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두 팀이 미출전 선수를 결정했다.
LG와 키움 구단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 앞서 정찬헌·임찬규(이상 LG), 에릭 요키시·최원태(이상 키움)를 미출전 선수로 묶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선택이다. 정찬헌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을 소화했다. 휴식일을 고려하면 WC 1차전을 나서는 게 쉽지 않았고 미출전 선수로 지정됐다. 올 시즌 10승을 따낸 임찬규도 WC 1차전에선 휴식한다.
키움도 비슷하다. 요키시는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던졌다. 휴식일 때문에 WC 1차전 등판이 불발됐고 '선발' 자원인 최원태도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