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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대 그룹 중 지난 14년간 자산 증가율 1위 기업은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최근 10년간 국내 30대 그룹 중 자산 증가율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7일 2008∼2022년 자산(공정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의 자산과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자산 기준으로 지난 14년간 가장 덩치를 키운 그룹은 신세계였다. 신세계그룹의 자산 총액은 2008년 11조9560억원에서 지난해 60조4870억원으로 405.9% 증가했다.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와 지마켓, W컨셉, 야구단 인수합병 등으로 덩치를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최근에는 지마켓을 인수하는데 3조원 이상을 쏟아붓기도 했다. 신세계 다음으로 자산 증가율이 컸던 그룹은 SK그룹(281.0%), 한화그룹(239.3%), CJ그룹(230.2%), 현대자동차그룹(211.5%) 순이었다.또 국내 30대 그룹에서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이 꾸준히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30대 그룹의 자산 총액은 2373조7230억원으로 2008년(931조7330억원)보다 15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그룹들의 자산 총액은 416조90억원에서 1255조7050억원으로 201.8% 증가했다.4대 그룹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2008년 44.6%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3년(50.9%) 50%를 돌파했다. 이후 2020년 54.7%까지 올랐다가 2021년 54.2%, 2022년 52.9%로 소폭 하락했다.30대 그룹의 매출액은 2008년 939조6190억원에서 지난해 1871조7110억원으로 9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4대 그룹의 매출액은 474조3460억원에서 1032조3860억원으로 117.6% 증가했다. 4대 그룹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2008년 50.5%에서 2022년 55.2%로 4.7% 높아졌다.하지만 자산이나 매출 증가세와 비교하면 고용이 크게 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고용인원은 2008년 93만2485명에서 지난해 140만724명으로 5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자산 증가율(154.8%), 매출 증가율(99.2%)에 훨씬 못 미쳤다.4대 그룹이 30대 그룹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3.2%로 2008년(47.7%)보다 5.5% 상승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7 10:04
산업

롯데가 포스코에 밀려 재계 6위로 떨어진 이유는

롯데그룹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재계순위 톱5에서 밀려났다. 일진머티리얼즈 등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지만 속도전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재계순위 변화는 다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으로 롯데그룹은 129조7000억원으로 132조1000억원을 기록한 포스코그룹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2022년 121조6000억원 대비 8조1000억원의 자산총액이 증가했지만 30조원 이상 덩치를 키운 포스코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포스코의 자산총액 변화는 지주사 전환과 지배구조 개편 과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신설회사)로 물적분할됐다. 존속회사이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신설회사 포스코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개편이었다. 공정위는 “포스코는 물적분할 이후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의 주식가치 30조원이 자산으로 추가로 산정돼 자산이 늘었다”며 “실질적 자산이 변화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자산가치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바로미터인 그룹 시총에서도 포스코에 밀리고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날 발표한 국내 71개 대기업 집단 시총 순위(21일 종가 기준)에 따르면 포스코는 41조9388억원에서 71조5991억원으로 70.7%(29조6603억원)포인트 증가해 카카오를 밀어내고 시총 5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2차 전지 사업이 부각되면서 시총이 크게 뛰었다. 반면 롯데그룹은 시총 순위가 10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11개 상장사가 있는 롯데는 연초 19조1190억원에서 22조3840억원으로 13.1%포인트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롯데는 지배구조 개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텔롯데 상장 숙제에 대한 실마리를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롯데그룹이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니다. 롯데는 10대 그룹 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계열사 증가를 보였다. 동박을 제조하는 일진머티리얼즈를 포함한 13개의 계열사가 증가하면서 12개가 늘어난 SK그룹보다 앞섰다. 롯데는 일진머티리얼즈 및 7개 종속회사 인수 등에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처럼 롯데가 투자 전문 지주사가 건재하는 SK보다 계열사가 늘어났다는 점은 꽤 의미가 있다. 특히 롯데는 유통·쇼핑에서 화학군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2차 전지와 바이오, 헬스케어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으로 추가된 계열사들이 모두 미래 성장 산업군 계열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 지속적으로 혁신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속도전에서 포스코가 롯데보다 다소 앞서는 수준”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7 06:55
연예일반

[인터뷰] ‘재벌집’ 김신록 “고명딸 화영은 왜 최창제와 결혼했을까?”

