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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전국투어 첫 공연 성료…12월 컴백 발표도

가수 이무진이 전국투어 첫 공연을 성료했다.이무진은 지난 25일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첫 공연을 마쳤다.‘별책부록’은 이무진이 2년 연속 개최하는 단독 전국투어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이무진은 다채로워진 선곡과 진정성이 깃든 무대로 관객에게 추억을 선물했다.이날 이무진은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참고사항’을 비롯한 수록곡 전곡은 물론 히트곡 ‘신호등’, ‘과제곡’, ‘눈이 오잖아’ 등을 열창하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잠깐 시간 될까’는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무진은 다음 달 ‘에피소드’ 발매를 깜짝 발표했다. 이어 ‘에피소드’를 라이브로 불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공연을 마친 이무진은 “2023년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인 만큼 많은 힘을 얻었고 와준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쏟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힘, 용기를 줄 수 있는 곡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사람 냄새나는 아티스트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별책부록’ 한 페이지를 함께 써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별책부록’은 다음 달 2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7 09:46
금융·보험·재테크

[김보미나의 머니테크] IRP는 2개로 관리…성향 따라 저축은행 예금·ETF·TDF 선택

신한PWM태평로센터 PB팀장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 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수 백 만원의 세금을 더 내기도 한다. 각자의 기본공제, 의료비 등 조절할 수 없는 항목이 있는 반면, 나의 의지만 있다면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있다.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다. 올해부터는 납입한 금액에 대해 누구나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효과가 더욱 커졌다.IRP 계좌는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매년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받기 위한 용도, 두 번째는 회사에서 퇴직할 때 퇴직금을 받는 용도다. IRP는 한 금융기관에서 한 계좌 밖에 만들 수 없어 간혹 본인이 세액공제 받기 위해 가입자부담금을 입금했던 IRP 계좌에 퇴직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긴급자금 필요 시 퇴직금만 일부 인출할 수 없으며, IRP 계좌를 중도해지하게 된다. 그러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은 부분에 대해 기타소득세(지방세 포함 16.5%)가 부과되는 등 세금 부분에서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이에 IRP 계좌는 세액공제 용도, 퇴직금 받을 용도를 분리해 2개 이상의 계좌로 관리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퇴직금을 받을 용도의 계좌는 퇴직 직전에만 개설하면 된다.그렇다면 IRP는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 먼저 원금보존 추구형이라면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다.2022년은 현금부자들 사이에서 '금리 쇼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금리 시기였으며, IRP내 상품운용을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만 구성해도 연 5%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해 지금은 시중은행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다면,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달 기준 1년제 정기예금 금리 연 4.5%수준)으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월초에 가입할 것을 추천하며, IRP 내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해당 저축은행에 개인적으로 가입한 예금과 별도로 원리금 5000만원 이내 예금자보호도 된다.향후 기준금리가 다시 인하돼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 것을 대비, 적극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한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펀드에 비해 운용 수수료가 저렴하며, 자산운용이 투명해 믿을 수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20~30년 이상 주식형 ETF에 꾸준히 적립해간다면 주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주식매입가격이 평균화되어 자연스럽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퇴직연금은 운용자산의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으로 채우게 되어 있어 30%는 정기예금, 채권형 펀드 등으로 운용해야 한다.ETF 투자를 원하지만 관리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TDF(타깃데이트펀드)로 운용을 권장한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즉, 퇴직연금 가입자의 연령이 낮으면 리스크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연령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TDF 상품명에는 공통적으로 숫자가 있으며, 상품을 택할 땐 숫자를 참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1985년생이고 55세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2040(1985년+은퇴나이 55세) 숫자가 들어간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참고사항일 뿐 꼭 본인의 은퇴예상 연도의 TDF 상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공격형의 투자자는 리스크자산의 비중이 높은, 즉 숫자가 큰 TDF를 선택하면 된다. IRP 적립보다 중요한 것은 긴급자금의 유혹으로 중도해지하지 말고, 반드시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수령을 해야 하는 점이다. 연금수령 받기를 결정했다면 리스크가 큰 자산의 비중은 줄이고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해 원금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RP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납입한다면 매년 '13월의 월급'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 개시 전 가교연금으로 나의 노후를 지켜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김보미나는 신한은행에 입사한 지 20년이 된 고액자산가 대상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다. 재무설계사, 투자자산운용사, 신용분석사 등의 역량을 갖추고 고객이 부자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2023.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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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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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전참시’서 데뷔 첫 미니앨범 작업기 大공개

