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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열혈 초짜vs.베테랑 금손 천재! 불꽃 튀는 흥행 전쟁, 승자는?(대결! 애니메이션)

올 3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대결! 애니메이션’이 치열한 경쟁이 일상인 애니메이션 세계의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28일 베일을 벗은 ‘대결! 애니메이션’ 보도스틸은 넘버원 애니메이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감독, 프로듀서, 성우 등 다양한 스태프들의 면면을 담고 있다. ‘대결! 애니메이션’은 8년 만의 컴백을 앞둔 천상계 금손 천재감독 오우지에 맞선 패기만은 천상급 초보감독 히토미의 애니메이션 흥행 전쟁을 둘러싼 기막힌 명승부를 그린 영화다. 공무원을 그만두고 애니메이션 세계에 발을 들인지 7년 만에 데뷔작인 ‘사운드백 카나데의 돌’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히토미와 8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천재 감독 오우지가 스토리보드에 둘러싸인 열정 가득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 히토미와 오우지의 묘한 신경전도 확인할 수 있다. 흥행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원들끼리 함께 치열하게 의논하고 협업하는 장면은 생생한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의 뒷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대결! 애니메이션’은 앞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 초청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수상자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 ‘패권 애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의 각본을 담당한 츠지무라 미즈키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애니메이션 업계의 살아있는 뒷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IG가 영화 속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대결! 애니메이션’은 올 3월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8 10:24
프로농구

대장 아닌 매니저, SK 정상 이끈 전희철 리더십

4054일.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이 1군 수석코치를 거쳐 사령탑으로서 2021~22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구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전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SK는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안양 KGC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세 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SK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SK는 변화를 선택했다. 10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문경은 전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물러나게 하고, 수석코치였던 전희철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까지. 전희철 코치는 문경은 전 감독을 10년 동안 보좌하며 SK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였다. SK 구단은 팀을 다시 정상권에 올려놓을 적임자로 '2인자'였던 전희철을 선택했다. 농구계는 전희철 감독을 ‘준비된 초보감독’이라고 표현했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 스타였던 전 감독은 2008년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이례적으로 구단 프런트 업무를 봤다. 전력분석원과 구단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운영팀장으로 일했다. 수석코치가 된 2011년부터는 문 전 감독 옆에서 2012~13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다. 화려한 스타의 그림자 행보였다. SK는 암흑기도 겪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를 비롯해 2011~12시즌, 2015~16시즌, 2018~19시즌 세 차례 9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02~03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SK가 부진했던 시기를 일컫는 ‘잃어버린 10년’이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다. 든든한 자금력을 갖춘 모기업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모래알 군단’이라는 오명도 있었다. 전희철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직전에도 SK에는 ‘물음표’가 따라다녔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머니 등을 잃으면서 우울증에 빠졌다. 최준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이한 행동으로 악동 이미지가 있었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전희철 감독은 “SK에는 세 가지 물음표가 있다. 워니, 최준용, 그리고 나”라고 말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모인 SK를 ‘하나의 팀’으로 묶은 건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이었다. 그는 선수들과 격의를 두지 않았다. 선수단 사정을 속속히 꿰고 있는 전 감독은 선수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통합우승 후 전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코칭스태프)와 다른 세대지 않나. 선수들과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되돌아봤다. 기자회견 도중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맞았다. 최준용 등 선수들은 “전희철 어딨어?”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며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샴페인을 전 감독에게 뿌렸다. 전 감독은 워니가 들고 있던 샴페인을 “내놔” 하며 뺏어 한 모금 마시기도 했다. SK의 감독과 선수 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낸 장면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밀당의 고수’다. 당근만 주지 않았다. 전 감독은 수원 KT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큰 점수 차로 뒤지자 작전타임을 부르고 “턴오버하면 게임 안 할 거야?”라며 선수들을 크게 질책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전희철 감독이 코치 생활을 오래 한 것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모래알처럼 흐트러지는 팀이었는데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짚었다. 전희철 감독은 SK의 강점을 더욱 강화했다. 문경은 전 감독이 가드 김선형을 중심으로 만들었던 공격 농구 기조를 이어갔다. 워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김선형과 최준용을 앞세운 속공 농구(경기당 6.9개·리그 1위)를 펼쳐 완성도 높은 공격을 구사했다. 시즌 초 김선형도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여러 선수가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했다. 김진 전 대구 동양 오리온 감독 이후 KBL 두 번째로 감독 부임 첫해 통합우승을 이끈 전희철 감독은 선수단을 앞에서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뒤에서 관리하는 '매니저 리더십'을 보였다. 그는 “통합우승으로 물음표 세 개를 지웠는데, 나는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SK는 매니저가 되는 게 맞더라. ‘나를 따르라’면서 누르는 형태로는 선수들을 이끌 수 없다”며 웃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2 06:00
야구

