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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임, 오늘(21일) 사망 5주기…비인두암 투병

배우 고(故) 구본임이 사망 5주기를 맞았다. 구본임은 생전 비인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년 여간 투병을 이어가다가 지난 2019년 4월 21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비인두암은 뇌 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한다. 구본임은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한 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늑대소년’, ‘사물의 비밀’, ‘식객’, ‘열한번째 엄마’, 드라마 ‘연쇄쇼핑가족’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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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악역 했으니 달콤한 로맨스 하고파”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게 좋았어요. 굳혀져 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거든요. 선한 이미지로 굳혀져 가는 게 오히려 답답했어요.”배우 유연석이 ‘운수 오진 날’을 끝낸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파트1은 지난달 24일, 파트2는 이달 8일 공개됐다.유연석은 극중 연쇄살인마 금혁수를 연기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 ‘낭만닥터 김사부’로 쌓아왔던 선한 이미지를 깨부수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얼마 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함께한 정경호 형을 만났어요. 잘 어울린다고 해주더라고요. 배우들은 동료에게 다른 이미지를 보게 됐을 때 좋은 반응을 주는 것 같아요. ‘낭만닥터 김사부’ 유인식 감독님도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 때 오셨어요. ‘어떻게 이렇게 섬뜩하게 연기했냐’고 말해주시더라고요.”유연석은 “근래 의학 드라마에서 다정하고 선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 감독님이 내 선한 이미지에 예전에 했던 악역의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오면 반전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며 “나도 지금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 캐릭터의 낙차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극 초반엔 억지로 살인자 느낌을 주진 않았어요. 친절하고 다정한 듯한 그간 이미지로 오택한테 다가갔죠. 고속도로 타기 전까지 그 텐션을 유지하다가 (오택이) 벗어나지 못할 때쯤 본색을 드러냈어요.” 유연석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살인마가 나온 작품을 찾아보기보단 다큐멘터리나 실제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고. 또 캐릭터에 이입하려고 하기보단 중간중간 캐릭터와 자신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부연했다.“실제 사이코패스 영상이 많더라고요. 수감 된 사람들이 조사 과정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찾아봤어요. 또 금혁수가 무통증이라는 특이점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어요. 설득력 있게 연기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 다큐멘터리를 찾아봤죠.”최근작들로 선한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유연석은 악역과 선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로 꼽힌다.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넷플릭스 ‘수리남’에선 악역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선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악역과 선역이 다 잘 어울린다는 평에 대해 그는 “개성이 강한 외모라고 생각을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로서 스펙트럼을 넓게 갖고 가야겠다고 데뷔 초부터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외모에서 오는 강렬함보다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들을 맡아가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게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일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작품들 골라왔다”고 설명했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유연석은 “올해 알차게 보냈다. 올 초엔 오랜만에 ‘낭만닥터 김사부’ 식구들이랑 촬영했는데 그때 ‘운수 오진 날’도 같이 촬영하고 있었다. 연말에 좋은 리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20년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걸 어떻게 했지!’ 하는 순간들도 있는데 앞으로도 해왔던 대로 해보려고요. 혹시나 게을러질 수도, 주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예전의 열정을 그대로 갖고 가려고 노력할 거예요. 악역을 했으니 다음 작품에선 달콤한 로맨스를 찍고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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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연석 ‘건축학개론’ 찍고 나쁜 사람 돼.. 수지 데려다준 것뿐인데” (유퀴즈)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 당시 억울했던 일화를 밝혔다.22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유재석은 “유연석 씨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작품이 영화 ‘건축학개론’이다”면서 “그런데 마지막에 수지 씨를 데리고 집에 들어가지 않냐”며 분노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유연석은 “사실 악역이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남자 관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역할이다.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와 박보영을 괴롭히는 빌런이었다. 그런데 관객들은 그때보다 ‘건축학개론’ 강남 선배가 더 나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유연석은 “수지를 집에 데려다주는 것뿐인데 그거를 몰래 훔쳐보는 이제훈이 첫사랑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니까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데뷔 초 악역을 맡은 적이 많았다고 밝히면서 “처음으로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하는 역을 맡은 게 ‘응사’의 칠봉이다”고 말했다.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성나정(고아라)를 짝사랑 하는 칠봉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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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부터 다크, 다시 청량함으로…더보이즈의 끝나지 않을 소년史 ②

