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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진단' 42년만에 은퇴 '충격'

할리우드 톱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은퇴한다.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는 30일 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건강 상태와 배우 생활 은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 연기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지난 몇 년간 건강이 악화 된 것으로 알려진 브루스 윌리스는 대사 암기 등 문제로 지속적인 치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로 드러난 실어증 판정과 이로 인한 은퇴 소식에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싶다"는 루머 윌리스는 "많은 논의 끝에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경력에서 물러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연민, 지원에 감사드린다. 아버지가 늘 'Live it up'(신나게 살다) 이라고 말했듯이, 우리도 앞으로 더 힘을 내 그 일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1980년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하드' 시리즈와 '레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픽션'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태양의 눈물' '오션스 트웰브' '호스티지' '씬시티'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도 '서바이브 더 나잇' '코스믹 씬' '배틀 크랙' '에이팩스' '데스 게임'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 "FBI 데스트랩' 등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가 싶었지만, 건강 문제로 42년의 배우 생활을 뒤로 한 채 안타까운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 SNS 2022.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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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펄프픽션' 제작사, 쿠엔틴 타란티노 고소 "누구 마음대로 NFT"

과거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이유는 돈 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펄프픽션'의 제작사인 미라맥스가 해당 영화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라맥스는 타란티노 감독이 '펄프릭션'을 NFT(대체불가토큰)화 시켜 경매에 부치겠다는 입장에 대해 "공동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개인 자산화 하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이와 함께 "쿠엔틴 타란티노가 고의적이고 그리고 계획적으로 돈을 챙긴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당사는 NFT와 관련한 권리를 포함해 '펄프픽션'의 모든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타란티노 감독은 '펄프픽션'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곱 개의 장면을 추가로 편집해 NFT 형태로 만들어 경매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 식별값을 입력한 자산이다. 위조가 불가능하며 세계에 유일무이한 자산이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 또한 타란티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나의 정신과 창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펄프픽션' 미공개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994년에 탄생한 '펄프픽션'은 '저수지의 개들'에 이은 타란티노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존 트라볼타,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등이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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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설국열차' 넘고 역대 프랑스 개봉 韓영화 1위[공식]

