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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판데이크의 ‘맨시티 괴물’ 방어법, “가는 공을 막아야지”

버질 판데이크(31·리버풀)가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 방어 계획을 밝혔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센터백 판데이크와 공격수 홀란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판데이크는 그동안 월드클래스 공격수들과 1대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EPL을 폭격하고 있다. 리그 9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홀란과 맞대결을 앞둔 판데이크는 “우리는 그에게 가는 공을 막고 최고 수준의 수비를 선보여야 한다. 맨시티를 상대로는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경기장에 누가 있든 간에 그들의 득점을 막길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홀란)가 꽤 잘한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둘은 지난 7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판데이크와 홀란 모두 선발 출전했고,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홀란은 90분 내내 슈팅 3개를 때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때의 홀란이 아니다. 당시 홀란은 맨시티에 입단한 지 채 한 달도 안 됐을 때다. 지금은 팀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 홀란은 리그 개막 후 공식전 기준, 딱 1경기에서만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8월 열린 본머스전이 유일한 무득점 경기인데, 그때도 도움 1개를 올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5 11:46
축구

"박지성 붙여" 피를로, 유로 깜짝 스타 방어법 제시

안드레아 피를로가 제2의 피를로 칼빈 필립스의 활약을 극찬하면서도 다시 한번 박지성과의 악몽(?)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칼빈 필립스(25)는 유로 2020 크로아티아전에서 필립스는 패스 성공률 94%, 100% 롱패스 정확도, 볼 리커버리 7회(최다), 1개의 도움 등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경기 후 외신들은 필립스를 '제2의 피를로'라 극찬하며 깜짝 스타로 조명했다. 피를로는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뛰며 이탈리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현역 시절 레지스타로 활약,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뿜어내며 경기를 지배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피를로 역시 필립스의 활약에 반응했다. 지난 15일 아일랜드 매체 '페디 파워'에 따르면 피를로는 "필립스는 너무 좋다. 사람들이 나를 이탈리아 칼빈 필립스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 일 뿐이다”며 “필립스는 잉글랜드에게 트로피를 건네줄 것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필립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피를로는 "박지성이 맨마킹 작업을 맡으면 된다"라고 답했다. 과거 AC밀란 시절 2009-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완전히 봉쇄하며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잊지 못했던 것이다. 앞서 피를로는 인터뷰와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예전부터 상대하기 가장 힘든 선수는 박지성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도정 기자 2021.06.17 11:16
스포츠일반

메시를 막으려면 ‘다이아몬드’에 가둬라

지난해 10월 하나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메시를 막는 다이아몬드 수비법'이었다.발렌시아가 홈인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4명이 에워싸는 다이아몬드 수비법으로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를 무력화시켰다.이날 메시는 꽁꽁 묶이며 중거리슛 2개를 날리는데 그쳤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발렌시아의 수비법을 한층 더 발전시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메시를 순하게 길들이며 바르셀로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정무 감독은 메시를 질식시킨 수비법들을 기초로, 자신만의 방어법을 만들었다. ①덤비면 탈난다 메시의 패스는 수비수가 떠난 자리를 향한다. 수비수가 압박하는 순간 메시는 옆 동료에게 슬쩍 볼을 내준 후 수비수가 떠나온 자리에서 볼을 다시 잡기 때문이다. 메시가 공간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1대1로 대결해서는 메시를 이길 수 없다. 쉽사리 개인 압박을 펼쳤다가는 오히려 메시가 활개친다는 것을 허 감독은 잘 알고 있다. 24년 전 86멕시코월드컵에서 마라도나에게 한국 수비수들이 허둥댔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허 감독은 무모한 1대1 압박보다는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각을 좁혀 메시의 활동반경을 봉쇄할 생각이다. 이같은 수비법은 지난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 때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파브레가스(아스널)을 상대로 효율성을 입증한 바 있다.②오른발로 드리블하게 하라일단 메시가 볼을 잡으면 수비하는 선수는 메시의 왼발에 집중한다. 메시가 오른발로 드리블하게 하면 성공이다. 메시가 오른쪽으로 볼을 몰고가면 그 곳에는 항상 덫이 놓여있다. 1∼2명이 기다리고 있다가 순간 압박으로 볼을 뺐는 방식이다. 발렌시아의 다이아몬드 수비법도, 인터 밀란의 질식 수비도 이같은 원리에서 고안된 것들이다.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 역시 실바가 1차 저지하고, 다른 선수들이 덫을 놓아 메시를 잡았다. 둥가 브라질 감독은 "메시를 집중 마크 하지 않겠다"며 조직적인 수비를 펼쳐 보였다.③공간을 없애라무리뉴 감독은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맞아 8명을 뒤로 물려 수비에 집중했다. 8명이 2선으로 촘촘히 진을 치면 패스나 침투공간이 사라진다. 스페인전 당시 한국이 4-2-3-1 시스템으로 미드필더를 두텁게 세운 후 역습을 노리던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패스 성공율과 경기 주도율에서는 인터 밀란이 현저히 밀렸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인터 밀란이었다. 스페인과 평가전 당시 한국 전술에 많은 팬들은 지나치게 수비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축구는 이기는 것이다. 허 감독은 무모한 도전보다는 실리를 챙기는 덫으로 아르헨티나마저 잡으려 한다. 프리토리아(남아공)=최원창 기자 ▷정성룡, '2세 탄생 예정일'에 또 선방쇼 펼칠까▷박지성, 아르헨전서 亞 최다골 경신 도전▷英 언론, 유일한 북한 축구 열성팬 소개▷‘어설픈 경기력?’ 日네티즌 차범근에 뿔났다!▷ 부상 부폰 "다음 경기엔 뛸 수 있을 것" ▷악천후 속에서 고전하던 이탈리아를 구한 데로시▷'라이언킹' 이동국, 12년 지나 사자후 뿜을 기회 잡나?▷북한, 한국-일본 이어 이변 연출할 수 있을까?▷이정수 세리머니 기대해주세요 2010.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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