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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당 교체 실수' 볼프스부르크, 포칼 1R 몰수패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볼프스부르크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몰수패 탈락하였다. 독일 축구협회(DFB)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3대1로 종료되었던 DFB 포칼컵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프로이센 뮌스터의 경기를 프로이센 뮌스터의 2대0 승리로 전환한다.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중 허용된 5명을 초과한 6명을 교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황당한 실수를 범했던 볼프스부르크는 경기를 이겨놓고도 포칼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는 3부 리그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로 2021-22 시즌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의외의 무득점 고전을 이어가던 후반 29분, 볼프스부르크는 프로이센 뮌스터의 수비수 마르셀 호프마이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굴욕을 앞뒀던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요시프 브레칼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볼프스부르크는 연장전에서 바우트 베르고스트와 리들레 바쿠의 연속 득점으로 결국 3대1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황당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볼프스부르크가 DFB의 5명 교체 가능 규정을 어기고 총 6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는 것. 정규시간 세 차례 교체 카드를 사용했던 볼프스부르크는 연장전에서 추가로 세 차례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규정을 위반했다. 이는 연장전 돌입 시 교체 카드 1장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과 착각한 황당한 실수였다. 이에 경기 후 볼프스부르크의 감독 마르크 판 봄멜은 "6명 교체가 가능한 지 심판과 대화를 나누었다"며 심판의 책임으로 돌렸지만 결국 DFB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볼프스부르크의 몰수패를 발표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FB의 결정을 동의할 수 없으며 법적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김도정 기자 2021.08.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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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서 펩은 증명할 수 있을까

펩 과르디올라(49)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리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B를 떠나 바르셀로나 1군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부터 세계 축구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티키타카'라고 불리는 점유율 중심의 짧은 패스 전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 아래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에서 멋지게 연주했다.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전술로 세계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그 어떤 팀도 바르셀로나에 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강호로 군림했다. 대표적인 해가 2009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의 '6관왕'이 탄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석권하며 트레블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9년 바르셀로나가 나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전관왕'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면서 라리가 3회 우승 스페인 국왕컵 2회 우승, UCL 2회 우승 등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2년 바르셀로나와 이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의 뮌헨도 강했다. 분데스리가 3회 우승, 포칼컵 2회 우승 등 7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찬사를 받지 못했다. 세계 최고 명장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었을 때도 분데스리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때문에 리그 우승은 큰 의미가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원한 건 UCL 우승 트로피였다. UCL 정상에 서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에서 실패했다"는 평가가 따르는 이유다. 독일을 떠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에서도 과르디올라의 팀은 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8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리그에서 압도적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UCL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팀 창단 후 한 번도 유럽 정상에 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만을 위해 세계적인 명장을 선임한 게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UCL의 한을 풀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9~20시즌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다. 단판 승부로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6일 펼쳐진다. 올 시즌 UCL이 개막하기 전 벳365 등 많은 베팅업체가 우승 후보 1순위로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통계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 역시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22%)을 가장 높게 점쳤다. 8강 대진이 확정된 뒤에도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탈락했고,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도 떨어진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베트페어 등 대다수 베팅업체가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 1순위로 평가했다. 그 뒤로 2위 바이에른 뮌헨, 3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4위 바르셀로나가 줄지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충분히 좋은 스쿼드를 꾸렸고,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수장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베팅업체의 확신을 높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서도 그가 UCL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데 공감하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적으로도 UCL에 대한 한이 있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그는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가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메시와 이별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셈이다. 많은 비평가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메시가 없으면 우승하지 못하는 감독"이라고 야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힌 꼬리표를 뗄 기회다. 