년 기준으로 1만8516주의 성과 연동주식이 책정됐다. 두 번째로 많은 보상주식을 갖고 있는 수장은 임종룡 회장으로, 모두 4만9997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이 2만982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만454주의 장기성과 연동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양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5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매입가격이 주당 7만7000원으로 총 3억8500만원 규모다. 기업밸류업 수혜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 고점이 아니다’는 신호를 주고 있는 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지면 금융주들은 타업종 대비 주가가 낮은 편이다. PBR은 주가의 저평가, 고평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데 1.0배 이하면 저평가 수준으로 인식된다. 금융주들은 PBR 0.3~0.5배에 몰려있다. 4대 금융사 중 KB금융지주가 0.51배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지주가 0.36배로 가장 낮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PBR 1.52배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주들은 오래 전부터 저평가, 방어주 성향이 강했다. PBR로 따지면 주가는 여전히 타업종의 종목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3월 PBR 개선 정책 시행 이후 일본은행들의 주주환원율이 상향됐다”며 “당시 PBR 0.5배대에 거래되고 있던 일본 은행주들은 현재 PBR이 0.7배를 상회하고 있고, 주요 3개 대형은행은 1년 만에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7:00
메이저리그

[IS 고척] "나도 들을래"...다저스 MVP 듀오, 오타니 신혼 생활 질문에 '귀 쫑끗'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들이 '새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신혼 생활에 관심을 드러냈다. 익살스러운 리액션으로 동료애를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기 위해 지난 15일 방한했다. 다저스는 16일 야구장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17일에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평가전)을 치르고, 20일 2024시즌을 맞이한다. 다저스는 슈퍼스파가 즐비한 팀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력이 있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이 세 선수는 16일 다저스의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베츠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아내와 함께 15일 여러 곳을 돌아봤다. 새로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프리먼도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던 세 선수가 웃음꽃을 피운 순간이 있다. 최근 결혼한 오타니에게 아내에 대한 질문이 향했을 때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고, 이튿날 인터뷰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관련 소식을 알렸다. 아내의 신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매체에서는 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를 오타니의 아내로 지목했다. 오타니는 서울행 전세기에 오르기 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다나카가 맞았다. 그는 16일 다저스의 입국 현장에서 오타니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아내와 동행하는 서울 일정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함께 해외에 나온 건 처음이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이 답변에 앞서 프리먼과 베츠가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오타니가 일본어로 답변하는 걸 영어로 들을 수 있는 동시 통역 기기를 착용하며 관심을 보인 것. 프리먼은 "우리도 듣겠다. 어서 말해 달라"라고 말했다. 메츠도 환하게 웃으며 통역 기기를 귀에 꽂았다. 오타니는 이들을 향해 손사래를 치며 미소를 지었다. 베츠가 옆에 있던 오타니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혼 소식을 전하고,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아내를 공개한 오타니. 이 슈퍼스타를 향한 관심은 동료라고 다르지 않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20:20
프로야구

[IS 인천] "사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감독으로 만난 유니콘스 인연

봄과 함께 야구가 찾아왔고, 현장은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시기다.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소속 지도자·선수들도 얽힌 인연이 많았다. 경기 전 홈팀(SSG) 사령탑 브리핑을 갖기 전. 이숭용 SSG 감독에게 홍원기 키움 감독이 찾아왔다. 두 사령탑은 한동안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2006~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감독 선배' 홍원기 감독은 "사적인 얘기를 나눴다"라고 웃어보인 뒤 '감독 후배' 이숭용 감독이 "격려를 하더라"라고 했다. 감독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던 때, 가까운 위치에서는 지난해까지 3시즌(2021~2023) 동안 SSG에서 뛰었던 키움 최주환이 SSG 트레이닝 파트 인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바 있다. 밝은 표정으로 옛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감독 브리핑을 마친 이숭용 감독을 향해 키움 코칭스태프 5명이 찾아와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숭용 단장은 현대 맥을 잇는 히어로즈 구단 소속으로도 4시즌(2008~2011) 동안 뛰었다. 팀 리더였다. 인연이 깊다. 겨울을 보내고, 경쟁을 위해 다시 만난 야구인들. 아직 리허설 무대이기 때문에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했다.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17:18
프로농구

