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9건
프로축구

[IS 수원] ‘AG 금메달 합작’ 선배 꺾었다…김은중의 수원, 대전 잡고 6G 만의 승리

6년 전 금메달을 합작한 사령탑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배’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대전과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은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 2일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대전은 2연패 늪에 빠지며 하위권 탈출이 요원한 상황에 놓였다. 다소 잠잠하게 진행되던 경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은 수원 미드필더 이재원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깔끔한 칩샷으로 수원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사령탑들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 이번 맞대결에서는 ‘후배’ 김은중 감독이 ‘선배’ 이민성 감독을 꺾고 활짝 웃었다. 프로 첫 맞대결이라는 점,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점에 거둔 승리라 김 감독에게는 더욱 짜릿할 만했다. 김은중 감독과 이민성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당시 팀을 이끌던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을 코치로 보좌,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민성 감독이 2020년 12월 대전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팀에 먼저 입성했고, 김은중 감독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이끌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을 이끌게 되면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두 사령탑은 하위권에 있는 팀 상황 탓인지 이번 만남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은 “서로 잘하자고 했다. 두 팀 다 상황이 안 좋아서 뭐라고 이야기할 건 없었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도 “이민성 감독, 김학범 감독과 K리그1에서 같이 (경쟁)한다는 것은 이슈가 될 수 있다”면서도 “경기장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를 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를 잘 알고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 전반전은 다소 조심스러웠다. 양 팀 모두 선발 라인업에 힘을 빼고 에이스들의 후반 투입을 예고했다. 전반 45분 동안은 두 팀 모두 서로의 수비벽을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양 팀 모두 기다렸다는 듯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원은 이준석, 지동원, 잭슨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대전은 김한서 대신 김인균을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후반 6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이재원이 대전 센터백 아론을 깔끔하게 제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종합운동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고,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던 대전 원정석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대전은 후반 13분 아껴뒀던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와 음라파를 투입했다. 대전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6분 음라파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어진 장면에서도 수원 수문장 안준수의 선방까지 나왔다. 수원 역시 끝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4 15:57
산업

기업인 출신 후보의 4·10 총선 성적표...엇갈린 삼성과 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사장의 정계 진출 도전장으로 4·10 총선에서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서 66.28%의 지지를 얻으며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32.75%)를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성을 지역구에서 39.73%를 얻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2.41%)에 밀려 정계 진출에 실패했다. 공영운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쳤고,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맡으며 홍보·대관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화성을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7.85%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계열 사장 출신인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여부도 관심사였다. 현대로보틱스 사장과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강철호 후보 유세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협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강철호 후보(46.88%)는 경기 용인정 지역구에서 에쓰오일 최연소 여성 임원 출신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51.06%)에 밀려 낙선했다.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격전지인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열세를 딛고 53.27%의 득표를 얻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6.72%)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또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던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의 텃밭’인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출마해 74.48%를 얻어 여유롭게 당선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기업인 영입 1호로 관심을 모았던 NC소프트 출신의 이재성 후보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1 10:39
PGA

'임성재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베테랑 설욕·금융권 라이벌 등 스토리 풍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대회에서 임성재와 18번 홀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한 '베테랑' 이준석도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과 연장 혈투를 펼친 베테랑 박상현도 이 대회에서 임성재를 재회한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권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각 우리금융그룹(조우영)과 신한금융그룹(장유빈)의 후원을 받으며 라이벌로 격돌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과 박준홍, 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KPGA 신인상을 차지한 배용준 등 2000년대생 밀레니엄 골퍼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 앞에서 누가 '제2의 임성재'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윤승재 기자 2024.04.08 15:06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 잇따라 코치진 캐편…포항 수석코치에 김성재 전 강원 코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K리그 구단들이 잇따라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박태하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는 김성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치곤 코치, 김성수 골키퍼 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로 구성된 2024시즌 코칭스태프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현준 통역, 서강득 키트매니저도 지원스태프로 합류한다.수석코치로 선임된 김성재 코치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에서부터 코치를 시작해 강원FC, 장수 쑤닝(중국) 등 다수 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였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에서 박태하 감독(당시 수석코치)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엔 강원에서 수석코치와 B팀(2군) 코치 등을 역임했다.또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김치곤 코치는 2021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최근까지 부산 B팀 감독으로 활동하다 박태하 신임 감독과 합을 맞추게 됐다. 김성수 골키퍼코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를 여럿 배출한 베테랑 코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포항에서 정성룡, 신화용 등을 지도한 바 있다.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는 2016년부터 다수의 K리그 팀에서 활약하였고, 연변 푸더(중국)에서 2년간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지원스태프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영상분석관으로서 박태하 당시 기술위원장을 도왔던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산에서 외국인선수 지원업무를 했던 안현준 통역 그리고 포항 홈경기 지원스태프 경험이 있는 서강득 키트매니저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수석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정수 전 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김 수석코치는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엔 대한축구협회 TSG 일원으로 김학범호에 합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김정수 수석코치는 상대 전술 및 전력 분석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골키퍼 코치는 차상광 코치가 맡는다. 차상광 코치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은 베테랑 지도자다. 2018년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AFC U-23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김은중 감독을 보좌하며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 성과도 냈다.이상호 제주 U-18팀 감독은 프로팀 코치로 내부 승격됐다. 이상호 코치는 지난 2004년 부천SK에 입단,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다 2017년 제주 U-18팀 코치를 거쳐 2021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을 이끄는 등 유소년 지도 중 세 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상호 코치는 유소년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고, 현재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단과의 소통이 원활해 선수단 내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찬빈·최희영 피지컬코치도 김학범 사단에 합류했다. 김찬빈 피지컬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U-23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최희영 피지컬코치는 2023시즌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무대까지 김학범호의 전술 분석 조력자로 활동했던 이준석 분석관도 제주에서 다시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선수생활 및 관련 자격 커리어를 쌓은 유학파들로 역량이 검증된 인재들이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워크와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역량을 발판으로 2024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K리그2 성남FC도 이기형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수석코치 역할은 최철우 코치가 맡는다. 2014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코치,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분과 기술위원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로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서울 이랜드FC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형 감독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철우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성남FC 클럽하우스라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이기형 감독님 아래 승격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또 피지컬 코치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포항에서 몸 담았던 박효준 코치가 함께한다. 포르투갈어에 능통해 외국인 선수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골키퍼 코치로는 송유걸 코치가 합류한다. 직전 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2군 코치는 강원,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직전까지 숭실대 코치를 역임한 박종진 코치가 자리를 채웠다. 지난 시즌 성남 구단과 함께한 김태수 수석코치, 김시훈 GK 코치, 권보성 피지컬코치는 팀을 떠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12.30 08:23
프로축구

