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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짜' 정혜인 "손등에 쥐 날 정도로 카드 기술 연습"

정혜인이 고생 끝에 촬영을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혜인은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여타짜(이지승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아무래도 타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까 고급 기술들이 많이 나왔다. 손등에 쥐가 날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정혜인은 "워낙 클로즈업 장면이 많으니까, 조금이라도 틀리면 아마추어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렇게 보이기는 싫었다"며 "내가 한 모든 신은 대역 없이 촬영했다. 연습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손에 쥐가 다 났다"고 전했다. 김세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8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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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어벤져스 출격" 전도연X정우성 '지푸라기라도…' 韓범죄극 신기원(종합)

초호화 캐스팅,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췄다.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훈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정우성·윤여정·신현빈·정가람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존재감 넘치는 충무로 배우들이 대거 의기투합, 2020년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힌다. 이번 영화에서 전도연은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할을 맡아 명불허전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친다. 범죄를 앞두고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입체적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 기다렸던 기대감을 채워줄 전망이다. "일단 대본이 재미있었고, 뻔한 장르물일 수 있는데 극적 구성이 신선했다. 여러 인물들의 등장도 새로웠다"고 운을 뗀 전도연은 "연희 캐릭터가 센 느낌이 있어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 그리고 정우성 씨가 맡은 태영이 아는 연희와, 태영이 모르는 연희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며 "태영이 아는 연희는 되게 사랑스럽게 보이려고 했는데 좀 민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9년 배우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정우성은 2020년 선보이는 첫 영화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에 도전,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극중 정우성이 연기한 태영은 사라진 옛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준비하는 인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있게 표현한 정우성은 반전 매력부터 일생일대 기회 앞에서 우유부단하고 절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인간적 매력까지 다채로운 설정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정우성은 "한동안 큰 주제를 던지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우리 영화는 인간이 물질 앞에 얼마나 궁핍할 수 있는지 아주 처절하게 보여준다. 그런 내용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전도연씨와 함께 하고 싶어 하게 됐다"고 전도연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어 "내가 연기한 태영은 허당이다. 때묻은 강아지인데 본인이 밀림의 사자인 줄 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인간이다. 원래 나쁜 짓을 못하는 인간인데 그걸 또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이기도 하다"며 "나를 버리고 간 연희에게 완벽한 복수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피지컬로 인해 의상 스태프들의 고충이 크다로 하더라. 짠내나는 캐릭터를 위해 별 짓을 다 했는데 '아우라를 감출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정우성은 "그건 모든 의상 실장님들의 딜레마다. 감내하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애드리브 짐승'으로 꼽힌데 대해서는 "다른 영화에 비해 애드리브를 많이 하긴 했다"며 "그냥 신이 내린 것 같다"고 또 한 번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생애 첫 호흡을 맞췄다. 전도역 역시 이 같은 상황을 "현장에서 알았다"며 "처음 만나는데 되게 오래된 연인을 연기해야 해서 창피하고 쑥스러웠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근데 막상 촬영이 끝나니까 아쉽더라. 우성 씨와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성 씨가 영화 만든다길래 '내가 할 역할은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정우성은 "난 데뷔 초부터 전도연 씨를 봐왔기 때문에 친근한 동료, 친구로 느꼈지만, 각자 활동을 하다 보니 알 수 없는 거리감도 느꼈다. 도연 씨가 어색했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태영 앞에서 연희가 일부러 만들어내는 쭈삣쭈삣함이구나' 생각했다"며 "배우 전도연 캐스팅은 나중에 차분히 전편을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 그런 동료다"고 존중했다. 전도연의 러브콜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합류한 윤여정은 외면하고 싶은 현실 속에서 기억을 놓아버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하는 것을 지키려는 순자 역을 맡아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자는 한평생 지켜오던 소중한 것을 모두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스스로를 가뒀지만 원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끝까지 사수하려는 캐릭터다. 윤여정은 "내가 늙어서 피 나오는 영화 같은 것을 싫어한다. 근데 이 작품은 좀 다르더라. 무엇보다 전도연이 직접 전화를 해 '같이 하자'고 했다. '얘가 나를 캐스팅도 해주는구나' 고마웠다"며 "중요하고 큰 역할인 줄 알았는데 분량은 많지 않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전도연은 "윤여정 선생님이 맡은 역할은 윤선생님 아니면 생각 안날정도로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선생님만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윤여정은 "그러면 네가 하지 그랬니?"라고 대꾸해 윤여정 특유의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이날 윤여정은 '열정 부자'로 지목받았다. 윤여정은 "리허설을 진짜처럼 해 나가 떨어졌고 장롱에 부딪혔다. 리허설을 하다가 다친 것이다. 그건 열정이 아닌 무모함이다"고 놀라운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또 "전도연이 한 번에 간다고 내 따귀를 때렸는데 고막이 나갈 뻔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한번에 못 끝내면 선생님을 계속 때릴 것 같아 '한 번에 가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충무로 라이징스타 신현빈과 정가람은 각각 인생 마지막 기로에 놓인 주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를 연기했다. 신현빈이 맡은 미란은 주식투자 실패라는 한순간의 실수로 가정이 무너지고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주부다. 정가람이 분한 진태는 가지고 싶은 것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캐릭터로, 미란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전도연은 신현빈에 대해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배우"라고 평했다. 신현빈은 "매일 매일 힘들다기 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다. 캐릭터가 변해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현장에서 고생스러운 장면은 다들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된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전도연·정우성·윤여정·신현빈·정가람 뿐만 아니라 배성우·정만식 등 '충무로 어벤져스'라 불려도 손색없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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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조우진 "'내부자들' 오디션 기억도 안 날정도로 정신 혼미"