[IS 상암] 봄 농구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분홍빛…축제 약속한 선수들

‘봄 농구’를 앞둔 기대감은 선수들도, 팬들도 한마음이었다. 5일 서울 상암동의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리그 1~4위를 차지한 청주 KB·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우승’을 외쳤다.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분홍빛으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웃음꽃이 폈다. 4개 구단 팬들은 행사장에 집결해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특히 행사 중간에는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이색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한 팬은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를 향해 3점슛의 비결에 대해 물었다. 동호회에서 활용하기 위한 조언을 구한 것이다. 이에 키아나는 “특별한 비밀이 없다. 그냥 연습을 많이 했다”라는 만점 답변을 남겼다. 이어 한국어 강사에 대한 질의도 향했는데, 키아나는 “별도로 과외를 받고 있고, 팀에서는 배혜윤 선수와 조수아 선수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웃었다. 그는 긴장한 듯한 목소리와 함께 한국어로 “부끄러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하나원큐 양인영을 향해선 ‘남사친’에 대한 질의가 향했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 이관희와의 친분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양인영은 “남사친이라기보단, 그냥 직장 동료다. 스타병에 걸렸다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농담했다. 팬들의 요청 중엔 상대를 향한 선전포고도 있었다. 이에 배혜윤은 “이겨볼게요”라고 했고, 우리은행 김단비는 “아마 안 될걸”이라고 받아쳤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위성우 감독의 이름으로 한 삼행시로 다시 한번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앞서 “위성우 감독님, 성격이, (다 같이) 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기억이 있다. 이날도 비슷한 농담을 전하는 센스를 보여줬다.이어 우승 공약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선수들은 ‘팬 미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약속을 했다. 먼저 삼성생명 배혜윤은 에버랜드 팬 미팅을 외쳤다. 이에 우리은행 박지현도 “지난 시즌 우승 공약으로 팬 미팅을 약속했는데, 못 해 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꼭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KB 박지수는 “하고 싶은게 많다. 선수들끼리 확실히 정해서 말씀드리겠다”면서도 “김완수 감독님이 부르는 ‘질풍가도’를 약속하겠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하나원큐 신지현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팬 미팅은 무조건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완 감독 역시 “우승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행사를 마친 뒤에도 팬 사인회·기념촬영 등 마지막까지 꼼꼼한 팬 서비스를 선보인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들은 오는 주말 코트로 향해 봄 농구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3.05 16:24
프로농구

[IS 승장] "신인상? '내 새끼'가 당연히 받아야죠...조기상으로 이름 바꿨다니까요"

"이름 바꿨어요. 조기상으로"창원 LG 수비의 핵으로 성장한 유기상(23·1m88㎝)의 활약에 조상현 감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LG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위 KT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줄이면서 2위 싸움을 6라운드 막판까지 끌고 갈 동력을 얻었다.점수에서 알 수 있듯 득점보다 실점에서 승패가 갈렸다. 그리고 이날 LG 수비의 중심에 선 건 신인 유기상이었다. 이날 유기상은 결정적 순간에 연달아 3점슛을 꽂았을 뿐 아니라 KT 에이스 허훈을 전담 마크해 그를 꽁꽁 묶었다. 허훈이 12점으로 묶인 KT는 경기 내내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60득점에 묶이다 패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에게 고맙다. 금요일 경기하고 일요일 멀리까지 왔는데, 좋은 결과를 선수들이 만들어줬다. 수비에서 60점으로 상대를 막아줘 고맙다"며 "준비하면서 여러 방향을 생각했다. 패리스 배스가 나올 때, 마이클 에릭이 나올 때 각각 다른 수비 방향을 가져가려 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최다 득점 선수는 양홍석이었지만, 조상현 감독을 가장 웃게 한 건 유기상이었다. 조 감독은 "공격에서 중요한 클러치 활약해준 것뿐 아니라 허훈에 전담 수비를 붙였는데, 너무 잘 막아줬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너무나 많은 선수"라며 "득점이 조금 안 나올 순 있지만, 내가 믿고 30분씩 그를 쓰는 건 내가 원하는 수비 방향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조 감독은 "허훈에게 이재도나 양준석을 붙일 수 있었지만, 일부러 기상이를 붙였다. 기상이도 자기가 막겠다고 하더라"며 "기상이가 공격에서 본인이 노력해서 더 높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수비에서 저렇게 자기 에너지를 가지고, (허훈 수준의 선수를) 스스로 먼저 막겠다고 하는걸 보면 분명 수비수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유기상은 유력한 신인상 후보자 중 한 명이다. 경쟁자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공교롭게도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형제, 조동현 감독의 지도 아래 자라는 중이다. 경기마다 박무빈의 신인왕 수상을 어필하는 조동현 감독에 비해 조상현 감독의 '선수 자랑'은 좀 약했다.조 감독에게 이를 묻자 "우리도 유기상의 수상을 밀고 있다"고 웃으면서 "난 당연히 기상이가 받을 거라 생각한다. 내 새끼가 받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어차피 유기상이 받아야 하는데 '굳이' 자랑하지 않을 정도로 그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단 뜻이다.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록들이 너무나 많다. 출전 시간도 많고 효율도 너무 좋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잘해주는 선수다. 그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수비에서 믿고 맡기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는 조상현 감독은 마지막까지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그는 "유기상의 이름을 바꿨다. 조기상이다"라고 웃으며 나갔다. 유기상 본인도 모르게 양자 입적까지 끝난 모양이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3 16:45
프로축구

