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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콘텐츠 양 날개 전면에…"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KT가 '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전략으로 콘텐츠 사업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롭게 선보일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공개했다.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ENA)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작으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꼽았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또 ENA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 전략을 발표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KT스튜디오지니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 제작 업무 협약을 맺었다.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역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부터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또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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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항] ‘조르지 vs 이건희’ 2연승 겨냥 포항, 개막 3연승 노리는 광주 라인업 공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만났다.포항과 광주는 1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를 치른다.홈팀 포항은 황인재(GK), 완델손, 전민광, 박찬용, 신광훈, 오베르단, 한찬희, 윤민호, 홍윤상, 조르지, 김인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항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던 전민광, 김인성이 선발로 나섰고, 김종우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원정팀 광주는 김경민(GK) 이민기, 포포비치, 안영규, 두현석, 정호연, 안혁주, 최경록, 엄지성, 이건희, 이희균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가브리엘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올 시즌부터 ‘레전드’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포항은 개막전에서 ‘맞수’ 울산 현대에 졌지만, 지난 9일 안방에서 대구FC를 누르고 값진 첫승을 거뒀다. 광주를 상대로 박 감독 체제 첫 2연승에 도전한다.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지난 시즌 맹렬했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FC서울과 강원FC를 연파,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울산 HD(승점 6)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포항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개막 3연승을 겨냥한다.양 팀의 승세는 이전까지 포항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 16승 8무 2패를 거뒀을 정도로 강했다. 그러나 광주가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를 수확한 만큼, 이번에도 약세를 이겨낼지 주목된다.포항=김희웅 기자 2024.03.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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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드라마 ‘크래시’…이민기·곽선영·허성태 등 출연 확정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ENA 새 월화극 ‘크래시’에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출연한다.‘크래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교통 범죄 수사팀이 펼치는 좌충우돌 도로 위 범죄 추적기다. 드라마 '모범택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민기는 TCI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는다. 카이스트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차연호는 교통 범죄 수사 관련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물. 수학도답게 인과 관계에 의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리력으로 사고 당시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까지 지녔다. 사회성이 떨어지고 운전을 못 한다는 의외성이 엘리트 탄탄대로를 걷던 그가 비포장도로를 걷게 된 사연과 밀접하게 관련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TCI 반장 민소희 역은 곽선영이 연기한다. 민소희는 특유의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해결하는 에이스다. 타고난 순발력과 실전으로 익힌 무술과 장난감 다루듯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운전 실력을 지닌 교통범죄 수사 능력자이기도 하다. 모든 팀에서 탐내는 인재이지만 교통 조사계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허성태는 TCI 팀장 정채만으로 분한다. 강력계 베테랑 형사였던 정채만은 날로 증가하는 교통 범죄 수사의 허점과 시스템 부재를 실감하고 원석을 고르고 골라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TCI를 만든 장본인이다.이호철은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을 맡았다. 자동차 카페 마스터로 활동하다 채만의 눈에 띄어 경찰 특채가 된 우동기는 CCTV의 자동차 실루엣만 보고, 엔진 소리만 들어도, 어떤 차종인지, 어디서 튜닝했는지 분석해내는 실력자다.문희는 TCI의 막내 어현경으로 분한다. 어현경은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다져진 엄청난 내공의 무술 실력을 가졌다.제작진은 “'크래시'는 보험 사기, 대포차, 뺑소니, 폭주족, 보복 운전, 자해 공갈, 조폭 렉카 등 날로 지능화되고 세분화되는 교통 범죄에 주목한 드라마다. 무엇보다 보통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교통 범죄엔 안타깝고 가슴 아픈 피해 사연이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건이 전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교통 범죄만 전담하는 TCI 경찰로 뭉친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박준우 감독과 함께 통쾌한 수사범죄극으로 답답한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줄 계획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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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나은, 이민기 주연 ‘크래시’ 출연…논란 딛고 열일 행보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새 드라마 ‘크래시’에 출연하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2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나은은 오는 5월 첫방송 예정인 ENA 새 드라마 ‘크래시’에 출연한다. ‘크래시’는 카이스트 출신의 합리적 개인주의자 차연호(이민기)와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감수성을 겸비한 교통조사계 에이스 민소희(곽선영)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교통 범죄 수사팀에서 뭉쳐 도로 위에서 좌충우돌하는 코믹 범죄 수사극이다.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가 주연을 맡았으며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이나은은 일부 에피소드의 피해자로 등장한다. 