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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등판' 야마모토 4.2이닝 4실점 또 부진, 시범경기 ERA 8.38 우려

'3억 2500만 달러(4280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에 탈삼진 7개를 뽑았지만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성적은 총 3경기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하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진출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선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14일 시애틀전에서 부진으로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1회 J.P. 크로포드-훌리오 로드리게스-호르헤 폴랑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미치 가버를 3루수 파울플라이, 후속 미치 해니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조쉬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후 리드오프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드리게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를 돈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시작으로 미치 가버와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야마모토는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야마모토는 5회에도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로 무사 2, 3루에 몰린 뒤 1사 후 미치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2사 3루, 투구 수 73개에서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큰 관심 속에 빅리그에 진출했다.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에 계약했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자마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내가 본 적 없는 투구"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작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투구 시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내정된 가운데, 연이은 부진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07:42
메이저리그

폴랑코 영입한 시애틀, 이번엔 초당 8.87m 주파 '유틸리티 모터' 장착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유틸리티 모터'를 영입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내·외야수 사마드 테일러(2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트레이드 대가로 향후 선수나 현금을 줄 예정이다. 내·외야 모두 가능한 테일러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31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0.200(60타수 12안타) 4홈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주루가 강점이었는데 MLB에서 8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했다.테일러는 마이너리그 통산(7년) 179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2 8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는데 도루 43개로 존재감을 보였다. 인터내셔널리그(IL)에서 도루 40개를 해낸 6명(1위 데이비드 해밀턴·57개)의 선수 중 하나였다. 2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3루는 물론이고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초당 29.1피트(8.87m)로 전력 질주가 가능해 대주자로도 가치가 높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옵션까지 남아 있어 활용 폭이 넓은 편이다. MLB닷컴도 '(테일러가 시애틀의) 빅리그 로스터를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시애틀은 전날 선수 4명을 내주는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1)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 2014년 빅리그 데뷔부터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해에는 80경기에 출전, 타율 0.255(302타수 77안타) 14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된 준척급 내야 자원이다.MLB닷컴은 '폴랑코는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간 탐냈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한 만큼 '출혈'이 작지 않다. 시애틀은 폴랑코의 대가로 투수 저스틴 토파(33)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4)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20) 투수 대런 보웬(23)을 내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1 11:23
메이저리그

'수년간 탐냈다'…트레이드 버튼 누른 시애틀, 선수 4명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30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은 선수 4명을 내주는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1)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 2014년 빅리그 데뷔부터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해에는 80경기에 출전, 타율 0.255(302타수 77안타) 14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된 준척급 내야 자원이다.폴랑코의 2024년 연봉은 1050만 달러(140억원). 2025년 1200만 달러(159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있는데 만약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75만 달러(10억원)를 지급하면 된다.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시애틀로선 1년 동안 1125만 달러(150억원)에 플랑코를 기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왼 무릎과 왼 햄스트링 문제로 공백이 길었지만, 큰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철저하게 의학적 검토를 마쳤다"고 우려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간 탐냈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한 만큼 '출혈'이 작지 않다. 시애틀은 폴랑코의 대가로 투수 저스틴 토파(33)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4)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20) 투수 대런 보웬(23)을 내줬다. 불펜 자원인 토파는 지난해 75경기에 등판, 23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필승조. 통산 54승(56패)을 따낸 데스클라파니는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곤살레스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인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16경기 출전, 타율 0.298(477타수 142안타) 18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 파이프라인 평가에서 시애틀 3위, MLB 전체 79순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적 후에는 미네소타 유망주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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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포커스 MLB] 김하성까지? 새해에도 트레이드 시장은 뜨겁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는 어느 해보다 뜨겁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그리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세간을 놀라게 한 대형 계약이 줄을 이었다. 이적 시장이 마무리된 것도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코디 벨린저·블레이크 스넬·조시 헤이더 같은 대어급 선수들이 미계약 상태다.트레이드 경쟁도 치열하다. 트레이드는 큰돈이 들어가는 FA보다 현실적인 전력 보강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와 알렉스 버두고를 트레이드로 영입, 약점을 보완했다. 오타니와 계약한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한 뒤 곧바로 5년짜리 대형 계약을 마쳤다. 2024시즌 영입 타깃이 될 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투수 중에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가 눈에 띈다. 비버는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AL), 번스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가빈 윌리엄스·태너 비비·로건 알랜을 비롯한 영건 삼총사가 선발 로테이션에 연착륙했다. 마운드 운영에 여유가 생기면서 몸값(2023시즌 연봉 130억원)이 만만치 않은 비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드리안 하우저를 내보낸 밀워키는 팀의 방향성에 의문을 표한 번스와 결별을 예고한 상태. 리빌딩이 유력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이스 딜런 시즈의 트레이드를 물색 중이다. 내야수 트레이드 자원으로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레즈)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꼽힌다. 아다메스는 타율이 높지 않고 삼진도 많다. 하지만 한해 3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 자원이다.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샌디에이고의 약점 포지션인 선발진과 외야수 보강을 위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연봉(2024시즌 90억원)이 낮은 김하성은 여러 팀에서 군침을 흘릴만한 자원. 크로넨워스는 올해부터 발동되는 7년 장기 계약(총액 1039억원)이 장애물이다. 2021년 NL 신인왕 인디아는 엘리 데 라 크루스·매트 맥클레인·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 등에 밀렸다. 2루수로 한방 능력을 갖춘 플랑코 역시 신예 로이스 루이스·에두아르도 훌리엔 등의 등장으로 트레이드 가능 선수로 분류된다. 외야수 중에선 탬파베이의 랜디 아로사레나, 화이트삭스의 엘로이 히메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앤서니 산탄데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해낸 아로사레나는 탬파베이 핵심 타자 중 하나. 히메네스는 데뷔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잦은 부상 탓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한해 3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거포다. 최근 두 시즌 61홈런을 기록한 산탄데르도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즉시 전력감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연 이들은 어디로 향할까. 2024시즌의 또 다른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1.03 00:01
일본야구

