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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환던지기 미래' 박시훈, 아시아 20세 미만 대회서 은메달 쾌거

'한국 포환던지기의 미래' 박시훈(금오고)가 값진 메달을 따냈다.박시훈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9m23을 던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시훈은 아누락 싱 칼러(인도)와 최고 기록(19m23)은 동일했으나, 최고 기록이 같을 경우 두 번째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규정에 따라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3위는 19m02를 던진 싯다르쓰 차우하리(인도)가 차지했다.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시훈은 지난해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여자 해머던지기 김태희(이리공고)와 함께 한국 육상의 미래로 불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기록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실감했으며, 경기를 진행하며 최고 기록과 함께 평균 기록도 함께 높여야 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8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U20육상선수대회 대비 더욱 노력해 후회 없이 제 기록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자 10종 경기 결선에선 지난해 남자고등부 10종 경기 한국기록(6918점)을 수립했던 남현빈(대구광역시청)이 6366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남현빈은 "지난해 예천 아시아U20육상대회에서의 이쉬운 결과(6위)를 만회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 훈련과 함께 경기에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한 결과, 올해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자 10종경기 1위는 7122점을 기록한 노디르 노보에프(우즈베키스탄), 3위는 6274점의 세닝 이반(카자흐스탄)이 각각 차지했다.한편 U20육상 대표팀은 26일 김태희가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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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 좌절, 2m28 동메달···미소 잃지 않았다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우승하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썼다.역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1993년, 1995년)와 스테판 홀름(스웨덴·2001년, 2003년, 2004년) 두 명뿐이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아 대회 2연패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우상혁은 2m20을 1차 시기에서 사뿐히 넘은 뒤 2m24는 1, 2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다행히도 3차 시기에서 2m28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우승 경쟁이 세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다음 도전 높이인 2m31을 1, 2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실패, 이번 대회 도전을 마감했다. 매큐언은 우상혁과 2m28로 같았지만 이전 높이 성공 시기에서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복병' 커는 2m36도 넘어 올해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 답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에도 시상대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달부터 실내대회에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네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매큐언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4.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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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우승 도전하는 우상혁...글래스고에서 역대 세 번째 기록 가능할까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해낸다면 역대 세 번째로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3월 1~3일(현지시간)에 열린다. 총 18개 종목이 열리는 가운데 133개국에서 찾아 온 561명의 선수들이 정상을 놓고 겨룬다.다만 133개국 중 한국에서 출전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남자 높이뛰기로 출전하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물론 그 한 명의 의미가 크다. 우상혁은 지난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처음으로 따낸 메이저대회 금메달이었다.디펜딩 챔피언답게 우상혁은 이번 대회 역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상혁이 참가할 남자 높이뛰기의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한다. 우상혁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다만 우상혁을 위협할 라이벌들이 많지 않다.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그리고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대신 셸비 매큐언(미국)이 우상혁의 연속 우승을 위협 중이다. 매큐언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우승한 강자다. 당시 두 선수의 최종 기록은 2m33이었고, 성공 시기까지 3차로 같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31을 기록한 우상혁과 달리 매큐언은 1차 시기에서 이를 성공해 두 사람의 최종 순위가 갈렸다.다만 당시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우상혁은 후스토페체 때 2m33을 성공한 뒤 바를 높여 2m27에 도전했다. 안정적 성적보다는 한국 기록에 도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 싸움을 펼치며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다른 결과를 기대할만 하다. 매큐언 외에도 해미시 커(뉴질랜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니아) 등이 우상혁과 맞서 순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우승을 낙관할 정도는 아니다. 우상혁은 이번 13명 선수들 중 개인 최고 기록 부문에서 3위(2m36)에 그친다. 프로첸코(2m40)와 도널드 토머스(2m37·바하마)가 그보다 높다. 다만 우상혁은 최근 열린 2022년 실외 세계선수권(2위) 2023년 다이아몬드 파이널(우승)에서 기세가 좋다. 올해 2m33으로 기록 부문에서도 세계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2),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2m30)에서도 연달아 우승을 거뒀다.한편 우상혁이 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역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앞서 하비에리 소토마요르(쿠바)와 스테판 홀름(스웨덴)만이 남자 높이뛰기 선수 중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소토마요르는 1993년 토론토와 1995년 바르셀로나에서 연속 우승했다. 홀름은 2001년 리스본, 2003년 버밍엄, 2004년 부다페스트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홀름은 평소 우상혁이 우상으로 밝힌 선수기도 하다.한편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는 우상혁 외에도 남자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60m 노아 라일스, 포환던지기 라이언 크라우저(이상 미국), 여자 400m 펨키 볼(네덜란드), 장대높이뛰기 케이티 문(미국) 등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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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또 웃었다, 올해 두 번째 우승···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18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5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우상혁은 2m30 역시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통과했다. 이후 2m34는 1, 2차 시기 실패 후 3차 시기를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파리 올림픽에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이달 실내대회에 본격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세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셸비 매큐언(미국)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대회보다 기록은 낮았지만, 정상에 오르며 '스마일 점퍼'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이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은 3월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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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출전 무산…허리 부상 탓에 치료 중

