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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안정환, 유소년 선수들에 건넨 응원 “내 마음속 국가대표”

“운동장에서 본 여러분들의 모습은 제 마음속의 국가대표입니다.” 안정환이 이동국과의 감독전에서 승자의 미소를 지으며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카타르 전지훈련을 앞둔 ‘어쩌다벤져스’와 OMBC(Official Match Ball Carrier) 유소년 팀의 만남이 펼쳐졌다. 특히 안정환 감독이 일일 감독을 맡은 OMBC 유소년 팀이 이동국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벤져스’를 4 대 1로 승리, 패배 시 삭발 공약을 내건 ‘어쩌다벤져스’의 공약 이행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전지훈련을 발표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의 키맨 OMBC 유소년 팀 김예건, 이사무엘, 노연우, 한국희, 최세은, 백지은, 전서휘, 이정훈, 이성윤, 이윤승, 백종훈, 이서준, 김채호가 특별 손님으로 찾아와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두 팀의 축구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 감독이 OMBC 유소년 팀 일일 감독으로 이동하며 이동국 수석 코치가 ‘어쩌다벤져스’ 감독에 이름을 올려 또 한 번의 감독전이 성사됐다. 이동국 감독이 안정환 감독을 상대로 1승 1무 6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쩌다벤져스’의 경기 부담도 적은 웃픈 상황. 이동국 감독은 기술, 스피드, 피지컬 중 OMBC 유소년 팀보다 스피드와 피지컬에서 우세한 ‘어쩌다벤져스’의 승리에 자신만만했다. 심지어 패배 시 선수들의 삭발을 제안, 결과적으로 이동국 감독, 포지션별 선수 1명씩, 중계진 1명이 삭발하기로 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어쩌다벤져스’는 OMBC 유소년 팀보다 피지컬, 스피드면에서는 앞섰지만 뛰어난 개인 기량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유소년 팀 ‘여자 음바페’ 백지은이 슈팅한 공이 이형택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선취 골을 기록하자 ‘어쩌다벤져스’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두 번째 골 역시 OMBC 유소년 팀에서 터졌다. 측면에서 돌아서 쇄도 후 골인시킨 ‘K마르’ 김예건의 플레이에 벤치에 있던 모태범은 “나 예건이 팬이야”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2 대 0 으로 앞서가는 OMBC 유소년 팀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벤져스’ 벤치에 방문해 약을 올리기도. 전반전이 종료되고 김용만은 “야 좀 잘해! 머리 밀 거야?”라며 호통을 쳐 이동국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 이동국 감독은 삭발까지 남은 시간을 공지하며 ‘어쩌다벤져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첫 호흡을 맞춘 OMBC 유소년 팀은 후반전에서 더욱 강화된 조직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사무엘, 김예건의 추가 골까지 2점을 득점하며 4 대 0 스코어로 패색은 짙어만 갔다. 쉽게 열리지 않는 골문에 시간이 갈수록 더욱 절실해진 ‘어쩌다벤져스’는 코너킥 찬스에서 임남규가 올려준 공을 김현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드디어 1점을 획득했다. 결국 4 대 1로 경기가 끝났고 ‘어쩌다벤져스’는 삭발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어쩌다벤져스’가 뽑은 OMBC 유소년 팀 MOM 선수는 한국희에게 돌아갔다. 안정환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OMBC 유소년 팀 선수들을 칭찬하며 “운동장에서 본 여러분들의 모습은 제 마음속의 국가대표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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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손흥민 모교 축구부에 승리..김준현 짜릿 득점

