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0건
해외축구

불운의 황희찬, 동료 파울로 날아간 득점…팀은 0-1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4개월 만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동료의 파울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다시 한번 패하며 리그 무승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황희찬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순연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 최전방으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은 0-1로 졌다.지난 14일 노팅엄 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2달 만에 복귀한 황희찬은 이후 아스널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꿰찼다. 노팅엄, 아스널전에선 출전 시간이 제한됐으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긴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황희찬은 당당히 ‘원톱’으로 나섰지만, 경기장을 넓게 쓰며 활발하게 뛰었다. 그는 전반 13분 만에 혼전 상황 속 헤더를 시도하며 시동을 걸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건네며 동료의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 슈팅이 되진 않았다.울버햄프턴은 이후 본머스에 많은 슈팅 기회를 허용했는데,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수비가 크로스를 걷어냈는데, 공이 앙투안 세메뇨 앞에 떨어졌다. 세메뇨는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본머스는 이후에도 연이어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두들겼는데, 골키퍼 조세 사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후반에도 난타전이 열렸는데, 황희찬이 머리로 균형을 맞췄다. 그는 후반 20분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크로스 직전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휘두른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고, 결국 황희찬의 득점은 취소됐다. 황희찬은 후반 21분에도 쿠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으나, 호흡이 맞지 않아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 와중 본머스가 후반 34분 밀리오스 케르케즈가 맷 도허티에게 과격한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울버햄프턴은 마지막까지 본머스를 두들겼는데, 끝내 골키퍼 마크 트래버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맥스 킬먼의 득점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결국 본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울버햄프턴은 0-1로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 11위였던 순위는 12위(승점 43)가 됐고, 본머스가 10위(승점 45)로 뛰어올랐다.황희찬은 이날 패스 성공률 62%(15회 성공/24회 시도)·전체 슈팅 2회·유효 슈팅 1개·터치 34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8:21
해외축구

‘부상도 서러운데…’ 바르샤 핵심 MF, 또 매각설 등장 “이적료 벌어야 해”

프렌키 더 용이 또다시 매각설에 이름을 올렸다. 사유는 이번에도 ‘이적료 충당’이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매각으로 얻는 이적료 중 일부로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의 구단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없는 제한된 재정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빈 자리를 대신할 미드필더 영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최소한의 조건으로 시장에 나가기 위해선 먼저 이적료를 충당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1-1 법칙’을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운영하는 샐러리캡 규정상 다소 타이트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 사용이 어렵다. 결국 선수를 팔아야만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용 역시 부스케츠의 자리를 대신한 경우가 있었지만, 그의 전진 능력을 생각하면 다소 과투자라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윗선에는 이미 팀과 장기 계약돼 있거나 대체 불가 자원인 파블로 가비, 페드리, 일카이 귄도안이 있다. 더 용의 경우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이 최대의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기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7000만 유로(약 1026억원)로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판매한 뒤,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건은 더 용의 의사다. 더 용은 지난해 같은 이유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의사가 없었다. 매체는 “더 용은 떠날 의사가 없으며, 구단도 이를 알고 있다. 그를 설득하는 건 구단의 몫”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더 용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3차례나 발목 부상을 입는 등 바르셀로나 커리어에서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전반전 중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찬 공에 발목을 맞아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08
해외축구

