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새출발하는 한화가 SK 출신 거포 내야수 최승준(32)을 비롯한 선수단을 일부 정리했다.
한화는 9일 KBO에 내야수 최승준과 외야수 백진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최승준은 2006년 LG에서 데뷔한 뒤 2016년 7월 SK로 이적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부상 여파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한화는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를 보강하기 위해 최승준을 영입하고 지난 5월 17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러나 최승준은 단 두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삼진 기록만을 남기고 다시 한화를 떠나게 됐다.
개명 전 백창수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백진우 역시 2009년 LG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8년 한화로 이적했지만, 올해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방출 수순을 밟았다.
한화는 이들 대신 육성 선수인 내야수 박정현과 외야수 최인호를 정식 선수로 전환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