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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버지는 농구 대통령, 아들은 농구 보좌관

“신인 시절(2017~18시즌)에 11연패 당한 적이 있는데. 7연승은 프로 와서 처음이네요.” 프로농구 부산 KT 가드 허훈(24·키 1m80㎝)을 15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연승을 자랑하며 해맑게 웃었다. KT는 14일 창원 LG를 꺾고 3위(13승9패)에 올랐다. 7연승은 2010년 10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KT의 연승에 앞장선 건 ‘농구 대통령’ 허재(54) 전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 차남 허훈이다. 프로 3년 차인 허훈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6.5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다.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6위다. 어시스트는 경기당 7.36개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전체 1위다. 최근 화살을 과녁 중앙에 꽂듯 3점슛을 정확히 꽂는 농구를 ‘양궁 농구’라 부른다. 허훈은 ‘양궁 농구’의 선봉장이다. 지난달 20일 원주 DB 전에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했다. 천하의 허재도 3점슛 연속 성공기록은 7개다. ‘허훈 3점슛 쇼’ 동영상은 조회 수가 17만회에 육박한다. 지난달에는 2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넣었다. 3일 삼성전에선 어시스트를 13개나 기록했다. 팬들은 이제 허훈을 “허재 아들”이라 부르지 않는다. 대신 “KBL의 새로운 스타”, “용병급 단신 선수”라고 부른다. 또 “부자 최우수선수(MVP) 가즈아~”라고 응원한다. 허재는 기아 선수였던 1997~9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손가락은 부러지고 눈 옆이 찢어졌는데도 투혼을 발휘했다. 7차전 끝의 준우승이었지만, MVP는 허재에게 돌아갔다. 그때 다친 허재의 왼쪽 새끼손가락은 지금도 휘어져 있다. 허훈은 “(그 경기 영상을) 유튜브로 봤다. 아버지는 승부욕과 근성이 정말 강해 보인다. 어릴 때 아파서 ‘피로골절 같다’고 하면, 아버지는 ‘그런 걸 가지고 쉬냐’고 농담하실 정도였다. 사실 나도 아버지 근성을 물려받은 거 같다”며 “나도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뛸 거다. 챔프전 아닌가”라고 말했다. 어머니 이미수(53)씨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훈이가 고교(용산고) 시절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수술도 안 하고 며칠 쉬다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또 부러졌다”며 “또 한 번은 협회장기 때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로 열이 39도까지 올랐다. 그런데 주사만 맞고 뛰었는데 우승하고 MVP를 받았다”고 전했다. 허훈은 요즘 아버지를 도통 볼 수가 없다. 허훈은 “요즘 아빠가 전화 통화도 잘 안 될 만큼 바쁘다”고 전했다. 허재는 요즘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다. 허훈은 “술 드시는 것보다 차라리 예능 출연으로 바쁜 게 낫다”며 웃었다. 아버지를 가장 최근에 본건 지난달 22일이다. 그날 허재가 KT 홈 경기에서 시투를 했는데 3개 모두 실패했다. 허훈도 그날 6득점에 그쳤다. 허재는 경기 후 “다음에는 관중석 위에 숨어서 보겠다”고 했고, 허훈도 한발 더 나아가 “그냥 TV로 보시라”고 했다. 허훈은 9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했다.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한 뒤 농구에 눈을 떴다. 허훈은 “아버지 생각하며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허재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었다. 자신의 두 아들인 허웅(26·원주 DB)과 허훈을 뽑았는데, 한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허재는 ‘혈연농구’ 논란 속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실력으로 아버지의 명예를 되살리겠다는 아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거북이가 주인공인 오리온 ‘꼬북칩’ 캐릭터를 닮았다고 해서 허훈의 별명이 꼬북칩이다. 또 그는 여성 팬에게 인기가 높다. 허훈은 “만약 오리온에서 뛰었으면 광고 하나 찍는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훈은 다음 달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 투표에서 중간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형인 허웅이 2016, 17년 1위다. 허훈은 “형이 전에 ‘넌 평생 팬 투표 1위를 못할 것’이라고 놀렸다. 이번에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부자 MVP 가능성’에 관해 묻자 허훈은 “부자가 MVP를 받은 적이 있냐”고 되물은 뒤, “벌써 (말하는 건) 섣부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아빠가 농구 대통령이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으니까 보좌관이나 비서 정도”라며 “따라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2.