출연 분량이 많지 않지만 범죄 피해자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은의 ‘크래시’ 출연은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 등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2021년 이나은은 ‘모범택시’ 시즌1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 ‘학폭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앞서 에이프릴 ‘왕따 논란’은 당시 데뷔 1년 여 만에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가 다른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나은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 논란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또 비슷한 시기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도 지목 받았는데,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가 인정돼 이나은은 누명을 벗었다. 이후 에이프릴은 지난 2022년 1월 결국 해체했으며, 이나은은 같은 해 6월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나은은 최근 과거 논란들을 딛고 배우 활동을 본격 펼치고 있다.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를 통해 3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으며 배우 염정아,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 드라마 ‘아이쇼핑’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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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방송결산] 넷플릭스 부럽지 않네… 국내 OTT의 역습

넷플릭스의 독주가 이어졌던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국내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료가입자 유입에 나서며 매섭게 추격 중이다. 여기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2023년은 국내 OTT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약한영웅: class1’으로 저력을 보여줬던 웨이브는 ‘박하경 여행기’를 시작으로 ‘거래’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 주연의 ‘박하경 여행기’는 교사 박하경이 쉼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이야기로 잔잔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불렸던 ‘거래’는 공개 첫날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해 기대에 부응했다. 공개 후에는 키노라이츠에서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티빙은 ‘아일랜드’ 파트2를 포함해 총 6편의 신작을 선보였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잔혹한 인턴’을 비롯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를 공개했다. ‘운수 오진 날’의 두 주연 유연석, 이성민은 각각 사이코패스와 택시기사를 연기해 웹툰 원작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료 가입 기여자 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호평 속 대미를 장식했다. 서인국, 박소담 주연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공개된다.지난해 국내 OTT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3사의 영업손실이 3000억 원에 달한 것.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대적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지만 경쟁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OTT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넷플릭스가 제작사 투자액을 늘려 좋은 콘텐츠를 선점했기 때문이다.모바일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 1141만 명, 쿠팡플레이 508만 명, 티빙은 494만 명, 웨이브는 399만 명이다. 국내 OTT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쿠팡플레이도 넷플릭스의 절반에 못미친다. 또한 과거 5억~7억 원 규모였던 드라마 회당 제작비가 1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막대한 자본력과 넓은 시장을 갖춘 글로벌 OTT가 경쟁에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위기에도 국내 OTT는 콘텐츠 제작에 더 힘을 쓸 계획이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각오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년 1000억 원 가량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환경이 쉽지 않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4편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했던 티빙은 내년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재홍, 이솜이 부부로 출연하는 ‘LTNS’, ‘샤크: 더 스톰’, ‘빌런즈’, ‘러닝메이트’, ‘피라미드 게임’, ‘춘화연애담’, ‘우씨왕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좋거나 나쁜 동재’, ‘스터디그룹’ 등이 대기 중이다. 웨이브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찬영 주연의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와 이민기가 출연하는 ‘룩앳미’ 등을 선보인다.여기에 지난 5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OT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약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티빙(494만 명)과 웨이브(399만 명)는 통합 약 8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다. 1141만 명을 보유한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올해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길복순’ 등 상반기 작품을 제외하곤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 OTT가 위기를 기회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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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아시아 무대로 갑니다” 광주FC ‘해피엔딩’…승격 첫해 ACL 엘리트 쾌거(종합)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저희가 나가야 합니다.”경기를 앞둔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결연했던 의지는 결국 더없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승격 첫해 초반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더니, 결국 K리그1 3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까지 획득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59(16승 11무 11패)를 기록한 광주는 전북 현대(승점 57)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6)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로 다음 시즌 ACLE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이날 만약 포항을 이겼다면 자력으로 ACLE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광주지만, 끝내 포항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궁지에 몰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인천이 대구FC에 지고, 전북 역시 울산 현대에 패배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광주의 극적인 ACLE 출전이 확정됐다. 