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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가는 이 누가 될까...프로농구 4강 PO, 15일 시작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15일부터 막을 연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앞서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대진표가 결정됐다. 정규경기 1위 원주 DB와 5위 부산 KCC, 2위 창원 LG와 3위 수원 KT가 맞붙으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김주성 DB 감독과 전창진 KCC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DB와 KCC의 맞대결 1차전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통산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LG와 KT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두 시리즈의 승자는 봄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챔프전 1차전은 27일 정규경기 순위가 높은 팀의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4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평일(월~금)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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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나와!’ KCC, 슈퍼팀 이름값 톡톡→SK 손쉽게 꺾고 4강 진출

부산 KCC가 ‘슈퍼팀’ 면모를 뽐내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안착했다. KCC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97-7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둬 4강 PO에 오른 KCC는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격돌한다.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기울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쥔 KCC는 SK에 27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알리제 존슨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KCC의 후반 운영을 편안하게 만들었다.스타 군단 KCC는 고루 폭발했다. 최준용이 홀로 24점을 터뜨렸고, 수비에서도 단연 빛났다. 라건아 역시 더블더블(18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고, 16점 8리바운드를 올린 존슨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워니가 더블더블(26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고 김선형(15점) 오재현(12점)의 활약도 있었지만, 빛이 바랬다. 허웅의 3점슛이 1쿼터 시작을 알렸다. SK는 자밀 워니를 앞세워 반격했다. 양 팀은 14-14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균형이 팽팽하던 상황, KCC 라건아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후 KCC는 허웅의 자유투 2개, 송교창의 외곽포를 엮어 SK와 격차를 벌렸다.31-22로 KCC가 리드를 쥔 2쿼터 초반, 최준용의 블록이 팀 사기를 올렸다. SK의 속공 상황에서 최준용이 홀로 골 밑을 지켰고, 깔끔한 블록으로 볼을 따냈다. 곧장 이어진 KCC의 속공은 송교창이 2점슛으로 마무리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 KCC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최준용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최준용이 어렵사리 볼을 지켜낸 뒤 존슨과 속공을 펼쳤고,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이후 존슨이 덩크슛까지 성공하며 KCC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KCC는 존슨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완벽하게 2쿼터를 장악했고, SK는 잦은 실수로 속공을 내주며 사실상 무너졌다. KCC는 61-34로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KCC는 전반에만 3점슛 19개 중 11개를 성공, 그야말로 ‘슈퍼팀’의 저력을 증명했다.3쿼터 들어 KCC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분위기였다. 다만 스코어가 너무 벌어졌던 터라 SK의 추격이 쉽지만은 않았다. SK는 워니가 홀로 13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을 이끌었지만, 좀체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4쿼터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SK가 KCC를 추격하기는 무리였다. 경기 30여 초를 남기고 KCC가 공격을 멈췄다. 두 팀 선수들은 인사를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4.04.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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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 "상대 압박? 오재현이 이겨내야 할 건 스스로의 심리적 압박" [IS잠실]

서울 SK와 부산 KCC의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가 막을 올렸다. SK는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KCC를 만난다. 지난 시즌까지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SK와 '슈퍼 팀'으로 불릴 만큼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KCC의 격돌이다. SK가 정규리그 4위, KCC가 5위를 기록했다. SK는 호화 군단 KCC를 맞아 올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오재현의 득점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오재현은 수비에 더 능한 선수지만, 그가 15점가량 득점을 책임져 준다면 SK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재현이 오늘도 평균 득점(11.1점) 수준을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플레이오프인 만큼 상대 압박이 정규리그 때보다 더 심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전 감독은 "KCC의 압박보다도 스스로 심리적인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는다면 절대 어려울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오히려 정규리그 때보다 오재현이 공격하기는 더 좋을 것이다. 상대는 우리 팀의 자밀 워니와 김선형을 막는데 집중할 것이고, 정규리그보다 오재현에게 쉽게 공격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SK와 KCC 모두 공격 성공률이 낮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빠르게 공격 횟수를 늘려 공격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면서 PO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체=이은경 기자 2024.04.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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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더비’ 열린다…미치기를 바라는 KCC, 가장 경계하는 SK