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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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대 NBA 출신 2명, KT ‘양궁농구 시즌2’ 연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2019~20시즌 프로농구는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많다. 외국인 선수는 팀 당 2명씩 보유하지만, 실제 경기에선 1명만 출전한다. 외국인 장신 선수 키 제한(2m 이하)도 폐지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경력 제한(최근 3시즌 10경기 이상 출전)도 없앴다. 바뀐 규정 덕분에 부산 KT는 2m13㎝ 장신 바이런 멀린스(30·미국)와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 알 쏜튼(36·미국)을 영입할 수 있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쏜튼은 NBA 경력이 가장 화려한 선수다. 2007~11년 5시즌 LA 클리퍼스, 워싱턴 위저즈, 골든스테이트에서 296경기에 출전했다. 두 자릿수 평균 득점(11.9점)을 기록했고, 2008~09시즌 LA 클리퍼스에서는 평균 16.8점을 찍었다. 멀린스는 올 시즌 KBL 선수 중 키가 가장 크다. 멀린스도 2009~14년 5시즌 NBA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호네츠,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활약했다. 189경기에 출전해 평균 7.4점을 기록했다. KT의 NBA 출신 두 선수를 25일 경기도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만났다. 지난달 입국해 한국 생활 한 달째인 멀린스가 “된장찌개를 먹어봤다”고 하자, 쏜튼은 “매운 국수가 맛있다”고 했다. 전날까지 머리와 수염을 길렀던 멀린스는 이날 짧게 정돈하고 왔다. 쏜튼이 “25세 대학생처럼 젊어 보인다”고 하자, 멀린스가 “관리하기도 귀찮고, 좀 과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NBA 출신이라는 점에 대해 멀린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제임스 하든(현 휴스턴)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어디서 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어디서 뛰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쏜튼은 “2009~10시즌 LA 클리퍼스에서 잘하다가 부상을 당해 경기력이 떨어졌다. NBA 출신이라서 한국 리그를 지배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경기는 다 똑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만년 하위권 KT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화살이 과녁 중앙에 꽂히듯, 3점 슛을 정확하게 꽂아넣는 이른바 ‘양궁농구’ 덕분이다. 하지만 6강 PO에서 창원 LG에 밀려 탈락했다. 서동철(51) KT 감독은 “인사이드가 약하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장신이지만 외곽슛도 준수한 멀린스를 데려왔다. 양궁농구라는 우리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먼저 쏜튼이 멀린스에 대해 “우수한 스킬을 갖춘 빅맨이다. 패스가 좋아 파워포워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멀린스가 “쏜튼은 3점 슛과 드리블이 좋다. 나이가 많은데도 파고들어 가 블록을 피해 넣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라고 했다. 36세에, 4년 전 무릎 수술을 받은 쏜튼은 냉정하게 말해 전성기가 지났다. 하지만 쏜튼은 “나이가 든 건 알고 있지만, 몸을 관리하는 루틴이 있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쏜튼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느라 인터뷰에 10분 늦게 나타났다. 멀린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뛸 당시 거친 항의를 많이 했다. 멀린스는 “파울을 당했는데 휘슬을 불지 않는다면 항의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쏜튼과 멀린스는 허훈(24), 양홍석(22)과 함께 ‘양궁농구시즌 2’의 주연이다. 멀린스는 “허훈 아버지(허재)가 한국농구의 전설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쏜튼이 “허훈은 볼 키핑이 경기 리딩을 잘하고 잠재력이 있다. 수비를 좀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양궁농구’에 대해 쏜튼은 “이름은 멋지다. 하지만 3점 슛이 안 들어가면 지는 만큼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멀린스는 “런앤건(5명이 쉴 새 없이 뛰면서 슛을 쏘는 농구)과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골 밑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T는 KTF 시절인 2006~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유일한 챔프전 기록이다. 아직 우승이 없다. 쏜튼과 멀린스는 “챔피언결정전 승리가 목표”라고 말했다.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09.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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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역 농구 활성화 위한 3X3 농구대회 개최

