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27일 공개매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 공개매수 청약주식수는 1888만227주를 기록했다. 이는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로 최종 경쟁률은 2.2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의 지분을 39.91% 확보하며 SM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안이 통과된다면 계획해왔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 등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공개매수가 마감된 SM의 주가는 하락해 10만 원 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SM은 전 거래일 대비 12100원 하락한 9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의 주가가 10만 원 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하이브는 당초 보유 주식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서 처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배정비율에 따라 44%만 처분할 수 있어 차익을 노리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