‘파트너가 문제?’ 김민재, 다이어와 59분 무실점 합작…뮌헨은 3연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에릭 다이어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공식전 3연승을 질주했다.뮌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많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소화한 만큼, 선수들의 고른 기용을 택한 모양새였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김민재 역시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에릭 다이어·조슈아 키미히와 함께 백4를 구성했다.홈팀 우니온은 뮌헨의 뒷공간 수비를 공략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로빈 고젠스의 슈팅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뮌헨은 전반 29분 레온 고레츠카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중엔 해리 케인이 장거리 직접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다.뮌헨은 후반 7분에도 추포-모팅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투헬 감독은 후반 14분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뮌헨은 마티스 텔, 뮐러의 추가 득점을 묶어 기어코 5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우니온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요베 베테르센이 만회 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3연승,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다시 리그 2위(승점 66)를 탈환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의 30라운드 결과에 따라, 승점 격차는 다시 0이 될 수도 있다.김민재는 이날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5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58회 성공/59회 시도)·드리블 성공 1회·긴 패스 성공 2회(100%)·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파트너로 나선 다이어는 리커버리 8회·클리어링 5회 등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4번의 경합에선 모두 패배한 것이 옥의 티였다. 전반 초반 슈팅 허용 장면, 그리고 실점 상황에선 상대 선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편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와 다이어 모두에게 평점 3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평점을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골 터뜨리며 맹활약한 뮐러가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다.경기 뒤 투헬 감독은 이번 로테이션 결정에 대해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추포-모팅은 훈련을 잘 소화했고, 잘할 것이라 확신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종아리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우리의 전략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제 이틀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누가 다음 경기에 나설지는 주중에 생각해 보겠다”라고 예고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21 07:58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보류권 없는 수아레즈, KBO리그 복귀가 어려웠던 이유

왜 프로야구 복귀가 쉽지 않은지 딱 한 번의 등판으로 모든 게 드러났다.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수아레즈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개인 승리는 놓쳤지만, 미네소타 에이스 파블로 로페스(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미네소타전은 무려 7년 만에 성사된 수아레즈의 MLB 복귀전이었다. 수아레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17년 9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빅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202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고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초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웨이버로 공시돼 삼성을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보류권이 풀려 KBO리그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됐다. 국내에서 준수한 성적(통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을 거둔 확실한 선발 자원인 만큼 부상만 완쾌하면 KBO리그 복귀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만 변수가 있었다. 지난해 9월 수아레즈를 영입한 볼티모어 구단의 판매 의지와 선수의 복귀 의지였다. 볼티모어는 수아레즈를 선발 자원으로 분류, 팔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실했다. 더욱이 선수도 KBO리그에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크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뒤 3~4개의 팀이 그를 대체 선수로 낙점,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입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이 와중에 빅리그에 콜업돼 '성공적으로' 복귀전까지 치렀으니 '그림의 떡'이 됐다.수아레즈는 미네소타전에서 포심 패스트볼(47개) 컷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7개) 커브(4개)를 다양하게 섰었다. 패스트볼 계열 구종 의존도가 높았지만, 문제 되지 않았다. 최고 97.8마일(157.4㎞/h)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한 27번의 스윙 중 11번(41%)이 헛스윙이었다.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볼티모어는 선발 자원인 타일러 웰스가 어깨 염증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수아레즈 영입에 군침을 흘린 KBO리그 구단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0:46
해외축구

팬들과 일일이 손 맞잡은 알론소의 '품격'…120년 역사상 첫 우승 함께 나눴다

사비 알론소(43·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구단 새 역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 구단 120년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리그 역대 13번째 우승팀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또 다른 추억도 안겼다.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했다.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자축했다.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개막 29경기 연속 무패(25승 4무)의 고공비행 속 승점 79를 기록,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온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 격차는 16점 차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904년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그 중심에 단연 알론소 감독이 있었다. 선수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그는 은퇴 후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팀을 6위로 이끈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은 개막 29경기 연속 무패 진기록 속 레버쿠젠 팬들이 가진 ‘우승의 한’을 풀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수많은 팬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120년을 기다린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는 장관이 펼쳐졌을 정도다. 뿐만 아니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장을 돌며 팬들이 내민 손을 일일이 맞잡았다. 팬들은 알론소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알론소 감독 역시도 시즌 내내 우승의 여정을 위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다. 파블로 히랄트 기자는 “팬들은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팬들을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지금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즐길 순간이다.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겠지만 오늘만큼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겠다”며 “지난 시즌 경험을 밑거름 삼아 올 시즌 내내 일관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우승 타이틀까지 따냈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어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다른 구단이 우승하는 건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 모두에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그 우승팀이 우리라는 데 더욱 기쁘다”며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 더욱 기대가 된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인터뷰를 하던 알론소 감독에게 레버쿠젠 선수들은 맥주 샤워로 답했다.120년 만의 새 역사를 쓴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은 이제 ‘다관왕’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올라 있는데, 지난 1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0 완승으로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강에서는 AC밀란 또는 AS로마와 만난다. 결승에 올라 있는 DFB 포칼(컵대회)에서는 2부리그 강등권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격돌한다. 남은 5경기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 ‘무패 우승’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명석 기자 2024.04.15 14:41
해외축구