kt 소닉붐 프로농구단(대표이사 유태열)이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kt는 오는 27일 사직체육관에서 ‘2019 BOOM-UP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560만원이 주어지는 이번 농구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일반부 등 총 4개 부문에서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kt는 지역 농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년을 맞이해 대회 운영에 변화를 준 kt는 연고지역 농구인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이번 대회를 부산, 경남지역 소속팀을 대상으로 개최한다.올 시즌 kt는 연고지역의 농구 활성화를 위하여 ‘BOOM-UP’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화끈한 양궁농구로 홈경기 승률 75%(홈경기 16경기 중 12경기 승리)를 달성하며 부산에 농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2019 BOOM-UP 3X3 농구대회’의 참가 접수는 4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t 홈페이지(http://ktsonicboo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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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면 들어간다 … 양홍석의 3점슛 쇼

“(전)태풍이 형, 저 전자랜드가 아니라 KT 선수라는 거 이젠 확실히 알았죠?” 29일 경기도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만난 프로농구 부산 KT 돌풍의 주역 양홍석(21)은 해맑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전주 KCC 전태풍(38)의 ‘저격’에 양홍석이 실력으로 ‘응수’한 건데,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10일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태풍은 대기실에 있던 양홍석을 향해 “너 누구냐? 전자랜드 선수냐?”고 물었다. KT 대표로 행사에 참석한 양홍석이 누군지 몰라 전자랜드 선수로 오해한 것.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양홍석은 첫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양홍석은 평균 7.6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소속팀 KT는 1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그랬던 KT가 올 시즌 180도 달라졌다. 우선 12승6패로 2위를 달린다. 지난 시즌 KT는 54경기에서 10승에 그쳤다. 달라진 비결은 바로 올 시즌 KT가 선보이고 있는 ‘양궁 농구’다. 화살이 과녁 중앙에 꽂히듯, KT의 3점 슛은 정확하게 림에 꽂힌다. 올 시즌 3점 슛 성공(경기당 11.2개)도, 성공률(37.9%)도 1위다. KT ‘양궁 농구’의 주역이 바로 1997년생 프로 2년 차 양홍석이다. 양홍석은 지난 23일 SK전에서 3점 슛 5개를 꽂아넣었다. 25일 KCC전에선 23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KT는 7년 만에 5연승을 달렸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65점을 몰아쳤고, 리바운드도 26개나 잡았다. 양홍석은 “이젠 태풍이 형이 내 소속팀을 확실히 알 거다. 올 시즌 경기장에서 두 번이나 태풍이 형을 찾아가 ‘전자랜드에서 KT로 이적한 양홍석입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시즌의 나는 100점 만점에 30점에 불과한 선수였다. 태풍이 형 말에 자존심이 상하기보다는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고향 전주에서 중학교에 다녔다. 그 시절 전주 연고 팀 KCC에서 날아다니던 태풍이 형 모습을 보며 자랐다”고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KT 지휘봉을 잡은 서동철(50) 감독은 “홍석이가 지난 시즌까지 ‘막농구’를 했다. 학창 시절 팀의 에이스라서 혼자서만 ‘막’했다. 그런데 프로 2년 차가 되면서 팀플레이를 할 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홍석도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도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또 수비와 궂은일도 마다치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내내 양홍석이 기록한 3점 슛은 32개였다. 올 시즌엔 벌써 23개를 넣었다. 일 년 만에 좋아진 비결이 뭘까. 양홍석은 “외국인 선수 로건이 ‘슛을 쏠 때 공을 보지 말고 림을 보라’고 조언해줬다. 또 매일 슛 연습을 300~500개씩 하고, 농구일지도 쓴다. 쉴 때도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 경기 영상을 본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 KT는 지난 시즌 4쿼터 역전패가 유난히 많았다. 심리적인 면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올 시즌 심리주치의를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 양홍석은 “‘자신 있게 하라, 팀을 위해 뛰어라’ 등등 조언이 실제로 힘이 됐다. 우리 팀은 젊은 팀이라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홍석은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처럼 열정적이고, 서태웅처럼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홍석은 “지난 시즌 KCC전에서 루즈볼을 잡으려고 중계석에 몸을 던진 적이 있다. 