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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김민재 선발, UEFA 전망 바뀌었다…챔스 코펜하겐전 '선발 제외' 예상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휴식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른바 ‘혹사 논란’ 속 마침내 숨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무대가 챔피언스리그인 만큼 김민재의 출전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았지만, 당초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예고했던 UEFA도 김민재의 출전 대신 선발 제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2(4승)로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까지 모두 확정된 상황. 반면 2위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와 치열한 16강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조 1위까지 확정했으니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숨을 고를 만한 경기다.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조차 우려하는 김민재의 ‘혹사’ 흐름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마침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훈련 불참이 코펜하겐전 휴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파트너로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의 후방 배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민재로선 마침내 휴식을 취할 기회일 수 있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11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 중이다. 유일하게 숨을 돌린 마지막 경기는 지난 9월 27일 프로이센 뮌스터(3부)와의 DFB 포칼(컵대회)이다. 뮌스터전을 제외하고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무려 15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뒤 교체로 나선 경기는 무려 3개월도 더 지난 지난 8월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가 마지막이다.11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지난 25일 FC 쾰른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김민재는 다른 유럽파들과 달리 현지시간으로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경기를 치렀다. A매치 출전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 등을 제대로 회복할 시간조차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중요한 경기이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자원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밖에 없으니 불가피한 상황이다.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조 1위와 16강 진출 모두 확정된 코펜하겐전이 찾아왔으니, 현지에선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휴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가 크게 상관이 없는 경기인만큼 고레츠카의 센터백 배치 등 실험적인 운영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독일 빌트 등 현지에서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배경이다.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정작 투헬 감독의 답변은 모호했다. 그는 “로테이션 가능성은 있겠지만, 무대는 챔피언스리그다.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긴 휴식기도 가졌다. 좋은 성적을 굳이 방해하고 싶진 않다. 조 1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회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는 있겠지만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도 고려해 그 폭을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올 시즌 투헬 감독의 선수 기용법, 특히 김민재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돌아보면 로테이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더구나 홈 경기인만큼 어느 정도 선발에 무게를 두고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의 전망과 달리 김민재를 이번에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더구나 챔피언스리그는 경기당 수당 역시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서 승리만 거둬도 280만 유로(약 40억원)의 승리 수당을 챙길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연승, 38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투헬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대목일 수 있다. 그래도 다행히 현지 분위기는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당초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예측했던 UEFA의 시선 역시 달라졌다. 김민재를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내다봤던 UEFA는 시간이 흘러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불투명하다고 정정했다. 대신 센터백 라인은 현지 언론들이 전망하는 대로 우파메카노와 고레츠카가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만약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되면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던 지난 9월 27일 DFB 포칼 이후 두 달여 만에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이 가동된다. 만약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로 출전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첫 경기이자 김민재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8월 13일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3.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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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뮌헨의 ‘황당한’ 다이어 영입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내용이다. 다이어 역시 ‘당연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최근 기량을 돌아보면 김민재에게도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만 계약 종료를 앞둔 다이어를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으로만 승인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틀 전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위해 충격적인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한 바 있다.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에도 다이어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 막판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는데, 다이어는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다이어 영입 추진은 없던 일이 됐지만, 시즌이 진행된 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센터백 영입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센터백 1군 자원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3명뿐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는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자주 이탈하고 있다.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것 역시 다른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 탓이다.