‘4-3 대역전극’ 이끈 윌리안, K리그1 35R MVP…2부는 발디비아

FC서울 윌리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윌리안은 29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FC서울 경기에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며 서울의 4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윌리안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을 뚫고 짜릿한 역전 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이날 경기는 수원FC가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중 서울 기성용와 윌리안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다시 수원FC 이승우가 동점 골을 넣으면 서울 비욘존슨이 역전 골을 넣는 등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로페즈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서울 김경민이 곧바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서울의 4대3 승리로 끝났다.손에 땀을 쥐게 한 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역전의 명수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K리그2 37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다. 발디비아는 29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대 충북청주FC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전남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안산 그리너스 경기다. 이날 경남은 글레이손, 조향기, 이준재, 송홍민이 모두 골 맛을 봤고 안산은 윤주태가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경남의 4대2 승리로 끝났다.승리 팀 경남은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윌리안(서울)베스트11FW: 가브리엘(강원), 티아고(대전)MF: 윌리안(서울), 김민혁(울산), 기성용(서울), 김민석(인천)DF: 최우진(인천), 김기희(울산), 임형진(인천), 설영우(울산)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4)서울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11FW: 이준석(김천), 박대훈(충남아산)MF: 발디비아(전남), 송홍민(경남), 김진규(김천), 모재현(경남)DF: 김동진(안양), 이상민(김천), 이창용(안양), 최준(부산)GK: 안준수(전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경남(4) vs (2)안산김희웅 기자 2023.10.31 10:02
프로축구

5연패 끊어내는 ‘결승 골’ 김주찬, K리그1 33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5연패 탈출을 이끈 김주찬이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수원 김주찬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의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수원은 5연패를 끊었다. 동시에 염기훈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대구는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FC 이승우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어 다시 대구 벨톨라가 동점 골을 터뜨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한교원, 구스타보가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순위가 7위에서 4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극적인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2 35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 플라나다. 플라나는 지난 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전남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부천FC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김호남이 만회 골을 넣었으나 경기는 김천의 3-1 승리로 끝났다.김천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MVP: 김주찬(수원)베스트11FW: 김주찬(수원) 구스타보(전북) 이승우(수원FC)MF: 두현석(광주) 벨톨라(대구) 김한길(광주) 한교원(전북)DF: 불투이스(수원) 조유민(대전) 김민덕(대전)GK: 양형모(수원)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대구(2) - (2)수원FCMVP: 플라나(전남)베스트11FW: 발디비아(전남) 강현묵(김천) 플라나(전남)MF: 김이석(김포) 모재현(경남) 김현욱(김천)DF: 박민서(경남) 이강희(경남) 이상민(김천) 정승용(성남)GK: 김영광(성남)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김천(3) - (1)부천김우중 기자 2023.10.11 09:55
프로축구