그 경기에서 KBL 역대 최연소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연소 트리플 더블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교 1학년 재학 중 프로 무대에 뛰어든 양홍석은 “미팅을 못 해본 건 아쉽다”면서도 “지난해 국가대표팀에 뽑혀 박찬희(전자랜드), 오세근(인삼공사) 형 등을 보면서 ‘빨리 프로 무대에 부딪히는 게 농구 인생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난 욕심도 많고 야망도 크다. 대표팀에 또다시 뽑혀 이승현(상무) 형처럼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KT의 연습 체육관에는 ‘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 한다. 그러나 팀워크는 우승을 가져온다’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55)의 명언이다. 인터뷰 내내 생글생글 웃으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양홍석은 갑자기 “그런데 이기면 우승하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2위까지 올라왔으니 내친김에 1위까지 가고 싶다.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도 잡겠다”고 다짐했다. ■ 양홍석은 … 「 출생: 1997년 7월 2일(전북 전주) 체격: 1m95㎝, 90㎏ 포지션: 포워드 경력: 프로 2년차 출신학교: 부산중앙고-중앙대 올 시즌 기록: 평균 11.8점, 5.9리바운드 (지난 시즌 7.6점, 4리바운드)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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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KEB하나, 원정서 웃을 것” 36%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농구토토 W매치 88회차를 발매한다.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KB스타즈-KEB하나은행전이 대상 경기다. 농구팬들은 원정팀 KEB하나은행의 우세를 예상했다. 중간 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36.80%가 원정팀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점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한 참가자가 32.92%로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의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는 30.28%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도 KEB하나은행의 리드 예상이 47.93%로 우위를 차지했다. KB스타즈의 리드 예상(35.44%)과 5점이내 박빙(16.63%)이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KB스타즈가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답답하다. 지난 시즌 ‘양궁농구’를 바탕으로 경기당 68득점(리그 2위)을 기록했던 것과 다르다. 이번 시즌에는 변연하의 은퇴 공백 속에 3점슛 성공률이 27.03%에 그쳤다. 평균 득점은 리그 5위(59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실책은 15.4개로 6개 팀 중 가장 많다.상대팀 KEB하나은행은 11월 30일 선두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해 4연승은 좌절됐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 보여준 강이슬과 쏜튼의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세가 예상된다.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농구토토 W매치 88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피주영 기자 2016.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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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W매치, 플레이오프 대상 발매

10일부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상 연속 발매KEB하나은행-KB스타즈전 대상…자세한 발매 일정 및 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2015-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농구토토와 함께 하세요’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ktoto.co.kr)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W매치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농구토토 W매치는 여자프로농구 1경기의 전반(1+2쿼터)득점대와 최종(연장전 포함)득점대를 모두 맞히는 게임이다. 전반(1+2쿼터)득점 항목은 24점 이하, 25~29점, 30~34점, 35~39점, 40~44점, 45점 이상으로 구성되며 최종 득점대는 49점 이하, 50~59점, 60~69점, 70~79점, 80~89점, 90점 이상으로 구성된다.올 시즌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정규시즌 2위 KEB하나은행과 3위 KB스타즈다. 농구토토 W매치 게임에는 가장 먼저 10일 오후 7시에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양 팀의 1차전이 53회차로 농구팬을 찾아간다. 