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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수학자', '문폴'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는 개봉 2주 차 주말을 맞아 역주행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20일 '문폴' 등 할리우드 신작들을 제치고 1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지난 9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해적: 도깨비 깃발'의 뒤를 잇는 2022년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까지 수립하며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개봉 2주 차 주말에는 '문폴' '스펜서'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신작들을 꺾고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놀라운 흥행 저력은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성원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한다. 21일 오전 7시 기준 CGV 골든 에그 지수는 95%로 흔들림 없이 유지 중이라 장기 흥행 레이스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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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수학자' 세계 수학의 날 맞아 흥행몰이 예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입소문 흥행으로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은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첫 주말인 11일부터 13일까지 13만990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4만6226명을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토요일보다 관객 수가 적은 일요일에 오히려 관객 수가 더욱 증가하며 폭발적인 입소문 흥행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올해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해적: 도깨비 깃발'을 이어 2022년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 집중시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6일차에도 CGV 골든 에그 지수를 95%까지 지키고 있어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14일은 세계 수학의 날이자 ‘파이(π) 데이’다. 파이 데이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인 자르투(P.Jartoux)가 원주율 값인 3.14를 고안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 수학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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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수학자' 원주율? 리만가설? 낯선 수학 흥미롭게

낯설었던 수학이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오일러 공식, 원주율, 리만 가설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수학 이야기를 선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극 중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은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활용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설명한다. 먼저 오일러 공식과 원주율이 그 주인공. 수학자 오일러의 이름을 딴 오일러 공식은 허수를 사용하여 지수함수와 삼각함수의 관계를 보여주는 수학적 개념이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상수와 세 가지 연산이 모두 쓰인 이 공식은 '가장 아름다운 공식' '수학자들이 내놓은 보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원의 둘레와 지름의 일정한 비율을 나타내는 원주율은 이번 작품의 메인 음악인 ‘파이(π) 송’으로 변주되며 더욱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안긴다. 원주율의 숫자에 음을 붙여 탄생한 ‘파이 송’은 관객들에게 수학이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 수학적 소재의 무한한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리만 가설은 독일의 천재 수학자 리만이 1859년 제기한 가설로, 현재까지도 수학계 최대 난제로 손꼽히는 미지의 영역이다. 2, 3, 5, 7 등 소수가 지니는 패턴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 가설은 리만이 가설의 증거를 공개하지 않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 모든 서류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져 오랜 시간 전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리만 가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적 소재로도 재탄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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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만난 '이상한나라의수학자' 화제성 꽉잡았다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주역들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만났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5일 공개된 유튜브 '꽉잡아윤기'는 공개 2일 만에 22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조윤서의 만남과 유쾌한 연기 연습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곽윤기는 이번만큼은 스케이트가 아닌 연기 연습에 매진해 대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 역에 도전, 김동휘, 조윤서와 함께 ‘파이 송’ 연주를 포함한 이번 작품 속 장면들을 패러디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취월장하는 곽윤기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그는 “금수저네”라는 김동휘의 극중 대사를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빗댄 “은(메달)밖에 없다”라는 애드리브로 받아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관람한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저희 경기를 보고 위로를 받으셨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린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고 내가 잘하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진심을 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곽윤기의 특급 만남이 담긴 '꽉잡아윤기'에 시청자들은 '이젠 연기도 꽉 잡으시네요. 