2개월 만에 돌아온 황희찬, 여전한 스피드…“복귀하자마자 임팩트 남길 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2개월 만에 공식전 무대를 밟았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상대를 위협하는 등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역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황희찬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끝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 약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에 오른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쉼표를 찍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예약한 터라, 예기치 못한 부상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약 2개월의 휴식 뒤, 황희찬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부터 웃으며 몸을 푼 그는 일찌감치 출격을 대기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의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슈팅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막바지 코너킥 상황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클리어링 실수가 겹친 뒤 다닐루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이때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는 투입 직후 오른쪽 침투에 성공한 뒤 무릴로와의 경합을 이겨내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끝내 무릴로와의 몸싸움에선 넘어졌는데,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황희찬은 직후 파블로 사라비아의 컷백 패스를 받아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해 보기도 했는데, 이는 육탄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쿠냐가 해결해 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와 선수들 사이로 흐른 공을 쿠냐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쿠냐를 앞세워 간간이 역습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리그 7무(12승13패)째를 올린 울버햄프턴은 리그 11위(승점 43)에 올랐다.한편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이날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PK를 얻어낼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장에 복귀하자마자 임팩트를 남길 뻔했다”라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최고 평점은 멀티 골을 터뜨린 쿠냐의 9점으로, 매체는 “부상으로 인해 몇 달 동안 라인업에서 빠졌던 쿠냐가 돌아왔다. 환상적인 돌파로 이번 시즌 최고의 골 중 하나를 터뜨렸다”라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1일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3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14 09:18
메이저리그

또 부상에 쓰러진 주전 유격수, 보스턴의 대안은 인해전술?

마땅한 대안이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버 스토리(32)의 공백을 '인해전술'로 채울 계획이다.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수비 중 어깨를 다친 유격수 스토리의 상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 어깨가 골절된 스토리는 수술 후 회복에만 약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잔여 시즌 결장 가능성이 높다.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은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면 2년 차 데이비드 해밀턴과 엔마누엘 발데스가 키스톤 콤비. 왼손 투수면 지난 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로미 곤잘레스가 유격수로, 6년 차 파블로 레이예스가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세단 라파엘라의 유격수 출전도 가능하다. 다만 어느 선수가 스토리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스토리는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896억원)에 계약했다. 콜로라도 시절 스토리는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6년 동안 홈런 158개를 터트린 '공격형 유격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플래툰 시스템 후보로 거론된 선수 중 어느 누구도 스토리와 단순 비교가 어렵다.지긋지긋한 부상이 반복했다. 야후스포츠는 '2022시즌은 손과 발꿈치 부상으로 3분의 1 이상 결장했다. 2023년에는 팔꿈치 수술 탓에 43경기만 출전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스토리는 2016년 엄지 인대 파열, 2017년 어깨 부상, 2019년 엄지 염좌 등을 겪었다. 스토리의 메이저리그(MLB) 통산(9년) 성적은 890경기 타율 0.265 177홈런 534타점이다. 보스턴 이적 후에는 3년 동안 145경기 출전, 타율 0.227(546타수 124안타) 19홈런 84타점에 그쳤다. 출루율도 0.288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14:48
영화