김민재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으니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선 각 포지션 곳곳에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센터백 포지션이 첫 손에 꼽히고, 그 영입 대상으로 다이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임대 또는 완전 이적이라는 이적 형태가 유일한 변수일뿐, 실제 구단 간 협상 테이블만 차려지면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고, 이미 지난여름에도 방출 대상에 오르는 등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완전 이적을 원하다고 하더라도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이적료가 극히 낮을 수밖에 없어 바이에른 뮌헨도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다이어의 기량이다. 다이어는 지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출전(전 경기 선발), 지난 시즌에도 33경기(31경기 선발)에 출전할 만큼 팀 내 입지만은 두터웠다. 그러나 출전할 때마다 불안한 수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스피드가 느려 상대 공격진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다 잦은 실수로 오히려 위기를 자초하는 등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 이적 이후 무려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다이어를 향한 시선이 매우 부정적인 배경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사실상 외면을 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시즌 EPL 출전 경기는 단 2경기(선발 1경기) 뿐이다. 최근 기존 센터백 자원의 부상·징계 여파로 가까스로 기회가 돌아가고 있긴 하나 공교롭게도 다이어가 최근 각각 교체와 선발로 나선 첼시·울버햄프턴전에서 토트넘은 모두 졌다.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는데도 재계약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건 이미 구단도 결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바이에른 뮌헨이 실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실제 내년 1월 영입이 이뤄지면 김민재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혹사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좀처럼 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이어뿐만 아니라 어떤 센터백 자원의 영입은 반가운 자원이다. 조금이라도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9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휴식 이후 최근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10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체 출전 시간의 무려 97%를 소화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탓에 출전 시간에 대한 부담이 오롯이 김민재에게 향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민재 역시도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다. 최근엔 스피드나 몸싸움 경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밀리거나 패스 미스 등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의 기량을 고려하면 최근 좀처럼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강행군 여파가 경기력에도 악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그동안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우려는 최근 독일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90분 959분, 전체 출전 시간의 97%를 소화했고, 챔피언스리그는 4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그가 휴식을 취한 건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DFB 포칼 1라운드가 유일하다.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게 휴식을 줄 만한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마저 “김민재는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씩 출전하고 있다. 피곤할 수밖에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우려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센터백 영입설은 김민재에게도 우선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하필이면 최근 기량이 하락한 다이어라면 짚고 넘어갈 대목들이 있다. 실제 다이어가 김민재의 체력적인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자칫 토트넘에서처럼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김민재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다이어의 실수가 나오면, 이를 수습하는 건 김민재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우파메카노 또는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췄을 때보다 오히려 수비적인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셈이다. 그 여파가 실점으로 이어지거나 팀 결과가 좋지 않으면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김민재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니다.현재 바이에른 뮌헨엔 김민재가 부담 없이 숨을 고를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메워줄 만한 백업 센터백, 김민재와 호흡이 잘 맞을 만한 ‘클래스’를 갖춘 수비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게 다이어인지는 두고 봐야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팬들의 반응이 차가운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김명석 기자 2023.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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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현지도 우려하는 혹사 논란, 더 큰 문제 또 있다

좀처럼 쉬지 못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현지에서도 제기되기 시작했다. 김민재에게 많은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기준으로 김민재가 소화한 출전 시간 비중은 무려 97%.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당분간 혹사 수준의 출전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독일 슈포르트1은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90분 중 959분, 전체 출전 시간의 97%를 소화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역시 모두 출전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경기는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DFB 포칼 1라운드가 유일하다. 그 경기 외엔 김민재의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로도 아웃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치렀다. 최근 DFB 포칼에서 겨우 숨을 고른 이후엔 무려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중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튀니지·베트남과의 A매치 2연전을 제외한 출전 기록이다.이유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 생긴 센터백 전력 누수 탓이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1군 자원은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세 명이다. 시즌 초반부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런데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다. 심지어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더리흐트마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문 센터백은 김민재 홀로 출전한 경기마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도 주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최근 우파메카노가 복귀했지만, 더리흐트는 4~6주 간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 모두 출전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김민재가 조금이라도 숨을 돌릴 수 있겠으나 가용 가능한 센터백 자원이 김민재, 그리고 우파메카노 또는 더리흐트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현지에서도 “스쿼드에 센터백이 3명밖에 없는데, 김민재는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센터백이다. 