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8건
프로야구

[IS 잠실] 알칸타라, 주치의 만나러 미국행...빈자리 나서는 김유성 "자신 있게 붙길"

"부담스러운 경기다. 첫 등판에서 첫 승을 했으니 그 좋은 기분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붙어주면 좋겠다."김유성(22·두산 베어스)이 부상 진단을 위해 출국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를 대신해 출격한다.알칸타라는 3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두산 구단은 "알칸타라가 국내 병원 3곳에서 검진을 받아 크게 이상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만 선수 본인이 통증이 느껴져 불안하다고 해 오늘 오전 최종 검진을 위해 출국했다. 선수가 주치의와 대면하고 검진 결과를 듣고 싶어했다. 오는 8~9일 정도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에이스다. 지난 2019년 KBO리그를 처음 찾은 그는 2020년 두산으로 이적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이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을 뛴 그는 지난해 두산으로 복귀,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당연히 두산과 재계약한 알칸타라는 올해도 출발은 좋았다. 5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다만 건강 이슈가 발생했다. 알칸타라는 지난달 25일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국내 병원들에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선수 본인이 납득하지 못하면서 1군 복귀가 늦어지는 중이다.알칸타라의 빈자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김유성이 맡는다. 김유성은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좋은 모습을 인정받고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1군에서 7경기 평균자책점 9.95에 그쳤던 걸 생각하면 단 한 경기여도 괄목상대할 일이다. 이승엽 감독은 "사실 김유성에게 부담스러울 경기다. 팀이 연패 중이고, 상대가 LG 트윈스다"라면서도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했다. 그 좋은 기분을 가지고 갔으면 한다. 정말 좋은 피칭이었다. 그 모습으로 (오늘도) 자신 있게 붙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이승엽 감독은 "한 경기로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유성이가 지난해에도 구위는 좋았는데 기복이 심했다. 선발 투수라면 5이닝 이상을 끌어줘야 하는데 투구 수가 많아지만 5이닝을 소화할 수가 없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피칭을 했다"며 "26일 경기에서는 제구력, 특히 슬라이더 제구력이 정말 좋았다. 각도 좋더라. 투수란 한 번 느낌이 오면 좋은 피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존재다. 지난 경기 좋았던 기분을 생각하면서 투구하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7:33
연예일반

‘MZ’ 에스파가 해석하는 서태지 ‘시대유감’

세기말을 호령한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시대유감’이 MZ 걸그룹 에스파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5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대유감’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1995년 발표한 4집에 수록된 곡이다. 서태지는 당시 기득권층에 대한 환멸을 담은 가사가 한국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의에 걸리자 이에 대한 항의 의미로 가사를 뺀 연주곡만을 앨범에 수록했고, 이는 1996년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서태지표 가사가 그대로 담긴 원곡은 그 해 은퇴 선언 뒤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싱글로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서태지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자신의 곡 리메이크를 쉽게 허가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티스트로, 그의 곡을 재해석해 선보인 가수는 성시경, 수란, 헤이즈, 윤하, 크러쉬 정도밖에 없고 아이돌 그룹 중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에스파가 서태지 명곡 재해석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배경으로 에스파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빼어난 실력, 그들이 지닌 글로벌 파급력 등이 꼽힌다. 하재근 평론가는 “원곡은 당시의 주류 사회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였다. 에스파가 저항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타 걸그룹에 비해 조금은 강하고 주체적인 이미지가 강한 팀이다 보니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한다. 실력 또한 뒷받침되는 팀인 만큼 그에 대한 믿음으로 서태지 측이 리메이크를 허가했을 것”이라 말했다. 하 평론가는 또 “이 곡은 대중문화 주류 일선의 사회의식을 상징하며 이 곡을 계기로 사전심의가 철폐된 역사도 있는 만큼 이번에 발표되는 곡이 가요의 사회성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대유감’ 2024년 버전 재탄생의 의미를 짚었다. 이와 함께 “K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보돼야 한다고 본다. 이 곡을 통해 그런 면이 더 많이 수혈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K팝의 역사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스파가 새로 부른 ‘시대유감’은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에 멤버들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 쾌감을 주는 힘 있는 보컬로 에스파 특유의 색깔을 드러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발매에 앞서 12일에는 원곡의 의미를 되살린 서태지의 리마스터 버전도 공개된다. 서태지 측은 “기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2 05:11
해외축구