가수 이무진이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흥미진진한 신보 작업기를 예고했다. 2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룸 Vol.1’(Room Vol.1) 작업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무진은 지난주에 이어 서울예술대학교 동기들과 음악 열정 가득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긴다. 수준급 악기 연주는 물론 필 충만한 합주까지 노는 것도 클래스가 다른 예대생들의 일상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무진은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미니앨범 ‘룸 Vol.1’ 작업기와 더불어 타이틀곡 선정 과정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후보곡들을 접한 ‘전지적 참견 시점’ 패널들의 치열한 참견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룸 Vol.1’을 발매한 이무진은 타이틀곡 ‘참고사항’으로 국내 음원 차트인 벅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음원 강자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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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무진, 타이틀곡은 ‘참고사항’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무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23/ 2022.06.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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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무진 ‘참고사항은 참고만 할게요’

가수 이무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무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23/ 2022.06.23 16:05
야구

올 프로야구, 타자들 골치 아파졌다

더 높고, 더 넓어진다. 4월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한다. 투수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타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야구 용어 스트라이크(strike)는 ‘타자 중심적’ 단어다. 치기 좋은 공이니 ‘때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초창기인 19세기엔 볼을 골라 출루하는 ‘베이스 온 볼스(base on balls)’가 없었다. 타자는 투수가 원하는 공을 던져줄 때까지 한없이 기다렸고, 헛스윙 만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됐다. 하지만 1871년 스트라이크 존이 만들어졌고, 이 공을 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됐다. 처음엔 볼 9개를 고르면 출루할 수 있었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점차 줄어 ‘볼넷’이 됐다.2022년 한국 프로야구는 ‘스트라이크’를 늘리기로 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허운 심판위원장은 ‘정상화’란 표현을 썼다. 허 위원장은 “기존 스트라이크 존은 야구 규칙보다 좁게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야구 규칙이 정의하는 스트라이크 존은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이다. 허 위원장은 “야구 규칙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스치기만 해도 스트라이크로 적용한다. 다만 낮은 공이 원바운드 성으로 들어갈 경우엔 타자가 치기 힘들기 때문에 볼로 판정할 것”이라고 했다.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국제 대회와 차이, 그리고 볼넷이다. 특히 볼넷을 줄이려는 의도가 강하다. 2019년 KBO리그에서 나온 볼넷은 4749개였다. 2020년엔 5314개, 지난해엔 5892개로 증가했다. 경기 시간도 길어지고, 경기의 역동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시범경기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자 볼넷이 줄었다. 시범경기 기준 지난해 경기당 8개에서 5.7개로 크게 줄었다. 평균자책점은 4.53에서 3.80으로 낮아졌다. 경기 시간도 2시간 57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빨라졌다.스트라이크 존은 어느 정도 넓어진 것일까. 시범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높은 코스는 공 한 개 정도 존이 넓어졌고, 낮은 공은 큰 변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타자 바깥쪽은 공 반 개~한 개 정도 만큼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석장현 한화 데이터팀장은 “시범경기 기준으로는 확실히 높은 공과 바깥쪽 공에 대해서 스트라이크 판정이 후해졌다. 몸쪽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야구공 지름은 약 7.3㎝다. 오각형인 홈플레이트 중 투수가 바라보는 변의 길이는 17인치(43.2㎝)다.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높이는 40~50㎝ 정도다. 이를 고려하면 대략 10~15% 가까이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진다고 볼 수 있다.허운 위원장은 야구 규칙에 따라 타자별로 달라지는 차이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높이의 경우 타자가 스윙 동작에 들어가는 순간 팔꿈치 위치가 기준이 된다. 삼성 구자욱처럼 키가 크면서 허리를 펴고 스윙하는 선수는 불리할 수 있다. KIA 김선빈, 삼성 김지찬처럼 키가 작은 선수들은 유리하다. 다만 현장에선 “선수 키 차이까지 완벽하게 적용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지면서 ‘투고타저’ 가능성도 점쳐진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지면 당연히 투수가 유리하다. 높은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하는 건 강속구 투수가 아닐 경우 장타 위험이 있다. 하지만 좌우가 넓어지는 건 모든 투수가 활용할 수 있다. 타자들이 예전보다 빠른 볼카운트에 공격적인 스윙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장성호 위원은 또 “타자 입장에서도 높은 공은 좀 더 적극적인 타격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좌우가 넓어지는 건 타석 내에서 이동만으로도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엔 투심패스트볼처럼 움직임이 많은 공을 구사하는 투수가 늘어났다. 바깥쪽이 넓어지면 타자가 대응하기 힘들다. 투수들에게 매우 유리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스트라이크 존에 변화를 준 게 처음은 아니다. 2017시즌을 앞두고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볼넷이 15.7%나 감소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엔 거의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 결정적인 순간 스트라이크가 선언될 때 선수와 코치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다. 중계 화면에선 ‘볼’로 표기되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 것에 대한 비난도 컸다. 허운 위원장은 “중계 화면에 나오는 그림이 100%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은 아니다. 선수 키에 따른 차이도 있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라는 걸 팬들이 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KBO는 이번에야말로 강도 높은 변화를 밀어붙이기로 했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도 시범경기가 끝난 29일 허운 위원장 및 심판팀장,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장 등과 회의를 열고 스트라이크 존 확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볼 판정에 대한 항의에도 엄격히 대처할 계획이다.변화에 따른 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 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선 공인구 변경처럼 큰 변화를 줄 때 마이너리그에서 먼저 1년 정도 시험을 한다. KBO리그는 그러지 못해 아쉽다. 시즌 초반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매우 시끄러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3.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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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20일부터 오프라인 상영 티켓 예매 시작