수학 좋아하는데 이런 영화 나와서 무지무지 행복하구요. 꼭 보러 가겠습니다' ''은밖에 없다’는 대사에 빵터졌네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도 꼭 흥행하길 바랄게요' '역시 국대급 재미. 세 분 케미도 너무 보기 좋아요' '지금 당장 영화 보러 가서 표쭐 내야겠다. 이렇게 윤기 선수 연기까지 볼 수 있게 해주고' '이상한 나라의 핑크머리. 빵 터졌어요' '곽 배우님 연기도 정말 잘하세요. 영화 개봉하면 바로 꼭 볼게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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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케미"…'이상한나라의수학자' 캐릭터 예고편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완성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수학을 가르쳐 달라?”라는 물음과 함께 등장하는 탈북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은 수학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하며 학자로서의 진중한 면모를 엿보게 한다. 정답을 내는 것보다 질문에 담긴 가치와 본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학성의 모습은 수학이라는 학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상위 1%가 모인 자사고에서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는 이학성을 만나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시험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하던 과거와는 달리 “틀린 문제에서 옳은 답이 나올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한지우의 모습은 수학뿐 아니라 인생에서의 성장을 거듭해가는 그의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성적 지상주의 담임 김근호(박병은)와 학성의 유일한 벗 안기철(박해준), 지우의 유일한 친구 박보람(조윤서)의 등장은 다채로운 스토리를 예고한다. 시험 의도에서 벗어난 정답을 증명해낸 한지우에게 “정답은 무조건 5번이야”라고 이야기하는 김근호의 단호함은 이학성과는 전혀 다른 수학적 가치관을 엿보게 하며 드라마틱한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이학성에게 소소한 행복을 권하는 안기철과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는 박보람은 극에 활력과 따뜻한 웃음을 더한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만남이 빚어내는 풍성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와 수학에 담긴 특별한 인생의 이야기를 통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화는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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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이상한나라의수학자' 만났다…'하나의 답' MV 티저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한다. 3월 극장가 대표 기대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와 독보적 감성을 지닌 뮤지션 멜로망스가 만났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측은 감성 뮤지션 멜로망스가 참여한 ‘파이(π) 송’ 프로젝트 ‘하나의 답’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멜로망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더하는 곡 ‘하나의 답’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메인 음악으로 꼽히는 ‘파이 송’의 멜로디를 담았다. ‘파이 송’은 원주율인 파이(π)의 숫자를 음표 삼아 만들어진 음악으로, 이번 작품에서 이학성(최민식)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한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장면에서 피아노로 연주된다. ‘파이 송’의 멜로디에 멜로망스 김민석의 작사와 정동환의 편곡 그리고 두 사람이 작곡을 더해 완성한 ‘하나의 답’은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하나의 답’을 만들어가는 멜로망스를 비춘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가사를 되뇌어보는 두 뮤지션의 모습은 ‘파이 송’이 어떻게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될 것인지 주목케 한다. 특히 ‘하나의 답’의 가사는 멜로망스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담긴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한 노랫말들로, 영화와 닮은 따뜻한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멜로망스가 참여한 ‘하나의 답’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오는 내달 2일 낮 12시에 공개되고, 영화는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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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김동휘 "춤추다 연기…이병헌·박정민 선배님 궁금해"

연기에 '말뚝'을 박았다. 무대 위에서 연기할 때 관객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는 마음.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도 연기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포부가 강렬한 신예 김동휘다. 생애 첫 주연작이자 상업영화 데뷔작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생 때까지는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춤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무대의 재미'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예술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김동휘는 "연기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엔 솔직히 별로 재미있는 줄 몰랐다. 배워도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으니까 '이걸 내가 계속 해야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고3 때 첫 연극무대에 올라 관객 분들이 보내주는 힘을 알게 되면서 나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많은 힘이 되더라. '연기를 해봐야겠다' 본격적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춤은 포기했지만 연기는 업이 됐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포기를 종용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의 과정과 중요성을 알려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동휘는 "춤을 배울 땐 춤을 업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다. 