더리흐트는 오른쪽 무릎 관절 안쪽 인대가 파열됐고, 우파메카노도 최근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민재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그 여파는 최근 들어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져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중원을 향한 안일한 패스로 역습 위기를 맞이한 뒤 섣부른 태클로 무너지거나,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스피드나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김민재 답지 않은’ 실수들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는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씩 뛰고 있다. 피곤할 수밖에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더 큰 문제는 김민재의 안타까운 사정이 앞으로 더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더리흐트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김민재의 계속된 선발 출전은 불가피하다. 새로운 센터백 자원 영입도 내년 1월에나 가능하다. 김민재가 유일하게 휴식을 취했던 DFB 포칼 프로이센 뮌스터전은 그나마 전문 센터백이 아닌 선수들로만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당시 상대가 3부리그 팀이었다는 점에서 전력의 격차가 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무대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고 실험적인 수비진을 구축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설상가상 11월 A매치 일정도 혹사가 예고됐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강행군을 이어가다 귀국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하고, 21일엔 중국 원정길에 오른 뒤 곧바로 독일로 향하는 일정이다. 평가전에서도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던 김민재가 클린스만호 첫 실전 무대이기도 한 월드컵 예선에서 깜짝 휴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이 일정대로라면 김민재는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한 뒤 다시 독일로 돌아가 이전처럼 계속 선발 풀타임 경기들을 소화해야 하는 또 다른 강행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직까진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고 있긴 하지만, 김민재의 몸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설상가상 쾰른전 이후 닷새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이 예정돼 있고, 사흘도 채 안 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야 일주일의 텀이 생기는데, 그 이후엔 또다시 주중 챔피언스리그 등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현시점 대체 선수가 없는 김민재가 또 소화해야 하는 일정들이다.독일 현지 우려가 커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싱가포르·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르고 돌아오는 동안 총 2만㎞를 이동해야 한다. 하필이면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분데스리가 경기는 주말이 아닌 금요일(현지시간) 밤 경기다. 김민재 대신 출전할 수가 없으니, 김민재는 다시 선발로 나서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괴물은 언젠가 지키기 마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게 휴식을 줄 만한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3.1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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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0호골+황희찬 맨시티 격침+김민재 부상 투혼...명절 축구팬 열광시킨 해외파

‘해외파’ 축구 선수들이 추석 명절을 보내는 국내팬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EPL 듀오는 나란히 득점포를 쐈다. ‘대들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유럽 무대’ 통산 200호 득점을 해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해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1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9골을 포함, 유럽 무대 200번째 골을 넣었다.‘황소’ 황희찬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혼전 상황 속에서 득점 본능을 보여주며 시즌 5호(정규시즌 4호) 득점을 해냈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허벅지 부상 탓에 지난달 29일 뮌스터와의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1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1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의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의 슈팅을 막지 못해 실점 빌미를 내줬지만, 이후 오펜다의 공격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빌드업 시작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김민재는 이날 볼터치 124회, 패스 106회(성공률 92%) 공 탈취 2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다. 다른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뮌헨은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은 라드니치키 니시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이적한 그는 지난단 20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데뷔했고,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즈베즈다의 골로 이어진 문전 혼전을 만들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시티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의조는 버밍엄시티전에서 힐 패스로 동료 조나단 로의 득점을 도왔다. 스토크시티 소속 배준호도 브리스톨시티전에서 낮은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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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전 최다 패스·클리어링 빛났다…'7골 역대급 난타전' 뮌헨 4-3 승리, 챔스 기선제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다 클리어링·최다 패스 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3골을 실점했지만,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까진 나오지 않았다. 7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선도 제압했다.김민재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맨유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으나 가장 많은 클리어링과 패스를 기록하며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패스 성공률은 91.5%에 달했고 키패스도 1회를 기록했다. 여러 매체에서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할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김민재가 UCL 무대에 나선 건 나폴리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지난 시즌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돌풍은 물론 구단 역대 최고인 UCL 8강까지 팀을 이끌었다. 다만 8강 2차전에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공교롭게도 나폴리 역시 8강에서 UCL 여정을 멈췄다. 새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 김민재 역시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날 상대가 맨유라는 점에서 활약은 더욱 빛났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김민재 영입에 가장 공을 들였던 팀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7월 1일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까지 봤고, 이미 이적료나 연봉 등도 일찌감치 합의했다는 소식이 이어졌을 정도로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구단 인수 문제로 영입이 지지부진해진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뒤늦게 다시 영입을 추진했으나 김민재의 마음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굳어진 뒤였다. 