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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연속 최하위' 페퍼, 조 트린지 감독 결별 공식발표…소방수는 '또' 이경수 대행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과 결별을 공식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AI 페퍼스는 침체된 구단의 분위기 쇄신 및 다음 시즌에 대한 빠른 준비를 위해 고심 끝에 조 트린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라면서 "조 감독과 함께 한 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과 그의 가족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트린지 감독의 경질은 이미 며칠 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다. 24일 이미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고, 행정 절차를 밟은 뒤 28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등 여자 대표팀 코치를 두루 역임했던 트린지 감독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구해내지 못했다. 시즌 중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23연패)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연패를 끊어냈지만 너무 늦었다. 현재 3승 28패 승점 10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세 시즌 연속 꼴찌를 확정지었다. 최근엔 선수단 내 불화까지 겹치며 페퍼저축은행은 표류했다. 베테랑 선수 오지영이 후배 괴롭힘 및 폭언 의혹으로 상벌위원회에 불려갔고, 구단은 자체 조사 기간 중 오지영을 전력에서 배제하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이후 상벌위원회가 27일 오지영의 괴롭힘을 인정하면서 그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자, 구단은 곧바로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5경기. 페퍼저축은행은 또 이경수 코치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창단멤버인 이경수 코치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김형실 초대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한 차례 맡은 바 있다. 남은 기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속히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해 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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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최하위 확정·선수단 괴롭힘’ 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과 결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과 결별한다.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은 트린지 감독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배구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수석코치가 잔여 5경기를 이끌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 동안 3승 28패 승점 10에 그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에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23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한국도로공사전 승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무려 105일, 24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다만 이미 리그 최하위는 확정했고, 지난 23일 베테랑 A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상벌위)까지 개최되는 등 선수단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사유는 선수단 내 괴롭힘. 그러나 상벌위원들은 당시 “양측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27일 다시 모여 결론을 내기로 했다.이 와중 사령탑과의 결별 소식까지 전해진 셈이다. 트린지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대표팀의 분석관과 코치로 일하며 미국의 2014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1위, 2016년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사령탑이다. 2021년에는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어 2019년 캐나다 여자대표팀 코치, 2022년 캐나다 남자대표팀 코치로 뛴 이력도 있다. 트린지 감독은 지난해 6월 페퍼저축은행 부임 당시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으나,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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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선수단 내홍' 표류하는 최하위 페퍼, 조 트린지 감독 경질

23연패, 베테랑 선수의 괴롭힘 등 내홍이 끊이지 않던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을 경질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조 트린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24일 트린지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우여곡절 끝에 선임한 트린지 감독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구해내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비시즌에 외국인 사령탑 아헨 킴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으나, 아헨 킴 감독이 개인사를 이유로 곧 팀을 떠나면서 조 트린지 감독을 데려왔다. 트린지 감독은 2013~2016년 미국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공헌한 인재. 시즌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23연패) 등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3승 28패 승점 10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내홍도 끊이지 않았다. 최근 선수단 내에선 베테랑 선수의 후배 괴롭힘 사건이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베테랑 선수 A의 징계를 논의, 추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27일 회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트린지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질됐다. 2021~22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시즌 출발 전만 하더라도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박정아와 이한비, 오지영 등 FA(자유계약선수) 4명과 계약하며 거액을 투자했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FA 박정아 보상선수-이고은 트레이드 해프닝 등 아마추어 행정을 거듭하며 고개를 숙였고, 23연패 부진 속에 이번에도 최하위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표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가 수습한다. 이경수 코치는 벌써 세 번째 감독대행직을 맡는다. 이경수 대행은 지난 2020~21시즌 KB손해보험 시절 이상렬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했고,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선 김형실 초대 감독이 자진사퇴하자 소방수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이 페퍼저축은행에서만 두 번째 감독대행직이다. 이경수 대행은 오는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에서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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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달성=팀 승률 76%...가스파리니는 통산 최다·레오는 연속 달성 기록 보유