승격 첫해 아시아 무대로 향하는 팀은 2018년 경남FC 이후 광주가 5년 만이다.광주가 출전권을 따낸 ACLE은 다음 시즌부터 개편되는 ACL 중에서도 최상위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격이다. 광주는 K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 FA컵 챔피언 포항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해 ACLE 무대로 향한다. 1부리그로 승격한 첫해 아시아 최고 레벨의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따낸 것이다. 특히 시민구단 특성상 제한적인 예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로선 더욱 값진 출전권이다. 광주가 참가하게 될 2024~25시즌부터 ACLE 우승 상금은 무려 1200만 달러(약 156억원)로 크게 늘어난다. K리그 우승 상금은 5억원, FA컵은 3억원에 불과하다. 이정효 감독이 포항전을 앞두고 “구단이 가난하다. 예산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팀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한다”며 ACLE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시즌 초반 반짝 돌풍이 아니라 시즌 내내 확고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끝내 최고의 성과까지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정효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 있게 공격할 것이다. 강등 위기에 몰리더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공격축구를 선언했다. 실제 광주는 상대나 누구든 공격에 무게를 뒀다. 슈팅은 리그에서 5번째로 많고, 돌파는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가장 많은 팀이 광주였다. 유기적인 패스와 짜임새 있는 움직임 등 완성도를 갖춘 광주축구는 1년 내내 축구계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 호평은 광주가 아니라 상대팀, 상대 팬에서 더 많이 나왔다는 점이 특히 의미가 컸다.ACLE 출전권이 걸린 이날 포항과의 최종전 역시 이정효의 ‘광주축구’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 광주는 이희균과 허율을 투톱에 두고, 엄지성과 이순민, 정호연, 아사니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민기와 안영규, 티모, 두현석을 수비라인을, 김경민을 골문을 각각 지켰다.이에 맞선 포항은 이호재를 필두로 홍윤상과 윤민호, 윤재운이 2선에 포진하고 한찬희와 김준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심상민과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은 수비라인을, 황인재는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였다.이기면 ACLE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자칫 라인을 올렸다가 포항의 역습에 치명적인 일격을 맞을 수도 있었던 상황. 광주는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기보다 킥오프 휘슬과 함께 라인을 끌어올리며 포항을 압박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보다 공격에 무게를 잔뜩 두고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슈팅 기회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허율이 기회를 잡았고, 1분 뒤엔 아사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광주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 포항은 라인을 내린 채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으로 맞서는 게 경기 초반 흐름이었다.다만 전반 10분 변수가 생겼다. 볼 경합 상황에서 이순민의 얼굴을 이호재가 발로 가격하면서 퇴장 선수가 나왔다. 결국 두 팀의 수적 균형이 일찌감치 깨졌다. 포항은 당연히 악재였고, 이는 공격적인 축구로 포항과 맞불을 놓으려던 광주에도 썩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광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25분 두현석의 크로스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희균 머리에 안 맞았다. 티모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황인재 골키퍼가 쳐내자, 허율이 오른발로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40분 허율의 다이빙 헤더에 이은 엄지성의 슈팅은 각각 골키퍼 선방과 수비수 육탄방어에 막혔다. 2분 뒤 두현석의 크로스를 허율이 재차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한 공은 황인재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후반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포항은 작정한 듯 두텁게 페널티 박스 쪽에 수비벽을 쌓았고, 광주는 이를 뚫어내려 애썼다. 그러나 광주의 공격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10분 안영규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잇따라 나왔다. 후반 32분 박한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에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정호연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했다.경기가 종반으로 향할수록 골을 넣으려는 광주의 파상공세, 그리고 이를 온몸으로 막아내려는 포항의 육탄방어가 치열하게 맞섰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공격이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흐를 때마다 불같이 화를 내며 공격에 무게를 둘 것을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광주의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추가시간 엄지성의 오른발 터닝 슈팅마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렸다. 무려 10명의 선수가 합작해 낸 17개의 슈팅(포항 3개), 이 가운데 11개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황인재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비록 결실을 맺진 못했지만 ACLE 출전권이 걸린 경기, 그것도 상대가 포항일지라도 광주는 그동안 구사했던 축구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포항과 득점 없이 비긴 광주의 운명은 이제 다른 두 팀에 달렸다. 승점 59에 머무른 광주는 4위 전북, 5위 인천 모두에 역전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ACL 출전권은커녕 자칫 5위로 추락해 아무런 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구와 울산이 광주를 도왔다. 대구는 인천을 2-1로 잡았고, 울산 역시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광주 외에 전북과 인천 모두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3위 자리는 광주의 몫이 됐다.인천의 대구전 패배, 그리고 전북의 울산전 패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경기장도 환호성을 가득 찼다.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누린 지 1년 만에 K리그 3위 등극과 ACLE 출전권 획득이라는 더없이 값진 성과를 품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엔 5000명이 넘는 광주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이정효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다행히 안 졌다. 홍명보(울산) 감독님과 최원권(대구)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야 될 것 같다. 저희가 잘해서 3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도움을 받아서 3위를 했다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저도, 선수도 오늘 경기를 삼아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하진 못했지만 3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아시아 무대로 갈 수 있었다는 데 위안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1년 동안 고생 많았다고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물속에서만 질식사를 하는 줄 알았다. 