자신의 가치와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침착하면서도 당당하게 UCL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8강에 진출했지만 차분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이 많이 살아남았다. 우승을 하려면 3경기가 남았다. 단지 도전하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게 아니다. 8강 진출은 하나의 과정이다. 우승하고 싶다면 빅클럽을 넘어서야 한다. 단판 경기여서 두 번째 기회는 없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UCL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20.08.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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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레반도프스키는 메시에 앞서 있다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둘 중 누가 최고 공격수일까. 역사로 따지면 메시(33·바르셀로나)의 압승이다. 메시는 최근 10여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한 '신'이라 불리고 있다. 각종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 최초로 발롱도르 6회 수상을 일궈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에 UCL 득점왕을 6번이나 차지했다. UCL 역대 최다 골 순위표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30골에 이은 2위(115골)다. 메시에 비교하면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의 기록은 초라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9번'이라고 하지만, '신' 앞에서는 작아지게 마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UCL 우승 트로피를 갖지 못했고, UCL 득점왕에 오르지도 못했다. UCL 역대 득점에서도 66골로 4위다. 커리어를 보면 레반도프스키는 메시를 절대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둘을 평가한다면 레반도프스키가 메시보다 앞에 서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 UCL에서 13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UCL 득점왕이 유력한 그는 2013~14시즌 호날두가 세운 UCL 한 시즌 최다 골인 17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칼컵에서도 6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득점을 모두 합치면 53골. 유럽 1위다. 레반도프스키 커리어 역대 최다 골이다. 종전 기록은 2016~17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넣은 43골이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10골을 더 넣었다. 가히 역대 최고 시즌이다. 발롱도르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레반도프스키가 수상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메시는 골로 따지면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볼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보다 도움으로 더 빛났다. 그는 2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단일 시즌 20-20을 달성했다. UCL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등을 합친 득점은 총 31골. UCL에서는 3골에 그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와 20골 이상 차이가 난다. 게다가 메시의 시즌 총 득점이 30골로 떨어진 건 2008~09시즌 38골 이후 11년 만이다. 2011~2012시즌 개인 최다 기록인 73골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메시 커리어 중 다섯 번째로 낮은 득점이다. 앞선 네 번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뒤 4년 차까지의 기록이었다. 즉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진입한 뒤 올 시즌 가장 낮은 득점력을 보인 것이다. 최고의 폭발력을 뽐내는 레반도프스키와 최악의 득점력을 기록한 메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오는 15일 2019~2020시즌 UCL 8강에서 격돌한다. 단판 승부다. 이런 상황을 스페인의 '마르카'는 "최고의 레반도프스키와 최악의 메시가 UCL에서 맞붙는다"고 표현했다. 팀 분위기도 바이에른 뮌헨이 훨씬 좋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포칼컵 우승을 일궈내며 '트레블(리그·FA컵·UCL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많은 해외 베팅업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우승 8회, 포칼컵 우승 4회 등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UCL 정상은 경험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2012~13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챔피언이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 역시 UCL 우승컵을 품고 싶어서였다. 호날두가 조기 탈락했고, 메시가 주춤한 지금 이 순간이 레반도프스키가 UCL 정상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용재 기자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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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레알 마드리드 떠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아르연 로번이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로번은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로번은 10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291경기에 나서 138골 터뜨리며 간판 공격수의 역할을 해냈다.엄청난 영광도 품었다. 로번은 분데스리가 우승 7회를 포함해 포칼컵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로번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것에 만족감을 내비쳤다.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를 원했다. 당시에는 솔직히 회의적이었다. 나는 무엇이 옳은 결정인지 정확히 몰랐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지금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것이 내 선수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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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적 라이벌, 게르트 뮐러 그리고 리오넬 메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은 누구일까.현존하는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를 꼽을 수 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치열한 득점 전쟁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씩 나눠 가졌다.메시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현재에 머물지 않는다. 메시는 과거와도 싸우고 있다. 세계 축구사에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펠레(77)와 디에고 마라도나(57) 역시 메시의 라이벌이다.축구의 대륙 유럽의 '원 클럽'에서 일궈 낸 위대한 업적을 보면 메시의 라이벌은 게르트 뮐러(72)다.독일의 '폭격기'로 불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로 추앙받는 뮐러. 메시는 뮐러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위대한 역사적 라이벌을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뮐러와 메시의 비슷한 행보뮐러와 메시는 '한 클럽'에서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뽐냈고 세계 축구를 지배했으며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는 점에서 너무나 닮았다. 