육상 높이뛰기 1인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허리 부상으로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과의 시즌 첫 맞대결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바르심은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불발됐다. 13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바르심은 허리 통증 탓에 출전이 불발됐다. 바르심은 주최 측에 “허리 부상 때문에 독일 뮌헨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음 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출전 예비 명단’을 공개하면서 바르심, 우상혁, 안드리 프리첸코(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점퍼들을 이름을 포함했다. 올해 30번째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시선이 잇따랐다. 마침 바르심은 2018년 발목 수술 이후 1~3월에 열리는 ‘실내 시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출전에 큰 기대를 모은 배경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우상혁은 시즌 두 번째 실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선 2m33을 기록,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는 2024년 실내 시즌 기록 순위 세계 공동 1위(2m33)를 유지 중이다. 오는 14일 오전 3시에 시즌 두 번째 점프를 앞뒀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2년 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선 2m35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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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지난 2년과 시작부터 다르다…시즌 첫 대회 '2m33' 준우승 쾌거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해 시즌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m33을 넘어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시즌 첫 경기 기록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출발이다.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3을 기록, 셸비 매큐언(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앞선 2m31 성공 시기가 더 늦어 아쉽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우상혁과 매큐언은 2m33을 모두 3차 시기에 넘었고, 앞선 2m31에선 우상혁이 2차 시기, 매큐언은 1차 시기에 각각 성공해 순위가 갈렸다.결과를 떠나 우상혁이 지난 2022년 2m22, 지난해엔 2m24로 각각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지난 2년보다 크게 오른 새 시즌 출발 기록에 더 눈길이 간다. 올해 실내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이기도 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올해 2m33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매큐언, 다닐 리센코(러시아) 단 세 명뿐이다.우상혁은 이날 2m21부터 출발해 2m25, 2m28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어섰다. 지난해 기록까지 일찌감치 넘어선 그는 2m31 1차 시기에 처음으로 실패를 겪었지만 곧바로 2차 시기를 통해 넘어섰다.2m33으로 바를 높인 뒤에는 1, 2차 시기 모두 실패한 뒤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이후 그는 2m35를 건너뛰고 2m37을 신청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실내기록(2m36)보다 더 높은 기록. 다만 우상혁은 2m37을 넘지는 못한 채 결국 2m33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앞서 2m35를 신청했던 매큐언은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한 뒤 2m37로 바를 높였으나 역시 2m37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m31 성공 시기가 우상혁보다 빨라 시즌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은 그에게 돌아갔다. 다만 우상혁이 2m35 대신 2m37을 바로 신청할 만큼 우승보다는 경기력 점검에 무게를 뒀기에 우승 실패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웠다.시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우상혁은 오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 출전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어 21일에는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대회에 나선다.이후 우상혁은 오는 3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한 바 있다.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엔 3월 초 잠깐 귀국한 뒤 실외 시즌을 대비한다. 그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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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향해...'아이콘' 우상혁·황선우, 5일 나란히 해외 전훈 출발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과 수영 에이스 황선수(20·강원도청)이 나란히 새해 첫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황선우는 수영 대표팀 김우민·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함께 호주 퀸즐랜드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로 선발한 이들을 호주로 보내, 션샤인코스트대 수영부와 내달 3일까지 합동 훈련을 추진했다. 선수들은 마이클 펠레리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 황선우는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아이콘으로 떠오른 선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수영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47초56)을 세웠고, 200m에서도 한국기록(1분44초62)을 경신했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100m 최종 성적은 5위, 200m는 7위였다. 황선우는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200m와 800m 계영 금메달을 땄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최근 2연속 메달 획득하며 박태환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세웠다. 내달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3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높이뛰기 간판 선수 우상혁은 독일 뮌헨으로 떠났다. 유럽에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실내 대회 실전도 치를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2m34)를 목에 걸었던 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 3연패를 노린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결선에서 2m3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올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월드클래스' 기량을 증명했다.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한 두 선수가 수영과 육상, 대표 기초 종목에서 동시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황선우는 이날 출국을 앞두고 개인 200m 최고 기록(1분44분40)을 넘어서는 1분 43초대를 끊는 것이라고 했다. 항저우 AG에서 세운 800m 계영(7분01초73)은 6분대로 단축하는 것을 동료들과 목표로 세웠다고. 그는 파리 올림픽 목표에 대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권에 입성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우상혁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다가온다.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아야 할 경기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서는 내가 원하는 기록으로 성과를 내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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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의 파리 올림픽 도움닫기 "2m37도, 바르심도 꼭 넘겠다" [항저우 2022]

