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트리플더블' 한국, 브라질 꺾고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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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트리플더블' 한국, 브라질 꺾고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등록2022.02.13 11:17

박지수(24·청주 KB)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76-74로 이겼다. 지난 11일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은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 최종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전 승리 주역은 박지수였다. 그는 20득점 13리바운드 11블록 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주전 센터 다미리스 단타스가 부상으로 불참해 높이에서 열세였다. 박지수는 어시스트가 아닌 블록 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정도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이어 열린 A조 세르비아와 호주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78-71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되는 2022년 FIBA 여자월드컵에는 12개 나라가 참가하는데, 최종예선 A조에서는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한국이 13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호주와 3차전에서 패하고, 브라질이 현재 조 1위 세르비아를 꺾는다 해도 본선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 상대전적에서 브라질에 앞서는 한국이 높은 순위에 자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