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7)가 구단 최고의 6인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국 미러는 13일(현지시각) 긱스의 선택을 받은 맨유 소속 최고의 6인 라인업을 보도했다. 긱스는 24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대표적인 ‘원클럽맨’ 중 한 명이다. 왼쪽 윙어로 활약한 긱스는 모든대회 포함 930경기 동안 162골, 249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13개의 리그 우승, 2개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같은 시대에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맨유의 황금 날개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그런 베컴도 긱스의 선택에선 빠졌다. 심지어는 게리 네빌, 에릭 칸토나 역시 긱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긱스는 우선 공격수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이어 로이 킨과 폴 스콜스가 중원을 차지했고, 수비진은 1999년 UCL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던 야프 스탐과 피터 슈마이켈으로 구성됐다.
긱스는 “호날두는 내가 함께 한 선수 중 최고”라며 극찬했고, “스콜스는 누구보다도 똑똑했으며, 항상 놀라운 패스를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