"빅3" NPB 노히트 노런 외국인 투수, KBO 러브콜 거절…일본 잔류

KBO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낸 오른손 투수 코디 폰스(29)의 선택은 일본 잔류였다.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26일 폰스 영입을 발표했다. 폰스는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의 여정을 계속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흥분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던져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상대 팀으로 느꼈던 라쿠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투구할 수 있다는 게 든든하다. 함께 싸워 일본 시리즈에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어 "(연고 지역인) 센다이 거리에서 날 보면 부담 없이 말을 걸어달라"며 애교 섞인 어필하기도 했다.폰스는 이번 겨울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의 '관심 매물'이었다. 150㎞/h가 넘는 빠른 공에 컷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채롭게 던지는 유형.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NPB를 두루 거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타일러 비디와 토마스 해치 그리고 폰스가 사실상 외국인 투수 빅3"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B 구단이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최근엔 선수 쪽에서 완곡하게 거절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미국 복귀에 무게가 쏠린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선택은 NPB 내 이적이었다.폰스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다. 2019년 7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고 그해 8월 빅리그 꿈을 이뤘다. MLB 통산(2년)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 크게 눈길을 끄는 성적이 아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6년 동안 134경기에 등판,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 폰스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계약했다. 첫 해 성적은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 8월에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선 외국인 투수로는 16년 만에 NPB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10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부상 문제로 이닝 소화(83과 3분의 1이닝→51과 3분의 2이닝)에 어려움을 보였지만 라쿠텐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폰스의 2023시즌 연봉은 1억8000만엔(16억원). 국내 구단으로선 애초부터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6:02
일본야구

일본에서만 7년…NPB 161홈런 거포, 요코하마 떠나 지바 롯데행

거포 내야수 네프탈리 소토(34)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7년째 활약하게 됐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이 소토 영입을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 소토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요코하마에서 6년간 활약한 일본 프로야구(NPB) 장수 외국인 타자. 2018년과 2019년에는 홈런 41개와 43개를 쏘아올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성적이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에는 109경기에 출전 타율 0.234(354타수 83안타) 14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61개)을 쏘아올렸지만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NPB 진출 후 가장 낮았다.시즌 뒤 요코하마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소토는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오프시즌 왼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NPB가 잔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바 롯데의 러브콜을 받았다. 롯데는 올해 퍼시픽리그 공동 홈런왕(26개)에 오른 그레고리 폴랑코를 보유하고 있다. 거포 소토까지 영입,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소토는 "지바 롯데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밖에서 봤을 때 정말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은 "소토를 1루와 3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정말 기쁘고 지금부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소토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지바 롯데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조명했다.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소토는 빅리그 경력이 두 시즌, 34경기(통산 42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을 뛰며 홈런 143개를 터트렸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311 24홈런 82타점으로 활약했다. 일발장타 능력을 앞세워 NPB 스카우트 눈에 들었고 내년 시즌까지 최소 7년을 몸담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4 17:16
일본야구

