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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프로그램 신설·음악 강화 ‘19th JIMFF’ 스무살 성인되기 전 돌아본 초심[종합]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2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를 기념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제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창규 제천시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고,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 맹수진,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달라진 영화제 면면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키워드는 ‘처음으로 돌아가다’는 뜻의 ‘다 카포’다. 영화제의 본질적 기능을 다시 되새겨봄과 동시에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스무살이 되기 전 초심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다 카포’를 쓰게 됐다”며 “그간의 성과를 짚으며 겸허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별들의 고향’을 비롯해 ‘낮은데로 임하소서’, ‘어우동’,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 한국 영화사에 여러 굵직한 작품을 남긴 이장호 감독은 올해 조직위원장으로 영화제에 함께하게 됐다.이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신인들, 그리고 영화 팬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재정비를 했다. 이를 위해 여러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시장, 캠핑그라운드 등 여러 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소개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개막작은 도미니크 데루데레 감독의 ‘뮤직 샤펠’, 폐막작은 이시즈카 신이치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다. 영화음악상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수여된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제천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특별히 트리뷰트 공연을 펼친다.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유일한 국제적 규모의 축제인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0일 개막, 6일동안 진행된 뒤 15일 폐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0 12:31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김정진 “싸우는 연기하다 맞아서 콧대 실금가기도” [일문일답]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에는 박진영, 김영민, 허동원, 송건희 등 대중에 익숙한 배우들의 낯선 모습을 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극 초반 소년원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백영중 역의 김정진도 이 영화의 ‘뉴 페이스’ 중 한 명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김정진은 서른의 나이에 10대 청소년을 제법 그럴싸하게 연기했다. 연기도, 소속사 계약도 올해 처음 경험한 김정진에게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데뷔가 꽤 늦은 편인데.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드럼을 전공하다 중퇴 후 군대를 다녀오고 연기로 전향했다. 스물일곱에 4수 해서 서울예대 연기과 19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대학생이었다. 올해가 돼서야 대학 졸업도 하고 회사도 계약했다. 입시를 준비할 때 늦은 게 아닌가 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재수, 3수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입학해보니 나이가 많은 형들이 있더라. 나이를 불문하고 동기라는 집단에 속해 집중할 수 있었다.” -연기하게 된 계기는. “해병대 1160기로 복무할 때 서울예대 연기과에 재학 중인 동기를 만났다. 수려하고 화려한 사람들만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이 동기는 키도 작고 의외였다. 그 친구의 권유로 난생처음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강기둥 배우의 연기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여기까지 왔다.” -가족의 걱정이 있지 않았나. “집에서 응원은 안 해줬다. 집안 전체가 칭찬에 인색하다. 엄마가 ‘대학도 못 가는데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니’라며 배우 하지 말고 매니저를 하라더라. 해외에 있는 아버지는 열심히 하라고만, 형은 그래도 잘 선택했다며 응원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어떻게 출연했나. “김성수 감독이 동문이다. 교수님으로 학교에 왔다가 소년원생 역할을 할 배우가 필요하다더라. 보조출연자로 지원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만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사실 처음엔 부담도 없었다. 대사도 없고 가만히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막상 가보니 역할을 줘 참여했다.” -영화에서 청소년을 연기했는데. “역할을 떠나 18세라는 나이를 역행해야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행동도 굉장히 충동적이고 본능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아가 형성된 상태라 동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 -소년원생 역할은 어떻게 했나. “양아치 역할이 오히려 편했다. 촬영 전에 배우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연기가 편하냐’고 했더니 대부분 가해자라고 했다. 액션을 하고 피해를 받기 싫은 연기가 그나마 좀 편하지 않았을까. 나는 맞는 역할이라 장면과 장면 연결을 맞춰야 했다. 잘 맞아야 하고 매일 피 분장을 하느라 피해자 연기가 진짜 어려웠다.” -싸움 신은 어땠나. “액션 스쿨을 다니며 합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님이 짜인 합의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날 것으로 보이길 원해서 즉흥적으로 바꿨다. 나도 (박) 진영이도 몸으로 부딪혀 연기하느라 한 번씩 다쳤다. 주먹으로 갈비뼈를 때려서 숨을 쉬기 힘든 적도 있었고, 목욕탕 싸움 장면에서 진짜 코를 맞아서 콧대에 실금이 갔었다.” -욕 대사가 많은데 연습을 따로 했나. “욕설이나 폭언은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세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하다 보니 편했다.” -소속사는 어떻게 만났나. “올해 제천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단편영화를 본 관계자가 대표님에게 추천해 만났다. 회사를 결정하게 된 것은 내가 사회성이나 융통성이 없다고 말했는데 ‘간절하면 알아서 하겠지’라는 답을 듣고 계약했다. -박진영, 송건희 등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진영이에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오히려 ‘형 그대로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이후에 김영민, 허동원 선배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인사했다.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 태도를 취했고 하지 못하는 태도와 충돌해 스트레스가 됐던 것 같다.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둔다.” -촬영이 없는 날은 뭐하나. “집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있어 알바하고 있다. 디자이너 피팅 알바를 했는데 내년 초까지 소속사 동료의 소개로 맥줏집에서 일한다.” -새해 목표가 있다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매달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식하지 않고 밥을 먹듯 역할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차 한 대를 선물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영화