KIM도 흔들린다…마테우스의 아쉬움 “김민재, 기대만큼 못해”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최근 흔들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비판했다. 특히 김민재를 향해선 “기대만큼의 모습은 아니며,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2일 최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마테우스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제롬 보아텡의 뮌헨 복귀가 임박한 건 여름 이적 정책의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테우스 전 감독도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테우스는 선수들을 지목하며 뮌헨의 수비 선수층을 지적했다. 그는 먼저 “콘라드 라이머는 오른쪽 수비수가 아니다. 뮌헨에는 오른쪽 수비수가 없다”면서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이 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중앙 수비수, 그중에서도 김민재에 대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선수를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이 외에도 마타이스 데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데 리흐트의 경우 여전히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데이비스에 대해선 “그는 공격에서는 대단했지만, 수비에서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그는 훈련된 왼쪽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뮌헨은 공식전 9경기 6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28득점을 올렸지만, 12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1실점이 넘는 수치로 뮌헨에 어울리는 수치가 아닌 셈이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 직후 ‘막강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라는 평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특히 최근 김민재를 향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당초 김민재는 뮌헨의 중앙 수비 불안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기존 수비진인 다요 우파메카노-데 리흐트 조합은 지난겨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너지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리그에서도 고전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천신만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당시 현지에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중앙 수비진의 빌드업 플레이에 불만을 갖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새 수비진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뮌헨의 새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양발을 두루 활용하고, 나폴리에서 증명한 전진 패스 능력으로 완성형 수비수란 평가가 이어졌다.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2개월 넘게 공을 들였고, 마침내 그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면서 “그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항상 침착하고 솔직하다”면서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크게 반긴 바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 1일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고전했다. 김민재는 평소대로 우파메카노와 합을 맞췄지만, 라이프치히의 로이스 오펜다의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첫 번째 실점 장면은 김민재가 오펜다와의 속도 경쟁에서 졌다. 침투에 성공한 오펜다의 슈팅은 김민재를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코너킥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허무하게 골을 내줬지만, 이후에도 뮌헨의 수비진은 라이프치히의 침투에 계속 고전했다. 뮌헨은 후반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과, 르로이 사네의 동점 골을 묶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경기 뒤 투헬 감독은 키커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실점 장면은 수비가 원인이었다”며 구체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가 공간을 내줬다. (우리의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뮌헨 수비를 향한 비판은 지난달에도 나온 바 있다. 독일의 전설 위르겐 콜러 역시 지난달 25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은 여전히 너무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인해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있다”라고 짚었다. 특히 “실수가 반복된다. 종종 수비의 거리가 너무 멀다. 페널티 지역에선 민첩성·빠른 발·판단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이제는 마테우스까지 동참해 뮌헨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마테우스의 지적대로 얕은 수비 선수층이 발목을 잡고 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모두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으로 A매치는 물론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매 경기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 중인 뮌헨의 전술상, 커버해야 할 공간이 많아진 수비수들 입장에선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숙제를 받은 김민재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뮌헨은 오는 4일 오전 FC 코펜하겐과의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3.10.03 09:27
스타

유지태,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 됐다 “책임감 느껴”

배우 유지태가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임명됐다.지난 1일 유지태는 건국대 더클래식500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임명됐다.유지태는 “전임교수란 자리가 상당히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 학구열이 넘치는 어린 학생들과 영상영화과를 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유지태는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중앙대 영상예술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중앙대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독립영화 및 단편영화 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왔던 유지태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쌓아온 배우 및 제작자, 연출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유지태는 지난 6월 단편영화 ‘톡투허’ 연출을 맡아 오랜만에 영화감독으로 나섰다. 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에서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아 근육질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2 12:46
연예일반

[포토] 수란, 해맑은 미소

영화 '더 문' VIP시사회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가수 수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5/ 2023.07.25 21:37
연예일반

웰컴 투 싸이감성! 싸이월드 명곡이 온다

싸이감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싸이월드BGM2021’에 이어 ‘싸이월드’하면 떠오르는 그 때 그 시절의 수많은 명곡들로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BGM 프로젝트 2탄 ‘싸이월드BGM2023’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싸이월드의 BGM 프로젝트는 2000년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BGM 인기차트에서 선정된 곡을 ‘젠지’(GenZ, Generation Z)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창자들이 재해석(리메이크)해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지난 ‘싸이월드BGM2021’에는 가창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한 소유, 에일리, 죠지, 황치열, 강다니엘, 첸슬러, 비투비 서은광, 이해리, 매드클라운, 유주, 데이브레이크, 프로미스나인, 정승환, 수란, 산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싸이월드 시절의 BGM 대표 곡인 프리스타일의 ‘Y’, 에픽하이의 ‘플라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진원의 ‘고칠게’, 유미의 ‘별’,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별의 ‘12월 32일’ 등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싸이월드BGM2023’ 프로젝트는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를 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BGM2023’은 ‘사랑, 우정, 이별’ 등 우리의 젊은 날을 담고 있다”며 “듣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추억을 새길 수 있고, 원곡의 장점을 살려 재해석해 제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싸이월드BGM2023’ 음원은 드림어스에서 발매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08:51
연예일반

