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31)의 연봉이 26억원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폴랑코가 요미우리와 단년 계약을 했고 연봉은 2억5000만엔(2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NPB는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연봉 26억원은 이번 겨울 NPB 구단과 단년 계약한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등 번호 23번을 달게 된 폴랑코는 "요미우리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일본과 도쿄의 거리, 팬들이 정말 훌륭하다고 들었다. 팀 동료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랑코는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한때 강정호와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해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하다. 그의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96홈런, 98도루 362타점. 2016년과 2018년에는 각각 홈런 22개와 23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전날 요미우리행이 거론돼 계약 규모에 관심이 쏠렸는데 적지 않은 금액을 보장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