18회 제천국제영화제, 장·단편 출품 공모 1525편 접수 '성황'

곳곳에서 훈풍이 부는 영화의 바람이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영화 장·단편 출품 공모가 지난 달 30일 마감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해외영화부터 한국영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까지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525편으로, 해외영화 장·단편 1273편과 한국영화 장·단편 252편이 접수됐다. 특히 한국영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7% 증가,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인들의 음악영화 창작에 대한 열망을 확인한 매우 뜻 깊은 결과"라고 총평했다. 이번 출품 공모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출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외부 출품 전문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온라인 출품 플랫폼 강화는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총 101개 국가에서 출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05편(40%), 다큐멘터리 267편(18%), 애니메이션 252편(17%), 실험영화 219편(14%), 기타 182편(1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극영화의 약진과 다양한 장르의 분포가 돋보였다. 또한, 사운드에 대한 연구가 돋보이는 실험영화를 비롯한 기존 영화적 문법에 갇히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예비심사위원회의 심사에 의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으로 상영작이 선정된다. 이후 경쟁부문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 후, 폐막식에서 결과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다. 국제경쟁 수상작은 5000만원(작품상 1편), 한국경쟁 수상작은 2000만원(장편 작품상 1편 1500만원, 단편 작품상 1편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었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축제성 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9 01:28
연예

박흥식 감독·김수안,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완성

박흥식 감독과 배우 김수안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완성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 공식 트레일러는 '해어화' '협녀: 칼의 기억'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2001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감독 데뷔와 동시에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박흥식 감독은 차기작 '인어공주'로 3년 뒤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을 수상, 단숨에 신예에서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해어화'로 1940년대의 명곡을 스크린 속에 부활시키며 국내 음악영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감쪽같은 그녀' '신과함께-죄와 벌' '부산행'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눈에 띄는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수안이 트레일러 주인공으로 나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함께 올해로 17살을 맞은 김수안은 트레일러 속 섬세한 연기를 펼쳐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식 트레일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17회 제천국제영화제는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2 17:33
무비위크

텅 빈 영화제·후보 없는 시상식…하반기도 '고난의 행군'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도 여러 영화제의 객석이 텅 빌 위기에 처했다. 오는 10월 14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영화인들의 참여도도 저조할 전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 등 톱 배우들도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홍콩국제영화제·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영화인의 참여도도 높다. 올해는 아시아 11개국에서 제작된 39편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다. 그간 홍콩과 마카오에서 열린 시상식을 올해 처음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꽤 오랜 시간 실무적인 준비를 해오던 25회 부산국제영화제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내달 7일 개막을 앞뒀으나 온라인 진행과 오프라인 강행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사실상 현장 개최가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11일 임시총회를 비공개로 열어 개최 방식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작은 규모의 영화제들은 "상영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17일 개막하는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당초 야외상영 및 전시 등의 부대 행사는 하지 않고, 상영관 관객 수 50인 이하를 지키며 일반 상영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9일 예정했던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매 오픈을 취소했다. 상영작은 예정대로 극장에 걸되, 관계자에게만 관을 열기로 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안전한 영화제 개최를 위해 극장 관객 수를 제한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0일 개막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막식을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이엘 등이 참여했으나,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다. 올해의 보이스 수상자인 래퍼 슬릭 등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영화제 등이 온라인 상영에 큰 비중을 두며 열렸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선택한 불가피한 방법이었으나, 관객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OTT 플랫폼과 협업을 준비한 영화제는 사정이 낫다. 지난 8월 열린 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장소가 사라지자 갑작스럽게 온라인영화제로 전환됐다.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 영화제 측에게도, 관객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 내내 제대로 된 행사를 치르기 힘들게 됐다. 특히 독립 저예산 영화에게 영화제는 매우 소중한 자리다. 극장 개봉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이들에게 일반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는 영화제가 거의 유일하다. 그렇다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정상 개최를 강행할 수도 없다. 풀기 힘든 문제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1 08:00
무비위크