오는 29일 개막을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상영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은 전주영화의거리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개 관, CGV전주고사 8개 관,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6개 관, 전주시네마타운 2개 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영화제 기간 동안 별도의 현장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프라인 상영작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별도의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상영관 입장 및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전주 시민을 위한 사전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 해당 사전 티켓 판매는 16일부터 23일,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가능하며 전체 오프라인 상영작 예매 분량의 20%를 판매한다. 전주시민 사전 티켓 판매는 전주시 주소지의 신분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학교의 학생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직장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1인 최대 2매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구매자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단, 19일은 전주영화제작소 휴관일로, 사전 티켓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상영 티켓 판매 가격은 일반 상영 7000원, (마스터/영특한)클래스 상영은 1만 원이며, 서포터즈 회원은 모두 1매당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동반자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참고사항을 통해 사전에 별도 예매 신청을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에는 단체 관람을 진행하지 않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제공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3 16:33
축구

급물살 탄 A매치 한일전, 자가격리가 마지막 변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 월드컵 2차예선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안으로 잡힌 깜짝 이벤트다.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이벤트일 수 있지만, 국가간 이동에 따른 선수단 자가격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최근 일본축구협회가 3월 A매치 기간 중 일본에서 한일전을 치를 것을 제안해왔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2년 주기로 맞대결을 이어오고 있지만, 친선경기를 통해 맞붙는 건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평가전(한국 0-3패) 이후 10년 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3월 한일전은 꽤 괜찮은 테스트 기회가 될 수 있다. ‘라이벌전’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옥석을 가릴 귀한 기회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대항전을 치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A매치 실전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이기도 하다. 문제는 일본으로 건너갔다 돌아오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짊어져야 할 방역 절차다. 일본축구협회측은 “평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자가격리 절차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정부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귀국 직후 국내 자가격리(2주)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던 울산 현대 선수들의 경우, 코호트 격리 방식을 적용 받았다. 전원이 클럽하우스내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를 1주로 줄였다. 대한축구협회도 울산 선수단의 사례를 참고했다. 