"바르심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기량이 늘었다. 함께 재밌는 높이뛰기를 해 행복하다." 우상혁(27·용인시청)의 별명은 '스마일 점퍼'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AG)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 내내 밝게 웃었다. 벌써 그는 힘차게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우상혁은 지난 4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결선에 참가한 12명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위에 오른 우상혁은 세 번째 AG에서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바르심은 2m35로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 차이였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세계 최고 점퍼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이다. 둘의 대결을 해외 언론도 크게 다뤘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한국 취재진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세계 랭킹 4위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5다.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 출신 바르심(2위)은 2m43이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 개인 베스트 기록만 놓고 보면 우상혁이 2m35, 바르심이 2m36으로 막상막하다. 바르심이 분명 높은 산과 같은 존재이나, 최근 페이스만 보면 파리 올림픽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 그는 "(은메달을 차지한) 5년 전엔 억지로 2m28을 뛰었다. '어떻게 뛰었을까' 싶은데 지금은 여유롭게 뛰고 있다. 그때는 압박 속에서 즐기지 못했고, 지금은 높이뛰기를 즐기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바르심과의 경쟁을 즐길 줄 안다. 그는 "바르심과 최종 높이에서 경쟁해 영광이었다. 어렸을 때 저 선수와 같이 뛸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까 싶었는데 이뤄졌다"며 "내 승부욕을 불태워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혁의 기록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2017년 2m30을 기록한 뒤 정체했던 그의 기록은 2021년 6월 2m31,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찍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2022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선 바심과의 경쟁을 통해 '정점'을 찍고 훨훨 날아오르고 싶다. 우상혁은 내년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바르심과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 2m37, 2m38, 2m39, 2m40 다 도전할 것이다. 2m36과 2m37은 (경기 중 시도를) 30~40번은 뛰어본 것 같다. 계속 도전 하다보면 언젠가 넘지 않을까 싶다"며 "2m37은 내가 넘어야할 산이다. 파리 올림픽까지 그 기록을 넘을 것이다. 올림픽까지 3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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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아쉬움 가득 우상혁, 이제 시선은 항저우로

한국 육상 선수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이제 그의 시선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으로 향한다.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은 예선 4위(2m28)로 결선 무대를 밟았는데 2m33과 2m36 벽에 연거푸 막혀 포디움에 서지 못했다. 개인 기록(실외 2m35, 실내 2m36)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이날 2m20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상혁은 2m25와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특유의 세리머니로 흥을 돋우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2m33을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스텝이 꼬였다. 우승 후보들이 2m33을 1차 시기에 성공하자 2m36으로 바 높이를 올려 두 번 더 시도했다. 그러나 모두 넘지 못해 2m29로 결선을 마쳤다. 높이뛰기는 3번 연속 실패하면 해당 선수의 경기가 끝난다.대회 우승은 장 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주본 해리슨(미국)과 함께 2m36에 성공한 탬베리는 시기 차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4연패를 노린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3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2m29과 2m33을 1차 시기에 성공한 바르심은 2m36에 세 번 연속 실패했다. 그의 개인 기록은 실외 기준 2m43이다.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한 우상혁은 9월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14점(5위)을 획득한 우상혁은 취리히 대회에서 포인트 5점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대회 순위마다 포인트를 차등으로 매겨 총점 상위 6명이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9월 중순 치러진다.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을 마치면 바로 항저우로 향한다. 항저우 AG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0월 4일 열린다. 우상혁이 우승 후보 바르심을 꺾는다면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한국 육상이 AG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진택이 마지막이다. 관건은 역시 컨디션. 우상혁의 시즌 베스트는 지난 6월 제77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m33이다.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2m28~29에 그쳤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경기력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우상혁은 "많은 응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아쉽게 6위를 했지만, 내년 파리 올림픽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음 주 다이아몬드리그 취리히 대회와 파이널 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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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29로 세계선수권 6위, 2연속 메달 획득 실패···2m36 탬베리 우승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 기록(실외 경기) 2m35에 한참 못미쳤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우상혁은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지만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반면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1차 시기에 2m33을 넘었다. 그러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우상혁은 2m36에 두 차례 더 도전했지만, 연거푸 바를 건드렸고, 2m33을 포함해 세번 연속 실패로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탬베리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어 2차 시기에 성공한 해리슨을 시기 순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탬베리는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바르심은 이번 대회에서는 2m33으로 3위를 했다.이형석 기자 2023.08.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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