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6건
경제일반

'불닭신화' 삼양식품, 해외매출 8000억 돌파

삼양식품이 5년 연속으로 해외매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해외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해외법인과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의 시너지 효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마켓 입점에 힘입어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억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76% 상승한 12억 위안의 매출을 실현했다.또한 수출 시장과 품목이 다변화됐다. 미주지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개선됐다. 소스부문 수출액도 전년 대비 3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스, 냉동식품 등으로의 수출 품목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51
경제일반

'붉닭 신화' 삼양식품, 매출 1조원 시대 열어

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17:31
스포츠일반

MMA 독주 체제 무너질까…PFL, 벨라토르 인수 “UFC와 동등한 위상”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지키고 있던 굳건한 입지가 흔들릴까.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 벨라토르를 인수하면서 경쟁이 고조되는 분위기다.PFL 창립자인 돈 데이비스는 전 세계 MMA 2위 단체로 평가받는 벨라토르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지난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PFL이 얼마에 벨라토르를 흡수했는지 밝혀지진 않았다. 이번 인수로 PFL의 몸집이 커졌다. 데이비스는 “이제 우리는 파이트 매트릭스(Fight Matrix)에서 세계 상위 25위 안에 드는 선수 중 30% 보유하게 됐다. 이 비율은 UFC와 같다”고 자신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MMA 각종 데이터를 집계하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다. 전 세계 여러 단체 파이터들의 체급별 랭킹을 매긴다. PFL은 지난 2012년 WSOF(World Series Of Fighting)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2018년이 돼서야 PFL로 간판을 바꿨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지만,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UFC 독주 체제의 MMA계를 흔들고 있다. 지난 5월 UFC 전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와 계약했고, 구독자 2050만명을 거느린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미국)도 영입했다. 실력과 화제성을 겸비한 선수를 여럿 품으며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벨라토르 인수는 ‘타도 UFC’의 정점이다. 벨라토르는 페더급 챔피언인 파트리시우 핏불(브라질) 라이트급과 웰터급 무패 챔프인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야로슬라우 아모소프(우크라이나) 등 UFC 챔피언에 견줄만한 강자들을 보유하고 있다.PFL이 “벨라토르를 통합하면서 수많은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여 UFC와 동등한 위상으로 올라섰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PFL은 오랜 기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UFC를 넘어서겠다는 심산이다. MMA 팬들도 UFC와 PFL의 양강 구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벌써 두 단체 간 입씨름이 시작됐다. UFC 웰터급 파이터 맷 브라운은 “(데이비스의 발언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반응하게 하려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조회 수 또는 더 많은 시선을 얻기 위해서 같은데, 화이트 회장은 아마 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1993년부터 출범한 UFC의 오랜 역사를 자부했다. 그는 “월마트에 가서 누군가가 나를 알아보고 누구냐고 묻는다면 ‘얼티밋 파이터’라고 말할 거다. MMA 선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UFC와 PFL이) 공동 선두는 아니다. (UFC가) 1위고 (PFL이) 먼 2위”라고 정리했다.김희웅 기자 2023.11.24 05:33
LPGA

'KLPGA 이어 LPGA까지' 유해란,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

유해란이 4년간 끊겼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LPGA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신인왕 포인트 46점을 추가, 893점을 기록하며 그레이스 킴(호주·619점)과 격차를 274점까지 벌렸다. 이로써 유해란은 다음주에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그레이스가 우승해도 150점을 얻기 때문에 유해란을 넘을 수 없다. 유해란은 2019년 이정은6 이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다시 이었다. 한국 여자골프는 1998년 박세리부터 2019년 이정은6까지 22년 동안 총 13명의 LPGA 신인왕을 배출했지만, 이후 4년간은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유해란이 14번째 한국인 신인왕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2020년) 출신인 유해란은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탄 선수는 신지애(KLPGA 2006년·LPGA 2009년)와 이정은6(KLPGA 2016년·LPGA 2019년) 두 명뿐이었지만, 2023년 유해란이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지난겨울, 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한 유해란은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10월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꿈에 그리던 LPGA투어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총 24개 대회에서 톱10 입성 6차례, 컷 탈락 3차례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 그는 데뷔해 신인왕 자리까지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11.13 08:43
LPGA