벤치에 있는데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어쨌든 해냈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목표에) 도달하게끔 했다. 나를 믿고, 선수들을 믿었다.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올바른 길로 간다면, 자신감만 심어준다면 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선수들의 훈련량과 노력을 보고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이번 ACLE 진출과 함께 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등도 기대했다. 이정효 감독은 “창단 13년이 됐는데 마음대로 훈련할 수 있는 훈련장이 없다. 이제는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런 환경적인 부분들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저한테도 뜻깊고, 광주와 구단에도 뜻깊은 일일 것이다. (ACL 진출로 인해) 다른 것보다는 그런 성과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도 이야기했다. 우리가 만들자가 아니라, 만들어지게끔 만들자. 우리가 뭔가를 바라는 것보다 우리가 뭔가를 바랐을 때 해줄 수밖에 없게 만들자고 했다. 이 정도면 (시에서도) 많은 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해주면 시민과 팬분들이 감시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내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엔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그래서 철저하게 대비를 할 거다. ACLE 성과를 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문의가 많이 올 거다. 선수들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이런 문제부터 시작이 될 것 같다. 힘든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다음 시즌엔 3위를 유지하는 것보다도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적장으로 만난 김기동 포항 감독도 이번 시즌 광주가 보여준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광주는 센세이션 한 축구를 보여주면서 좋은 순위에 올랐고, ACL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다른 팀들도 광주 같은 축구를 해야 한다. 내려서는 게 아니라 앞에서부터 축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K리그가 발전하고 흥행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정효 감독은) 제 후배 감독이지만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K리그1의 대장정도 막을 내렸다. 챔피언 울산을 비롯해 포항, 광주가 ACLE로 향하고, K리그 4위 전북이 ACL2로 향한다. 수원 삼성은 전날 최하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수원FC는 부산 아이파크와, 강원FC는 김포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광주=김명석 기자 2023.1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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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이기면 ACL 엘리트 출전' 광주, 포항전 선발 라인업 발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향한 광주FC의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승점 58로 3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이날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ACL 엘리트(ACLE) 출전권을 따낸다.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다른 두 경기 결과에 따라 ACL2로 떨어지거나, 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투톱을 이루고, 엄지성과 아사니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중원에서는 정호연과 이순민이 호흡을 맞춘다.이민기와 안영규, 티모, 두현석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벤치에는 하승운과 이건희, 박한빈, 김한길, 이상기, 김승우, 이준(GK)이 앉는다.원정팀 포항은 이호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홍윤상과 윤민호, 윤재운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중원에서는 한찬희와 김준호가 호흡을 맞추고, 심상민과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황인재.강현제와 김인성, 김승대, 김규표, 박건우, 박찬용, 윤평국(GK)은 교체 출격을 준비한다. 제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승점 63을 기록 중인 포항은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는데, 광주 홈에서 열린 지난 6월 맞대결에선 광주가 4-2로 승리한 바 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3.12.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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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후보는 없다…K리그 개인상 '역대급 경쟁' 예고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시상식이 그야말로 ‘역대급 경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리 개인상 어느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수상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크다.프로축구연맹은 내달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각 부문별 후보들을 공개했다. 각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취재기자·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4배수)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주장(각 30%) 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감독상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이정효 감독 간 치열한 2파전이 유력하다.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에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올해는 창단 첫 K리그 2연패와 함께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게 우승을 확정했다. 역대 40차례 시상식에서 우승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품은 건 무려 37차례(92.5%)에 달했다.우승 프리미엄 없이도 감독상을 받은 사례들도 있다. 2005년 장외룡(인천) 2010년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준우승) 2020년 김기동(포항·3위) 감독이었다. 리그 판도를 흔들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감독들에게 깜짝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해는 이정효 감독이 이 기록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은 승격 첫 시즌인 올해도 광주를 3위(37라운드 기준)까지 이끄는 돌풍을 일으켰다. 성적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 등 공격적인 전술로도 호평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직접 광주를 상대했던 감독·주장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승격팀 광주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까지 따내면 감독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주는 내달 3일 포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C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 감독이 승격 첫해 광주를 아시아 무대까지 이끌면 감독상 향방은 미궁에 빠질 수 있다. 