봉준호를 넘은 봉준호, 세계를 홀린 '기생충'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5일(프랑스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에서 개봉해 68만1122명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에서 개봉했던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관람한 영화가 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지난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해 개봉 18일 만인 22일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은 영화가 됐다. 이에 따라 종전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자리는 '기생충'이 새롭게 꿰차게 됐다. 지난 2013년 10월 30일 프랑스 현지 개봉한 '설국열차'는 누적관객수 67만8049명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1위 자리를 약 6년간 지켰다. 17일에는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한 '기생충'은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엑스맨: 다크 피닉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각축을 겨루며 한국 영화의 입지를 새로 다지고 있다.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쏟아진 전 세계 언론들의 찬사와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프랑스 현지 개봉 후에는 “'펄프픽션' 이후 아주 오랜만에 우리를 찾아온,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황금종려상 수상작임을 여실히 증명하는 중”(France Culture), “현실에 대한 발언을 영화에 담아 온 감독 봉준호. ‘가족영화’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다양한 천재성을 발휘한다”(Le Monde), “익살과 강렬함, 그리고 웅장함이 정교하게 하나로 이어진 이야기. 피할 수 없는 황금종려상”(Premiere) 등 프랑스 주요 매체들로부터 각양각색의 호평을 받았다. '기생충'은 국내를 배경으로 풀어낸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국내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에서까지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익숙한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기용되었던 '설국열차'와도 대비되는 지점이다. 신선한 전개, 예측 불가한 재미,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던지는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메시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견케 한다. 한편 '기생충'은 한국과 프랑스에 이어 스위스(19일), 홍콩(20일), 베트남(21일), 인도네시아(24일)에서 개봉했다. 이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6월 27일, 대만 6월 28일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6월 내에만 10개 국가에서 '기생충'을 만나볼 수 있는 것. 올해 안에 개봉을 확정 지은 국가도 여럿이다. 러시아와 태국이 각각 7월 4일과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했고, 필리핀은 8월 7일, 말레이시아는 8월 중, 독일은 9월 초, 폴란드는 9월 1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체코와 북미, 스페인, 그리스는 각각 10월 초와 10월 11일, 18일, 24일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루마니아에서는 11월 초, 네덜란드에서는 11월 21일, 헝가리에서는 12월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을 거치며 192개국에 판매되며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 기록 1위를 경신했던 '기생충'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 10개국에 추가 판매되며 전 세계 202개국 판매라는 유례없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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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칸] 신작 공개한 쿠엔틴 타란티노, 6분 기립 박수 받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를 공개하며 6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2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다. 1994년 4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펄프픽션'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쿠엔틴 타란티노가 25년 만에 칸에서 선보이는 작품. 상영 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주역들은 6분 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올해 상영된 경쟁 부문 작품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의 기립 박수가 나왔다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상영되는 뤼미에르 대극장 앞은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영화제의 수장인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직접 레드카펫에 나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호평받고 있다. 공개 직후 로튼토마토에서 91%의 신선도를 기록했으며, 평을 남긴 10명의 취재진이 모두 이 영화를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인디와이어는 "타란티노의 영화 가운데 가장 판타지"라고,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장인의 완성도가 엿보이는 영화"라고 평했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뒤늦게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발표된 바 있다. 마지막까지 칸 영화제가 놓칠 수 없는 작품이었다는 것. 올해 칸 최고 화제작 중 하나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5.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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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경남, 주체할 수 없는 흥부자…선거 유세장 점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경남이 발군의 댄스 실력을 선보인다. 주체할 수 없는 흥부자가 선거 유세장을 점령한다.20일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측은 거리 한 복판에서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음악에 취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김경남의 모습이 포착된 스틸을 공개했다. 국회의원 선거 유세가 한창인 거리 한 복판에서 주변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흥에 취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있는 김경남. 여기에 기호 2번의 선거 유세장이라는 것을 한 방에 알아볼 수 있게끔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안무로 야무지게 활용하고 있다. '센스갑' 댄스는 만능 재주꾼다운 그만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선거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과도 보기 좋게 어울리는가 하면, 손가락 브이자를 이용해 마치 영화 '펄프픽션'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김경남의 댄스는 거리를 순식간에 클럽으로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흥에 취하게 만든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빙구미부터 멍뭉미, 로맨스에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김경남은 이번 거리 댄스 신고식을 통해 새로운 매력 발산할 예정이다. 김경남은 김동욱(조진갑)을 도와 재벌 갑질을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극 말미에 재벌 갑질 송옥숙(최서라)의 전 남편이자 국회의원인 양인태(전국환)가 등장하면서 재벌 갑질을 넘어선 갑질 중의 빌런의 등판을 예고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김경남의 선거 유세장 댄스 신고식이 갑질과의 전쟁에 있어서 또 어떤 비밀 작전과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늘(20일) 오후 10시 25, 26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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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칸] "브래드피트X디카프리오 본다" 칸영화제 경쟁작 추가 발표

브레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측은 2일(현지시간) 올해 경쟁부문 진출작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메크툽, 카이 러브:칸토 우노'를 추가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활하는 히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찰스 맨슨 살인 사건을 다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호흡맞춘 영화라 기대감이 상당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당초 칸 상영 일정에 편집 일정을 맞출 수 없어 경쟁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완성해내면서 추가 진출을 확정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볼 수 없게 될까 걱정이 많았다. 지난주 목요일 때까지만 해도 편집 중이었다. 4개월간 편집실을 떠나지 않은 칸의 총아 쿠엔틴 타란티노는 밤낮으로 편집해 영화를 완성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소니픽쳐스에도 감사하다"며 "1990년대 프랑스 젊음에 대한 범상치 않은 자화상을 그린 영화다. 러닝타임은 4시간이다"고 설명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세계적 거장이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던 2004년 당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역시 2013년 66회 칸영화제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황금 종려상을 거머쥐었던 인물. 신작 '메크툽, 카이 러브:칸토 우노'는 1990년대 프랑스 남쪽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칸영화제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두 작품을 놓치지 않았고, 두 거장의 신작이 경쟁부문에 최종적으로 포함되면서 이미 역대급 라인업이라 불리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함을 자랑하게 됐다. 한편 올해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부문에 진출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과시한다. 72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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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하비 와인스타인, 또 다른 성범죄로 기소..종신형 가능성도