배우 김신록이 종영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그룹 고명딸 진화영과 남편 최창제의 남다른 사랑을 해석했다. 김신록은 지난 25일 종영한 이 드라마에서 인생 2회차로 환생한 진도준(송중기 분)의 고모이자 국내 재계순위 1위의 재벌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 분)의 외동딸 진화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신록은 남편 최창제를 연기한 김도현과 남다른 부부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가난한 고시생이던 최창제와 진양철 회장의 하나 밖에 없는 딸 진화영이 어떻게 만났는지 등의 과정이 자세히 그려지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신록은 종영 인터뷰에서 “과외선생님으로 만났다”고 운을 떼며 “최창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흙수저 출신이다. 진화영은 집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오빠들과도 싸워야 했다. 그런데 최창제는 유일하게 화영이를 조건 없이 대해준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처럼 대해주고 잘한다고 해주니까 그 관계에서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며 “사랑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둘의 관계도 분명히 사랑의 일종”이라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8 08:30
경제

재계 2위 SK 최태원, 삼성 따돌린 금메달 분야는

삼성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 시총 등에서 독보적인 재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재무건전성과 계열사 수 분야에서는 SK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지표는 경영 성과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SK, 4대 그룹 중 재무건전성 금메달 1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0대 기업 중에서도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이 가장 낮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서 빌린 돈(타인자본)보다 자기자본이 많아 재무건정성이 좋다는 의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5일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상위 4개 그룹의 경영 실적(2020년 기준)을 토대로 부채비율과 매출 등의 순위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삼성그룹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채비율에서만 SK가 71.31%로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LG 95.65%, 현대차 100.56%, 삼성 144.01% 순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는 부채비율 200% 이하면 재무건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4대 그룹의 경우 모두 재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이 273.7%인 점을 고려하면 상위 4개 그룹의 재무 안정성이 준수하다. 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400% 이상 넘어가면 위험군으로 평가받는다. 부채비율은 경영 성과와도 연동된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등 경영을 잘해야만 은행 빚을 갚는 등 살림살이가 개선된다. 이익 축적으로 곳간이 풍성해지면 자본은 증가하는 대신 부채는 감소하게 되는 이치다. SK그룹에 편입된 지 1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전체 부채비율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SK그룹에서 덩치가 큰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14%가 넘을 정도로 잘 벌고 있다. 그룹의 자본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2조99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2조4103억원에 달한다. 반면 부채비율은 37% 수준으로 아주 낮다. SK그룹 관계자는 낮은 부채비율에 대해 “계열사들이 자율경영을 통해 재무건정성을 높이면서 부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원, 문어발식 확대 공격적인 경영 SK는 4대 그룹 중 계열사 수가 단연 최다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176개로 대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했다. LG와 삼성,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와 비교하면 100개 이상 차이다. LG 72개, 삼성 60개, 현대차 57개다.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SK그룹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1998년 최 회장의 취임 당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42개로 삼성(62개), 현대(61개), LG(53개)보다 적었다. 그러다 SK그룹의 계열사는 최 회장의 취임 10년째 되는 2008년에 88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2018년 처음으로 계열사 100개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계속 확장세를 이어간 SK는 2020년 125개에서 올해 2월 1일 기준으로 170개를 넘겼다. 최 회장 취임 24년 동안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무려 134개나 증가했다. 계열사 수 증대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연결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승계받은 당시 내수 중심의 기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수출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재계 순위도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공정자산(비금융회사의 자산총액+금융회사의 자본총액)에서 SK는 270조7470억원으로 250조140억원의 현대차를 밀어내고 재계 2위로 올라갔다. 역시 SK하이닉스의 공정자산 증가가 SK그룹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년도 64조710억원에서 75조439억원으로 11조3329억원(17.7%)이나 자산이 증가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계열사로 끌어들이고 경쟁력 또한 강화시키면서 그룹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3조5000억원)과 지주사 SK(2조4000억원), SK에너지(1조8000억원)의 자산도 1년 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오일선 소장은 “계열사 증가는 SK그룹의 성장성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룹 측면에서 이전 회장들보다 최태원 회장의 업적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7 07:02
경제