뮐러는 1964년 뮌헨에 입단해 한 시즌 만에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1979년까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뮌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뮐러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 포칼컵 우승 4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도 3회 일궈 냈다. 더욱 놀라운 점은 1973~1974시즌부터 1975~1976시즌까지 유러피언컵 3연패를 일궈 냈다는 사실이다. 뮌헨은 독일을 넘어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뮐러는 뮌헨에서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7회 차지했고, 유러피언컵 득점왕도 4번 품었다. 득점에 있어서는 가히 따라올 자가 없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전술이 통하지 않는 선수다."요한 크루이프가 뮐러를 설명한 말이다.메시는 뮐러와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메시가 두각을 드러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중심으로 들어서자 바르셀로나의 전성기가 열렸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5회, UCL 우승 4회 등 총 29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 축구는 바르셀로나로 통했다.메시는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4번, UCL 득점왕 5번을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했다."메시의 발에 닿으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바뀐다."조세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메시를 이렇게 표현했다. ◇뮐러의 위대한 기록, 이를 넘어선 메시유럽 축구에서 전대미문의 위대한 득점 기록은 언제나 뮐러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넘는 이는 메시뿐이었다.뮐러는 1972~1973시즌에 총 67골을 성공시켰다. 분데스리가 36골, 유러피언컵 12골 등을 포함한 이 수치는 유럽 한 시즌 최다골 1위의 기록이었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이 기록은 39년 뒤 메시가 깨뜨렸다. 2011~2012시즌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50골, UCL 14골 등 총 73골을 성공시켰다.그리고 1972년 뮐러가 품고 있던 한 해 최다골 85골 역시 40년 뒤인 2012년 메시가 91골로 넘어섰다.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또 하나의 기록에서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메시는 지난 11일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525골'을 달성했다.이는 역대 '원 클럽 최다골'의 타이 기록이다. 당연히 메시와 함께 기록을 품고 있는 이는 뮌헨에서 '525골'을 넣은 뮐러다. 메시가 오는 18일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데포르티보와 경기에서 1골을 더 추가한다면 뮐러를 넘고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메시가 도전해야 할 기록은 또 있다. 뮐러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365골이다. 363골의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다.이는 유럽 단일 리그 최다골 1위가 뮐러, 2위가 메시라는 의미다. 메시가 앞으로 3골만 더 넣는다면 유럽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메시의 최근 흐름으로 보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뮐러가 바라본 메시2012년, 절대로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득점 기록이 메시로 인해 깨지자 뮐러는 메시를 이렇게 표현했다."내 기록이 깨진 것을 유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먼저 메시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내 기록을 깬 것이다. 난 아주 기쁘다. 메시는 정말 놀랍고 거대한 선수다. 기술적으로 엄청나다. 천재다. 그런데 단순히 기량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플레이가 이기적이지 않다. 또 겸손함도 갖췄다. 메시는 완벽한 선수다."메시를 극찬한 뮐러. 하지만 그의 눈에도 메시의 단점 하나가 보였다."메시의 결점 단 한 가지를 꼽자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지 않은 것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12.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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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 '슈퍼스타'를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는 1969년 9월 26일 태어났다.올해로 창간 48주년을 맞이했다. 창간 기념으로 본지와 나이가 같은 축구 슈퍼스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은 1990년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위용을 떨쳤다. 세계 축구팬들은 그들로 인해 열광했고, 세계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후배 선수들의 존경의 대상으로 지금껏 회자되는 선수들이다. ◇ 베르캄프데니스 베르캄프는 '섀도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세계 축구 역사에 기록돼 있다. 지난 1986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아스널(잉글랜드)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그의 발놀림은 세계를 열광시켰다. 특히 베르캄프의 우아한 볼터치와 정확한 킥능력은 모든 공격수들이 본받아야 할 정석으로 통했다.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상징적 공격수였다. 리그 우승은 한 번에 그쳤지만 독보적인 킬러 본능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아약스에서 237경기 출전해 122골을 넣었다.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것이 그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1995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에는 423경기에 출전해 123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영웅이었다. 그는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 4강 주역이었다. 또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으며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득점 4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베르캄프는 지난 1993년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다. ◇ 바티스투타긴 머리를 휘날리며 야생마처럼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모습은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바티스투타는 스피드·제공력·패싱력·슈팅·골결정력 등 최전방 공격수로 모자람이 없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피오렌티나의 전설이다. 지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322경기에 출전해 207골을 넣었다. 207골은 피오렌티나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이다. 바티스투타는 '마지막 로맨티스트'라 불린다. 돈을 따라 쉽게 팀을 옮기는 프로 세계에서 바티스투타는 달랐다. 그는 피오렌티나와 의리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1993년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됐다. 당시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던 바티스투타를 원하는 팀이 많았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에 남아 의리를 지켰다. 그는 피오렌티나를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1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올려놓았다. 2000년 AS로마로 이적한 바티스투타는 친정팀 피오렌티나와 맞대결에서 골을 넣었다. 그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피오렌티나팬들도 바티투스타가 골을 넣었을 때 야유가 아닌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바티스투타가 세계 축구사에 남긴 감동적인 명장면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공격수였다. 