이변의 '청룡'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명량'의 고배

'이변'의 연속이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남녀주연상의 향방이었다. 특히 남우주연상이 뜨거웠다. 사실상 2파전으로 좁혀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1145만 333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과 '명량'(1760만 9019명)의 맞대결. 특히 두 작품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와 최민식 중 누가 웃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먼저 미소 지은 쪽은 최민식이었다. 지난달 21일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최민식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발 앞서갔다. 하지만 '청룡'의 선택은 송강호였다. 송강호는 수상 직후 "'변호인'이 작년에 개봉했고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이렇게 멋지게 대미를 장식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금 있으면 48살이 되는데 살면서 주변의 이웃이나 내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생각을 해보면 부끄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날 '변호인'은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김영애)·인기스타상(임시완)·최우수작품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명량'은 최다관객상과 감독상(김한민 감독)을 받고 2관왕에 그쳤다.더 큰 이변이 발생한 곳은 여우주연상이었다. 독립(다양성)영화 ‘한공주’의 주연을 맡은 천우희가 심은경('수상한 그녀')·김희애('우아한 거짓말')·전도연('집으로 가는길')·손예진('공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제천국제영화제 디렉터스컷신인여우상, CGV 무비꼴라주 여자배우상, 영평상 여우주연상,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천우희는 대종상에서 손예진에게 여우주연상을 내줬지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탈환하며 2014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수상 직후 천우희는 "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 고생한 스태프들, 관객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린다. 이 상을 주는 이유는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 배우를 하면서도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 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2.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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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청룡] '이변의 연속' 천우희의 여우주연상과 최민식의 불발

'이변'의 연속이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남녀주연상의 향방이었다. 특히 남우주연상이 뜨거웠다. 사실상 2파전으로 좁혀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1145만 333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과 '명량'(1760만 9019명)의 맞대결. 특히 두 작품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와 최민식 중 누가 웃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먼저 미소 지은 쪽은 최민식이었다. 지난달 21일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최민식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발 앞서갔다. 하지만 '청룡'의 선택은 송강호였다. 송강호는 수상 직후 "'변호인'이 작년에 개봉했고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이렇게 멋지게 대미를 장식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금 있으면 48살이 되는데 살면서 주변의 이웃이나 내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생각을 해보면 부끄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더 큰 이변이 발생한 곳은 여우주연상이었다. 독립(다양성)영화 ‘한공주’의 주연을 맡은 천우희가 심은경('수상한 그녀')·김희애('우아한 거짓말')·전도연('집으로 가는길')·손예진('공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제천국제영화제 디렉터스컷신인여우상, CGV 무비꼴라주 여자배우상, 영평상 여우주연상,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천우희는 대종상에서 손예진에게 여우주연상을 내줬지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탈환하며 2014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수상 직후 천우희는 "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 고생한 스태프들, 관객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린다. 이 상을 주는 이유는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 배우를 하면서도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 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2.17 20:36
연예

‘하늘의 황금마차’ 한국영화 첫 제천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로드무비 ‘하늘의 황금마차’가 8월에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7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갈채와 호응을 받은 ‘하늘의 황금마차’가 오는 8월 14일(목)~19일(화)에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한국 영화로거는 처음 개막작으로 선정됐다.허진호 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서 개막작으로 처음으로 한국 영화가 선정됐다. ‘지슬’을 기억할 것이다.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개막작이다. 오멸 감독은 같은 감독으로서 존경한다. 이번 작품이 ‘지슬’에 이어 오멸 감독의 기대되는 작품으로 선보일 것 같다. 영화제를 찾으면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감독과 작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하늘의 황금마차’는 오멸 감독의 페르소나 같은 멤버들과 음악계의 악동 킹스턴 루디스카가 만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유쾌한 로드무비로, 9월 개봉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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