김주찬(수원 삼성)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FC)이 경합을 펼치는 영플레이어상도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33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한 정호연, 32경기(선발 29경기) 1골·3도움으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황재원이 경합을 벌인다. 출전 시간은 적지만 공격수 이호재는 8골(1도움)을 넣은 임팩트가 있다.최우수선수상(MVP)은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가 후보에 올랐다. 울산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유리하지만, 울산 구단이 김영권만 MVP 후보로 낸 건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많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카는 12골·7도움, 티아고는 16골·6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 수에서 경쟁자들보다 확연한 우위에 있다.◆ K리그1 대상 시상식 후보 명단◇ MVP :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 : 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 :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 : 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 : 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 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 : 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 : 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 : 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 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 : 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 : 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 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김명석 기자 2023.12.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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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김기동·이정효-김영권·제카 등 감독상-MVP 4파전…K리그 개인상 후보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월)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월)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하기 후보 명단은 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3.1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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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최악의 악’ 위하준 안 좋아하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평상시의 기철은 악에 다다른 모습이지만, 짝사랑하는 의정이에게만큼은 ‘청년’으로 다가가요.”배우 위하준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정기철 캐릭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위하준은 9월 27일 공개된 ‘최악의 악’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조직의 보스를 연기,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정기철은 강남연합을 이끄는 보스이기도 하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청년이기도 하다. 위하준은 이런 두 가지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악의 악’에선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위하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섬뜩한 인물이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그가 경찰이란 사실을 알고도 절절한 순애보를 펼친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 기존의 연하남 이미지를 지우고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던 위하준은 ‘최악의 악’에서는 비밀스러움을 넘어 진짜 악인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여성 팬을 넘어 남성 팬들까지 대거 만들어졌다. 격렬한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신까지. 이러니 위하준을 안 좋아할 수가 있나. 위하준은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엄태구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커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2018년 영화 ‘곤지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고의 이혼’, 2019년 ‘로맨스는 별책부록’, 영화 ‘걸캅스‘ 등에 출연해 경험을 쌓았다.‘곤지암’은 위하준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공포 체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하준으로 등장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손예진의 동생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최고의 이혼’에서는 각각 이나영과 배두나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위하준은 확신의 공룡상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선한 입꼬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공룡상에는 김우빈, 공유, 이민기 등이 있다. 외모로만 보면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했을 것 같지만, 위하준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장르물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게 됐다. 바로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다.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사라진 형을 찾아 게임에 잠입하는 경찰 황준호를 연기했다. 그러나 믿었던 형에게 총을 맞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 이유미와 함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그의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이 다시 주목받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그다음 해 출연한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주(김고은)의 조력자 최도일로 분했다. 위하준은 최도일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특히 오인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오징어 게임’과 ‘작은 아씨들’에 이어 ‘최악의 악’까지 연달아 장르물에 출연했던 위하준은 tvN 새 드라마 ‘졸업’을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악역뿐만 아니라 멜로, 코미디 등 다양한 색이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위하준의 말처럼 그는 ‘졸업’ 외에도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와 ‘오징어 게임2’ 공개도 앞두고 있다. ‘최악의 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낸 만큼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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