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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대형' 포수 유망주 콜업...염경엽 감독 "김범석, 포수로 커야"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1루수' 김범석(20·LG 트윈스)은 없다. 포수로 커야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LG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올라왔다.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도 찾아올 전망이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사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포수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윤호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범석은 LG가 야심차게 뽑은 거포 유망주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타자 최대어로 분류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정교함은 지난해 100안타를 넘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미치지 못해도 파워로는 동기생 중 따를 이가 없는 대형 타자다.하지만 동기들과 달리 지난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겨우 10경기 29타석만 출전해 타율 0.11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통합 우승팀인 1군에서 자리도 적었고, 어깨 부상도 있었던 탓이다. 2년 차인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낙마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5일에야 퓨처스(2군)리그 타석에 들어섰고, 2경기 10타석에서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한 끝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범석을 향해서는 부상, 수비력, 체중 등을 이유로 1루수 전향이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김범석의 포지션에 대해 확고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기용에 대해 "포수와 1루수로 활용하겠다. 어제 박해민이 견제구에 팔을 맞아 좋지 않았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몰라 범석이를 올렸다. 해민이가 아프면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내고 범석이를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해민이가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 대해 "포수 수비는 아직 많이 해야 한다. 편안한 때, 점수 차이가 많이 날 때 써보고자 한다. (박)동원이가 쉬어줄 때 한 번씩 스타팅으로 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좀 시간이 지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비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으나 진로가 바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김범석의) 1루수 기용은 없다. 그냥 '범석이는 포수'다. 포수로 키우는 게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며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 (가치)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 선수가 가장 가치가 높게 육성되어야 선수도 좋고, 그게 결국 팀에도 더 좋다"고 했다.다만 LG와 함께 성장하려면 김범석에게도 숙제가 있다. 김범석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염 감독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지시받은 적 있는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염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조금 허탈하게 웃으면서 "본인이 실행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프로 선수인데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그저 왜 해야 하는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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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7이닝 무실점 불펜, 동점포 오스틴, 그리고 끝내기 구본혁"

LG 트윈스가 4시간 17분의 혈투 끝에 구본혁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회 말 구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의 우세 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시즌 6승 4패 1무를 기록,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NC는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믿었던 LG의 에이스 디트릭 엔스는 이날 4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LG 불펜은 엔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5회부터 연장 11회까지 5명의 투수(최동환-윤호솔-김진성-유영찬-김유영)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엔스가 전체적으로 피칭이 가운데로 몰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불펜이 남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줘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5-7로 뒤진 6회에는 오스틴 딘이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염 감독은 "따라가야 할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2점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 11회 1사 2, 3루에서 구본혁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방면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염 감독은 "11회 찬스에서 구본혁이 행운의 안타로 올 시즌 첫 연장 승리를 만들었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겼다. 마지막으로 "야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연장 승부에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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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호솔 9회 등판, 역전 노린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 경기. LG 투수 윤호솔이 9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02. 2024.04.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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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호솔, 여유있게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윤호솔이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8/ 2024.03.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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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호솔, 8회 구원등판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윤호솔이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8/ 2024.03.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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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염경엽 감독 "새 얼굴 올라와야 왕조 가능...정용, 덕주 오면 불펜 뎁스 최고"

