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건
스포츠일반

국기원, 스페인태권도협회와 손 잡았다…“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한다”

국기원이 스페인태권도협회(이하 협회)와 상호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4월 11일(목)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에서 사무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해 헤수스 카스테야노스 푸에블라스(Jesus Castellanos Pueblas) 스페인태권도협회장, 호세 마리아 푸자다스 페르난데스(Jose Maria Pujadas Fernandez) 사무총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협회 승품‧단 심사 신청 시 국기원 1품‧단증 발급 의무화 △특별심사 시행 △무도 태권도 대회 개최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4월 3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스페인 태권도 내셔널 어워드 갈라쇼’를 비롯한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및 알리칸테 문화공연에서 총 3차례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갈라쇼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알레한드로 블랑코(Alejandro Blanco) 스페인 올림픽위원회(COE) 위원장에게 스페인 내 태권도 보급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7단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 자체 품‧단증이 아닌 국기원 품‧단증을 확대 보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스페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기원은 해외에서 목적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품‧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사무소 설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14 05:32
해외축구

사흘 전엔 감독, 이번에는 선수가 레드카드…로마, 라치오에 0-1 패배

조세 모리뉴 AS 로마 감독에 이어 선수들도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로마는 유명한 라이벌 라치오와의 더비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로마는 11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코파 이탈리아(FA컵) 8강전에서 0-1로 졌다.이날 경기는 로마와 라치오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로 눈길을 모았다. 같은 시, 경기장을 공유하는 ‘로마 더비’이기도 했다.기대대로 경기는 치열했다. 22개의 파울이 오가는 등 거친 양상이 이어졌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라치오였다. 후반 4분 라치오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딘 하위선에게 걸려 넘어졌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마티아 자카니. 그는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는 카드가 쏟아졌다. 먼저 로마에선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와 잔루카 만치니가, 라치오에선 카스테야노스와 마테오 귀엥두지가 거친 파울로 카드를 받았다. 이후 교체되는 에도아르도 보베는 나가는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날아온 맥주병에 맞기도 했다.경기 막바지엔 더욱 열기가 치달았다. 추가시간 사르다르 아즈문의 슈팅이 막힌 뒤, 6분부터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부터 신경전이 열렸다. 시간을 지연시키려던 페드로는 선수들을 도발했고,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단이 모여 거친 반응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페드로는 두 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난투극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지났을 무렵, 니콜로 로벨로를 가격해 비신사적 행위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강하게 항의한 만치니 역시 퇴장. 한 경기에만 3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경기 뒤 모리뉴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패배는 항상 고통스러운데, 더비에서는 두 배 더 고통스럽다”면서 VAR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는 모리뉴 감독이 아닌, 로마 선수들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3~24 세리에 A 19라운드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 중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몬차와의 리그 9라운드 이후 두 번째였다. 이번에는 선수들마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모양새다.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뒤 “오는 6월 로마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리그 8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2024년 어느 시점에 로마를 떠날 확률이 높다. 그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떠나게 된다면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1.11 13: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KBO리그 출신 켈리에 피홈런 3개 선사...애리조나 꺾고 CS 2연승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홈런쇼를 선보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17일 열린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치며 5-3으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치며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6·7회는 연속으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만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포스트시즌(PS)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8일 등판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던 그는 이날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트레이 터너가 켈리의 2구째 컷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카일 슈와버가 가운데로 몰린 켈리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슈와버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켈리를 상대로 다시 한번 솔로홈런을 쳤다. 3-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이후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2사 뒤 바뀐 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로 브라이슨 스톳과 J.T 리얼무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 더 달아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고의4구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 타석에 선 브랜든 마쉬가 적시 2루타를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그사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 간판타자 코비 캐롤,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42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토미 팸과의 승부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 말 공격에서 다시 4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알렉 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기회에서 리얼무토와 카스테야노스가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놀라에 이어 마운드에 나선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 제프 호프먼·맷 스트람·오라이언 커커링은 7~9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선발 놀라와 함께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 다저스와의 DS 1~3차전까지 패전 없이 5연승을 거두며 CS에 올랐다. 하지만 ‘화력 군단’ 필라델피아에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끊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12:52
메이저리그