7타 줄인 유해란 쾌속 스타트, "한국 오니 음식이 진짜 좋아"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유해란(22)이 안방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렸다. 유해란은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10언더파 62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유해란은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쳤다. 루키 유해란은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804점으로 2위 그레이스 킴(뉴질랜드 560점)에 큰 격차로 앞서 가며 사실상 신인상을 예약한 상태다. 그는 이달 초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승수는 4승인데, 루키로서 이중 한 축을 당당하게 담당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 후 “올해 미국 투어에 진출하고 초반에는 솔직히 ‘왜 미국에 왔지’ 하고 후회한 적도 있다. 비행기를 타고 다녀야 하는 이동 동선도 힘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뛰면서 내 골프 실력이 늘어났고, 첫 우승을 해내면서 여러가지 부담도 크게 덜었다. 지금은 미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LPGA투어 진출 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다. 유해란은 “팬들을 직접 만나는 것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음식이 진짜 좋다. 호텔 1층 편의점만 가도 맛있는 한국 음식이 가득하다. 배달 음식도 훌륭하다”며 신이 난 표정을 지었다. 이날 1라운드는 이른 아침부터 내린 많은 량의 비 때문에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젖은 그린이 부드러워 전반적으로 상위권 선수들의 스코어가 매우 낮게 나왔다. 9언더파 63타로 2위에 오른 앨리슨 리(미국)는 “그린이 크기 때문에 실수하면 스리 퍼트 실수를 할 수 있다. 퍼트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앨리슨 리의 뒤를 이어 후루에 아야카(일본),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5위 그룹에는 유해란을 비롯해 조디 유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마야 스타크(스웨덴), 인뤄닝(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5언더파 67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고진영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74위로 처졌다. 파주=이은경 기자 2023.10.19 17:21
LPGA

[IS 파주] 고진영·김효주·유해란, 텃밭에서 '시즌 5승' 노린다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는 한국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텃밭에서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세계랭킹 3위)과 김효주(6위) 유해란(28위)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한 한국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 3월 HBS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과 10월 하반기 두 개 대회에서 2승을 합작한 유해란, 김효주가 출격을 준비한다. 세 선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다. 유해란은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효주는 바로 다음주에 열린 어센던트 LPGA에서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샷감을 자랑했다. 지난여름 부진했던 고진영도 지난 8일 홍콩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고진영은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오픈 준우승 이후 두 달 만에 LPGA 투어 출석 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고진영은 휴식기를 갖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한국에서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골프를 할 때 제일 행복하지만, (골프에만) 너무 큰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아 푹 쉬었다”라고 말한 그는 “가족, 친구들 앞에서 뛰는 대회인 만큼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 우승의 기운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효주는 어센던트 LPGA 대회에서 긴 퍼트가 홀 근처에서 멈췄다가 이동 중에 홀컵으로 떨어져 버디를 낚는 행운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버디가 행운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 기운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행운이 아닌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데뷔 1년 차에 우승을 경험한 유해란은 “우승을 하고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다. 우승을 하고 (다음 대회에서)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지난주에 중국(뷰익 상하이)에서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804점을 기록하며 2위인 그레이스 김(520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LPGA투어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간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LPGA 무대를 누비며 건재함을 자랑 중인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데 설렌다. 긴장도 되지만 준비하는 동안 즐거웠다”라며 이번 대회에 나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호주)는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올해 재현하고자 한다. 그는 “가족, 친구들이 보는 데서 우승해 함께 축하했던 특별한 기억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갤러리가 들어온 대회였는데 한국팬들의 여자골프 사랑이 남달라 신났었다”라고 돌아봤다. 4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넬리 코다(미국)도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면 한국팬들의 골프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파주=윤승재 기자 2023.10.17 14:56
LPGA