"이우찬, 김유영, 윤호솔이 한 단계 올라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또 어린 선수들 중 한 명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생각하는 왕조를 만들 수 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개막전부터 '왕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둔 LG는 올해 연속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겨우내 새 외국인 선수 디트릭 엔스를 영입했고 주전 선수들 대부분 기량이 여전하다.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우승 이후 '왕조' 키워드를 숨기지 않고 꺼낸 이유다.염경엽 감독은 LG의 장기 집권을 두고 어린 선수들이 계속 성장되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어린 투수를 다수 키워 불펜진을 탄탄하게 만든 만큼 올해도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했다. 염 감독은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올해도 이우찬, 김유영, 윤호솔 등이 한 단계 더 위로 올라와 주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여기에 어린 선수들 중에서도 한 명 키워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왕조를 만들 수 있다. 이정용이 전역 후 돌아오고, 내년 함덕주가 복귀하면 다른 팀엔 없는 불펜 뎁스를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타선에 대해선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왕조로 가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채워져야 한다. 주전 타자 9명은 앞으로 3년은 충분히 유지될 거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큰데 그 3년 동안 줄여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상대 선발로는 과거 7년 동안 LG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전 메이저리거 류현진(한화)이 등판한다. 염 감독은 "류현진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 스트라이크존 좌우 양쪽을 모두 노리면 쉽지 않다. 한쪽을 얼마나 잘 공략하는지가 오늘의 성공 포인트"라며 "양쪽을 다 치려고 접근하면 100% 못 칠 거다. 한쪽을 버리고 다른 한쪽을 얼마나 잘 노리는지의 문제"라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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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6선발 이지강 호투, 필승조 후보 김유영-윤호솔도 기대감 줘"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홈런을 앞세워 시범경기 3승(1패)째를 거뒀다.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김현수가 4회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데니 례예스의 시속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은 레예스의 시속 133km 커터를 공략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둘 다 시범경기 2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현수는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오지환과 오스틴, 김현수에게 장타력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장타력이 나오면서 좀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겼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지강이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사구 2개, 탈삼진은 3개였다. 전날(11일) 경기에선 대부분의 불펜 투수가 하나씩의 볼넷을 내줬으나, 이날 경기에선 다른 모습이었다. 김유영(1과 3분의 1이닝) 윤호솔(1이닝) 박명근(1이닝) 유영찬(1이닝) 등이 무4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백승현이 불펜 중 유일하게 볼넷을 내줬으나 2탈삼진 포함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6선발 후보인 이지강이 공격적인 투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승리조 후보인 김유영과 윤호솔이 좋은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나머지 시범경기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새로운 필승조인 백승현-박명근-유영찬이 마운드에서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준다"고 덧븥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3.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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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김민성-이정용' 떠난 LG 새 얼굴 찾기 과제, 신인 3명 포함 42명 전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LG는 2024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총 42명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고, 이정용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단한 마운드는 총 23명이 참가한다. 케이시 켈리와 새 외국인 선수 디트릭 엔스를 비롯해 최동환, 정우영, 최원태, 백승현, 이우찬, 유영찬, 손주영, 박명근, 강효종, 김유영, 김진수, 임찬규, 김윤식, 성동현, 윤호솔, 이지강, 이상영, 김대현, 김영준, 이종준, 진우영 등이 참가한다. 포수는 박동원-허도환 베테랑과 김범석-김성우 신예가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내야수는 김민성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지만 주장 오지환을 필두로 오스틴 딘, 문보경, 신민재 등 주전 야수진이 변함 없이 함께 한다.외야수는 김현수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외에 송찬의, 최승민, 김현종 등이 구슬땀을 쏟는다. LG는 2월 26일과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테스트를 한다. 지난해 29년 만의 LG의 우승의 한을 푼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 얼굴을 찾는 데 주력한다. 외국인 원투 펀치와 최원태, 임찬규까지 1~4선발을 확정적이고, 김윤식 손주영 이지강 강효종 등 가운데 5선발은 물론 예비 자원의 성장을 이끌려고 한다.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고우석의 미국 무대 진출에 따른 유영찬의 마무리 보직 이동, FA(자유계약선수) 함덕주의 부상 이탈로 필승조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내야 유틸리티 김민성이 이탈한 내야 역시 백업 자원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민성의 사인 앤트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영입한 김민수와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구본혁도 이번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으로는 진우영(투수, 4라운드) 김현종(외야수, 2라운드) 손용준(내야수, 3라운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우영과 손주영, 김윤식, 이지강, 이상영, 강효종 6명은 지난 20일 애리조나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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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임찬규, 시즌 11승 사냥 실패…한화전 5이닝 5실점

오른손 투수 임찬규(31·LG 트윈스)가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임찬규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3패(10승) 요건이다. 임찬규는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였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에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7로 '천적'에 가까웠다. 1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자책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부진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해 대량 실점했다. 문제는 1-0으로 앞선 2회 초였다. 무사 1루에서 최인호의 1타점 3루타로 1-1 동점이 됐다. 우중간 방향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쫓아갔지만, 타구가 펜스까지 흘렀다. 무사 3루에선 장진혁의 1루 땅볼을 1루수 오스틴이 포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임찬규는 이도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선 노시환의 2타점 2루타로 5점째를 내줬다. 2회에만 5실점하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와 4회를 탈삼진 3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세 타자를 연속 외야 플라이로 막아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 윤호솔을 마운드에 세웠다. 임찬규의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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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VS 17…염경엽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을 준비하는 염경엽(55)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의 해외 스프링캠프다.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43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쏟는다. 이번 전훈의 참가 명단을 보면 사령탑의 구상이 엿보인다.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총 43명의 선수 가운데 투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투수가 전체 인원의 절반이 훌쩍 넘는 26명으로 많다. 반면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은 17명이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캠프 명단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9개 구단 중 4개 구단(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은 투수보다 야수가 1~5명 더 포함됐다. 3개 구단(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KIA 타이거즈)은 투수와 야수의 인원이 같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야수보다 투수가 각각 1명, 2명씩 더 많을 뿐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수를 캠프에 데려간다. 야수는 키움 히어로즈(투수 15명, 야수 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원이 적다. 선수단 본진에 앞서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염경엽 감독은 야수진 구상을 마쳤다. 기존 좌익수였던 김현수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의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 어깨가 강한 새 외국인 야수 오스틴 딘을 우익수로 기용하고, 대신 홍창기를 좌익수로 이동한다. 채은성(한화)이 떠난 1루수는 이재원이 맡는다. 2루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한 서건창과 김민성이 경쟁한다. 1루수와 2루수 등 멀티 포지션을 준비하는 송찬의도 있다. 또한 문성주(외야수)와 손호영(내야수)도 호시탐탐 빈자리를 노린다. 대주자, 대수비 요원은 신민재를 포함해 정예 인원만 해외 캠프를 함께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발 투수 찾기"를 꼽았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는 변함없다. 2020년 입단한 김윤식과 이민호에게 물음표가 따라붙지만, 3~4선발로 거의 확정됐다. 나머지 한자리의 주인공을 찾아야 한다. 염 감독은 "캠프에서 3~6선발은 물론 7~8번 선발까지 만들고 싶다"면서 "강효종과 이지강, 김형준, 김대현, 임찬규 등을 선발 투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말~10월 초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비한다. 이번부터 대회 기간에도 정규시즌은 중단하지 않는다. 지난해 '세이브왕' 고우석과 '홀드왕' 정우영을 비롯해 추가로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을 고려하면, 비상시 불펜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세 명이 있어야 한다. 백승현과 성동현, 배재준, 함덕주, 윤호솔 등을 필승조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1.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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