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한지민과 김혜수는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을 함께한 배우 권소현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권소현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권소현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한지민은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축하와 기쁨의 의미를 담은 눈물을 흘리며 큰 박수를 쳤다. 이어 같은 작품으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눈물을 참지 못 했다. 이날 한지민에게 트로피를 건넨 시상자는 배우 김윤석. 한지민은 "김윤석 선배님은 저희 '미쓰백'이 상영관에서 너무 힘들게 고전하고 있을 때, 다른 영화 무대인사에서 저희 '미쓰백'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었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닦아냈다.
김혜수는 선후배 배우들의 수상에 축하와 응원을 보내며 따뜻한 눈물을 흘렸다. 김혜자가 TV부문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말할 땐 기립해서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이 다 끝난 후엔 한지민을 축하하고 힘이 되는 말을 전하며 안아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지민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자 김혜수도 함께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후배를 아끼는 마음과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아이유의 예쁜 마음도 빛났다. 아이유는 이날 다양한 부문 후보에 오른 tvN '나의 아저씨' 팀을 위해 직접 꽃다발까지 준비해왔다.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팀에서 수상자가 나오면 꽃을 안겨주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이날 '나의 아저씨'가 극본상, 작품상을 받자 아이유는 함께 기뻐하며 꽃을 건넸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이선균, 오나라 등 배우들 뿐만 아니라 이날 함께한 모든 선배 배우들을 챙기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의 진심과 배려심이 느껴지는 행동에 시상식에 함께 참여한 선후배 배우들도 아이유를 보며 미소 지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백상 비하인드 ③]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