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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승 추가 ‘확실시’…PSG, 로리앙 4-1 대파→3연패까지 ‘1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1승’만 챙기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4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로리앙을 4-1로 완파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2골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PSG는 리그 25경기 무패(18승 7무)를 이어가는 동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PSG는 같은 날 AS 모나코가 이기지 못했다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나코 역시 릴을 꺾으면서 우승 확정을 잠시 미뤘다.만약 PSG(승점 69)가 오는 28일 르 아브르를 꺾는다면, 2위 모나코(승점 58)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PSG는 리그 3연패를 목전에 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PSG는 전반 19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빠르게 리드를 쥐었다. 불과 3분 뒤 음바페가 누누 멘데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넣으며 달아났다.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15분 이강인과 음바페, 뎀벨레가 세 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패스를 찔렀고,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뎀벨레가 차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PSG는 후반 28분 모하메드 밤바에게 헤더 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음바페가 1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 한 명을 순간적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09:01
메이저리그

날아오른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타점까지…김하성도 '3출루' 빛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3경기 만에 타점도 추가하는 등 펄펄 날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전날 4출루에 이어 3출루 경기를 치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도 안타와 득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한 경기에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득점을 동시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점을 추가한 건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도 0.258(66타수 17안타)로 더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다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엔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한 뒤, 호르헤 솔레르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7회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앤드루 나르디의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역전타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정후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승리했다. 만회 득점으로 이어진 4회 볼넷 출루와 직접 동점까지 만든 적시타 등 이정후의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김하성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하루에만 세 차례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출루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기록한 출루만 무려 7차례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21(68타수 15안타), 출루율은 0.333으로 각각 올랐다.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상황에선 내야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 살아나갔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추가했다.이어 김하성은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상대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김하성은 7회에도 이날 두 번째 볼넷이자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에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꺾었다. 김하성도 3출루로 힘을 보탠 값진 승리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4:05
메이저리그

이정후 빠른 발 빛났다…MLB 1호 도루+4G 연속 안타 작렬, 팀은 1-2 석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도루를 기록했다.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50으로 조금 떨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탬파베이에 1-2로 석패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 이정후가 탬파베이 우완 선발 투수 제이컵 와게스팩의 바깥쪽 높은 속구를 밀어쳤다. 4경기 연속 안타. 1루를 밟은 뒤에는 이정후의 빠른 발이 빛났다. 이정후는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타석 때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쳤다. 이때 탬파베이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빗나갔고, 이정후는 잽싸게 일어나 3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의 MLB 통산 첫 도루. 이정후는 1사 후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와게스팩이 백스톱 쪽으로 폭투하자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SNS(소셜미디어)에 이정후의 도루 영상과 함께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도루’라고 적었다. 영어로 ‘바람의 손자가 MLB 첫 도루를 기록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후 이정후는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2사 3루 동점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패배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3 12:43
메이저리그

직접 증명하는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2경기 연속 타점까지…김하성도 2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이틀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날 빅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선 첫 멀티히트에 두 경기 연속 타점까지 쌓았다. 이날은 팀 승리까지 더해 더욱 의미 있는 경기가 됐다.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원정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타점이자 MLB 데뷔 두 경기 만에 폭발시킨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올랐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샌디에이고에 8-3으로 승리해 이정후는 MLB 데뷔 첫 팀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1회 첫 타석부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쌓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초구 싱커를 지켜본 그는 2구째 87마일(140㎞/h) 체인지업을 중전안타로 만들어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안타는 양 팀 타자가 친 타구 중 네 번째로 빠른 시속 175㎞였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병살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솔레르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을 통해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달성했다.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 닉 아메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머스그로브의 3구째 92마일(148.1㎞/h) 포심을 강타했다. 김하성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그대로 적시타가 됐다. 이정후의 두 경기 연속 타점. 다만 후속 타자 솔레어가 또 한 번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이정후는 다만 이후 세 번째 안타까진 만들어내지 못했다. 7회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엔 날카롭게 뻗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이날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만 멀티히트를 친 건 아니었다.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도 4타수 2안타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하성 역시 두 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은 전날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로 멀티 출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열린 지난 MLB 개막 2연전에선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깨끗한 좌전 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6회 중견수 이정후에게 잡힌 뜬 공으로 물러난 그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14(14타수 3안타)로 올랐다.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4-6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맷 채프먼의 투런포와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를 더해 4-2로 앞선 7회에는 솔레르와 채프먼의 징검다리 2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를 더해 2점을 보탰다. 9회엔 채프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3:32
메이저리그

이정후 조기 교체 사유는 부상 방지 차원, 멜빈 감독 "큰 문제 아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예상보다 일찍 교체된 건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다소 이른 시기에 교체됐다. 이유는 부상 예방 차원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다리 뒤쪽에 약간 뻐근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문제는 아니다"면서 "내일 경기도 없어 이정후를 더 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날 0-1로 뒤진 1회 말 프랭키 몬타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호르헤 솔레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몬타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3볼넷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정후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부터 다시 출격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16:17
해외축구