초보감독 4명이라 다행…고민될 때 힐만 생각해

“저만 초보 감독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손혁(47·사진) 감독은 요즘 생각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일정이 수시로 바뀐다. 대응이 고민이다. 그는 올해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았다. 한 시즌도 치러보지 못한 초보 감독으로서 예상 밖 변수가 계속 튀어나오는 상황이 곤혹스럽다. 베테랑 감독보다 더 초조할 수밖에 없다. 손 감독은 “생각도 많고 힘도 든다. 그래도 10개 팀 중 초보 감독 팀이 4개다. 나만 초보면 앓는 소리를 더 하겠는데, 다른 초보 감독이 있어 더 못하겠다”며 웃었다. 손 감독 외에 허문회(48) 롯데 자이언츠 감독,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올 시즌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은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출신이지만, KBO리그 사령탑은 처음이다. 키움은 요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과 청백전만 한다. 걱정이다. 선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지만, 시즌이 개막하기 전 일주일이라도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치렀으면 한다. KBO는 구단 간 연습경기를 21일부터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 연습경기 없이 개막할 수도 있다. 그는 “처음 감독을 맡다 보니 다른 팀과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작전을 시도해보고 싶다. KBO 결정에 따라야 하지만, 그래도 연습경기는 하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도 연습경기가 필요하다는 게 손 감독 지론이다. 그는 “예를 들어 불펜에서 시속 140㎞를 던진 투수라면 라이브 피칭에선 142㎞, 청백전에선 144㎞를 던진다. 연습경기에서 1∼2㎞가 더 나올 거고, 시즌에 들어가면 다시 1∼2㎞가 더 나온다. 그렇게 차근차근 몸이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뒤 고민이 생길 때마다 자신이 예전에 보좌했던 트레이 힐만(57) 전 SK 와이번스 감독을 떠올린다. 힐만 감독이 SK를 이끌던 2018년 당시 손 감독은 투수 코치였다. 손 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선수들과 미팅할 때, 최소 하루 전 어떤 말을 할지 시뮬레이션하라’고 말씀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염두에 두라는 것인데, 실제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4.07 14:52
야구

[포토]김한수 이병규, 초보감독과 초보해설자의 만남

2017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김한수 감독과 이병규 해설위원이 베팅케이지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04.04/ 2017.04.04 16:57
야구

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롯데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종운 신임 감독이 최근 불거진 내홍과 관련해 조속히 팀을 추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신임 감독은 1989년 입단해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1992시즌 타율 0.314를 기록했고,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면서 롯데의 최근 마지막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롯데 구단은 "이 신임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다음은 이 신임 감독과의 일문일답.- 부임 소감은."오늘 오전 구단에서 급작스럽게 전화가 왔다. 단시간에 이루어진 일이라 현재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 우선 무엇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앞으로 풀어야 할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현재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한 뜻을 모아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다시 다가서도록 준비하겠다."- 내부적으로 시끄럽다. 팀을 어떻게 추스를 생각인가."우선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로서 선수들을 대하는 역할과 감독으로서의 역할은 차이가 있다.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은 마무리 훈련 중이다. 선수들이 마음을 잡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분위기를 이끌겠다." - 감독으로서 본인의 색깔과 지향하는 야구는."기본을 중시하는 야구를 하겠다. 모든 일에는 기본이 있다. 야구에서도 기본기가 있듯, 팀 역시 바로 서기 위한 기본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과 팀, 그리고 야구를 대하는 기본적인 인격과 예의가 바탕 된다면 팀의 기본기도 탄탄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야구도 결국 기본기 충실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 야구 내, 외적으로 기본기가 충실한 팀을 만들고자 한다. 기본이 바로 서야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다."-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지금은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은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2~3일 정도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숙고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최근의 일들로 지금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큰 상심을 드렸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 팀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어린 질책도 달게 받겠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한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연속 초보감독 실험 2014.10.31 15:40
야구

‘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번째 초보감독 실험

롯데가 새 사령탑에 이종운 주루 코치를 선임했다. 로이스터·양승호 전 감독에 이어 또다시 국내 프로 감독 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신임 감독은 1989년 입단해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1992시즌 타율 0.314를 기록했고,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면서 롯데의 최근 마지막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1998년 선수 생활을 마친 이 감독은 롯데 코치를 역임한 뒤 2003년 모교 경남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11년 동안 경남고를 지도하며 고교야구의 강팀으로 올려놨다. 이 신임 감독은 올해 드림팀(3군) 수석·타격코치로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지난 8월에는 코치진 보직 변경을 통해 1군 주루 코치로 승격됐다. 당연히 프로 감독 경험은 없다. 이로써 롯데는 로이스터·양승호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프로 감독 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사령탑에 선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008년 국내에 첫 발을 내딛은 뒤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었다. 신일중·고, 고려대 감독을 역임한 양승호 전 감독은 지난 2006년 LG에서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지만, 정식 감독은 롯데가 처음이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지난 2008년 롯데를 8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2010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시켜 롯데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로이스터 감독이 물러나고 사령탑에 오른 양승호 감독 역시 2011~2012시즌 롯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롯데는 2012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이스터·양승호 전 감독은 프로 감독 경험이 없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운 신임 감독이 전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2014.10.31 14:47
야구

