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놀린과 총액 90만 달러(10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다. 왼손 투수인 놀린은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고 체격 조건(키 1m93㎝·몸무게 113㎏)이 탄탄한 왼손 투수다.
MLB 통산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5.74.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66경기에 등판, 41승 29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다. KIA는 '직구 평균구속이 시속 147㎞다.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섞어 던지고 경기 운영도 노련하다'며 '선발 경험이 풍부해 위기관리 능력이 수준급'이라고 전했다.
놀린은 2020년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아시아야구를 1년 경험한 만큼 KBO리그 적응에도 큰 어려움일 없을 전망이다.
한편 KIA는 놀린 영입으로 2022년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2021년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하지 않은 KIA는 앞서 외국인 타자로 소크라테스 브리토, 외국인 투수로 로니 윌리엄스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