그룹 더보이즈의 ‘소년’는 스토리 계속된다.20일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규 2집 ‘판타지’ 파트2 ‘식스 센스’에서 더보이즈는 ‘배드 보이’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으로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자극할 예정이다.‘배드 보이’는 소년의 앳된 모습은 간직하면서도 ‘배드’란 단어를 통해 ‘매운맛’ 콘셉트를 암시하고 있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포토에서 멤버들의 펑키한 의상, 틀을 깬 자유로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멤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거나 해방감을 느끼며 뛰어가는 모습 등 젊은 세대의 ‘일탈’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으며 더보이즈의 반항을 예고했다. 이번 새 음반의 타이틀곡 ‘와치 잇’은 유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절대 나에게 헤어 나올 수 없을 거라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3.5세대 보이그룹으로 분류된다. 소년을 일컫는 보이즈(BOYZ)에 정관사 더(THE)를 붙인 것처럼 ‘대중의 마음 속에 단 하나의 보이그룹으로 남겠다’는 큰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팀명에 충실했던 더보이즈의 데뷔곡 ‘소년’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 설렘과 긴장,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등장해 10대의 다양한 일상을 표현했다. 당시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던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이 일명 ‘엑방원’이라 불리며 3세대 보이그룹의 전성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던 시기였다. 더보이즈는 청량함이 가미된 ‘이지 리스닝’ 음악과 신인의 풋풋함으로 차별화를 뒀다. ‘소년’으로 시작을 알린 더보이즈는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나가겠다는 ‘질주’의 의지를 담은 미니 2집 타이틀곡 ‘기디 업’으로 컴백했다. 여기에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지킬게’와 상대를 향한 간절함을 표현한 ‘노 에어’까지 연이어 발매하며 2018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티없이 맑고 순수한 감정을 노래했던 더보이즈가 본격적인 변화를 꾀한 건 2020년 정규 1집 ‘리빌’부터다. 동명의 타이틀곡 ‘리빌’은 밤이 되면 감추었던 사랑과 함께 본모습을 드러내겠다는 소년의 마음을 늑대에 빗대 표현해낸 곡. 이에 맞춰 더보이즈는 어두운 색깔의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격정적인 퍼포먼스로 늑대소년의 ‘양면성’을 드러냈다.이어 보이그룹 간 경연을 펼치는 Mnet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우승한 더보이즈는 ‘더 스틸러’로 컴백하며 ‘리빌’에서 한층 더 진화된 누아르 매력을 뽐냈다. 더보이즈의 변신은 제대로 통했다. 벅스 1위, 초동 판매량 20만 장, 음악방송 1위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최고 커리어를 찍은 더보이즈는 2021년 ‘매버릭’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대세를 갖췄다. 소년미를 완전히 벗은 더보이즈는 “우리 그 자체로 존재하겠다”는 각오를 담아내며 지금의 모습도 더보이즈의 또 다른 색깔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확립시켰다.하지만 더보이즈는 역시나 더보이즈였다. 다시 ‘소년’의 스토리를 유지한 더보이즈는 2022년 ‘비 어웨이크’에서 소년이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걸 놓아가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노래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 콘셉트와 무대 모두 전작에 비해 한층 더 밝아졌으며 데뷔 초의 에너지가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 발매된 정규 2집 타이틀곡 ‘립글로스’는 청량함이 살아있는 완연한 이지리스닝 곡. 다시 한 번 ‘소년’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회귀를 택한 더보이즈는 ‘립글로스’에서 첫 눈에 빠진 상대에게 달콤한 키스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이 됐지만, 더보이즈의 ‘소년사(史)’는 현재진행형이다.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장을 앨범에 표현하는 다른 그룹과 달리, 팀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꾸준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소년’이라는 틀 안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더보이즈가 ‘식스센스’에서 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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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전원 센터돌’ 입증 예고…글로벌 인기 화력 높인다 ①