대표팀 멤버들이 한일전을 치른 직후 귀국하자마자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1주간 코호트 격리하는 방식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해놓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방안이 채택되더라도 대표팀 내 K리거들의 경우 소속팀 일정을 1~2경기 정도 건너뛰어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이로 인해 소속팀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FIFA는 국가간의 이동으로 인해 5일 이상 자가격리 조치가 발생할 경우 국가대표 발탁 대상 선수의 소속팀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해놓았다. 울산, 전북, 포항,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대표팀 차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4월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인데, 3월에 팀 내 핵심 선수를 장기간 대표팀에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매치 한일전과 그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는 4월 열리는 여자축구대표팀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일정에도 중요한 참고사항이다. 의미 있는 평가전을 성사시키면서도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선수단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치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의 경우 다음달 8일(고양)과 13일(중국 쑤저우) 홈&어웨이 방식으로 중국과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3.05 10:25
생활/문화

알고 보면 유용한 경륜 선수들의 훈련 정보

경륜을 잘 즐기기 위해서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 선수의 훈련 정보다. 경륜 홈페이지에 경주정보와 본장·지점에서 제공되는 출주표, 예상 정보지에는 '출전 선수 상담을 통한 훈련 내용과 참고사항'이 게재돼 있다. 상담 내용은 선수들이 입소한 후 개별상담한 내용을 정리, 작성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선수들의 훈련 내용은 크게 자전거와 웨이트 훈련으로 비중은 50대 50이다. 그중 도로 훈련과 트랙 훈련은 자전거 훈련에 속한다. 먼저 도로 훈련은 주로 벨로드롬이 없는 지역 선수들이 선호하는 훈련이나 트랙 경주인 경륜에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주로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중점이 맞춰졌다. 도로훈련의 백미는 팀 훈련이 기본이 되는데 워밍업과 함께 언덕길도 있어 근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600·500·400·300m 대쉬, 도로 등판, 오르막 훈련을 했다면 실전 파워를 보강한 선행, 젖히기 훈련에 직접적 연결이 된다. 짧은 대쉬 훈련은 젖히기, 마크 훈련에 효과가 크고 내리막, 저기어 훈련을 했다면 마크와 직선 추입에서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차량·오토바이 유도 훈련은 선수의 시속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트랙 훈련은 벨로드롬 인근 지역 선수들이 선호한다. 전국에는 광명·창원·부산 외에도 인천·의정부·양양·대전·음성·전주·대구·훈련원(경북 영주), 국가대표(충남 진천) 벨로드롬이 있다. 1km∼300m 독주, 대쉬 장거리 훈련을 했다면 선행력 보강에 좋아 선행 전법 시도 내지 선행, 젖히기형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 중 고기어를 장착한 장거리 대쉬 훈련은 하루에 3회씩만 해도 선수들 사이에서는 특별승급할 수 있다고 정설로 알려진 고강도 훈련이다. 200∼150m 짧은 거리 대쉬, 스타트 훈련을 했다면 마크, 추입형 선수들의 상황 대처 능력과 마크형 선수들의 추입 가능성이 더 커진다. 스프린트, 모의경주는 공백기가 있는 선수나 경주 운영이 미흡한 선수들의 실전 감각 보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내 훈련을 살펴보면 예전에 사용한 3.57이란 기어 배수와 다르게 현재 경륜에서는 대부분의 선수가 기어 배수를 낮게는 3.86, 높게는 3.92를 사용한다. 트랙 경주에 특화된 근육을 발전시키지 못하며 쇠퇴할 수밖에 없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웨이트 훈련과 동반된 와트 바이크, 르몽드, 롤러 등을 이용한 실내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 등산, 계단 뛰기는 동계시즌은 물론 휴장 기간과 부상, 공백기,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 효과적인 훈련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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