서울 SK와 부산 KC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가 막을 올린다. 두 팀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최준용(30·KCC)이다. KCC 입장에선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친정팀’ SK로서는 가장 경계하는 선수다.SK와 KCC는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격돌한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와 KCC는 각각 정규리그 4위와 5위에 머물러 6강 PO에서 마주하게 됐다. 승리하는 팀은 정규리그 1위 원주 DB와 격돌한다.이른바 ‘최준용 더비’이기도 하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SK에 입단했던 최준용은 SK와 7년 동행을 끝내고 올 시즌 KCC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KCC에 이른바 ‘슈퍼팀’ 수식어가 붙은 건 허웅과 라건아, 이승현 등 기존 선수에 최준용이 가세한 효과였다.지난 2일 PO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름 역시 최준용이었다. KCC 입장에선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허웅은 6자 출사표로 ‘최준용 미쳤다’를 외치며 “SK에서 FA로 KCC에 온 만큼 많은 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다. PO는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나와야 잘 풀린다. 준용이가 좋은 의미로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SK 오재현은 “(최)준용이 형이 가장 경계가 된다. 다른 팀과 할 때보다 SK전에서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파이팅도 넘친다. 눈빛이 달라지더라. PO에서는 그런 부분이 더 나타날 것 같아 경계가 된다”고 설명했다.최준용의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기록은 14득점에 6.3리바운드·4.1어시스트·1.1블록이다. 친정팀 SK를 상대할 때는 14.5득점·8.5리바운드·4.8어시스트·1.5블록으로 기록이 더 좋았다. 특히 옛 안방이었던 잠실학생체육관에선 리바운드(9.3개)와 어시스트(5개) 블록(2.3개) 기록이 더 좋았다. 올 시즌 KCC가 SK 원정에서 거둔 2승(1패) 모두 최준용의 존재감이 빛난 바 있다.자연스레 최준용의 활약 여부는 두 팀의 4강 PO 경쟁을 위한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CC의 바람대로 최준용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 KCC는 거침이 없겠지만, SK도 이미 경계 대상으로 꼽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도, 전창진 KCC 감독도 6강 PO에선 3연승 셧아웃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다.김명석 기자 2024.04.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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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도전 해보겠다" 봄농구 앞둔 사령탑들 ‘결연한 각오’ [IS 현장]

2023~2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둔 6개 팀 사령탑들이 저마다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우승을 직접적으로 외치기보다는 저마다 발톱을 숨긴 채 파이널(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목표를 두는 모습이었는데, 대신 당장 6강 PO를 치르는 팀들은 3차전 셧아웃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원주 DB를 비롯해 창원 LG·수원 KT·서울 SK·부산 KCC·울산 현대모비스(정규리그 순위 순)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PO 각오 등을 밝혔다. 프로농구 6강 PO는 오는 4일 정규리그 4위 SK와 5위 KCC, 다음날 3위 KT와 6위 현대모비스의 5전 3승제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4강 PO는 DB와 SK-KCC전 승리팀, LG와 KT-현대모비스전 승리팀이 격돌하고,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27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진다.정규리그 1·2위에 올라 4강 PO에 직행한 두 사령탑들은 6강 PO 경기들을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4강 PO 맞대결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주성 DB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정규시즌을 잘 치렀다. 이제 PO가 남았는데, 이 또한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즐거운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본다. 준비도 잘하고, 또 잘해볼 생각”이라고 했다.SK 또는 KCC와 4강 PO에서 만나는 김 감독은 “사실 두 팀 모두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팀들이다. 어떤 팀이 (4강 PO에)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팀들이다. 어떤 팀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바람이 있다면 두 팀이 5차전까지 연장을 치르면서 PO 최다 연장 기록을 세워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큰 부상 없이 풀 전력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작년엔 PO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선수들과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고, 고민도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정규리그에서 좋은 결과(2위)를 받았다. PO에선 작년 아쉬움을 뒤로하고, KT와 모비스의 6강 PO 경기를 보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 파이널에 가겠다”고 다짐했다.조 감독 역시 “어제(1일) 시상식에서 두 감독에게 ‘2차 연장까지, 5차전까지 다 치르고 올라오라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LG는 KT-모비스의 6강 PO 승리팀과 격돌한다. 조 감독은 “진심으로 얘기한 거다. 두 팀이 워낙 좋은 팀이다. 6강 PO 영상을 보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 맞이하겠다”고 했다.6강 PO 맞대결을 앞둔 감독들은 저마다 3연승 셧아웃을 통해 4강 PO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할 때 3차전에서 끝내야 4강 PO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초보 감독인 만큼 열정과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해야 한다. 허훈 등 선수단과 호흡해서, 두 쌍둥이 감독님을 이기고 챔피언전을 가도록 하겠다”며 “6강 PO는 3-1 정도 예상하는데, 제 바람은 3-0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허)훈이가 자신 있다고 하니까 그거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의 모비스와 격돌하는 KT는 4강 PO에 오르면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와 격돌한다.