이강인, ‘한글 유니폼’과 함께 선발 나설까…“중앙 미드필더 출전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프랑스 현지 매체는 그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PSG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스타드 랭스와의 2023~24 리그1 25라운드를 벌인다. PSG는 공식전 21경기 무패 행진(15승 6무)을 질주하는 등 절호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리그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도 1경기 덜 치렀음에도 9점 앞서있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달 초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에서 복귀한 뒤 복통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바 있다. 복귀 후 2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일찌감치 교체되기도 했다.반전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 음바페의 추가 골을 도우며 올해 2번째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UCL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대회 데뷔 득점 이후 처음이었다.당시 이강인은 주 포지션인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히 경기장을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패스를 21차례 성공(95%)하는 등 제 몫을 했다. 최근 연이어 벤치에 앉았던 이강인이 다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이에 지난 9일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이 워렌 자이르-에머리,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중원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전방의 랑달 콜로-무아니,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를 받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한편 이 경기는 PSG가 시즌 두 번째로 ‘한글’ 유니폼을 선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의 PSG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르 아브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홈 유니폼을 입은 PSG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0 13:48
해외축구

PSG와 격돌만으로 기뻤던 아마추어팀…'음바페 해트트릭' 등 0-9 대패 탈락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US 르벨을 상대로 무려 9골 차 대승을 거뒀다. 르벨은 앞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PSG와 격돌이 확정된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환호했던 6부 리그 아마추어 팀이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타른주 카스트로의 스타드 피에르 파브르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 맹활약 등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강인은 지난 4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이끈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라 이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대신 음바페와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공격진을 꾸려 르벨에 압승을 거뒀다.PSG는 전반 16분 음바페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38분엔 상대 자책골을 더해 승기를 잡아갔다. 이어 아센시오와 음바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전반에만 4-0으로 크게 앞섰다.후반엔 화력이 더 거셌다. 후반 3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운데, 하무스가 페널티킥 득점을 추가했다. 무아니(2골)와 셰르 은두르도 득점포를 잇따라 터뜨리면서 결국 경기는 PSG의 9-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뿐만 아니라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4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콜로 무아니도 멀티골을 기록했고, 아센시오(1골 2도움) 카를로스 솔레르(2도움)도 멀티 공격 포인트로 팀 대승을 이끌었다. 다만 6부리그 아마추어 팀인 르벨에게 승패는 상관이 없었다. 르벨 선수들은 앞서 선수들이 한 공간에 모여 쿠프 드 프랑스 대진 추첨식을 지켜봤고, 상대가 다름 아닌 PSG로 확정되자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해 화제가 된 팀이었다. 정식 프로 선수들이 아닌 그들에게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값졌기 때문이었다.경기 당일에도 르벨 구단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르벨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현격한 실력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으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직접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르벨 선수들에겐 더없이 큰 경험이 됐다. PSG 구단은 경기 직후 “남은 시즌 동안 르벨 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김명석 기자 2024.0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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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도 빛나는 이강인 효과…사무국·PSG도 간판은 ‘LEE’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영향력은 크리스마스에도 빛을 발한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물론, PSG 구단도 앞다퉈 그를 간판으로 내세우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강인이 프랑스에 입성한 지 단 5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존재감이다.PSG 구단은 지난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기념 인사를 전했다. PSG의 1군 선수인 마누엘 우가르테, 랑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 워렌 자이르 에머리 등은 구단의 엠블럼이 새겨진 크리스마스 기념 모자를 쓰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했다. 이때 영상의 마지막에 등장한 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 역시 구단의 모자를 쓰고 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개 구단이 올리는 기념일 관련 게시글에선 간판스타들이 자리 잡는다. 이강인은 지난 7월 입단한 뒤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간판스타로 여겨지는 모양새다.‘이강인 효과’가 주목받은 건 지난 10월이었다. 당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음바페와 이강인은 PSG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PSG 경기가 있는 날엔 수많은 이강인의 19번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주문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들어온다. 이강인 유니폼은 인터넷 판매 순위에서 독보적인 존재다”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수치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7월 합류한 이강인이 3개월 만에 음바페와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이어 같은 달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의 슈퍼스타는 이강인이다. 파리가 이강인에게 열광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앞서 언급된 ‘유니폼 판매량’에서 음바페와 뎀벨레보다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 몰려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5~10년 안에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의 인기에 힘입어 구단 최초의 ‘한글 유니폼’까지 제작했다. PSG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 “르아브르AC와의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이때 PSG 원정 유니폼에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이 선 공개되기도 했다.실제 이강인은 PSG의 한글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서 두 번째 풀타임 경기를 마쳤다. 무대는 지난 3일 스타드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3~24 리그1 14라운드였다. 이강인을 비롯해 PSG 주축 선수들은 ‘음바페’ ‘돈나룸마’ ‘하키미’ 등 그들의 성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당시 PSG는 10분 만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대신 투입된 아르나우 테나스가 환상적인 선방 쇼를 펼치며 르아브르의 공격에 맞섰다. PSG는 음파베의 선제골, 비티냐의 쐐기 득점까지 터져 2-0으로 이겼다.한편 이날은 이강인이 오랜만에 리그 경기를 소화한 시기였다. 당시 그는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소화한 뒤 리그 경기에선 쉬어갔다. 