고진영 이후 끊긴 줄 알았는데.. 신인왕·최저타수상도 보이네

한국 여자골프에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고진영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개월 동안 한국인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한 시즌 한국인 우승 기록도 2000년(2회)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5개월 후 낭보가 연달아 날아들었다. 유해란이 지난 2일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우승을 3회로 늘렸고, 바로 다음주에 열린 어센던트 LPGA에서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2승을 챙겼다. 두 선수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선전은 우승 횟수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2019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인 신인상과 한국 선수 최저타수상이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775점을 기록, 2위 그레이스 킴(호주·546)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019년 이정은6 이후 3년 동안(2020년은 코로나19로 신인상 폐지) 끊겼던 한국 선수 신인왕의 명맥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2020년) 출신인 유해란은 신지애(KLPGA 2006년·LPGA 2009년)와 이정은6(KLPGA 2016년·LPGA 2019년) 다음으로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LPGA 투어에 몇 없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다. 젊은 한국인 선수 대다수가 KLPGA 무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유해란은 세계 무대(LPGA) 도전을 택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까지 얻어냈다. 유해란은 여자골프의 ‘차세대 기둥’으로 평가받으며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김효주도 시즌 첫 승과 함께 최저타수 69.667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를 유지, 올 시즌 가장 꾸준했던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수상이 유력해졌다. 한국인 베어트로피 역시 2019년 고진영이 마지막으로, 김효주가 한국 선수 역사에 재도전한다. 또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6승과 함께 데뷔 첫 시즌 상금 200만 달러 돌파(201만4978달러)라는 값진 성과도 일궈냈다. 이는 LPGA 투어 선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고진영 이후 LPGA투어 한국 선수의 명맥은 끊긴 줄 알았다. 하지만 유해란·김효주가 시즌 막판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한국여자골프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윤승재 기자 2023.10.10 18:00
LPGA

'시즌 첫 승' 김효주, 세계랭킹 6위 복귀…'메이저 첫 우승' 이예원도 6단계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가 세계랭킹 6위에 복귀했다. 10일(한국시간) 공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6위에 랭크됐다. 김효주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효주의 시즌 첫 우승이었다.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 우승으로 김효주는 이민지에게 밀려 뺏겼던 6위 자리를 한 주 만에 되찾았다.김효주는 평균 타수 투어 1위(69.66)에 올라 있을 정도로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베어스 트로피’ 수상도 눈앞이다. 김효주가 베어스 트로피를 수상한다면 2019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나온다. 직전 대회였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의 세계랭킹도 한 단계 상승했다. 유해란은 박민지와 자리를 맞바꿔 2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질주하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 직전보다 6단계 상승한 3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시즌 3승과 함께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쾌거를 함께 맛봤다. 한편, 1~5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인뤄닝(중국),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3.10.10 09:57
산업

한세실업…온두라스 노던 텍스타일과 업무협약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중앙아메리카 지역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기업 노던 텍스타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7월 13일 온두라스 나코 지역 노던 텍스타일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경 한세실업 사장과 아르샤드 암다니 노던 텍스타일 대표 등이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한세실업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중미 지역 내 원단 조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근거리에서 조달한 원단으로 미국에 있는 주요 고객사 갭, 타겟, 월마트, 콜스 등에게 보다 빠르게 의류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노던 텍스타일은 다국적 기업 GK의 자회사로 의류 생산에 필요한 섬유 원단 가공부터 염색, 마감까지 일괄 처리하는 ‘일괄생산기업’이다. 주로 니트웨어, 라운지웨어, 액티브웨어를 제조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5200만 파운드이며 200여 대의 편직기를 보유하고 있다.한세실업은 올 상반기 도미니카 원단 생산 업체 윌비스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노던 텍스타일과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며 중앙아메리카 지역 내 투자와 생산 시설 확보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빠른 시장 변화와 바이어 요구에 신속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윌비스와 노던 텍스타일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중미 지역 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09 15:46
LPGA

꾸준했던 김효주의 첫 승, "우승 목표 달성, 이제는 '베어트로피' 향해"

지난주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함께 이번 시즌 한국선수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으로 일궈냈다. 5타 차 선두로 여유 있게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도 달성했다.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정상에 오르는 쾌거도 이어졌다. 유해란이 지난 2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직후 열린 대회에서 김효주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도 4승으로 늘었다. 고진영이 상반기에 두 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시즌 막판 유해란과 김효주가 힘을 냈다. 우승 갈증을 풀어낸 김효주는 ‘베어트로피’도 노린다. 베어트로피는 LPGA 투어에서 시즌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상으로,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꾸준하게 이어온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9.6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9년 고진영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인 베어트로피 수상자 탄생이 유력하다.김효주는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과 함께 평균타수 1위였다. 오늘 우승을 달성했으니 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다”라며 웃었다. 우승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김효주는 10일 귀국했다. 한국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는 김효주는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3.10.09 13: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