근데 하다보니 내 실력이 그 정도까지는 안 되더라. 어쩔 수 없이, 재능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적도 없지만,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와도 끝까지 해내보고 싶다"고 단언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김동휘는 앞으로의 무엇보다 지금 당장의 할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싶다는 마음을 여러 번 내비쳤다. 그는 "'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듣는데 사실 지금 당장은 딱 뭔가 '이렇다 할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은 없다"며 "다만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 제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시작하고 상업영화에 출연하고 소속사에 몸 담게 된 모든 시간이 오래되지 않아서 목표도 따고 잡아두지는 않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작품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저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 뿐이다"며 "배우 김동휘로서 증명하고 싶은 것도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는 영화를 보면 관객분들이 분명 위로를 받거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에서 (최)민식 선배님과 다리 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신이 있는데, '어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너무 안 풀린다면서 붙잡고 머리를 싸매는 것 보다 '내일 아침에 다시 풀어봐야지' 하는 것이 용기다'는 대사가 나온다. 실제로도 많이 인상 깊었고, 내 마음에 남았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무조건 끝까지 잡고 있는 스타일이었다. 해결될 때까지 놓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 시나리오를 읽고, 연기한 후에는 대사처럼 행동할 때가 많았다. '오늘은 이만큼 했으니까 다음에 또 해보자' 했을 때 일들이 잘 진행되기도 했고, 연기적인 고민이 생겼을 때도 대본만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 다시 보자' 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분석도 잘 되더라"고 작품을 통해 새롭게 찾은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동휘는 배우로서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 만나보고 싶은 선배에 대해 "내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하고 싶다. 젊은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그리고 장르적으로는 멜로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다"며 수줍게 웃더니 "'비밀의 숲2'에서 조승우 선배님,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 선배님을 뵙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이병헌, 박정민 선배님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너무 팬이기도 하고, 그런 분들은 어떻게 작품을 하시는지 궁금하다. 많이 배우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2.02.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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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동휘 "동경했던 최민식, 내 자신감까지 높여준 분"

신예 김동휘가 첫 주연, 첫 상업영화 파트너로 대배우 최민식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실제로 만난 '동경의 배우' 최민식은 어떤 선배였냐"는 질문에 "다들 민식 선배님이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엄하고, 진지할 것이다'고 예상하기 마련인데, 당연히 진지하시지만 그보다 옆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주려 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동휘는 "사실 처음 현장에 가서 뵀을 땐, 너무 많이 당연히 긴장되고 부담됐다. '언제 이런 대선배님과 호흡 맞출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정말 많이 얼어 있었다. 긴장을 하다하다 내가 얼어있는지도 몰랐다"며 "상업영화가 처음이었던 만큼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다. 그래서 너무 몰랐다. 예를 들면 현장 콜타임이 오전 7시면, 그 시간까지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도착해 어떤 준비를 하고, 연기하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내 첫 촬영이 있던 날, 선배님이 혼자 전주에 내려 오셨고, 모니터링을 직접 해주시면서 선배와 후배가 아닌 배우 대 배우, 사람 대 사람으로 나에게 접근해 주시더라. 사적 이야기도 주고 받게 되면서 조금씩 긴장감이 풀렸다"며 "항상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는 어려움을 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 "선배님은 촬영 전부터 연기적인 이야기는 거의 안 하셨다. 이학성과 한지우의 관계에서 주안점을 가장 많이 둔 것이 소통이었는데, '그런 소통이 되려면 일단 배우들끼리 친해져야 한다'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었다. 선배님과 나 사이에 물리적인 나이 격차가 있었지만, 선배님께서 그걸 먼저 깨고 다가와 주시면서 이학성과 한지우의 케미도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선배, 대배우 최민식의 연기를 볼 땐 매 순간이 감탄의 연속이었다. "선배님이 영화라는 예술을 대하는 태도, 작업에 임하는 각오를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김동휘는 "연기는 어떤 특정 순간에 감명을 받았다기 보다, 모니터로 보고 있으면 그냥 매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분명 같이,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께서 단독 신을 찍을 때 보고 있으면 '와, 정말 다르구나. 역시 다르다. 계속 다르다. 너무 특별하다.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무한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동휘는 이러한 최민식에게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친구"라는 칭찬을 들었다. 김동휘는 "나는 단 한번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라 시작할 때무터 연기적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다. 특히 이런 작품, 메인 스트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자기비하도 엄청 심했다. 근데 존경하는 대배우님께 칭찬을 들으니까 없던 자신감이 생기더라. 