그룹 더보이즈가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아 더 성숙한 비주얼과 노련한 실력으로 ‘전원 센터돌’의 위엄을 또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보이즈는 20일 정규 2집 ‘판타지’ 파트2 ‘식스 센스’를 발매한다. ‘식스 센스’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처럼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넘어선 육감까지 자극하겠단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서 더보이즈는 다크한 매력 속 남다른 섹시함을 발산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와치 잇’은 곡 전반에 걸친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다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더 보이즈의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보는 더보이즈의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와치 잇’은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경고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빠져들게 만드는 주문이 돼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반전적인 스토리의 가사를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가죽 재킷, 볼드한 액세서리, 바이크 등 다양한 소품과 함께 어우러진 멤버들의 비주얼은 전곡들보다 화려한 스타일 변신을 엿볼 수 있다. 또 더보이즈 특유의 파워풀한 칼 군무도 더해진다. 더보이즈는 지난 2017년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기디 업’, ‘라이트 히얼’, ‘노 에어’, ‘리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늑대소년, 타락천사 등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팬덤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킹덤: 레전더리 워’를 통해 더비(팬덤명)의 규모를 급속도로 늘렸다. 2020년 2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리빌’이 12만 장 판매를 기록한 후, ‘로드 투 킹덤’ 종영 후인 같은 해 9월 미니 5집 ‘체이스’가 37만 장, 다음해 8월 미니 6집 ‘스릴링’이 64만 장 을 기록하며 대세돌로 자리매김했다. 더보이즈는 데뷔 7년 차임에도 여전히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IST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더보이즈는 올해 2월 발표한 미니 8집 ‘비 어웨이크’ 발표 후 국내외 주요 음원, 음반 차트 최정상을 기록했는데 미국 빌보드에선 ‘월드 앨범’, ‘히트시커 앨범’, ‘어메이징 아티스트’, ‘톱 앨범 세일즈 핫 트렌딩 송’ 등 총 4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싱가포르, 핀란드 등 글로벌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1개국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8월 발매한 정규 2집 파트1인 ‘판타지’는 싱가포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7개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넓히고 있다. 5월부터는 두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을 개최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와 대만, 마카오,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세계 주요도시로 공연지를 넓히며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더보이즈는 이번 신보로 글로벌 인기를 더 확고히 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와치 잇’은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작업한 실력파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뮤직비디오는 소녀시대 태연, NCT, 아이브 등과 작업한 제작진이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는 “더보이즈의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며 “글로벌 인기에 화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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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유연석, 교회 오빠에서 연쇄살인마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이성민은 후배 연기자 유연석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유연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에 나선다. 착하디 착한 얼굴에 이런 표정이 숨어 있었다니,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이성민의 말이 딱이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tvN ‘응답하라 1994’ 수줍음 많은 칠봉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한 소아과의사 안정원은 잊어라.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눈빛을 가진 살인마로 분해 신선함 그 이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2009), ‘런닝, 구’(2010), ‘심야병원’(2011), 영화 ‘열여덟, 열아홉’(2010), ‘혜화, 동’(2011)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를 쌓게 됐다.‘건축학개론’에선 수지의 대학 선배 재욱으로, ‘늑대소년’에선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악역 전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3년 유연석은 인생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극중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악역 이미지를 깨고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제보자’(2014), ‘상의원’, ‘은밀한 유혹’(2015),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2016), ‘강철비2’(2020) 등 영화들과 ‘낭만닥터 김사부’(2016),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2021), ‘수리남’(2022), ‘사랑의 이해’ 등 드라마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어요.”‘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살인마로 돌변하는 유연석의 광기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된다. 유연석만큼 선역과 악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운수 오진 날’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를 넘어선 유연석의 변신이 놀랍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0 05:56
영화