[IS 포커스] 체급 올린 일본의 APBC, 한국야구 '진짜 시험대' 오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우승한 한국야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24일 베일을 벗었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것.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의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개념의 29세 이하 선수는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이바타 감독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후임으로 이달 초 사무라이 재팬 A대표팀(톱 팀) 사령탑에 올랐다. APBC는 감독 선임 후 치르는 첫 국제대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일본 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젊은 선수를 발굴하자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대표팀 연령을 확 낮췄다는 평가다. 이바타 감독은 "대표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을 뽑았다.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앞으로 야구계를 짊어지고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발했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노출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는데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경계 대상 1호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마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중 유일하게 AP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올 시즌 타율 0.293 29홈런 103타점을 기록한 요코하마의 간판스타.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41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31개)에 이어 센트럴리그 홈런 3위에 오를 정도로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일찌감치 마키를 4번 타자로 낙점했다. APBC에선 센트럴리그 홈런 4위(24개)를 차지한 사토 테루아키(한신)와 중심 타선을 이룰 전망이다.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모리시타 쇼타(한신)와 아키히로 유토(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사무라이 재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포지션에는 와일드카드로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포함했다. 콩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의 혼혈인 만나미 츄세이(닛폰햄 파이터스)도 국제대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만나미는 올 시즌 홈런 25개를 때려 퍼시픽리그 4위에 랭크됐다. 공동 1위 그룹(곤도 겐스케·그레고리 폴랑코·아사무라 히데토)과의 차이는 단 1개. 최종 엔트리 14명의 야수 중 시즌 홈런이 10개 이상인 타자가 6명이다. 마운드 전력도 탄탄하다. 와일드카드로 올 시즌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 타구치 카즈토(야쿠르트) 10승 투수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라이온스)를 수혈했다. 이 밖에 차세대 에이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왼손 유망주 하야카와 타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불펜 키리시키 타쿠마(한신) 등이 이바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한국은 항저우 AG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맹주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마냥 기뻐하긴 이르다. 일본이 AG에 실업야구 개념의 사회인리그 선수를 파견, 프로가 출전한 한국과 레벨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APBC는 체급을 올린 일본과의 리턴 매치 성격이 강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항저우 AG을 뛴 대부분의 선수가 AP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와 프로가 맞붙는 APBC에서 패한다면 AG의 성과가 자칫 퇴색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6 05:01
일본야구

강정호 동료였던 폴랑코, NPB 요미우리 1년 만에 '퇴단'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31)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날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5일 폴랑코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폴랑코는 지난 1월 큰 기대 속에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요미우리는 폴랑코에게 등 번호 23번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단년 계약으로 연봉 2억5000만엔(추정·24억원)을 보장했다. 폴랑코는 시즌 138경기에 출전, 타율 0.240(438타수 105안타) 24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적지 않은 홈런을 때려냈지만 출루율이 0.306으로 낮고, 득점권 타율도 0.183로 좋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시즌 전반에는 우익수로 기용됐지만, 수비에서 과제를 남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폴랑코는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각각 22홈런, 23홈런을 기록하며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96홈런 362타점. 한때 강정호의 피츠버그 동료로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기도 했다. 2019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급락했고 지난해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어 관심이 쏠렸지만 1년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5 11:46
일본야구

이승엽 소환한 요미우리, 15년 만에 20홈런 '퀸텟'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무려 15년 만에 20홈런 타자 5명을 배출했다. 요미우리는 11일 일본 히로시마현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 원정 경기에서 나카타 쇼가 3회 투런포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나카타가 20홈런을 넘어선 건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요미우리 구단으로선 의미가 큰 홈런이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마루 요시히로(25개) 오카모토 카즈마(25개) 그레고리 폴랑코(21개) 아담 워커(20개)가 이미 20홈런을 넘어섰다. 여기에 나카타까지 합류, 15년 만에 20홈런 타자 5명이 탄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요미우리에 15년 만에 20홈런 퀸텟(5인 실내악)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에서 20홈런 타자가 5명 나온 건 2007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타카하시 요시노부(35개) 아베 신노스케(33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 이승엽(30개) 니오카 토모히로(20개)가 모두 20홈런을 넘겼다. 그해 센트럴리그 홈런 톱10 중 4명이 요미우리 소속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20:17
야구

요미우리와 계약한 폴랑코, 최고 수준 대우…연봉 26억원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31)의 연봉이 26억원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폴랑코가 요미우리와 단년 계약을 했고 연봉은 2억5000만엔(2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NPB는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연봉 26억원은 이번 겨울 NPB 구단과 단년 계약한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등 번호 23번을 달게 된 폴랑코는 "요미우리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일본과 도쿄의 거리, 팬들이 정말 훌륭하다고 들었다. 팀 동료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랑코는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한때 강정호와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해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하다. 그의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96홈런, 98도루 362타점. 2016년과 2018년에는 각각 홈런 22개와 23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전날 요미우리행이 거론돼 계약 규모에 관심이 쏠렸는데 적지 않은 금액을 보장받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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