영화 '봉오동 전투'의 조우진이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던 영화 '내부자들'의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조우진은 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부자들'이 컸었다. 영화 내용도 몰랐다. 오디션 대본을 봤는데 팔의 주인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당시엔 부하 역할로 오디션을 봤었다. 오디션을 진행해준 조감독이 제 연기를 보고 조상무 역할 후보 영상에 넣어줬다. 우민호 감독이 그 영상을 보고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전했다. 또 조우진은 "어떻게 오디션을 봤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혼미한 상태였다. 감독님과 직접 만나 오디션을 본 첫번째 기회였다"고 전했다."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조우진은 "다양한 역할로 주시니까. 기회를 주시는 분들 덕분에 각오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역할이든 작품이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조우진이 출연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생존을 위해 체득한 사격 실력과 뛰어난 언변술로 일본군을 단숨에 제압하는 마적 출신 독립군 마병구로 분한 조우진은 때로는 유쾌함으로,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봉오동 전투'는 오는 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2019.08.05 11:47
연예

이혜영, 김정은 결혼 인증샷 "정은아 행복하렴"

배우 이혜영이 김정은의 결혼을 축하했다.이혜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혜영 #김정은 #김정은결혼식 #너무아름답고 #행복한신부 #눈물날뻔 '정은아.... 진짜 축하하고.. 질투날정도로 행복하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름다운 4월의 신부 김정은과 장난기 어린 모습의 이혜영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정은은 부케와 화사한 웨딩드레스로 꽃미모 신부의 아름다움을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혜영은 절친 김정은의 결혼에 "진짜 축하하고 질투날정도로 행복하렴"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김정은은 29일 서울 삼청동 두가헌갤러리에서 동갑내기 재미교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김인영 기자[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 2016.04.29 13:18
야구

두산 정수빈 "내년에 '정수빈만의 것' 들고 오겠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로 이마에 땀이 마를 날이 없는 정수빈(24·두산)이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야구에 대한 자존심과 승부욕 만큼은 팀 내에서 '독종'이라 불리는 그는 올 겨울을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정수빈은 "이제는 정말 내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시즌이었다. 정수빈은 128경기 출장해 6홈런 49타점·타율 0.306을 기록했다. 타격에 관한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다. 프로 데뷔 첫 타율 3할의 기쁨을 누렸다. 수비에서의 실책은 단 1개로 이종욱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는 평가다. 김정준 SBS Sports 해설위원은 "정수빈이 타격을 할 때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공의 힘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타격 밸런스가 잘 맞고 중심을 잘 잡고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박재홍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정수빈이 이제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완성도 높은 능력을 보여주게 됐다"고 평했다. 정수빈은 시즌 중 넥센 서건창의 타격폼을 모방하면서 타격 상승세를 탔다. 워낙 폼이 독특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수빈은 "올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다면 좋은 타격폼을 찾은 것이다. 예전에는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 안타를 쳐야하나'라는 고민을 먼저 했는데,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안타가 나오는지 알겠다"면서도 "서건창 선수 타격폼을 모방했다는 것이 너무 이슈가 됐는데, 이제는 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것을 더 이상 서건창 따라하기가 아닌 정수빈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정수빈은 지난달 28일부터 잠실구장에 나와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트레칭과 캐치볼, 타격훈련까지 가을의 끝자락에 불어오는 찬 바람에도 땀이 날정도다. 그는 오는 5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는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다. 정수빈은 "군대까지 미뤘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정수빈만의 것'을 들고 오겠다"고 다짐했다.김유정 기자 2014.11.01 10:37
연예

장나라, 냄새가 난다...무슨 냄새?

배우 장나라가 전성기때 냄새가 날 정도로 못 씻고 다녔다고 고백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림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장나라가 과거 얼마나 바쁜 생활을 했는지 이야기를 했다. 방송에서 성유리는 "장나라씨 너무 바쁘셨다. 연기도 하시고 가수도 하시고 CF도 많이 찍으시고 응급실 실려 가서 링거도 맞고"라며 2002년의 장나라의 전성기를 언급했다.장나라는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를 할 때 밤샘 촬영을하고 바로 '뉴 논스톱' 촬영을 했다. 가요 프로그램을 한 후에 행사를 하고 진행하고 다 하니까 몸이 굉장히 많이 안 좋아졌다. '명량소녀 성공기' 찍을 당시 그냥 쓰러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장나라는 "머리감을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장혁 선배님과 만나면 '머리는 감았아요?'가 인사였다. 냄새가 났다. 냄새가 날정도로 못 씻고 못자고 하니까 몸이 한 번에 가더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일간 스포츠[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014.10.14 13:18
야구