‘로봇 드림’ 개봉 5일만 누적 관객 수 1만 돌파… ‘힐링 매력’ 통했다

단짝을 꿈꾸던 ‘도그’와 단짝이 되어 준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로봇 드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봇 드림’이 17일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뮤지션 옥상달빛과 GV까지 성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로봇 드림’은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리드미컬 무비. 지난 16일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지션 옥상달빛과 김세윤 작가가 함께하는 단짝 GV도 열렸다.먼저 옥상달빛의 멤버 박세진은 영화 초반에 라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며 세차하는 멧돼지, 마스터 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도그’의 모습을 예로 들며 영화에 깃든 디테일한 표현력에 감탄을 보냈다. 이에 멤버 김윤주는 음료에 꽂힌 빨대를 입으로 잡으려다 실패하는 ‘도그’의 모습을 두고 동의를 표했으며 김세윤 작가 역시 “나도 그때부터 이 영화를 사랑했다”라고 말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일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에 호평을 보냈다.이어 멤버 박세진은 “‘로봇’이 처음으로 눈 뜨자마자 본 대상이 요 강아지다. 연애하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어떤 그런 경험을 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도그’와 ‘로봇’의 관계가 마치 연인 같이 느껴졌다고 언급, 두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세윤 작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로봇’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해 ‘로봇’이 자신처럼 ‘INFP’ 유형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곧 이어진 관객 질의 시간에는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는 ‘로봇’의 꿈과 상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세윤 작가는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행위다”라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어쩌면 그게 ‘로봇’이 순간순간마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영화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영화라는 게 내가 해 보고 싶은 걸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마무리하며 멤버 김윤주는 “같이 영화를 봐서 너무 고맙다. 이런 영화가 잘 돼야지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적극 응원했고, 김세윤 작가는 “이 영화를 거울삼아서 내 인생의 ‘도그’와 ‘로봇’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이루어진다면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은 여러분이 보신 러닝 타임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오는 23일 오후 1시 상영 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팟캐스트 ‘여둘톡’의 황선우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함께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둘인 만큼 단짝 ‘도그’와 ‘로봇’의 관계를 두고 어떠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55
스포츠일반

싸우고 신발에 맥주 따라 마실까…UFC 헤비급 투이바사 vs 티부라 한판 대결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것이다. 같이 한잔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베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베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3월 17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타이 투이바사 vs #10 마르친 티부라 브라이언 배틀 vs 앙주 루사 오빈스 생프루 vs 케네디 은제추쿠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vs 아이작 둘게리언 #6 파니 키안자드 vs #10 메이시 시아슨 제럴드 머샤트 vs 브라이언 바베레나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나탄 레비 vs 마이크 데이비스 #13 조지아니 누네스 vs #14 첼시 챈들러 자필 필류 vs 대니 실바 자클린 아모림 vs 코리 맥케나 티아고 모이세스 vs 미치 라미레스 하랄람보스 그리고리우 vs 채드 앤핼리저김희웅 기자 2024.03.16 05:33
해외축구

또 밀렸나?…김민재, 3경기 연속 벤치 전망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한번 에릭 다이어에게 자리를 내줄까. 독일 현지 매체는 주말 김민재의 벤치행을 점쳤다.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리는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와 격돌한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지난해 10월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8-0으로 꺾은 기억이 있다. 뮌헨 입장에선 여전히 실낱같은 리그 우승을 위해 최하위(18위) 다름슈타트를 꺾어야 한다.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개막 뒤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지난달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조금씩 선발에서 이름이 빠지기 시작했다. 아시안컵 대회 후 휴식 차원에서의 결장도 있었지만, 최근엔 아예 경쟁에서 밀렸다는 시선까지 나온다. 특히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점에 팬들은 크게 놀란 눈치다.김민재는 지난달 말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로 출격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선 선발 풀타임으로 나섰으나, 직후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선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UCL이라는 중요한 대회에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라는 조합을 가동했다. 이후 김민재는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팀이 크게 앞선 후반, 다이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15분 뛴 게 전부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벤치를 지킨 김민재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매체는 지난 14일 다름슈타트-뮌헨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다이어-더 리흐트가 다시 한번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 마누엘 노이어·조슈아 키미히·라파엘 게레이로·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레온 고레츠카·르로이 사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해리 케인이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만약 김민재가 이번에도 선발에서 빠진다면, 이는 3경기 연속 선발제외다. 올 시즌 합류한 김민재가 3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빠진 건 아시안컵 대회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없다.이에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짚기도 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가,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다시 이길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이와 별개로 다이어는 최근 호평을 받고 있으나, 3월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낙마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전 이후 A매치 시계가 멈춘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2: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