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결승전에 참여할 맨시티 팬들의 항공편과 교통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수천 명의 팬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 발표했다.
맨시티에 따르면 만수르 구단주는 결승전에 참석하려는 팬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팬이 어려움을 겪었고 여행비용 역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제한들로 인해 결승전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이다. 이 시간 내에 포르투에서 경기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야 하기에 여행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구단 차원의 공식 여행 패키지를 통해 발생하게 되는 모든 교통 비용을 대신 지불한다.
만수르 구단주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팀은 놀라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맨시티가 힘든 한 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진정한 역사의 순간입니다. 가능한 많은 팬이 이 특별한 경기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 모두 겪으며 맨시티를 응원해 온 사람들이 말입니다”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총 1만2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팀당 6,000명씩의 관중이 허용되기에 맨시티 팬 6,000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