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자신의 가족에게 쏟아지는 악플들을 공개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악플러들이 보내는 인스타그램 DM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제발 애 좀 돌봐라", "아기가 이 집에서 살면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부부가 비정상이다"는 등 살벌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스튜디오 MC인 박명수는 "하도 악플을 받다 보니 무덤덤하지 않냐"고 질문하고 이에 함소원은 "다른 건 괜찮은데 혜정이에 관한 부분은 좀 그렇다. '애가 웃질 않는다. 말은 왜 못하냐'는 말을 들으니 속상하다"고 답변했다.
함소원은 "남편 욕까지는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하는데 딸 욕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딸 애교가 적을 뿐이지 안 웃는 건 아니다. 방송에 나가는 일부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악플을 계속 받다 보면 다시 한번 딸을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여 어른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11일 베이비시터 이모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여러분 걱정 마세요. 악플 선플 제가 다 읽어요"라며 "더한 글도 심한 욕도 해주세요. 반성하고 새겨듣고 있어요. 여러분과 저도 인연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평소 메시지를 다 읽는 것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