[28th BIFF] ‘화란’ 송중기, 부산 떴다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배우 될 것” [종합]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은 배우 송중기가 부산을 찾았다.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관객들을 만나 작품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송중기’에서 “윤여정 선생님도 올해 (액터스 하우스에) 함께해 주신다는 걸 듣고 너무 영광이었다. 한효주 배우, 존 조 배우를 포함해 액터스 하우스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지난 5월 개최된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송중기는 “칸 영화제가 영광스러웠던 건 사실이지만, 영화인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초대받은 게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 대해서는 “한 소년과 청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면서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라며 “두 사람은 가정폭력에 대한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송중기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이지 않나. 나중에 아들에테 떳떳하지 못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배우로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자는 생각을 요즘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영향을 끼치는 배우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야외 극장에서 상영을 했었다. 조성희 감독도, 나도, 박보영 배우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좌석이 다 안 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계단까지 꽉 찼더라. 철수가 울 때 같이 울어줘서 소름이 돋았다. 끝나고 소주와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지 못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송중기는 “지금 누리는 영광은 많은 선배님들이 쌓아오신 것 덕분에 가능했다.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라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화란’이라는 영화도 그런 마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 지금 한국영화 제작 편수도 줄고 개봉작들도 줄고 있다. 그래서 이런 생각들이 뚜렷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부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9:42
영화

[28th BIFF] 송중기 “‘늑대소년’으로 부국제 첫 방문, 잊지 못할 기억”

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던 때를 언급했다.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엑터스 하우스 송중기’에서 “윤여정 선생님도 올해 엑터스 하우스에 함께해 주신다는 걸 듣고 너무 영광이었다. 한효주 배우, 존 조 배우를 포함해 엑터스 하우스를 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야외 극장에서 상영을 했다. 조성희 감독도, 나도, 박보영 배우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좌석이 다 안 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계단까지 꽉 찼더라. 철수가 울 때 같이 울어줘서 소름이 돋았다. 끝나고 소주와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오는 11일 개봉.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8:33
영화

유연석 “‘늑대소년’ 당시 송중기에겐 환호, 내겐 야유” 이유는?[28th BIFF]

배우 유연석이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 추억을 떠올렸다.유연석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서 영화제와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해달라는 주문에 “내가 올해 데뷔 20주년이다. 데뷔작이 ‘올드보이’였는데, 그때 ‘올드보이’를 촬영하고 여기 해운대 바닷가에서 우리 대학 동기들이랑 영화예술학과 동기들이랑 영화 찾아서 보면서 영화제를 즐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유연석은 “그때 그랜드호텔에는 배우들이 초대돼서 왔고 우리는 공식으로 온 게 아니기 때문에 근처 숙박업소에 여러 명이 모여 있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저기 꼭 공식으로 초청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몇 년 후 ‘혜화, 동’이라는 작품으로 초대를 받아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던 기억이 난다. 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꿈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후에 ‘늑대소년’이라는 작품으로 왔다. 야외공연장에서 영화 상영을 했다. 그때도 내가 악역이었던 기억이 난다. 송중기 배우가 손을 흔드니 관객들이 환호했는데 내가 흔드니 야유 소리가 들렸다. 악역은 사랑받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던 기억도 난다”고 털어놨다.관객들은 이후 손을 흔드는 유연석에게 크게 환호해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운수 오진 날’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6 17:43
연예일반

[TVis] 엄기준 “이상형=박보영, 본업 잘하는 사람에 호감” (무장해제)

배우 엄기준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박보영을 꼽았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무장해제’에는 엄기준과 윤종훈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과, 전현무, 엄기준, 윤종훈 네 사람은 동네 술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엄기준은 “예전에는 문근영 씨를 언급했었다. 그 나이에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지금은 박보영 씨로 바뀌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영화 ‘늑대소년’ 속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종훈도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며 연애 가치관을 언급했다. 또 엄기준은 연애할 때 여자친구와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연애하면 친구들과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윤종훈도 연애하면 일주일에 한 번만 볼 정도로 개인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고. 이에 전혀 무는 “둘 다 결혼하기 글렀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윤종훈과 엄기준 두 사람 모두 절친한 사이인 만큼 결혼에 대한 생각도 비슷했다. 윤종훈은 “40대 중반으로 접어드니 결혼 자체가 고민이다. 누굴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없다”라고 말했고, 엄기준도 “저도 간절하지 않다”며 공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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