'하퍼 생일 자축포+홈런 3방'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꺾고 NLCS 1승 선점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진출을 향한 첫 걸음에 성공했다.필라델피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지난해에도 NLCS 승리 후 WS에 올라 준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올해도 WS 진출 문턱까지 닿았다. 지난해 활약했던 중심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또 활약했다. 17일 31번째 생일을 맞았던 하퍼는 이날 생일 자축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축포를 포함해 홈런만 세 방을 터뜨렸다. 시작부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가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 148㎞/h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1사 후 하퍼가 갤런의 150㎞/h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2회 다시 홈런으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닉 카스테야노스가 1사 주자 없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갤런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 다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대포를 쏘아 올렸다.쐐기를 하퍼, 그리고 안방마님 J.T. 리얼무토가 굳혔다. 하퍼는 3회 1사 2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5회 2사 2루 때는 리얼무토가 좌전 적시타로 5-0 완벽한 리드를 완성했다.애리조나도 뒤늦게 추격했으나 다섯 점 차는 너무 컸다. 애리조나는 6회 무사 1루 때 헤랄도 페르도모가우월 투런포로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 7회에도 1사 1·3루 때 알렉 토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두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7 14: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2년 연속 NLCS 진출…‘돌풍의 팀’ 애리조나와 월드시리즈 놓고 격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필라델피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NLCS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돌풍의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애틀랜타가 4회초 오스틴 라일리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필라델피아 카스테야노스는 공수 교대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우완 선발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몸쪽 슬라이더를 솔로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 트레이 터너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역전했고, 6회말 카스테야노스의 이날 두 번째 좌월 홈런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몇 차례 위기도 맞았지만, 그때마다 잘 넘기며 NLCS 진출을 이뤘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의 NLCS 1차전은 17일 오전 9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3.10.13 14:31
메이저리그

승률 1위 박살낸 PHI의 화력, PS 한 경기 최다 타이 홈런 6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운드를 박살 냈다.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을 10-2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애런 놀라가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 투수.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애틀랜타와 비교하면 안타가 1개 많았지만, 득점 차는 8점이었다.차이를 만든 건 홈런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MLB 역대 포스트시즌(PS) 한 경기 타이기록인 홈런 6개를 쏟아냈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건 2015년 NLDS에 출전한 시카고 컵스였다. 0-1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동점 포로 포문을 연 필라델피아는 1-1로 맞선 3회 2사 1·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하퍼의 홈런 직후 필라델피아의 승리 확률은 82.9%까지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5회 하퍼가 솔로 홈런, 7-2로 앞선 7회에는 트레이 터너가 쐐기 솔로포를 때려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와 후속 브랜든 마쉬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이전 PS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해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기록한 5개. 당시 하퍼와 마쉬, 알렉 봄, 카일 슈와버, 리스 호스킨스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NLDS 3차전에서 각각 홈런 2개를 터트린 하퍼와 카스테야노스는 MLB PS 역사상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동료가 됐다. 앞서 기 기록을 합작한 건 1932년 루 게릭과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 2020년 윌 마이어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년 AJ 폴락과 크리스 테일러(LA 다저스)다. 반면 올해 정규시즌 승률 0.642(104승 58패)로 MLB 전체 1위에 오른 애틀랜타는 NLDS 탈락 위기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2 11:00
메이저리그

MLB 5개 구장에선 '홈런', 기대 타율 0.610…이걸 잡고 경기 끝낸 해리스 2세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수비'였다.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을 5-4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2차전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지만 기사회생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고 승률(0.642·104승 58패) 팀이다.이날 6회까지 1-4로 뒤진 애틀랜타는 7회 말 트래비스 타노의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말 오스틴 라일리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부. 마지막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애틀랜타는 불펜 A.J. 민터가 9회 초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애틀랜타 벤치는 민터를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로 교체했다. 첫 타자 J.T 리얼무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이글레시아스는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29홈런 10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96.8마일(155.8㎞/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방향으로 날렸다. 힘이 제대로 실린 타구는 쭉쭉 뻗어 펜스 근처까지 날아갔는데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펜스에 부딪히며 타구를 잡아냈다. 안타라고 판단한 1루 주자 하퍼의 귀루가 늦은 틈을 타 1루에서도 아웃카운트를 챙겨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의 타구는 발사각 25도로 392피트(119.5m)를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100.8마일(162.2㎞/h)이었다. 타구가 트루이스트파크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날아간 게 필라델피아의 '불운'이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카스테야노스는 MLB 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플라이볼을 쳤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은 0.610이었다'며 'MLB 포스트시즌(PS) 역사상 최초의 8(중견수)-5(3루수)-3(1루수)으로 연결되는 더블 플레이이자 외야수가 PS 경기를 끝내는 첫 더블 플레이가 완성됐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0 16:24
메이저리그

