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ESL(European Super League, 슈퍼리그)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슈퍼 리그 관련 질문을 받았다. 우선 클롭 감독은 "나는 2019년에도 말했지만, 슈퍼 리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 6년간 있었고, 구단은 항상 우리를 신경써줬다"면서도 "하지만 슈퍼 리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주목 받았던 건 양 팀 팬들의 행동. 두 팀 서포터즈들은 경기장 밖에서 슈퍼 리그에 대한 항의를 진행했고, 리즈 선수들은 경기전 'Football Is For The Fans(축구는 팬들을 위한 것)'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리즈팬들은 경기 전에도, 도시에서도 우리에게 소리쳤다"며 "나는 구단의 일부이고, 나와 관련된 일이라면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와 선수들은 관여한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무분별한 비판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한 셈이다. 끝으로 클롭은 "분명히 리즈팬들도 우리가 관여한 게 없다는 걸 몰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리즈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6위(15승 8무 9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