전천후 득점 능력을 가진 선수의 전유물. 바로 트리플크라운이다. 한 경기에 후위 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을 각각 3점 이상 득점했을 때 달성하는 기록이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리그에 기록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2005~06시즌부터 도입된 V리그만의 로컬 룰이며 달성하면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1호 기록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이경수(현 페퍼저축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총 330번 달성됐다.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 달성자는 남자부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정한용(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자) 여자부 반야 부키리치(한국도로공사)다. 남자부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의 소속팀이 모두 경기에서 승리했다.이처럼 트리플크라운은 승리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2005~0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남자부는 총 260번, 여자부가 총 70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남자부는 달성한 선수가 나온 팀이 총 200번 이겼다. 여자부 70번 중 51번 승리했다. 트리플크라운 달성 시 남자부는 승률 76.9%, 여자부는 승률 72.9%를 기록했다. 남녀부 합계 승률 76%라는 상관관계가 도출된다. 즉,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팀은 76%의 확률로 승리한다’라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크라운이 가장 많이 나온 시즌은 2021~22, 2022~23시즌이다. 각각 26회. 2021~22시즌 우리카드 소속 알렉스 페레이라, 2022~23시즌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각각 6번을 달성하며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부는 총 11번 나온 2012~13시즌이 최다였다. 한국도로공사 소속이었던 니콜 포셋이 6번을 해내며,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역대 최다 트리플크라운 달성 선수는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밋차 가스파리니다. 무려 16회. 현재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기준으로는 12번을 해낸 레오(OK금융그룹)다. 여자부는 니콜이 11회로 1위에 올라 있고, 국내 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총 4번을 해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LIG손해보험에서 뛰어던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 받으며 OK금융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몬, 현재 대한항공에서 뛰고 있는 링컨 윌리엄스 그리고 2012~13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휘트니도스티, 현재 페퍼저축은행 에이스 야스민 베다르트는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시몬은 2014~15시즌 삼성화재와의 데뷔전에서 후위 공격 득점 13개, 블로킹 3개, 서브 6개를 해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2014년 1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후위 23개, 블로킹 5개, 서브 5개로 트리플크라운 항목 최다 합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가스파리니는 2017년 11월 24일 우리카드전에서 역대 최초로 1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 시즌 레오가 한국전력전에서 역대 2호 '1세트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레오는 지난 2022년 12월 2일 열린 삼성화재전부터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연속 기록으로는 최다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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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퇴, 한 경기도 않고 떠난 무책임한 감독

사상 초유다. 신임 외국인 사령탑이 정식으로 단 한 경기도 지휘하지 않은 채 돌연 사퇴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에서 벌어진 일이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헨 킴 감독이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헨 킴(38) 감독은 이미 고국으로 짐을 싸 떠난 뒤였다. 구단과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3일 자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아헨 킴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했다. 2008년 지역 대학 코치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13승1패로 브라운 대학교를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놓고 학교 역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형실 감독의 사퇴 속에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던 페퍼저축은행은 2월 중순 아헨 킴 감독을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과 아헨 킴의 동행은 4개월 만에 끝났다. 아헨 킴 감독이 먼저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구단이 공개한 이유는 '개인사'였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 병환 등의 부정적인 사유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신임 사령탑이 정식으로 경기를 지휘하기도 전에 팀을 떠나는 경우는 과거 행적이나 논란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다. 아헨 킴 감독처럼 사퇴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 충격과 아쉬움은 더 크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모두 아헨 킴 감독이 떠나게 돼 아쉬워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1985년생 젊은 지도자인 아헨 킴 감독은 젊은 선수가 많은 페퍼저축은행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헨 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페퍼저축은행도 2023~24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헨 킴 감독이 지난 3월 입국해 팀을 꾸려나가던 중이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선수를 선발했다. 또 한 달 넘게 팀 훈련을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혀나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무책임하게 돌연 떠나버렸다. KOVO컵 개막이 당장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사령탑 선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또 팀을 만들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당분간 대행 체제(이경수 수석코치) 운영이 또 불가피하다. 페퍼저축은행은 2년 연속 꼴찌 팀이다. 시즌 3승과 5승에 그쳐, 6위 팀과 격차가 컸다. 이번 비시즌에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본격적인 출발 전부터 삐걱하는 모양새다. 감독 선임부터 전력 구성까지 첩첩산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악재의 연속이다. 학교 폭력 이슈로 방출된 이재영 영입을 추진하다가 비난에 직면했다. 2022~23시즌 외국인 선수로 뛴 니아 리드는 입국 당시 마약류 젤리 소지로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정아의 FA 보상 선수로 보호 명단을 작성할 때 주전 세터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아 한국도로공사에 뺏겼다가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오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구단은 "아헨 킴 감독을 설득했다"고 한다. 페퍼저축은행도 사령탑 선임과 사퇴 과정의 책임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스포츠1팀 이형석 기자 2023.06.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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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도 안 치렀는데'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 개인 사정으로 사퇴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아헨 킴 감독이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두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25일 “아헨 킴 감독이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23일자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따.