케빈오 “♥공효진은 최고의 산책 메이트”…달달한 러브스토리 공개

가수 케빈오가 아내인 배우 공효진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TBS ‘원더 버스킹’ 봄 특집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편에는 가수 정인, 수란, 케빈오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배경으로 한강에서 펼쳐진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와 함께 노을부터 야경까지 시시각각 아름답게 변화하는 한강의 풍경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케빈오가 처음 등장한다. 케빈오는 기존 멤버 정인, 수란의 호소력 깊은 음색에 새로운 색깔을 더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케빈오는 과거 산책을 싫어했으나 최고의 산책 메이트인 공효진을 만나 산책이 좋아졌다고 밝히며 고백부터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케빈오는 공효진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원더 버스킹’ 봄 특집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편은 오는 26일 오후 8시 TBS TV,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4 19:05
연예일반

정승길, ‘대행사’ 비서실장→’드림’ 범수..이병헌 감독도 애정 쏟았다

배우 정승길이 영화 ‘드림’에서 범수 역으로 분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가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의 탄탄한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병헌 감독과 ‘멜로가 체질’, ‘최종병기 앨리스’로 호흡을 맞춰온 정승길은 ‘드림’에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으로 분해 연기 변주를 꾀하며 지루할 틈 없도록 스크린에 재미를 더했다. 반칙왕 수식어에 걸 맞는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골통’을 자처하는 범수의 매력은 예고편만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지난 18일 열린 ‘드림’ 기자간담회에서 이병헌 감독은 “범수 역할이 시나리오 쓰는 단계에서 애정이 많았다. ‘멜로가 체질’에서 못다했던 멜로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림’에서 유일하게 러브라인을 이끌어 가게 된 정승길은 시기 질투 많은 반칙왕이면서 지고지순한 사랑꾼 캐릭터인 범수란 인물에 차곡차곡 디테일을 입혀 어찌보면 굉장히 양극화 되어있는 캐릭터를 노련한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풀어냈다.특히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비서실장 역으로 진지함과 강직함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았던 정승길은 ‘드림’에서는 천덕꾸러기 ‘범수’라는 역할로 몰입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독보적인 연기변신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정승길은 ‘말맛’으로 정평이 난 이병헌 감독표 유연하고도 차진 대사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소화하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숨겨진 매력까지 재조명 받으며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승리보다도 우리도 경기장 안에 있고 그 안에 들어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이병헌 감독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이 한국 영화계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2 18:27
연예일반

[OTT위크] 웨이브, 지상 최대 EDM 서바이벌 ‘웻!’ 공개

실력파 DJ들의 음악 서바이벌로 맞붙는다.지상 최대의 EDM 서바이벌 ‘웻!: 월드 EDM 트렌드’(‘웻!’)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웻!’은 EDM 장르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DJ신을 이끄는 국내 최정상 레이블 9팀이 총상금 1억원과 국내 최대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공연 기회를 걸고 리얼 배틀을 펼친다.실력파 뮤지션들의 불꽃 튀는 경쟁과 함께 공연 현장의 에너지, EDM 장르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대세 코미디 아티스트 웻보이가 MC를 맡고, DJ 겸 프로듀서 레이든, 숀, 싱어송라이터 수란, 댄서 제이블랙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화에서는 DJ 레이블 9팀의 첫 만남이 공개돼 본격적인 배틀의 시작을 알렸다. 폐공장에 모인 이들은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평가로 살벌한 신경전을 이어간 가운데, 첫 번째 탈락자를 결정하는 미션을 시작했다.각 팀은 10분간의 디제잉 공연으로 압도적 퀄리티의 디제잉,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앞으로 공개될 무대에 기대감을 모았다.추운 겨울을 공연의 열기로 후끈하게 만들 초대형 DJ 서바이벌 ‘웻!’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8 09:00
연예일반

[IS 동행] 바다, 팬들과 데뷔 25주년 기념 연탄봉사 “내 하루의 가치가 이만큼 커졌죠”