이어지는 54회차는 이틀 후인 12일 오후 7시에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으로 시행된다. 또한 1, 2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3차전이 열릴 시 55회차가 이어진다.KEB하나은행은 모스비와 첼시 리의 골 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리바운드 개수는 36.8개로 1위 우리은행보다도 앞서 있을 정도로 모스비?첼시 콤비의 활약은 대단했다. 다만 이번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 첫 경기이고, 정규 시즌에서 실책으로 무너지는 경기들이 꽤 있었다는 점을 상기했을 때 불안한 점이 있다. 한편 KB스타즈는 정규시즌 막판 8연승을 거두면서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변연하, 정미란 등이 주축이 된 양궁농구가 강점이다. KEB하나은행의 골 밑 장악력이 KB스타즈에 앞서기 때문에 KB스타즈로선 외곽슛을 믿을 수 밖에 없다.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경기 내용은 박빙이다. 전반에서는 33.1점을 올린 KB스타즈보다 34.3점을 기록한 KEB하나은행이 다소 높은 점수를 올렸지만, 최종 점수에서는 오히려 KB스타즈가 71.4점을 기록하며 KEB하나은행(70.7점)에 아주 조금 앞선 성적을 보였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W매치 게임은 매 경기시작 10분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올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때까지 전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농구토토 W매치 게임에 대한 자세한 발매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 포츠토토 공식홈페이지와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홈페이지(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주영 기자 2016.03.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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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둔 세 사령탑, 양보 없는 말말말

"두 시즌 전에는 3위였고 지난 시즌에는 2위에 그쳤다. 올 시즌은 한 계단 올라갈 기회다."(서동철 청주 KB스타즈 감독)"그동안 플레이오프는 우리가 빠진 '그들만의 잔치'였다. 이젠 바뀔 때가 됐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박종천 부천 하나은행 감독)"노를 젓는 것도 챔프전에 올라와야 할 수 있다. 양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박 터지게 싸워 노가 부러졌으면 한다"(위성우 춘천 우리은행 감독)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 팀 사령탑들이 양보 없는 입심대결을 펼쳤다.7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선 KDB생명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규 리그 4연패를 이룬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박종천 하나은행(2위) 감독,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이 참석했다.올 시즌은 10일부터 하나은행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6일부터 우리은행과 챔프전(5전3선승제)에서 만난다.평소 인터뷰를 재밌게 하기로 소문난 박 감독은 이날도 KB스타즈를 향해 선제 공격을 날렸다.그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만날 먹던 밥은 싫을 것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은 별로다"며 "(하나은행이라는) 새로운 밥상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밥상을 들고 올라가겠다"고 자신했다.2012년 창단한 하나은행은 올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챔프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하지만 위 감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부담스럽다"면서도 "(매년 우승하는 게)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에 4연패를 이뤄 내년에 5연패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받아쳤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인 서 감독을 향해서도 발톱을 드러냈다. 그는 "백보드를 지배하는 팀(골밑이 강한 팀)이 승리를 한다. 확률 높은 농구를 하라는 말이다"며 "KB국민은행은 외곽에서 슛을 던진다. '양궁농구'라는 말은 좋지만 잘 빗나간다"고 도발했다.그러나 서 감독은 침착하게 대응했다.그는 "단기전은 분위기와 흐름이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친다. 우리의 색깔을 살려서 외곽이 골밑을 지배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우승 공약을 묻는 질문에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긴 휴가를, 서 감독은 선수단과 미국 여행을 내건 반면, 박 감독은 90년대 인기를 모은 2인조 가수 클론의 히트곡에 맞춰 관중과 댄스를 추겠다는 독특한 약속을 했다. 피주영 기자사진출처 = WKBL 연맹 2016.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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