‘두산 스프링캠프 막내’ 김인태 “이게 프로구나 느낀다”

두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미아자키에 눈에 띠는 앳된 얼굴이 있다. 캠프에 합류한 유일한 신인 외야수 김인태(19)다. 동기 대표로 캠프에 합류한 것 같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김인태는 "캠프에 와서 매일매일 ‘이게 프로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욱(53) 두산 감독은 지난 20일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47명의 선수단을 꾸려갔다. 이 중 김인태는 유일한 신인이다. 지난해 8월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투수 출신답게 강한어깨를 지녀 송구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빠른발과 정교한 타격능력까지 겸비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신인이기 때문에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캠프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동기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캠프에 합류했지만,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아침 9시 반부터 시작되는 훈련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캐치볼, 수비훈련, 배팅 훈련까지 오후 5시가 되어야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녁을 먹고 오후 7시가 되면 다시 운동장에 나가 1시간 반 가량의 야간 훈련을 소화해야했다. 쉬는 날에도 온전히 쉴 수가 없었다. 오전에 밀린 잠을 자고 일어나 해가 떨어질 때가 되면 그는 어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해야겠다’ 생각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김인태의 손에는 노력의 흔적들이 남았다. 이제 손에 붕대를 감지 않고는 방망이를 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김인태는 "고등학교 때에도 훈련량이 많아서 프로에 가면 적응하는 데는 문제없겠다 싶었는데, 여기에서는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한다. ‘정말 이게 프로구나’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신인들 대표로 와있다는 생각을 하면 게으름을 피울 수는 없다. 하루에 1000개씩 배트를 휘두르다보니까 손이 성할 날이 없다"고 했다. 그는 노력의 끝에 맺어질 달콤한 열매를 매일 상상한다. 김인태는 "(정)수빈이 형과 포지션이나 스타일 모두 비슷하다보니 뒤따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한다“면서도 ”그래도 언젠가는 뛰어 넘을 거다. 잠실구장에서 밥을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었다. 올해는 매일 맛있는 밥 먹으면서 운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3.01.30 10:11
연예

유이, 대학교서 날계란 얻어 맞는 수모…왜?

유이가 날계란 투척 세례를 받으며 굴욕을 당했다.유이는 28일 방송될 KBS 2TV '오작교 형제들' 8회에서 부정입학을 의심하는 학생들이 던진 계란과 음료수를 온 몸으로 맞는 수모를 그려낸다.극중 탁월한 미모와 몸매로 모든 걸 갖춘 학생이자 한국대학교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백자은(유이)은 아버지 백인호(이영하)가 실종된 후 한국대학교에 부정입학을 했다는 루머에 휩싸이게 된 상황이다. 일파만파 퍼진 루머를 듣고 흥분한 학생들은 백자은을 향해 날계란과 음료수를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백자은은 계란 투척 세례에 격분해 자신을 비꼬는 이승리(김소영)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거친 육탄전도 벌였다.유이는 지난 17일 서울 정릉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날계란과 음료수를 맞아가며 실감나는 투척현장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남자 스태프가 날계란을 던지게 됐고 힘 조절을 못한 스태프로 인해 '퍽' 소리가 날정도의 상당한 강도로 날계란이 투척됐다. 상대 배우들이 놀랄 정도로 높은 강도였지만 아픈 기색도 내비치지 않은 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방송은 28일 오후 7시 55분.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초록뱀 미디어 2011.08.26 11:14
축구

강해지고 길어지는 대표팀 훈련

훈련 강도는 강해지고 훈련 시간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아드보카트 사단은 18일 처음으로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하루 두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훈련의 강도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훈련 일정을 짜는 것은 감독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어쩌면 감독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바로 훈련 일정을 짜고 시간을 정하는 일이다. 얼마 동안 어느 정도 강도로 훈련을 진행해야 선수단의 부상을 방지하며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1일 월드컵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집훈련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몸상태 체크"라면서 "지쳐있다면 훈련량을 줄이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 예상대로 선수들은 지쳐있었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약속대로 훈련량을 줄였다. 훈련 첫 날과 이튿날인 14, 15일에는 가벼운 몸풀기와 공뺏기 정도로 훈련을 마친 것. 하지만 사흘째부터는 양상이 조금씩 변했다. 16일에는 처음으로 미니게임을 통한 전술훈련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7일에는 혹독한 셔틀런을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했다. 18일에는 오전훈련에는 박지성. 이영표. 최진철. 조재진. 김남일 등 부상이 있거나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제외한 채 훈련을 하는 등 컨디션에 따라 시간을 조절했다. 휴식이 필요한 선수에게는 여유를 주고, 고삐를 죌 수 있는 선수들은 따로 끌고가면서 팀 전체를 상향 평준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대표팀은 이번 주말까지는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 관리에 마침표를 찍지만 23일 열리는 세네갈전을 앞두고는 전술 훈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해준 기자 2006.05.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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