지난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대표팀에서 넣은 골은 54골이다.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의 58골이다. ◇ 칸독일 골키퍼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는 단연 올리버 칸이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상징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자 독일 대표팀의 역사였다. 칸은 지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14시즌 동안 뮌헨의 골리였다. 뮌헨에서 총 632경기에 출전한 그는 뮌헨 역대 2위의 기록을 품고 있다. 그는 뮌헨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렸다. 리그 우승 8번, 포칼컵 우승 6번을 일궈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섰다.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UEFA 최고의 골키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롱도르는 3위까지 두 번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눈부셨다. 2002 한일월드컵은 칸의 월드컵이었다. 역대 최약체 독일 대표팀이라는 평가 속에 독일은 결승까지 진출했다. 칸의 힘이었다. 칸은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독일을 결승 무대까지 이끌었다. 마지막 일전에서 브라질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칸의 존재감은 우승만큼이나 강렬했다.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이 우승과 함께 8골로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호나우두(41)가 아닌 칸의 손에 쥐어진 이유였다. ◇ 홍명보한국에도 1969년 스타가 있다. 바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다. 그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레전드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1992년 포항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올랐다. 이후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도 활약했다. 한국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지난 1990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 아시아에서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수비수지만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의 장면은 단연 2002 한일월드컵이다. 그는 주장으로 한국을 이끌며 아시아 축구 최고 성적인 4강 신화에 앞장섰다. 홍명보는 아시아축구 최초로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100인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이기도 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136경기를 뛰며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이는 이 역시 홍명보다. ◇ 그 외 전설들1969년생 스타들은 또 있다. 동유럽의 호나우두로 불린 프레드락 미야토비치와 현재 토리노(이탈리아) 감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아스널의 전설적인 골키퍼 옌스 레만 등도 그 주인공이다. 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콘테 신드롬'을 일으키며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콘테 역시 1969년생이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란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도 그렇다. 그는 지난 1996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킨 킬러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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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인터뷰]②"31년의 기다림, (손)흥민아 20골 넘어서라"

"우리 (손)흥민이 때문에 내가 자꾸 뜨는 거 같아. 잠잠한 노인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잖아. (웃음)"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64)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손흥민(25·토트넘)의 활약에 호탕하게 웃었다.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리그 10호 골과 11호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과 잉글랜드 FA컵 6골을 더해 올 시즌 총 18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한국 선수 한 시즌 유럽 최다골 기록 19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여태껏 19골 주인공은 차붐이다.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며 리그 17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골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최다골 기록자인 차붐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차붐은 다시 축구팬들과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차붐이 "다시 뜨는 거 같다"고 언급한 이유다.'31년' 만에 차붐 기록 경신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11일 일간스포츠 인터뷰에 응한 차붐은 "30년이 더 지났다. 모든 기록은 언젠가 깨지는 것이다. 기록은 멈춰 있을 수 없다. 깨는 사람이 나오면서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다"며 "후배들이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내가 주춧돌을 놨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후배를 통해서 다시 나를 기억해 주니 기분도 좋다"고 반겼다.이어 "흥민이가 아니었으면 유럽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이 정체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흥민이가 내 기록을 깨는 건 상당히 좋은 일이다. 기특하다. 축하를 해 주고 싶다"고 기쁨을 표현했다.차붐은 자신도 해내지 못한 20골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최소 8경기가 남아 있다. 리그 7경기 그리고 FA컵 4강에 올라 있어 1경기를 더 뛸 수 있다. 결승에 올라가면 1경기가 늘어난다. 8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 꿈의 20골 고지를 밟게 된다."흥민이가 너무 잘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내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20골 이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차붐은 진심을 담아 손흥민을 응원했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차붐 인터뷰]①"차붐과 손흥민은 닮았다"[차붐 인터뷰]②"31년의 기다림, (손)흥민아 20골 넘어서라" 2017.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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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인터뷰]①"차붐과 손흥민은 닮았다"

