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 '침착맨이 기안84에게 건넨 한 마디'라는 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이말년, 주호민과 함께 그림, 무용 치료 시간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우선, 무용 동작 치료사인 최정아 씨를 만나 자신이 잘한 일을 말하며 종을 치거나 오징어 댄스를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최정아 씨는 주호민에게 '지금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주호민이 "잘하고 있다"고 답하자 최정아 씨를 비롯한 이말년, 기안84는 주호민을 향해 "호민아,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을 보냈다. 기안84에게도 '응원'의 시간이 찾아왔다. 주위 사람들은 기안84를 둘러싸며 "희민아, 잘하고 있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기안84는 두 눈을 감은 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호민은 예상치 못한 기안84의 행동에 당황했다.
기안84는 "너무 쑥스러워요. 이거"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최정아 씨는 "지금은 '잘하고 있다'지만 이 톤으로 부정적인 얘기도 들었을 거다. 그럴 때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술 먹고 욕하고"라고 답했다. 최정아 씨는 "지금 이런 경험을 통해서 불편한 걸 쉽게 얘기할 수 있지 않냐"라고 다독였다.
한편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인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한편, MBC '나혼자 산다'에서 왕따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또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