이에 질세라 조동현 모비스 감독도 “저 역시 3-0으로 가겠다. 조상현 감독한테 전화가 왔는데, 연장 5번까지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건 못 들어주겠다. 3-0으로 끝내고 올라가겠다”며 웃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모든 팀이 부상이라는 이슈로 다 힘든 시즌을 보냈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막차로 PO에 진출했다. 힘들게 진출한 만큼 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 모비스다운 모습으로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KCC와 맞대결을 앞둔 전희철 SK 감독은 “부상 중이던 많은 선수들이 돌아왔다. 꼭 이기고 (4강 PO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은데 빨리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옆에 계신 전창진 감독님께 시원하게 도전 한번 해보겠다”며 “3차전 셧아웃으로 끝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5위에 처졌던 전창진 감독은 “초라하게 5위를 했다. 나 자신도 창피하고 팬들한테도 미안하다. 구단에도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창피한 부분이 많다”며 반성부터 했다.이어 전 감독은 “PO 5위 팀이 우승한다는 건 가능성이 희박하다. 5위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부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PO에선 이기적이기보다 이타적으로 하고, 불만보다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올림픽파크텔=김명석 기자 2024.04.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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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느 팀이 더 미칠까…프로농구 봄농구 키워드는 ‘크레이지’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의 막이 오른다. 6개 팀 사령탑들은 저마다 발톱을 숨긴 반면 선수들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봄농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이 꼽은 PO 키워드는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의 등장이다.원주 DB를 비롯해 창원 LG·수원 KT·서울 SK·부산 KCC·울산 현대모비스(이상 정규리그 순위 순) 사령탑과 대표 선수는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 등을 밝혔다.사령탑들은 ‘우승’을 직접적으로 외치기보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1차 목표로 제시했다.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성 DB 감독은 “즐거운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해볼 생각”이라고 했고, 조상현 LG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파이널에 가겠다”고 했다. 두 팀은 4강 PO에 선착해 6강 PO 승리팀들과 격돌한다.6강 PO 맞대결을 앞둔 사령탑들은 저마다 ‘3연승 셧아웃’ 4강 PO 진출로 입을 모았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가 자신 있다고 한다. 3-0으로 이기겠다”고 했고,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 타면 무섭다. 3-0으로 끝내고 올라가겠다”고 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3차전에서 셧아웃으로 끝내겠다”고 했고, 전창진 KCC 감독도 “3차전에 끝내야 4강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미쳤다’는 키워드로 PO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웅(KCC)은 6자 출사표로 ‘최준용 미쳤다’를 제시하며 “PO는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나와야 잘 풀린다. 준용이가 미쳤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질세라 허훈(KT)은 “(문)성곤이 형이 미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문성곤 미쳤다’로 6자 출사표를 제시했다.강상재(DB)는 아예 ‘DB폼 미쳤다’를 외치며 “시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완벽한 폼, 완벽한 경기력으로 정규리그를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우리는 PO에서 특정 선수가 미치기보다 모두가 미칠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양홍석(LG)은 아셈 마레이를, 오재현(SK)은 안영준을, 이우석(모비스)은 최진수를 각각 PO 비장의 무기로 꼽았다.6강 PO(5전 3승제)는 오는 4일 SK와 KCC, 5일 KT와 현대모비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4강 PO에서는 DB와 SK-KCC전 승리팀, 2위 LG와 KT-현대모비스전 승리팀이 5전 3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7일부터 7전 4승제로 열린다.올림픽파크텔=김명석 기자 2024.04.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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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서서히 제 궤도 오르는 허훈, '봄농구' 정조준

“이제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프로농구 수원 KT 에이스 허훈(29)이 플레이오프(PO)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종아리 부상 여파로 여전히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를 뛸 때마다 쏟아부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반드시 올라올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허훈은 지난 1월 초 왼쪽 종아리 근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군 전역 후 팀에 적응하다 코뼈가 골절된 데 이은 또 다른 부상 악재였다. 회복이 생각보다 더뎌지면서 2월 말에야 돌아왔다. 복귀 후엔 기복이 심했다. 야투율이 10~20%대에 그친 경기가 적지 않았다. 통증이 남아 있던 데다 재발 위험이 큰 부상이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허훈은 “이제 통증은 없다. 완전히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상 여파는 이제 완전히 털고 오롯이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뜻이다. 그는 “재발 위험이 큰 부상이라고 해서 소극적이었지만, 이제는 재발 걱정을 내려놨다. 꾸준히 뛰면서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는 그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허훈은 28분 57초간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터뜨렸다. 이날 상대가 추격의 불씨를 지필 때마다 번번이 찬물을 끼얹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실제 허훈은 이날 1쿼터 과감한 돌파에 이은 연속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가 곧바로 쫓아오자 외곽포와 2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부터 주도권과 흐름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고 돌아봤는데, 그 중심에 허훈이 있었다. SK가 기세를 끌어올릴 때마다 흐름을 끊은 것도 허훈이었다. 