‘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롯데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 새 사령탑 선임에 이종운 주루 코치를 임명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하다. 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신임 감독은 1989년 입단해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1992시즌 타율 0.314를 기록했고,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면서 롯데의 최근 마지막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롯데는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롯데는 최우선 과제로 꼽힌 감독 선임을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프런트와 선수단 사이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선수단은 지난 27일 프런트 특정 인사가 전횡을 일삼아왔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 측은 이 감독 선임을 두고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감독이 사령탑에 선임된 만큼 선수단과의 문제를 전면에서 풀어야 한다. 롯데 구단은 이 감독을 소통형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 신임 감독이 선수단과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연속 초보감독 실험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2014.10.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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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

롯데가 새 사령탑에 이종운 주루 코치를 선임했다.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신임 감독은 1989년 입단해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1992시즌 타율 0.314를 기록했고,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면서 롯데의 최근 마지막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 신임 감독의 한 시즌 3루타 14개 기록은 올해 서건창(넥센)이 경신하기 전 단일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었다. 롯데는 이종운 신임 감독의 임명 배경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재후 단장과 일문일답. - 어떤 이유로 이종운 감독을 선택했나."이 신임 감독은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도 아마 지도자를 오래 하면서 외부적인 시각에서 구단과 선수단을 바라봤다. 참신한 시각에서 구단을 바라보는 인물이라 생각해 선임하게 됐다."- 이종운 감독의 코치 경력이 비교적 짧은데."코치 경력은 짧지만, 아마 야구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내공을 쌓았다고 본다. 경남고 감독 시절 소통을 통해 학생들을 잘 이끌었고, 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아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거라 생각한다. 구단 코치를 시작한 뒤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선수단과의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선수단의 성명서 발표 사태 전부터 계속 후보군에 있었다. 지금 사태와는 무관하게 임명한 감독이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연속 초보감독 실험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2014.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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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

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의 현역 시절 모습. IS포토 롯데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이종운(48)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롯데 구단은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출신의 이 감독은 198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9년간 롯데에서 뛰었고, 1992년 팀이 우승할 당시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1998년 한화로 이적했지만 그해 은퇴를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10시즌을 뛰며 739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0.272(2132타수 580안타), 9홈런 212타점 98도루를 올렸다. 현역 시절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1992년 세운 3루타 기록이다. 이 감독은 그 해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며 당시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올 시즌 넥센 서건창(17개)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22년이나 유지돼 왔다. 이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인 1998년 일본 지바 롯데 코치 연수를 거쳐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다. 경남고를 최강팀으로 성장시키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롯데 1군 주루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김주희 기자 ◇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연속 초보감독 실험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2014.10.31 14:07
야구

이종운 신임 감독, 위기의 롯데 해결사 될까

위기의 롯데에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롯데가 신임 감독으로 이종운 주루코치(48)를 선임했다. 롯데는 올 시즌 중반부터 구단 안팎으로 어수선했다. 팀 성적이 점점 곤두박질쳤고, 김시진 감독의 중도 사퇴설도 나왔다. 최근에는 선수-프런트간 내홍을 겪었다. 선수단은 긴급 회동을 가진 뒤 "프런트의 특정 인사가 선수들을 이간질 시키고 와해시키고 있다"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사게 돼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생겼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신임 감독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에 대해 선수들이 반대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팬들은 모 그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점점 압박했다. 구단으로선 난처할 수밖에 없다. 구단뿐 아니라 모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점점 나빠졌다. 롯데 입장에서 하루빨리 사태 수습이 필요했다. 일단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시즌 준비가 필요했다.롯데는 현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신임 감독 선임에 있어 선수단과 소통에 가장 중점을 뒀다. 이종운 감독은 1989년 롯데에 입단해 1997년까지 거인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이후 한화로 이적했고 롯데 마린스로 코치 연수를 했다. 롯데 코치와 경남고 감독을 역임한 후 2014년 3군 수석코치로 다시 롯데에 돌아온 이 감독은 지난 8월 1군 주루코치로 보직을 옮기면서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이종운 신임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의 신임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였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사진=롯데 자이언트 홈페이지 캡쳐◇ 관련 기사 바로가기롯데, 신임 감독에 이종운 주루코치 선임…3년간 총 8억‘4번째 40대 사령탑 선임’ 롯데의 키워드는 '소통' 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롯데 배재후 단장 “이종운 감독, 선수들과 자주 소통” (인터뷰)‘감독 선임 완료’ 롯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로이스터-양승호-이종운’ 롯데, 3연속 초보감독 실험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 “기본기 충실한 팀 만들겠다” (인터뷰) 2014.10.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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