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변호인은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씨와 걸그룹 오빠로 알려진 권씨에 대해선 쌍방항소가 진행 중이며, 검사는 허씨에 대해서도 상소를 제기했다. 정준영에 대한 검찰 측의 상소는 제기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2일 정준영에 징역 5년의 실형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합의에 대한 노력을 하였지만 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양형기준을 밝혔다.
피해자와 합의하고 서류를 제출한 최종훈은 항소심에서 2년 6월의 실형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취업 제한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등 진지한 반성의 태도가 부족하나 합의한 점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측은 상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