‘어쩌다벤져스’가 리빌딩 후 파주 NFC에서 첫 1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U-20 축구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이 ‘어쩌다벤져스’의 구원자로 함께하는 한편, 축구 명문 동북중학교 축구부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어쩌다벤져스’가 고대하던 1승을 거둬 안방을 환희와 기쁨으로 물들였다. 먼저 ‘어쩌다벤져스’는 U-20 축구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의 초대로 축구인들의 성지인 파주 NFC에 소집했다. 저마다 뉴스에서 보던 축구 스타들의 소집일 풍경을 흉내내며 등장, 특히 안정환 감독은 무심한 듯 시크한 특유의 제스처를 뽐내 현장을 웃음으로 빵 터트렸다. 모두를 파주 NFC로 이끈 김은중 감독은 쉬이 털어놓을 수 없었던 진솔한 고백과 절친 이동국 수석코치와 선배 안정환 감독과의 흥미진진한 과거 비하인드 스토리로 재미에 시동을 걸었다. 그 중 중학생 때 경기 도중 당한 눈 부상으로 한쪽 눈이 실명된 사연은 실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절친인 이동국조차 알지 못했기에 홀로 감내했을 고통과 노력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을 터. ‘어쩌다벤져스’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안정환 감독과 ‘청춘FC’를 이끌었던 이력이 화두가 되면서 현 이동국 수석코치와 전 김은중 수석코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발발했다. “안정환 감독이 이동국 수석코치를 모신다”라는 파격적인 폭로가 안정환의 눈시울을 적신 것. 펄쩍 뛰며 발끈하는 이동국 수석코치의 모습까지 더해 축구 전설들의 절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실제 국가대표들이 받는 여러 훈련을 시작했다. 1분 안에 드리블, 득점, 패스를 연이어 수행해야 하는 ‘공포의 슈팅 훈련’은 1분 만에 선수들의 체력을 방전시킬 정도로 고강도였다. 또 실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세트피스 전술도 직접 선보이며 ‘어쩌다벤져스’의 기량 발전에 많은 보탬을 주었다. 이에 국가대표 감독에게 국가대표 훈련을 받은 ‘어쩌다벤져스’는 손흥민을 배출한 축구 명문 동북중학교 축구부와 스페셜 매치로 실력을 확인키로 했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연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만큼 ‘어쩌다벤져스’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상대는 축구 명문의 선수들인 만큼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제대로 공격조차 못 해보는 ‘어쩌다벤져스’의 움직임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상대 팀의 매서운 슈팅이 터졌고 그럴수록 수문장 김요한이 몸을 날리며 골대를 지켰다. 그리고 김요한의 골킥을 받아 임남규에서 김준현으로 넘어간 볼은 기적 같은 선취골을 얻어냈다. 연계 플레이로 이어진 역습 전개로 득점을 이뤄낸 것. 후반전 분위기 역시 ‘어쩌다벤져스’가 리드했다. 빈틈을 노리는 동북중의 찬스를 김준현이 번번이 빠른 발로 커버,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 감독의 지시하에 기습 프리킥도 실행,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동북중을 뒤흔들었다. 결국 공수 모두 완벽한 물오른 조직력으로 경기를 1대 0으로 매듭지었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 자기 몫을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김은중 감독은 “연습보다 실전형 선수들인 것 같다. 경기 때 너무 잘했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김요한을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며 결정적인 선방과 빠른 공격 개시에 일등 공신이었음을 이유로 꼽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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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시청률 7% 육박‥오디션 웃음+감동 안겼다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의 인원 충원을 위한 1차 축구 오디션이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 시청률은 6.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다시 돌아온 '슛 어게인2'의 1차 오디션이 막을 내렸다. 루지 임남규, 쇼트트랙 이정수, 노르딕 복합 박제언, 세팍타크로 정원덕 등 축구 실력은 물론 개개인의 매력까지 겸비한 다양한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1차 오디션에 합격, 2차 오디션으로 쾌속 질주했다. 먼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 5관왕을 차지했던 사이클 장선재가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감코진(감독+코치진)과 함께하는 라이딩으로 엄청난 균형감각과 달달한 분위기까지 연출했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장선재는 "빈 자리 생기면 언제든지"라며 '슈퍼패스'를 언급, 유쾌한 인사를 보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부상을 딛고 올림픽에 참가했던 투혼의 아이콘 루지 임남규가 등장했다. 오디션 참가 소식을 듣고 "올림픽 출전권만큼 행복했다"라던 그는 무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였다는 뜻밖의 과거를 고백해 전설들을 열광케 했다. 화려한 축구 실력은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휩쓸었고 순식간에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임남규는 자신이 축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아버지를 향한 야심찬 포부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까지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전설들의 무한 신뢰 속에 나타난 세팍타크로 정원덕은 제자리 회전으로 등장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슈팅 만큼이나 패스를 비롯한 헤딩, 트래핑까지 축구 실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감코진의 포트트릭을 이끌어냈다. 정원덕의 파워 슈팅으로 날아간 공을 김요한이 얼떨결에 스파이크로 걷어내면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국내 유일무이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 박제언은 흔치 않은 장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강칠구의 첫 제자임이 밝혀지면서 축구 오디션 최초로 사제 대결도 성사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스승 강칠구의 철벽 수비부터 감코진의 특별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통과하며 1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특히 그의 독특한 화법이 예능 샛별의 탄생을 알렸다. 