승리 확률 5.9% 극복…라일리의 구단 역대 세 번째 '특별한 홈런'

오스틴 라일리(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극적인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을 5-4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2차전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지만 기사회생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고 승률(0.642·104승 58패) 팀이다.선발 맥스 프리드(4이닝 6피안타 3실점)가 흔들린 애틀랜타는 5회까지 0-4로 뒤졌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6회 말 1사 후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삼진 아웃당한 뒤 애틀랜타의 승리 확률은 5.9%까지 떨어졌다. 6회 2사 1루에서 아지 알비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 확률은 12.2%로 여전히 낮았다. 애틀랜타의 뒷심은 강력했다. 1-4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투런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은 건 라일리였다. 라일리는 3-4로 뒤진 8회 말 2사 3루에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필라델피아 불펜 제프 호프먼의 6구째 88.9마일(143㎞/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라일리의 홈런 직후 애틀랜타의 승리 확률은 25.8%에서 84.9%로 수직 상승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8회 이후 역전 홈런을 때려낸 건 마이클 터커(1998년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와 에릭 힌스케(2010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이어 라일리가 역대 세 번째다. 애틀랜타는 9회 1사 1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타구를 중견수 해리스 2세가 그림 같은 수비로 포구, 병살로 연결했다. 펜스에 부딪히며 점프 캐치로 연결했는데 안타라고 판단한 1루 주자의 귀루가 늦어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잭 휠러(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2자책점)가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포스트시즌(PS) 한 경기 최다 타이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려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0 15:29
메이저리그

'87년 만에?' 역대 6명만 해낸, '대기록' 도전하는 프리먼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34)이 대기록에 도전한다.프리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400(30타수 12안타)인 프리먼은 시즌 타율을 0.338까지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NL) 타격 선두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0.349)와의 격차를 좁혔다.다저스전에서 프리먼은 시즌 51번째 2루타를 폭발시켰다. 4-0으로 앞선 4회 말 1사 1루에서 애리조나 오른손 투수 브랜든 파우트의 4구째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장타로 연결했다. 프리먼은 지난 28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50번째 2루타 고지를 밟은 뒤 기록을 더 늘려가고 있다. 80년 넘게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시즌 2루타 60개'를 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역사상 시즌 2루타 60개를 때려낸 선수는 역대 6명밖에 없다. 부문 최고 기록은 1931년 얼 웹(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67개. 이어 1936년 조 매드윅(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4개) 1926년 조지 번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4개) 1934년 행크 그린버그(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3개) 1932년 폴 워너(피츠버그 파이리츠·62개) 1936년 찰리 헤링거(당시 디트로이트·60개)가 뒤를 잇는다. MLB닷컴은 '6명의 선수 중 4명(헤링거·그린버그·매드윅·워너)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부연했다.2019년 닉 카스테야노스(58개) 2017년 호세 라미레스(56개) 2013년 매트 카펜터(55개)가 기록에 근접했지만 달성엔 실패했다.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슈퍼스타다. 올스타 7회, 실버슬러가 3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14년) 성적은 타율 0.301(6905타수 2081안타) 317홈런 1130타점. 통산 2루타는 465개로 현역 선수 중에선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622개)에 이어 2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31 15: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9연패 탈출...콜로라도 디아즈 MVP 선정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가 자존심을 지켰다. 11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NL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에 3-2로 이겼다. NL은 8-0으로 이긴 2012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9연패를 당했다. 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역대 전적 44승 2무 47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다가섰다. 1-2로 지고 있던 8회 초 투런홈런을 치며 NL의 승리를 이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콜로라도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오른 건 역대 최초다. NL는 먼저 1점을 내줬다. 2회 말 마운드에 오른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타자 얀디 디아즈와의 승부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NL는 4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AL 투수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전반기 MLB 타율 1위(0.383)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가 커비의 초구 157㎞/h 강속구를 공략해 적시 우전 안타를 쳤다.NL는 6회 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신시내티 레즈)가 연속 안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인 뒤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승부는 8회 초 갈렸다. NL는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로 나선 콜로라도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디아즈는 올스타전 첫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역대 2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9연패 탈출에 다가선 NL은 8회 말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회 크렉 킴브렐(필라델피아) 등 리그 대표 클로저들을 투입했고,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AL 2번·지명타자로 출전한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NL 선발 투수로 나선 잭 갈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MLB는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만 10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가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류현진(토론토)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2 13: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