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의 행동에 사랑꾼 진화마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외출을 준비하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친정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외출을 준비하던 함소원은 치약을 찾는 진화에게 치약을 다 썼다며 소금을 묻혀줬다. 진화가 "양치질이 되는 거야?"라고 묻자 그는 "소금이 감기에도 참 좋은 거다"라며 독려했다.
이에 진화는 "당신 입 냄새난다고 말 못 했었는데. 치약을 써야 괜찮은 거야"라고 말하자 그는 "방금 소금으로 양치해서 냄새가 안 난다"고 맞받아친다.
이후 함소원은 구멍이 난 오래된 스타킹을 꿰매려 반짇고리를 꺼냈지만 노안으로 침침한 눈 탓에 바늘구멍에 실 넣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이를 본 진화는 한숨을 쉬며 "그냥 버리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소원은 "맨날 버리면 뭘 입냐"고 발끈했다.
함소원의 어머니 역시 이날 유언식으로 "제발 돈을 좀 쓰고 살아라. 너 자신을 아껴라"라고 말해 함소원의 절약 정신이 다소 과함을 지적했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