SK, 공정자산 기준 16년 만에 현대차 밀어내고 재계 2위로 상승

SK가 공정자산 기준으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대기업집단 순위 2위로 올라섰다. 기업분석 업체인 CEO스코어가 9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기준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합계한 결과, SK는 270조7470억원으로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전년보다 31조2170억원(13%) 증가세를 보이며 250조140억원의 현대차를 밀어내고 최초로 대기업집단 순위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2, 3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SK하이닉스의 공정자산 증가가 SK그룹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년도 64조710억원에서 75조439억원으로 11조3329억원(17.7%)이나 증가했다.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및 실적 성장에 따른 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계열사 증가도 SK의 2위 상승 원동력으로 꼽힌다. SK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148개에서 176개로 28개 늘었다. 삼성은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457조3050억원에서 467조9920억원으로 10조6870억원(2.3%) 늘었다. 삼성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59개에서 60개로 1개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산이 11조200억원(4.8%) 늘었다. 10조원 이상 공정자산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뿐이다. 3위 현대차의 공정자산은 전년 대비 3조9300억원(1.6%) 증가에 머물렀다. LG(154조450억원)와 롯데(122조9210억원)는 각각 100조원 이상의 공정자산 규모를 기록하며 4, 5위 자리를 지켰다. 인수합병으로 인해 한진과 중흥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진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공정자산이 33조6000억원에서 49조5230억원으로 15조9230억원(47.4%)이나 증가하며 대기업집단 순위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은 47위에서 21위로 26계단이나 뛰었다.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은 총 2494조9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9 10:48
경제

셀트리온, 네이버·카카오 작년 합산 매출 증가분 뛰어 넘었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IT 기업 공룡인 네이버·카카오를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업계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이 ‘비대면 시대’에 IT 기업보다 더 좋은 실적을 올려 고무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의 매출은 2019년 2조4000억원에서 2020년 4조1000억원으로 무려 1조7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카카오가 3조4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1조원 올랐고, 네이버가 5조5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매출은 카카오와 네이버가 합친 증가분보다 많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1조 6276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은 2019년에 비해 각 64%, 48%나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 데다 제1공장 증설 및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의 1조7000억원 매출 증가는 국내 대기업 중 재계 1위 삼성전자(11조3000억원) 다음으로 많았다. 셀트리온그룹의 자산 규모 성장세도 카카오와 네이버를 압도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자산 규모가 8조8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1년 새 6조1000억원이나 불어난 셈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식가치 상승, 매출 증가에 이은 주식 출자 회사 설립(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으로 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을 목적으로 세워진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자산 가치가 3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역시 비대면 특혜를 누린 카카오가 14조2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 네이버가 9조5000억원에서 13조6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이 불었지만 6조1000억원이 급증한 셀트리온에는 미치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자산 규모 증가로 재계 순위도 45위에서 24위로 가장 많이 뛰어올랐다.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되기도 했다. 네이버의 자산 순위는 41위에서 27위가 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30 13:51
경제

청와대 초청받은 오뚜기…알고보니 1등 제품 많은 알짜기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 28일 이틀에 걸쳐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인 가운데 참석 기업으로 선정된 오뚜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국내 재계순위 14대 그룹과 함께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깜짝 초청됐기 때문이다.청와대의 초청과 관련해 오뚜기가 주목 받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먼저 정규직 채용 비율이다. 오뚜기는 규모면에서 국내 재계 순위 100위에도 포함되지 않지만 정규직 비율이 높아 일자리 창출 우수 중견기업으로 꼽힌다. 3000명이 넘는 직원 중 비정규직은 3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아울러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선대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부과된 상속세 1500억원을 모두 납부하기로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벌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의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게 일반화된 상황에서, 함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대중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또 오뚜기의 착한(?) 가격 정책 역시 주목받고 있다. 가격 인상 요인이 많은 식품 업계에서 오뚜기는 2008년 100원 인상 이후 10년째 라면 가격을 유지하며 서민 가계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들 역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무수히 많은 업계 1등 제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레, 수프, 케첩 등 25개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카레와 케첩, 3분 요리 등의 제품은 국내에 출시된 뒤 단 한번도 1등 자리를 남에게 내준 적이 없을 정도다.한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가 내놓는 제품은 지금이야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개념도 제대로 없었던 식료품들”이라며 “오뚜기가 시장을 열면 대중화되고, 후발 주자가 이를 따라가는 일이 식품업계에서는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24 11:41
연예

1조원 규모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최대 수혜지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