축구 오디션의 마지막 지원자는 벤쿠버 영웅 쇼트트랙 레전드 이정수였다. '전설체전' 당시 동계부 우승의 주역이었던 그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하체 근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무게의 지미집을 끄는 것에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모태범을 돌파하는 축구 실력으로 1차 오디션에 합격, 입단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정수의 합격 소식을 끝으로 돌아온 '슛어게인2'의 1차 오디션이 막을 내렸다. 가라테 이지환, 라크로스 류은규, 아이스하키 안진휘에 이어 루지 임남규, 세팍타크로 정원덕, 노르딕 복합 박제언, 쇼트트랙 이정수까지 총 7명의 지원자가 2차 테스트에 진출했고 아쉽게 탈락한 전설들 역시 웃음과 함께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자신의 종목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여기에 지원자들의 개인기를 쟁탈하려는 전설들의 활약도 눈이 부셨다. 이형택, 모태범, 허민호는 스포츠 전설의 위엄을 뽐내며 지원자들의 개인기를 자연스럽게 쟁탈했고 김요한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얼떨결에 스파이크로 막아냈다. 돌아온 '슛어게인2'는 비인기 종목 전설들을 다시금 조명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 일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음주 최종 합격을 향한 지원자들의 2차 테스트가 예고됐다. 17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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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썰매' 침묵 깰 남은 기회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한민국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이 베이징에서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원윤종(37)과 김진수(27·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원윤종 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4차 시기를 1분 00초 97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돌파했다. 4차 시기에 진출한 20개 팀 중 최하위. 1~4차 시기 합계 4분 01초 24로 2인승 경기를 마친 원윤종 팀은 전체 30개 팀 중 19위에 자리했다. 3·4차 시기에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2인승 1·2차 시기에서 30개 팀 중 16위로 처지며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졌던 원윤종 팀은 끝내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석영진(32·강원도청)과 김형근(23·강원BS경기연맹)으로 이뤄진 석영진 팀은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2로 24위에 자리해 20위까지 주어지는 4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석영진 팀의 최종 순위는 24위다. 원윤종 팀은 최근 상승세를 베이징에서 이어 가지 못했다. 원윤종 팀은 올림픽 개막 전에 참가했던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인승에서 네 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전반기에는 20위권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최고 6위까지 성적을 거두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베이징에 입성해 참가했던 연습 주행에서는 13~16위로 부진했다. 공식 경기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기적은 나오지 않았다. 4차 시기까지 주행 속도는 평균 시속 133.25㎞로 나쁘지 않았지만, 스타트가 평균 5.12초에 그쳤다. 금메달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독일·3분 56초 89)은 스타트 기록이 4.95초였다. 봅슬레이 2인승에 앞서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도 노메달에 그쳤다.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의 경기력에 비관적인 태도였던 윤성빈은 1~4차 시기 합계 4분 04초09의 기록으로 12위에 그쳤다. 강점인 스타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4차 시기에서 부활하는 듯했지만, 최종 순위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밖에 한국은 봅슬레이 모노봅, 루지 등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썰매 종목에서 전체적으로 4년 전 평창 대회 때 보여줬던 감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원윤종 팀은 평창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6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봅슬레이 2인승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베이징 대회에서 남은 건 원윤종과 석영진 팀의 봅슬레이 4인승이다. 1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한다.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한국 썰매는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봅슬레이 4인승도 전망은 밝지 않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윤종 팀은 평창 대회에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했다. 20위권이었던 월드컵 성적도 순위를 끌어올려 마지막 8차 대회에서 10위로 마쳤다. 원윤종이 팀을 잘 이끌며 기록을 향상한 만큼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썰매종목 성적 --------------------------------------------- 종목 출전 성적 --------------------------------------------- 봅슬레이 원윤종 팀(2인승) 19위 석영진 팀(2인승) 24위 김유란(모노봅) 18위 스켈레톤 윤성빈 12위 정승기 10위 루지 아일린 프리쉐 19위 임남규 33위 박진용·조정명(더블) 12위 혼성 팀 계주 13위 --------------------------------------------- *17일 기준 2022.02.17 06:30
스포츠일반