사람이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는 체온은 36.5도, 까만 연탄 한장의 무게는 3.65kg.보슬비가 흩뿌리던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142번 버스 종점. 대단지 고층 아파트를 뒤로하고 걸어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도시가스, 지역난방이 남의 얘기인 곳이 눈앞에 펼쳐진다. 재개발을 앞둔 낡은 판자촌 백사마을은 여전히 연탄이 일상인 곳이다. 비탈길이 시작되는 동네 입구에는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인공 송중기(윤현우 역)가 회귀 전 살던 허름한 삼거리 식당의 배경장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가수 바다가 이날 오전 두 시간여에 걸쳐 팬클럽 칼리오페 회원 40명과 함께 연탄 봉사를 가졌다. 서울은 물론 멀리 울산, 부산에서 새벽부터 상경한 팬들이 참여한 이번 이웃돕기는 다른 해보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1세대 걸그룹 S.E.S. 시절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는 팬들과 함께 바다는 연탄 봉사로 데뷔 25주년을 자축했다. 또 11세 연하 바다의 남편도 묵묵히 연탄을 옮겼다.바다와 팬이 합세한 연탄 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에 의뢰해 봉사 활동을 가졌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안타깝게 봉사를 펼치지 못하다 올겨울 이곳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연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봉사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바다와 함께 벌써 3번째 연탄봉사에 나선 팬 박준영 씨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행동”이라며 “(봉사에)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팬은 “내 스타와 함께 봉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동참 이유를 전했다. 주차 장소로 쓰이는 공터는 연탄의 부스러기로 인해 검은 땅으로 마치 사람이 빠져나간 탄광촌 같았다. 서울연탄은행 한광욱 주임과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백사마을 거주민들은 대부분 어르신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받은 연탄으로 난방하고 밥을 짓는다. 하지만 팬데믹의 영향으로 연탄의 규모 축소와 봉사 인력 부족으로 조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인해 거주민들이 올겨울까지 다 이주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날 바다와 팬들은 개당 3.65kg이 나가는 연탄을 실은 지게를 지고 비탈을 오르내렸지만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봉사가 끝날 때까지 단 한 개도 깨트리지 않고 모든 연탄을 필요한 장소에 차곡차곡 쌓았다. “설레서 잠을 못 잤다”는 바다는 봉사 시작에 앞서 팬들에게 까맣게 칠한 손톱을 내보이며 “연탄 패셔니스타라 불러달라”고 눙쳤다. 그러면서 바다는 “손톱 밑에 연탄이 묻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라며 분위기를 돋웠다. 바다는 봉사 초반 팬들이 어깨에 멘 지게에 연탄을 한장, 한장 쌓으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바다가 친근하게 불러주는 이름에 팬들은 힘을 얻는 듯했다. 바다는 “여러분의 가수란 게 영광이고, 함께 노래하고 봉사할 수 있어 내가 복이 많다”고 기뻐했다. 봉사에 참여한 팬 김지애 씨는 “봉사하면서 나를 채우는 느낌이다. 바다와 팬,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연탄을 나르며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며 즐거워했다.이어 바다는 연탄 전달에 본격 합류해 4장으로 연탄 전달을 시작했다. 지난 봉사 때 초반부터 개수 욕심을 냈다가 허리 통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 무리하지 않고 연탄을 날랐다. 연탄을 짊어진 바다는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한 뒤 5장, 6장, 8장으로 개수를 늘리고는 신속 정확하게 앞장섰다. 바다는 “4개나 6개나 별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 가벼우니 한장을 더 올려보라”며 자신만만했다. 또 양손에 각각 연탄을 쥐고는 조심스레 내리막길로 걸었다. 연탄을 내려놓고 올라오는 팬들에게는 “다들 선수들이 다 됐네, 좋아!”라고 외치며 기를 불어넣었다. 연탄을 내려놓고 오는 길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이 “가수 바다”라며 알아보자 “여러분 고마워요, 제가 노래 불러드릴게요”라며 S.E.S.의 히트곡 ‘너를 사랑해’를 율동과 함께 불러 박수를 받았다.바다는 약 스무 차례 이상 아랫동네, 윗동네에 연탄을 전달하면서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 까만 연탄재가 묻은 장갑으로 콧물을 닦다 코에 재가 칠해지자 “루돌프 같냐”며 농담을 더하면서 돌아갈 때는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가기도. 또 팬들의 걸음이 조금이라도 느려질 찰나에는 “00야 힘내! 아임 소 매드~”라며 한 소절을 부르며 격려했다. 바다는 봉사 끝 무렵 팬들과 교차로 서서 진행한 릴레이 연탄 전달에서는 반주 없이 노래를 계속 불렀다. ‘너를 사랑해’, ‘꿈을 모아서’, ‘저스트 어 필링’, ‘아임 소 매드’, ‘드림스 컴 트루’ 등을 팬들과 합창했다. 또 “아빠한테 배운 창”이라면서 ‘풍년가’도 폭풍 고음으로 시원하게 불러 마치 게릴라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바다는 연탄 봉사가 끝난 후 “고작 하루의 봉사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오히려 내 하루의 가치가 이만큼 커졌고 내 인생의 빈 공간을 채운 느낌이다. 앞으로 40년 더 봉사하며 빛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바다와 팬, 소속사 직원 등이 이날 백사마을에 전달한 연탄은 8000장(640만원 상당) 규모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7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