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아헨 킴 감독은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아이비리그 브라운 대학교 배구팀 감독 출신으로, 젊은 선수가 많은 페퍼저축은행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헨 킴 감독도 3월에 입국해 V리그 분위기를 익혔고,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 영입과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웃을 직접 지휘하며 2023~24시즌의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후 한 달 동안 페퍼저축훈련의 팀 훈련을 지도하던 아헨 킴은 새 시즌을 앞둔 6월, 부임 4개월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지도자 활동을 포기했다. 김동언 단장은 “아헨 킴 감독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들과 구단 및 선수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왔다. 구단도 아헨 킴 감독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적합한 후보군을 국내외에서 검토하고 있다. 김 단장은 “빠른 시일 내에 신임 감독을 선정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 나간다. 윤승재 기자 2023.06.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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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페퍼저축은행, 또 김천에서 도로공사 격파…창단 최다 4승 달성

페퍼저축은행이 또 한 번 한국도로공사를 격파하고, 창단 후 최다인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3-2(23-25, 25-15, 18-25, 25-17, 15-12)로 이겼다.페퍼저축은행은 4승 25패, 승점 11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창단 후 처음 리그에 참가한 2021~22시즌의 3승(28패)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이번 시즌과 같은 11점이다. 지난 10일 갈 길 바쁜 현대건설을 3-2로 꺾은 페퍼저축은행은 봄 배구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인 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4승 중 절반인 2승을 도로공사를 상대로 챙겼다. 지난해 12월 31일 김천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격파, 시즌 첫 승과 함께 1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은 1월 23일 GS칼텍스를 3-1로 꺾었고, 이후 현대건설에 이어 도로공사를 무찔렀다. 이날 경기에선 주포 니아 리드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7개 기록했다. 이한비가 21득점, 박경현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가은은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 13-7로 앞서며 손쉽게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박정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뒤, 범실까지 기록해 13-11까지 쫓겼다. 이한빈의 시간차 공격을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이 걷어 올려 더 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박정아의 공격이 네트에 걸려 14-11로 달아났고, 니아 리드가 14-12에서 시간차 공격에 성공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7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아헨 킴(37)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아헨 킴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며, 3월 초에 입국해 팀에 합류한다. 이경수 대행은 아헨 킴 감독이 오면, 다음 시즌 수석코치로 돌아간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팀 내 최다인 24득점, 배유나가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3위 도로공사는 또 한 번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혀 크게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도로공사는 16승 13패 승점 48점을 기록해, 4위 KGC인삼공사(승점 43점)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2.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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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2대 감독으로 아헨 킴 선임...이경수 대행은 다시 수석코치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대 감독을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신임 감독으로 아헨 킴을 선임한다. 2023~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 감독 대행은 남은 올 시즌까지 감독 대행의 역할을 수행하며, 2023~24 시즌부터는 팀의 수석코치로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에 속한 아이비리그의 브라운 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NCAA는 미국 내의 대학 스포츠를 관리하며 1000개 이상의 대학이 소속돼 프로 선수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아헨 킴 감독은 유망주 영입과 선수 개인별 육성, 세밀한 전술 실행 등을 통해 부임한 지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13승 1패)에 올리며 브라운대학교 역사상 최초 NCAA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지도를 받았던 5명의 선수가 그 해 ‘최고의 수비수상’ 및 ‘최고의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아헨 킴 감독이 팀을 이끌던 기간 동안 아이비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운 대학 선수 5명이 동시에 ‘아이비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아헨 킴 감독은2008년 지역 대학 프로그램 캠프의 코치를 시작으로 배구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미국 카톨릭대학교, 조지워싱턴대학교, 휴스턴침례대학교 등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2013년에는 아메리칸 대학교 배구팀의 코치직을 수행하며, 2017년까지 역시 디비전 I에 속한 패트리엇리그 우승과 NCAA 토너먼트 5년 연속 진출 및 NCAA 16강 진출을 일궈낸 바 있다.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신임감독은 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아왔으며, 팀을 리그 내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AI페퍼스에 힘과 활력을 더해 팀을 이끌고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헨 킴 신임감독은 "페퍼저축은행 감독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며 "페퍼저축은행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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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작전지시하는 이경수 감독대행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15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쳤다.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2.15. 2023.02.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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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수들 독려하는 이경수 감독대행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15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쳤다.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독려 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2.15. 2023.02.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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