- 1조원 규모의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 ‘용인 기흥구 신갈동’ 미래가치 상승 최근 태광그룹(재계순위 38위, 2015년 4월 기준)이 용인시 기흥구 역세권 지역인 신갈에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을 추진하며 이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뜨겁다. 용인시에 따르면 태광 콤플렉스 시티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기흥구 영덕동 일원 100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시에는 향후 섬유소재 R D센터, 문화콘텐츠센터, 방송, 흥국화재, 흥국생명 등 태광그룹 계열사의 산업 및 물류단지가 한 곳에 조성되어 하나의 거점 시티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관계자 A씨는 “태광 콤플렉스 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용인시의 의지가 매우 돋보인다. 태광그룹에 직접 방문하는 등 각종 노력으로 인해 투자 성사 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개발이 확정될 경우 기흥구 영덕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 기흥 및 신갈 지구는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에 있는 본사 기능을 주소상의 본사인 수원 영통구로 이전하면서 대규모 인구의 최대 수혜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부지면적 84만㎡의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018년에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89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된다. 이처럼 태광 콤플렉스 시티 및 테크노밸리 조성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 소식에 이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워 강남까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고 수원과 분당, 용인시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해 우수한 교통망까지 갖춰 수요자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로부터 1㎞ 내에 신갈초, 구갈초. 기흥중. 기흥고 등 5개의 초, 중, 고교가 위치하고 백남준 아트센터 및 경기도박물관, 흥덕도서관까지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공원인 제41호 양지마을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신갈공원도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운동과 산책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호재, 탁월한 거주 환경을 자랑하는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기흥구 신갈동 40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59㎡A 104가구, 59㎡B 118가구, 59㎡C 72가구, 74㎡A 68가구, 74㎡B 38가구 등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분양관계자는 “2018년 8월 입주 예정인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오는 1월 6일부터 선착순 동, 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문의 1522-2529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1.06 11:00
야구

한체대 10구단 승리 요인 분석 “자본력에서 갈렸다”

부영·전북과의 10구단 유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KT·수원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11일 한국체육대학 스포츠분석센터(박재현 교수)는 '팽팽하던 싸움은 자본력에서 갈렸다'고 분석했다. 박재현 교수는 "KT와 수원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금과 시장의 힘"이었다며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KT는 부영을 자본력에서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부영이 재계순위 30위(민간기업 19위)로 작은 기업이 아니지만 총 자산 12조5400억원, 연 매출 5100억원을 기록 중인 KT에 비하면 열세에 놓여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시장의 차이도 승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박 교수는 "1군 메인 경기장인 전주시의 인구는 65만명으로 수원(115만명)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난다. 더구나 광역지자체를 보면 전북은 200만, 경기는 1천200만명에 달하는 등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말했다.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출연과 돔구장 건설, 독립리그 선수권 대회 개최 계획 등의 핵심 공약이 강력한 인구와 시장성을 바탕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특히 '인구 40만명 이상의 경기도 시의 신청을 받아 실업야구단 6곳을 창단해 2015년부터 독립리그 선수권을 열겠다'는 수원의 공약은 전북이 하지 못할 약속을 막강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제시함으로써 차별화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박재현 교수는 "부영·전북이 10구단 창단을 선포하기 전까지는 KT·수원이 10구단주가 되는 것 아니냐는 대세론이 지배했다"며 "야구의 고장이라는 역사성, 뜨거운 야구열기와 전국에 고루 분포한 350만의 출향인사를 기반으로 한 흥행성, 강력한 오너십을 가진 부영그룹의 투자의지 등 명분론을 앞세워 전북이 좋은 맞대결을 펼쳤다"고 마무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1.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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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전북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선언

부영그룹이 전라북도를 연고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KT와 수원시가 10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부영과 전북도가 창단 의지를 밝히면서 10구단 창단은 경쟁체제로 돌입했다.전북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주로 부영그룹을 영입하기로 확정했다"며 "조만간 전북도와 부영그룹이 MOU를 체결하고 창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웅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이연택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중근 부영 회장이 수차례 만나 교감을 나눴고, 합의했다. 부영과 전북은 인연이 많다. 과거 쌍방울이 운영했던 무주리조트를 부영이 사들였고, 그룹 오너 가족도 전주 출신이다. 또한 부영은 전북에서 장학사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아파트 사업도 크게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동안 전북은 3~4개 지역 중견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야구단 창단을 준비했다. 그러나 대기업 KT를 유치한 수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가 재계순위 30위 부영과 협력하면서 힘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KBO가 내세우는 구단주 자격기준과 기존 프로야구 구단주들의 선호도 등을 검토한 결과 컨소시엄보다는 재정 능력이 충분한 단일 기업이 유리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현재 전라북도의 가장 큰 현안은 프로야구단 창단"이라고 말했다.부영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2년 전에도 경기도와 함께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한 바 있다.부영과 전북도의 등장으로 KT·수원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양측은 모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0구단 창단 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엔 구본능 KBO 총재와 9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창단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KBO 이사회는 지난 7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10구단 창단을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종료 후 한 달 동안 이사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결정할 때까지 오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내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불참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2.1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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