자존감이 한번에 확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이 일을 계속 해도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진심을 표했다. 또한 김동휘는 "배우 지망생, 신인 배우들은 이 일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 '다음에 작품 할 수 있을까? 대중 분들 앞에 설 수 있을까?' 고민을 늘 하기 마련인데, 선배님의 평은 그런 생각들을 조금은 진화시켜 준 기분이다.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작품과 결부시켜 "작품은 좋은 어른에 대한 물음도 담고 있다고 보는데, 김동휘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어떤 어른인 것 같냐"고 묻자 김동휘는 "사실 나는 아직 내가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구체적 답변은 드리기 어렵지만, 본인의 일에 책임질 줄 아는 어른이 좋은 어른인 것 같다. 가정, 본인 관계, 맡은 일에 대한 책임 등 모든 것에 책임지는 사람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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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기다림도 설렜다"…'이상한나라의수학자' 김동휘, 소중한 첫 인사

신예 김동휘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영화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를 스크린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 소개하게 된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까지 2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그 시간도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사실 처음 1년은 '아, 언제 개봉하지, 언제 개봉할까,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두 손을 모은 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휘는 "다음 1년은 '언젠가는 개봉하지 않을까? 일단 내 앞에 주어진 일을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또 하루하루 열심히 보냈다"며 웃더니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까 조금은 잊고 있었는데 불현듯 선물처럼 개봉 소식이 전해지더라. 너무 설렜고 좋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김동휘가 주연으로 합류한 첫 상업영화다. "기술시사회로 볼 때도 너무 떨렸다"는 김동휘는 "실제 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다 보니 아무리 내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게 되더라. 다른 영화를 보는 것 만큼 객관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대사에서 주는 힐링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것은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주연 타이틀롤을 맡게 된 만큼 부담감도 남달랐을 터. 김동휘는 "그냥 계속 대본만 봤다. 촬영 전날까지도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누가 되지 않을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후에도 '부담감을 아주 내려놨다' 말은 못하지만 촬영내내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야 했고 현장에서는 70~80명의 스태프 분들이 다 나를 바라봤다. '잘해야겠다' 그런 각오를 매순간 다져 나갔다"고 회상했다. '처음'의 기억과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할 수 밖에 없다. 김동휘 역시 "앞으로 이 일을 계속 할 것이지만, 하는 동안에는, 그러니까 평생 계속 생각날 작품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데뷔작이기도 하고, 데뷔작을 너무 큰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우, 사람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너무 너무 소중한,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그런 작품이다"고 깊은 애정을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2.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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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상한나라의수학자' 김동휘 "오디션 합격, 母와 펑펑 울었죠"

김동휘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250대 1 오디션에 합격한 주인공으로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디션은 갑자기 보게 된 것이라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당시 오디션장 안에 (최민식) 선배님이 계셨는데, 선배님의 얼굴을 딱 보자마자 '선배님께 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다'라는 마음이 들더라. 워낙 동경하는 대배우였기 때문에 사실 팬심으로 오디션을 봤다. 당락, 결과를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김동휘는 "경쟁률이 250 대 1이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감독님과 선배님 모두 내가 갖고 있는 본연의 모습들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연기력이 뛰어나다거나, 대본들을 잘 소화해 내서라기 보다는 한지우 이미지에 잘 맞았던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오디션장에서 선배님이 즉흥적으로 제안해 주시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걸 충실히 잘 하려고 했다"며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봤던 터라, 때마다 '나만의 개성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 이번에는 그런 것이 좀 통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격 소식을 들은 후 기분은 어땠는지,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김동휘는 "연락을 받은 직후에는 실감이 잘 안 났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고, 첫 촬영 때가 되니까 그나마 실감이 나더라"며 "어머니께는 그날 저녁에 집에 가서 말씀 드렸는데 우셨다. 나도 같이 울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통화로 말씀 드렸는데 '어 그렇냐'면서 오히려 담담하게 반응을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더 놀랐고 '왜 이렇게 안 놀라워 하시냐'고 했더니 '솔직히 아닌 것 같다. 사기 아니냐'는 답변을 주시더라. 그렇게 말씀 하실 정도로 믿기지 않으셨던 것 같다. 나중에는 '너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2.02.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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