대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만 소화했는데, 르아브르전에선 PSG 입성 후 두 번째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이강인은 오른쪽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에는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그라운드 전역을 활발히 누볐다. 특히 음바페와 아치라프 하키미와의 좋은 호흡을 뽐내기도 했다. PSG는 르아브르전 승리로 7연승을 달렸다. 당시 이강인은 터치 43회·패스 성공률 93%(25회 성공/27회 시도)·드리블 성공 3회(4회 시도)·지상 볼 경합 6회 성공·피파울 3회·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탓에, 수비 장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호평이었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줬는데, 이는 중간에 해당하는 평점이었다. 풋 메르카토 역시 이강인에게 6점을 줬는데, 매체는 “선제골 당시 돌파로 공격을 도왔다. 공을 잘 지켜내 팀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팀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라고 평했다. 이강인은 구단 채널을 통해 “10명으로 뛰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팀은 여전히 단단함을 유지했고, 많이 노력했다. 우리가 이 경기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 효과에 주목한 리그1 사무국은 성탄절에도 이강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게시했다. 리그1 공식 계정은 물론, 영문 계정에서도 이강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는 팀 내 간판스타 음바페, 릴의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 AS 모나코의 미나미노 타쿠미 등과 함께 등장했다.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함께하는 포스터도 있었다. 말 그대로 어디에나 이강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강인은 지난 21일 열린 메츠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를 맞았다. 전반기 최종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는 89분을 소화했는데, 날카로운 크로스로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리그1 2호 도움. PSG는 이후 음바페의 멀티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PSG는 공식전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했다. 리그에선 12승(4무 1패)째를 기록해 1위(승점 40)를 수성했다. 2위 니스(승점 35)와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이강인은 전반기 리그 1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상, 중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이내 굳건한 주전을 확보했다. 특히 리그에선 소집된 11경기 중 10번이나 선발로 나섰다. UCL에선 조별리그 5경기를 소화했는데, 남은 1경기는 AG 일정 탓에 소화하지 못했다.이강인의 PSG 데뷔 득점은 UCL에서 나왔다. 그는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UCL 무대를 밟았으나 적은 출전 시간 탓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홈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교체 투입된 뒤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그는 바로 나흘 뒤 열린 리그 경기에선 어시스트를, 11월 몽펠리에전에서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리그 1호 득점도 신고했다. 해당 득점은 구단 선정 11월의 골로도 선정됐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공식전 15경기 2골 2도움이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영국을 방문한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카타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최종 26인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되는데, 해외파인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은 귀국 일정에 따라 곧바로 현지로 이동할 전망이다.‘완전체’ 클린스만호는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나흘 뒤 결전지에 카타르에 입성한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바레인·20일 요르단·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3.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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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비난받고 베스트11서도 빠질까…이강인 향한 엇갈린 현지 전망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여부를 두고 현지에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PSG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릴과 2023~24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다수 매체가 PSG의 예상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이강인이 릴전 베스트11에서 제외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PSG가 릴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꺼내리라 내다봤다. 최전방 세 자리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차지했고, 중원 세 자리에는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이 예상한 PSG의 베스트11도 같았다. 이강인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체로 이강인이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의 의견은 달랐다. 이강인이 음바페, 뎀벨레와 함께 공격 라인을 형성하리라 전망했다. 바르콜라 대신 이강인이 공격 한 자리를 꿰차리란 예상이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피치를 누볐다. 당시 양 팀이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PSG가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강인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평점을 매기는 다수 매체가 이강인에게 낮은 점수를 부여했고, 공개적으로 혹평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2~3골을 넣었지만, 개성이 없다.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전진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깎아내렸다. 부진했다는 평가 탓일까. 그간 꾸준히 선발로 피치를 누볐던 이강인이 베스트11에서 빠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리그 8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는 선발로 2경기, 교체로 3경기를 소화했고 1골을 넣었다. 아직 완벽히 주전 입지를 다진 것은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간 이강인을 향해 여러 차례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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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진출 여전히 열렸나…“프리미어리그 구단 관심 끌고 있다” 전문가 주장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언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될까. PSG 이적 반년도 채 되지 않아 EPL과 관련된 소식이 나왔다.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PSG의 22살 한국 선수 이강인이 EPL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누르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전문가 중 하나다. 코누르 기자는 이강인이 어느 구단의 관심을 받는지 밝히지는 않았다.다만 이강인은 PSG 이적 전에도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와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흥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누르 기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과거 이강인을 영입 후보로 올려놨던 팀들이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그간 이강인의 행선지로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팀이 갑작스레 관심을 보인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도 팀을 옮길 가능성은 매우 작아 보인다. 이강인이 올여름 PSG로 적을 옮겼기 때문이다. 더구나 PSG와 계약도 2028년 여름에 만료된다. EPL의 관심 자체는 이강인에게 좋은 소식이다. 몇몇 EPL 구단은 이강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빅클럽인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순조롭게 프랑스 무대 적응을 마쳤다. 지난 10월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프랑스 리그1에서도 골과 도움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매치 등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에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2.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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