2쿼터 자밀 워니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허훈도 똑같이 3점포로 응수해 기세를 꺾었다. 3쿼터 후반 배스의 패스를 외곽포로 연결해 20점 차로 격차를 벌린 순간은 사실상 이날 승기를 KT에 기운 순간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KT는 SK를 99-8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시즌 내내 공존 이슈가 있던 허훈과 배스(41점)가 나란히 폭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이기도 했다.무엇보다 허훈이 여전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남은 기간 제 궤도에 올랐을 때의 경기력에 더 많은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송영진 KT 감독도 순위 확정과 무관하게 잔여 경기에도 허훈을 출전시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봄농구 최대 무기가 될 수 있는 '돌아온 허훈'을 앞세워 PO 무대에서 높은 곳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다.그동안 PO에 무대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허훈도 의지가 남다르다. 그는 “그동안 아쉽게도 PO 성적이 안 좋았다. 이번 시즌 의지는 그래서 더 남다를 거 같다”며 “누구보다 간절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에도 충분히 자신 있다. PO에서는 좋은 몸 상태에서 상대와 붙어 보고 싶다”고 했다.잠실=김명석 기자 2024.03.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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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구 임박’ PO 미디어데이, 4월 2일 개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오는 4월 2일 개최된다.KBL은 26일 “오는 4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PO에 진출한 상위 6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한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강상재, 창원 LG 조상현 감독·양홍석, 수원 KT 송영진 감독·허훈, 서울 SK 전희철 감독·오재현, 부산 KCC 전창진 감독·허웅,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우석이 행사장을 찾는다. 이들은 PO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KBL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정된 팬들의 질문을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끝으로 KBL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는 SPOTV에서 생방송되며, SPOTV NOW, 아프리카 TV, 에이닷, 스포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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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19점 차 대패’ 전희철 감독 “너무 졸전 펼쳤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안방에서 수원 KT에 무기력한 대패를 당한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팬들이 보시기에 재미없는 경기를 해서 정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전희철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KT전 80-99 대패 뒤 기자회견에서 “너무 졸전을 펼쳤다.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홈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날 SK는 1쿼터부터 19-28로 열세에 몰린 뒤, 한때 28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는 등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쿼터별 득점에서 KT에 앞선 건 4쿼터(22-19)가 유일했다. 특히 SK의 야투율은 1, 2쿼터 35%, 3쿼터 33% 등 슛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전 감독은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 뛰었다는 건 아니다. 아쉬운 건 그거였다. 물론 기동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긴 한데, 상대 트랜지션에서 너무 많은 걸 허용했다. 허훈과 배스의 돌파에 이은 득점을 제어를 못했다”며 “개인의 능력일 수도 있고, 선수들한테 다그치기도 했다. 한 발 더 뛰어주기를 바라는 감정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다”고 했다.이어 전희철 감독은 “결국 1쿼터에 주도권을, 흐름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며 “일찍 벌어진 점수를 쫓아가다 끝난 게임이었다. 초반에 제어를 못한 것”이라며 “너무 힘들다. 팬들이 보시기에도 재미없는 경기를 했다. 정말 죄송스럽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감독은 “(경기 중 상대와 충돌로 쓰러진) 최원혁은 어지럼증이 있다. 원혁이까지 나가떨어지니 힘들다”며 “남은 정규리그 2경기를 빨리 끝내서 플레이오프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전술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 몸상태부터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 최대한 다 모여서 경기를 준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SK는 30승 22패를 기록, 3위 도약 가능성이 사라졌다.잠실=김명석 기자 2024.03.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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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규리그 3위 확정…배스·허훈 64점 합작, 적지서 SK 19점 차 대파 [IS 잠실]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를 꺾고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원정 4연패 흐름을 끊고 대신 올 시즌 SK전 3연승 뒤 3연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는 SK는 최근 1승 4패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SK를 99-80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33승 19패를 기록한 KT는 2경기를 남겨두고 4위 SK(30승 22패)와 격차를 3경기로 늘리며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앞서 원주 DB, 창원 LG가 차례로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엔 KT가 3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SK와 맞대결에선 첫 3경기를 내리 연패한 뒤 3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KT는 패리스 배스가 무려 41점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허훈도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윤기도 10점 6리바운드, 문성곤은 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SK는 자밀 워니가 2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김선형은 10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고, 일찌감치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3위를 확정한 KT는 오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격돌한다. 5위 부산 KCC(27승 24패)와 격차가 2.5경기 차로 좁혀진 SK는 같은 날 LG와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전희철 SK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 감독은 “안영준은 남은 정규리그는 다 못 뛸 것 같다. 