전세계적인 미투 운동 촉발에 영향을 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이날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 중 두 가지 혐의는 종신형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와인스타인은 이미 2명의 여성과 관련해 3건의 성범죄 혐의로 25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혐의에 이어 2006년 3번째 여성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로 기소된 것. 하비 와인스타인은 1급 범죄 행위 1건과 2건의 약탈적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특히 후자는 와인스타인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혐의이며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25일 체포된 후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하비 와인스타인은 현재까지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다음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킬빌' '펄프픽션' 등의 흥행작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다. 지난해 뉴욕타임즈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하며 그가 오랫동안 여배우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일삼아왔다고 폭로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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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하비 와인스타인, 1급 강간혐의로 피소..25년형 예상

전세계에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1급 강간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지방 검찰청은 하비 와인스타인을 1급과 3급 강간 혐의와 성행위에 관련한 1급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미 언론들은 하비 와인스타인이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중형을 피하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줄이는 협상(플리바게닝)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와인스타인이 저지른 범죄를 단죄하는 데에 더욱 가까워졌다. 피해자들의 용기와 검사들의 끈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뉴욕 경찰에 체포됐던 와인스타인은 당시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7000만원)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킬빌' '펄프픽션' 등의 흥행작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다. 지난해 뉴욕타임즈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하며 그가 오랫동안 여배우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일삼아왔다고 폭로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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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갤 가돗 "'원더우먼' 오디션, 역할 모른채 '펄프픽션' 연기"

갤 가돗이 '원더우먼' 오디션 후일담을 전했다.갤 가돗은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액터 온 액터' 코너에 출연해 '원더우먼' 오디션을 회상했다.갤 가돗은 "처음 오디션에 갔을 땐 무슨 역할인지 몰랐다. 아무것도 모른 채 '펄프 픽션'의 한 부분을 연기해 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대사를 읽었다"고 말했다.이어 "한참 후에 연락이 오더니 'LA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하자'고 하더라. 그 후 잭 스나이더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그 때 원더우먼 캐릭터에 합격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또 "카메라 테스트를 받으러 갔더니 (배트맨) 밴 애플렉이 와 있었다"며 DC를 대표하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 순간을 언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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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희롱 비판하더니…할리우드 남성들, 웨인스타인엔 침묵

뉴욕타임스(NYT)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십 년간 저질러 온 성폭력을 폭로한 지 나흘만인 9일(현지시간), 대배우인 메릴 스트립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가 나오고 수일이 지났는데도 업계 주요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이 없어 “침묵으로 웨인스타인을 옹호한다”는 비판이 나오던 차였다. 스트립은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웨인스타인에 대한 수치스러운 보도에 깜짝 놀랐다”며 “그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권력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폭로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용감한 여성들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극찬했다.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그는 “(그의 성폭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트립은 2012년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미국 내 배급을 맡은 영화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웨인스타인을 ‘신’이라 부르기도 했다. 스트립에 앞서 케이트 윈슬렛, 엠마 톰슨, 파트리샤 아케트, 브리 라슨, 제시카 차스테인 등 최고의 여배우들이 웨인스타인을 비판하고 피해 여성들을 지지했다. 윈슬렛은 “웨인스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만들어진 루머이기를 바랬던 내가 순진해 빠졌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성 배우 중 입장을 밝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9일까지 마크 러팔로와 세스 로건 등 몇몇에 불과하다. 이에 영국 일간 가디언이 웨인스타인과 작업했던 남성 배우·감독과 직접 접촉했다. 10일 가디언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영화계 주요 남성 인사들은 침묵하고 있다”며 “가디언이 20명 넘는 남성들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두가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취재에 응하지 않은 배우들은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콜린 퍼스, 브래들리 쿠퍼, 브래드 피트,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러셀 크로우,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다. 최고로 손꼽히는 톱배우들이다. 감독 중엔 마틴 스코세지,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시카고’의 롭 마샬 등이 포함됐다. 웨인스타인이 제작·배급을 맡은 영화를 촬영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명감독들이다. 가디언은 “할리우드 남성 배우들의 침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만연한 ‘미소지니(misogyny·여성혐오)’를 반영한다”며 “이들이 업계에 떠도는 루머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무시함으로써, 웨인스타인의 폭력을 수년 간 공공연한 비밀로 남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성평등과 사회 정의에 목청 높여 왔음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선)발언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웨인스타인과 유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희롱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데이먼과 크로우의 경우 웨인스타인에 대한 언론 보도를 막으려 애섰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2004년 사건을 취재 중이던 NYT 기자에게 전화해 보도를 저지하려했다는 것이다. 가디언 보도 뒤 클루니는 뒤늦게나마 “(웨인스타인은) 변호의 여지가 없다. 20년간 그를 알았지만 행동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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