33위 임남규, 불굴의 투혼으로 박수받다

남자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33·경기도청)가 불굴의 투혼을 보여주며 올림픽 레이스를 마쳤다. 임남규는 6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싱글에서 1~3차 시기 합계 3분05초349를 기록하며 참가 선수 34명 가운데 33위에 올랐다. 상위 20명만 진출할 수 있는 4차 시기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이번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앞에서 2등이 아닌 뒤에서 2등이었지만,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엔 충분했다. 지난 5일 임남규가 참가했던 남자 루지 싱글 1~2차 시기를 중계한 KBS2 TV의 시청률은 7.6%(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팬들의 관심은 그의 열정과 투지 때문이다. 33위였지만 임남규는 허투루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1차 시기를 1분02초438로 마친 그는 2차 시기에서는 59초794로 기록을 크게 당겼다. 이어 6일 3차 시기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은 59초538까지 기록을 줄였다. 올림픽까지 가는 여정에서 보여준 투지는 더 대단했다. 임남규는 본래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순위는 30위. 하지만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그를 설득했다. 그가 아니면 올림픽 출전권을 따올 선수가 없었다. 어렵게 출발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임남규는 지난해12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6차 대회를 준비하다 크게 다쳤다. 왼쪽 정강이가 12㎝ 가량 찢어졌다.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큰 상처였다. 현지에서 응급치료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포인트가 더 필요했지만 부상 탓에 남은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았다. 임남규는 포기하지 않았다. 7차 대회는 쉬었지만 사흘 만에 목발을 짚고 유럽으로 가 8차 대회에 참가했다. 붕대를 감고 썰매를 탔고, 그 결과 올림픽 출전권까지 손에 넣어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마쳤다. 올림픽 3차 시기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 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두 팔을 들고 환호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07 13:36
스포츠일반

'루지 형제' 박진용·조정명 "사상 첫 메달 기대해주세요"

"한국 루지 사상 첫 메달이 목표예요."루지 남자 2인승 국가대표 박진용은 자신감이 넘쳤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박진용과 파트너 조정명을 23일 전화 인터뷰 했다. 조정명은 "2021~22시즌 월드컵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틀 뒤 평창으로 이동해 마지막 훈련에 나선다"고 전했다.한국 루지는 베이징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루지는 월드컵 1~7차 대회 합산 포인트에 따라 개인 종목인 남자 1인승, 남자 2인승과 단체전(팀 릴레이) 등 올림픽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루지 전 종목 출전이다. 남자 1인승은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 남자 2인승은 박진용(경기주택도시공사)-조정명(강원도청), 여자 1인승은 독일 출신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쉐(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출전한다. 팀 릴레이에도 이들이 나선다.남자 2인승은 가장 입상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동갑내기 박진용-조정명 조는 2013년부터 8년째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2016년 소치 올림픽에선 18위, 평창 올림픽에선 9위를 차지했다. 박진용은 "두 사람의 호흡이 무르익었다. 이번엔 사고 한 번 칠 때"라고 말했다. 썰매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시속 150㎞)로 경쟁하는 루지 2인승은 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스타트 때 앞에 앉은 선수가 출발대 양쪽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데, 뒤에 앉은 선수는 앞 선수의 팔에 달린 끈을 잡고 흔들어야 한다. 주행 때도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그래서 이 종목에는 형제 선수들이 많다. 둘의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최고 순위는 6위(원래 12위, 중복 국가 제외)다. 조정명은 "우리는 친형제는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케미(호흡)가 좋다. 혼연일체가 돼 레이스를 펼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은 강원도 평창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다가 30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은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루지 경기는 2월 5~10일 펼쳐진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24 17:22
스포츠일반

