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선수 추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라파엘 바란 이적은 13일 공개될 예정인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지만 앞으로 더 준비해야 한다”라며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 수 있음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전력 보강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을 모두 잔류시켰다. 또 다른 골키퍼 팀 히튼도 영입했다. 수준급 공격수인 제이든 산초를 이적료 7750만 파운드(1236억원)라는 거액을 도르트문트에 지급하고 데려왔다. 포지션이 겹치는 에딘손 카바니도 눌러 앉혔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이적료 4200만 파운드(676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았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는 현재 미드필더 코렌틴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영입 대상으로 올려놓은 상태다. 공격수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도 눈여겨보고 있다. 맨유가 영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산초와 바란의 영입으로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맨체스터 지역 매체의 예측도 나왔다.
솔샤르 감독도 클럽의 행보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그는 “선수단을 보면 기대가 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클럽에는 많은 희생과 훈련, 팀 동료애, 일관성, 노력 등이 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과 시즌 종료 사이에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을 다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최고답게 살려면 최고답게 일해야 한다. 힘들겠지만, 분명히 가능하다”라며 “모든 면에서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나는 이기는 것에 익숙하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EPL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개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