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가대표 마누엘 로카텔리는 17일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스위스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한 로카텔리는 이날의 MOM을 수상했고,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로카텔리는 기자회견장에서도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카텔리는 자리에 앉기 전 물을 자신의 앞에 뒀다. 이어 자연스럽게 콜라를 옆으로 치웠다. 마치 사흘전 호날두의 행동을 연상케하는 장면이었다. 로카텔리 역시 웃으며 카메라를 의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유로2020 대회에서 스폰서들이 굴욕(?)을 당한 건 이번이 세 번째. 앞서 호날두는 콜라를 치우며 "물"이라며 소리쳤고, 이 행동에 영국 가디언은 당시 코카 콜라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포그바는 전날 독일전 승리 후 인터뷰 중 책상 위 하이네켄 맥주를 밑으로 숨기는 행동을 보여줬다. 이 행동에 대해 외신은 포그바의 종교적 이유 때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로카텔리는 이날 기자회견 중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과의 이적설에 대해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