한국 루지,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4장 확보

한국 루지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루지 대표팀은 2021~22시즌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루지는 월드컵 1~7차 대회 합산 포인트에 따라 개인 종목인 남자 1인승, 남자 2인승과 단체전(팀 릴레이) 등 올림픽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루지 전 종목 출전이다.남자 1인승은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 남자 2인승은 박진용(경기주택도시공사)-조정명(강원도청), 여자 1인승은 독일 출신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쉐(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출전한다. 팀 릴레이에도 이들이 나선다.대표팀은 강원도 평창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다가 30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은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루지 경기는 2월 5~10일 펼쳐진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19 08:44
경제

하나금융그룹,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2022년까지 연장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후원을 2022년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이를 통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켜 차기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 루지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다.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세부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 왔다.그동안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바탕으로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 썰매 장비를 들여오고, 선진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외국인 코치도 영입했다. 2016년 말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를 비롯해 여자 싱글 성은령, 남자 싱글 임남규, 박진용 등 국가대표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 졌다.지난해 10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며 루지 종목에 특별히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염원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루지 종목을 그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하나금융그룹 덕분에 이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는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이밖에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 비인기 스포츠의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지난 15일 모든 경기를 마친 루지 국가대표팀은 평창에 남아 다른 종목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루지 국가대표팀은 비록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자 싱글에서 7위, 남자 더블 및 팀 계주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톱10 진입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3 13:51
스포츠일반

[평창 SNS] 루지 임남규, "꿈의 무대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꿈의 무대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29·경기도루지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친 소회와 감격을 전했다. 임남규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기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린 뒤 "지난 4년 동안 내가 꿈꿔왔던 꿈의 무대가 루지처럼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어릴 때 부르던 노래 중에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가 있었다면, 4년 전 '평창올림픽에 내가 나간다면 정말 좋겠네'라는 상상을 하면서 루지를 시작했다"며 "그게 현실이 됐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이야. 진짜 별일이 다 있다"고 감격을 토로했다. 또 "어제(15일) 밤늦게 팀 릴레이 경기를 마치고 와서 누웠는데,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고 그동안 힘들게 노력했던 게 생각나면서 혼자 밤을 꼬박 샜다"고 털어 놓으면서 함께 고생했던 루지 대표팀과 대표팀 각 분야 스태프들, 올림픽 관계자들, 경기장에서 응원해준 관중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남규는 마지막으로 "2018년 2월 너무나도 추웠던 평창에서 함께 해주셔서 너무 따뜻했고 감사했다"며 #pyeongchang2018 #평창올림픽 #팀코리아 #루지 #끝 #화이팅 #teamkorea #passionconnected #하나된열정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임남규는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렌 프리슈(26·경기도체육회), 박진용(25·경기도체육회), 조정명(25·국군체육부대)과 팀을 이뤄 15일 루지 팀 계주에 출전했다. 한국은 2분26초543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임남규는 10일과 11일에 열린 남자 싱글런에 이어 15일 경기를 끝으로 평창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영은 기자 사진=임남규 인스타그램 2018.02.16 16:05
스포츠일반

[평창 SNS] 루지 임남규, "살면서 이런 응원 받는 날 또 올까"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 받는 날이 또 올까 싶습니다."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29·경기도루지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감격과 고마움을 전했다.임남규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싱글 경기가 끝나면 올림픽이 실감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받는 날이 또 올까 싶다. 너무 많은 응원 때문에 아직도 얼떨떨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적었다. 비인기 종목인 루지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그는 10일과 11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경기에서 1∼3차 시기 합계 2분26초672의 기록으로 40명의 참가자 가운데 30위에 올랐다. 성적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한국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경기한 것 자체가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임남규는 "비록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4년이란 시간 동안 올림픽만 바라보고 준비했던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아직 15일에 팀 계주가 남아 있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임남규는 또 글 말미에 남은 루지 종목 경기 일정과 선수의 이름을 적어 놓고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pyeongchang2018 #평창올림픽 #팀코리아#루지#화이팅 #teamkorea#passionconnected #하나된열정 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배영은 기자 사진=임남규 인스타그램 2018.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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