[IS 후아힌] 몸풀기는 사령탑도 즐겁게, 훈련은 더욱 진지하게

체감온도 30도의 날씨에도 선수단은 웃음꽃을 피우며 몸을 풀었다. 본훈련에 들어가자, 더위를 잊은 듯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은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태국 후아힌 트루아레나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8일 전지훈련을 시작한 뒤, 약 2주 가까이 타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날 오전 후아힌의 날씨는 28도. 체감온도는 30도에 달했지만 서늘한 바람이 자주 불었다. 그늘에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한편 본훈련 전엔 선수들이 그룹을 나눠 몸풀기에 나섰다. 박진섭 감독 역시 선수단 그룹에 합류해 웃으며 공을 돌렸다. 선수들의 실수에도 크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간단한 몸풀기가 끝난 뒤엔 약속된 전술 훈련에 나섰다. 선수단은 8개 기둥을 두고 각 구역을 거쳐 패스, 움직임을 통해 공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들이 포함된 1군은 물론, 신인 선수들 역시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신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유경렬 수석코치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 잘하자”라고 거듭 목청을 높였다. 선수들 역시 서로를 향해 “집중하자”라고 입을 모았다.박진섭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은 훈련장을 거닐며 선수단의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훈련 말미엔 좁은 지역에서의 2대2, 3대3 플레이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페신은 여러 차례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선수단은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도 지치지 않는 듯 훈련에 집중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23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오후엔 태국 3부리그 클럽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2 14:34
연예일반

박지훈 ‘환상연가’서 애드리브 폭발.. 분위기도 좋네

‘환상연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4, 5회에서는 갑작스레 찾아온 비극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평소 두려워하고 원망하던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들의 심리 변화를 표현한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과 복수에 실패하고 좌절한 홍예지(연월, 계라 역)의 감정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17일 공개된 4, 5회 메이킹 영상에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공개된 영상 속 박지훈과 한은성(지전서 역), 우현(능내관 역)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가고 있다. 풋풋한 매력의 청춘 배우들과 노련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관록의 배우까지 한데 어우러져 웃음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화기애애하다.특히 박지훈은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끊임없이 애드리브를 날리며 한껏 오른 텐션을 보여줬다. 이에 본의 아니게 ‘웃참’ 챌린지에 도전하게 된 홍예지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극 중 폭군 사조 승(김태우)이 승하해 명복을 비는 장례식 장면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 속 출연진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우현은 코믹한 연기로 주변의 폭소를 유발했고,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장난 덕분에 현장에는 활기찬 기류가 넘쳐흘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8:18
연예일반

최수호, 팬클럽 ‘수방사’와 따뜻한 선행...연탄 2500장 기부+봉사

가수 최수호의 팬들이 선행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최수호의 공식 팬클럽 수방사(수호 방위 사령부)는 지난 5일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총 2500장을 기부하고,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수방사는 이번 기부를 위해 최수호가 처음으로 표지를 장식한 패션 매거진 퀸 2023년 12월 호를 자체적으로 공동구매해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한다.이날 모인 약 50명의 수방사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기색 없이 연탄 배달에 임했다. 오직 최수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이들은 그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특히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봉사에 함께하지 못한 최수호가 바쁜 와중에도 수방사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깜짝 방문해 감동을 더했다.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핫팩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앞서 수방사는 지난해 11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한 것에 이어 지난 달에는 ‘사랑의 연탄나눔 대구 지부’에 연탄 2400장을 기부하고, 연탄 나르기 봉사를 통해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탠 바 있다.2002년생으로 판소리를 전공한 최수호는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 중후한 감성까지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트롯 밀크남’이라 불리며 최종 5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스터트롯2’ TOP7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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