‘2골→광주 3위 등극’ 엄지성, K리그1 28R MVP 선정…K리그2는 가브리엘

광주FC 엄지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엄지성은 27일(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대 수원 삼성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광주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엄지성은 후반 1분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6분 엄지성은 정호연이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성공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순위가 3위(승점 42)까지 수직 상승했고,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울산 현대의 경기다.이날 경기는 일류첸코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서울이 1대0으로 앞서갔지만, 주민규가 후반 19분과 2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2대1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서울 윌리안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고,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28라운드 MVP는 성남FC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26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26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이준석, 최병찬, 조영욱, 김재우가 모두 골 맛을 보며 4대0 대승을 거뒀다.마지막으로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 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야고, 주현우, 브루노의 연속 골을 터뜨렸고, 전남은 발디비아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안양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MVP: 엄지성(광주)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주민규(울산), 고재현(대구)MF: 윌리안(서울), 벨톨라(대구), 이희균(광주), 아사니(광주)DF: 페트라섹(전북), 오반석(인천), 안영규(광주)GK: 김동헌(인천)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서울(2) vs (2)울산 MVP: 가브리엘(성남)베스트11FW: 조영욱(김천), 브루노(안양), 가브리엘(성남)MF: 김정환(부산), 이의형(부천), 강현묵(김천), 야고(안양)DF: 김재우(김천), 조위제(부산), 김형진(안양)GK: 이범수(부천)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양(3) vs (1)전남김희웅 기자 2023.08.29 17:01
프로축구

10경기 무승 끊은 멀티 골…유리 조나탄, K리그1 26R MVP

약 2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끈 유리 조나탄이 K리그 26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유리 조나탄은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유리 조나탄은 전반 34분 임창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헤이스까지 득점포를 가세해 팀의 대승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유진스(유리 조나탄-서진수-헤이스)’ 라인이 모두 맹활약하며 길고 긴 10경기 무승 행진(4무 6패)을 끊었다. 제주는 26라운드 승리로 다시 한번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대전이 4-3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티아고(2골)와 배준호·강윤성이 골 맛을 봤고, 서울은 윌리안·한승규·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했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이 창단 후 홈에서 울산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동시에 지난 6월 부임한 윤정환 감독은 강원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가져갔다.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서민우와 야고가 한 골씩을 추가해 울산을 압도했다. K리그2 MVP는 김천 상무 이준석이다. 이준석은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4-0 대승에 기여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이준석을 포함해 원두재·조영욱·정치인이 연속 골을 넣으며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는 루이스·장윤호가 골 맛을 보며 2대0으로 이겼다.MVP: 유리 조나탄(제주)베스트11FW: 티아고(대전) 유리 조나탄(제주) 무고사(인천)MF: 제르소(인천) 서민우(강원) 배준호(대전)DF: 강윤성(대전) 강투지(강원) 김동민(인천) 임창우(제주)GK: 김동준(제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대전(4) vs (3)서울MVP: 이준석(김천)베스트11FW: 이준석(김천) 김보용(부천) 박동진(부산)MF: 라마스(부산) 강현묵(김천) 장윤호(김포)DF: 어정원(부산) 김태한(김포) 조위제(부산), 김성민(김포)GK: 구상민(부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천안(0) vs (2)김포 김우중 기자 2023.08.17 11:13
PGA

무릎까지 오는 수풀 헤집고 탈출, 결코 쉽지 않았던 3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한승수(38)가 한국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최종 이븐파 284타를 기록한 강경남(40)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승수는 후반 홀에서 이미 5타 차 이상으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결코 쉬운 우승은 아니었다. 한승수 본인도 마지막 홀까지 1오버파를 유지 중이었고, 라운드 중간 맞은 수 차례의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면 추격의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승수는 끝내 5타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 최고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라운드를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시작한 한승수는 전반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순항했으나, 13번 홀(파3)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4)에선 티샷이 무릎까지 올라오는 수풀 속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승수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공을 러프로 탈출시킨 뒤, 온 그린 후 시도한 8m 파 퍼트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승수는 16번 홀(파3)에서도 벙커에서 올린 세컨드샷이 홀과 먼 거리의 그린 위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작성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승수는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아직 얼떨떨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라운드의 승부처로 8번 홀의 롱 버디퍼팅과 함께 15번 홀 파를 꼽으며 “(공이 수풀에 떨어지면서) 드롭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운 좋게 파가 됐다”라면서 “전반적으로 멘털은 괜찮았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한승수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건 2021년 이준석(35) 이후 2년 만이다. 공동선두 없이 매 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끝에 우승한 것은 1987년 이강선 이후 36년 만. 이전 64차례 한국오픈에서 세 번밖에 없었던 진기록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승수는 상금 5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 사상 처음으로 우승 상금 5억원의 장을 연 대회로, 한승수가 첫 주인공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한승수는 시즌 상금을 6억2375만원으로 늘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도 1300점을 받아 이 부문 3위(2445포인트)로 올라섰다. 한승수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 이후 3년 만에 KPGA 코리아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가족들 앞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다. 한승수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었다. 아이들이 ‘오늘 트로피 들고 오냐’고 아침에 물어봤는데, 힘이 많이 됐다. 지인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줬는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승수는 202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보장받았다. 또 준우승을 차지한 강경남과 함께 다음 달 20일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最古) 골프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승수는 "많은 우승 상금도 좋지만 5년 시드가 가장 반갑다. 꼭 나가고 싶었던 디오픈도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는 대상과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06.26 00: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