"(손)흥민이 플레이스타일은 나와 닮았다."1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25·토트넘)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차붐' 차범근(64)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설명을 이어가다 문뜩 자신의 현역 모습을 떠올렸다.분데스리가에서 차붐은 '전설'이었다. 그는 1978년 다름슈타트에서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축구 변방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전설이었다. 이어 1979년 프랑크푸르트, 1983년 레베쿠젠에서 '갈색 폭격기'로 이름을 날렸다.차붐은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섀도 스트라이커 등 공격적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빼어난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압권이었다. 거친 몸싸움이 많은 분데스리가에서 통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였다. 여기에 정확한 슈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차붐은 1989년 은퇴할 때까지 11시즌 동안 리그 98골을 성공시켰다. 포칼컵과 UEFA컵 등을 합치면 총 121골을 넣었다. 당시 리그 98골은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다골 신기록이었다. 현재 1위는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 클라우디오 피사로(39·191골)로 이름이 바뀌었고, 차붐은 역대 7위다.아시아축구연맹(AFC)과 ESPN 등에서 '20세기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 극찬했고, 독일 키커지는 '1980년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빛난 외국인 선수'로 차붐을 꼽았다. 월드 사커지에서 선정하는 '20세기 축구에 영향을 미친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차붐과 닮았다'는 말, 손흥민에게 극찬이자 영광이다. 차붐은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도 가장 닮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바 있다.차붐은 손흥민의 강점, 즉 자신과 닮은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그는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자체가 능력이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며 "흥민이가 유럽에서 그런 능력을 보여줬다. 왼발과 오른발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골 감각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핵심을 짚었다. 차붐은 공격수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많이 움직이지 않고 문전에서 기다렸다가 골을 넣는 선수가 있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골을 넣는 선수가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정말 탁월한 골감각이 없고서야 두 자리 수 득점을 하기 힘들다. 하지만 두 번째 유형의 선수가 더 많은 골을 넣을 가능성이 높다."차붐과 손흥민이 두 번째 유형에 속한다. 그는 "흥민이는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선수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면서 수비를 제치고 들어가 골을 결정해 주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런 모습이 차붐을 미소짓게 만든다. "흥민이의 저돌적인 모습을 보면 나와 비슷하다고 느끼게 된다. 흥민이 경기를 볼 때면 내가 현역 시절 했던 플레이가 많이 생각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손흥민은 차붐과 닮은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차붐은 자신을 뛰어 넘는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차붐은 "흥민이는 지금 어리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많다. 흥민이가 나를 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며 "시대가 변했다. 내 현역 시절보다 훈련장, 훈련 시스템 등 조건이 너무나 좋아졌다. 흥민이는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 정체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확신했다.또 차붐은 자신의 한 시즌 통산 득점 19골과 함께 리그 17골 기록도 넘어서라고 응원했다. 손흥민의 리그 최다골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터뜨린 12골이다. 리그 골의 가치가 가장 높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은 것이다.차붐은 "시즌 통합 골이 두 자리 수가 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렇지만 흥민이는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면 흥민이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또 한국 축구 선수 전체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손흥민의 단점은 없을까. 차붐의 눈에는 보였다. 그는 "내가 봤을 때 흥민이 제공권이 조금 아쉽다. 아직 제공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제공권만 보완되면 발과 머리가 다 갖춰진 더욱 완벽한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대선배로서 조언을 남겼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차붐 인터뷰]①"차붐과 손흥민은 닮았다"[차붐 인터뷰]②"31년의 기다림, (손)흥민아 20골 넘어서라" 2017.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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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슈바인슈타이거 "에너지 넘치고, 내일 기다려"

"내일이 기다려진다."독일의 베테랑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가 시카고 파이어로 옮긴 소감을 밝혔다. 무척 들뜬 분위기 였다.시카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의 입단 소식을 밝혔다.입단식을 가진 슈바인슈타이거는 “공항에서부터 오늘까지 내게 보여준 환영에 정말 고맙다. 오늘 아침 팀과 함께 훌륭한 세션을 가졌다. 에너지가 넘쳤다. 벌써 내일이 기다려진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한편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동한 원클럽맨이다. 그동안 13년동안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7번의 포칼컵 우승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뮌헨 소속으로 리그 342경기에 출전해 45골 6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부상이 겹치며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슈바인슈타이거의 새 소속팀이 된 시카고는 이번 시즌 MLS 11개 팀 중 7위에 머물고 있다.서지영 기자 2017.03.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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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시카고 파이어,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공개 '머플러 두르고 활짝'

시카고 파이어가 팀 머플러를 두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의 사진을 공개했다.시카코는 2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가 오늘 뮌헨에서 팀 닥터를 만났다. 그가 기뻐하는 모습이 느껴질 것"이라며 그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시카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주급은 약 7만 파운드(1억 원). 그는 "어디서든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크나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다. 시카고로의 이적도 다르지 않다. 구단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클럽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확실을 얻었다. 그들의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한편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동한 원클럽맨이다. 그동안 13년동안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7번의 포칼컵 우승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뮌헨 소속으로 리그 342경기에 출전해 45골 6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부상이 겹치며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서지영 기자 2017.03.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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