통증을 참고 뛸 수는 있지만 플레이오프도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2쿼터에 베스트 라인업을 풀로 쓰기 위해 김선형과 오세근, 자밀 워니는 1쿼터에서 쉬었다가 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SK 스타팅은 양우섭과 최원혁, 김형빈, 허일영, 리온 윌리엄스.송영진 KT 감독은 “워니를 잡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트랜지션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기려면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한때) 2위까지 갔다가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건 아닌 것 같다. 3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오늘이 ‘막 중요하다’고 부담감을 주진 않았다. 열심히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허훈과 하윤기, 한희원, 문성곤, 패리스 배스가 스타팅으로 나섰다.1쿼터 초반 두 팀 모두 슛 난조에 시달렸다. 경기 시작 1분 39초가 지난 시점에야 하윤기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KT가 흐름을 깼고, 패리스 배스도 2점을 더했다. 2분 30초 넘게 득점이 없던 SK는 허일영의 득점으로 흐름을 깼다. 양우섭과 김형빈의 추가 득점을 더해 균형을 맞췄다. 허일영이 속공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역전과 동시에 SK에 변수가 생겼다. 최원혁이 상대와 충돌로 쓰러지면서 교체됐다. 전 감독은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역전을 허용한 T가 기세를 끌어 올렸다. 허훈의 연이은 골밑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배스의 득점과 허훈의 외곽포에 이은 레이업을 더해 17-11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는 허일영이 다시 한번 추격의 외곽포로 맞섰으나 KT도 배스의 플로터와 앤드원 플레이를 더해 순식간에 22-14로 앞섰다. 양우섭의 3점슛이 잇따라 무산되는 사이 KT는 문성곤과 배스, 한희원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선형의 버저비터 3점슛과 함께 1쿼터는 KT의 28-19 리드. SK는 1쿼터에만 3점슛 15개를 던졌지만 3개 성공에 그치는 등 야투율이 35%에 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7-14로 열세였다.2쿼터 초반 흐름 KT가 잡았다. 워니가 플로터로 먼저 균형을 깼지만 허훈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맞섰다. 여기에 배스가 외곽포를 터뜨린 데 이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더해 35-21까지 격차를 벌렸다.KT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상대가 워니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허훈이 외곽포로 맞섰다. 하윤기의 골밑 득점에 배스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까지 더했다. KT가 42-26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 등 빠른 공격으로 맞섰다.KT 흐름이 주춤하는 사이 SK가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김선형이 잇따라 스틸 2개를 따냈고, 문가온이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8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 장면 직후 김선형은 직접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배스의 외곽포에 허훈의 추가 득점을 더해 KT가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문성곤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더했다. 전반은 54-36, KT의 18점 차 리드. SK는 3쿼터 김선형과 김형빈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KT의 집중력은 3쿼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배스를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문성곤이 외곽포로 힘을 더했고, 이어진 수비 상황에선 오세근의 골밑슛을 블록까지 하며 흐름을 깼다. 배스의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더해졌다. 66-4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 팀 모두 심판 판정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이후 SK가 김선형과 워니, 김형빈의 자유투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3쿼터 후반 KT가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하윤기의 골밑 득점에 이어 허훈이 외곽포를 앞세워 SK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SK가 잇따라 턴오버로 무너지는 사이 KT는 이두원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80-54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기가 급격히 기울었다.KT가 80-58로 앞선 마지막 4쿼터. SK는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그러나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3위 확정을 눈앞에 둔 KT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워니를 앞세운 SK의 반격에 KT는 배스의 외곽포 등을 더해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배스가 허일영의 공을 스틸한 뒤 곧바로 3점포까지 터뜨리며 SK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7분여를 남기고 88-64로 달아났다.반전은 없었다. SK는 어떻게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배스가 외곽포에 덩크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분 30초를 남기고는 오세근의 슛을 블록까지 해내며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71-95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전희철 감독은 워니와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송영진 감독도 배스와 하윤기, 정성우를 뺐다. 벤치로 향한 배스를 향해 동료들은 물론 KT 원정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잠실=김명석 기자 2024.03.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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