김민재는 자신의 영입 기회를 놓친 맨유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맨유 속을 쓰리게 했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포함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맹추격에 나섰으나 바이에른 뮌헨 역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홈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1승)을 기록, A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같은 조에 속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2-2로 비겨 승점 1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맨유는 최하위로 처져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최근 공식전에선 아스널·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 이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이날 승패로 두 팀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VfL 보훔과 격돌한다. 이후 프로이센 뮌스터(컵대회), 라이프치히 원정에 이어 내달 4일 코펜하겐 원정길에 올라 UCL 2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맨유는 24일 오전 4시 번리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중원에 포진했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진에 섰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맨유도 4-2-3-1 전형을 바탕으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파문도 펠레스트리가 2선에 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구 달로트가 수비진을 지켰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전반 4분 에릭센이 포문을 연 이후엔 양 팀 모두 좀처럼 슈팅 기회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 20분에나 나왔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했던 흐름은 전반 28분과 32분 순식간에 기울었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내준 공을 사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포효했다.이어 4분 뒤엔 무시알라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컷백을 그나브리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2, 3번째 슈팅이자 첫 유효 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회이룬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결국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의 2골 차 리드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 슈팅 수는 바이에른 뮌헨이 5-3으로 앞섰다. 후반엔 그야말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후반 4분 만에 맨유가 추격을 시작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회이룬의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과정에서 나온 굴절이라 피할 방법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4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에릭센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했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히 주도권을 쥐었다. 거듭 맨유 골문을 노리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경기력은 좋은데 좀처럼 결실로는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후반 43분 맨유가 경기에 불을 지폈다. 카세미루가 문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에 질세라 바이에른 뮌헨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나온 마티스 텔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후반 추가시간 막판 맨유의 추격골까지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문전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해 공을 돌렸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7골이나 터진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만 스코어와 별개로 경기 내용면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확실히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바이에른 뮌헨이 60%로 더 많았고, 슈팅 수에선 19-9로 10개 차이가 났다.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6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 횟수도 97회로 가장 많았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1.5%에 달했다. 수비수인데도 공격지역 패스는 9회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1개는 슈팅으로까지 연결됐다. 클리어링은 6회로 양 팀 최다, 헤더 클리어는 3회로 역시 1위였다. 리커버리(7회) 역시 공동 1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수에 걸친 김민재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기록들이었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선 6.8점, 폿몹 평점에선 6.7점으로 각각 나란히 양 팀 수비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선 다만 6.5점으로 데이비스(6.7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독일 키커에선 다소 아쉬운 평점도 받았다.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데 3.5점으로 우파메카노(2.5점)보다 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명석 기자 2023.09.21 08:08
축구

볼프스부르크, 1명 더 교체했다가 경기 이기고도 포칼 1라운드 탈락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대회 규정보다 많은 선수를 교체했다가 경기에 이기고도 몰수패를 당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지난 8일(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4부리그 팀 프로이센 뮌스터의 2021~22 포칼 1라운드 결과를 볼프스부르크의 3-1 승리에서 뮌스터의 2-0 승리로 바꾼다고 16일 발표했다. 교체 규정 위반이 문제였다. 대회 규정상 최대 5명까지만 교체가 가능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6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규정을 착각한 이유는 연장전 규정에 있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넣은 두 골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후반전 3명, 연장 전반 1명, 연장 후반 2명을 교체한 끝에 만든 추가 득점이었다. 세계 축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결정 아래 교체 숫자를 최대 5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에서는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추가 교체가 허용됐지만 포칼에서는 달랐다. 규정 위반의 최종 책임은 클럽에 있다는 게 DFB 판정의 핵심이다. 볼프스부르크 측은 당시 대기심에게 문의하고 교체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DFB는 클럽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슈테판 오버홀츠 DFB 스포츠재판소장 대행은 “클럽은 경기 중 교체에 대한 책임을 진다. 관련 정보를 숙지하고 맞게 시행하는 건 교체에 대한 기본 의무다”라고 지적했다. 오버홀츠 대행은 이어 “대기심이 교체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줬는지도 확실하지 않다”며 “본질적인 책임은 클럽에 있다. 심판이 감경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몰수패를 당한 볼프스부르크 측은 즉각 항의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팀 슈마허 볼프스부르크 CEO는 “협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7 19:07
축구

[오피셜] '황당 교체 실수' 볼프스부르크, 포칼 1R 몰수패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볼프스부르크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몰수패 탈락하였다. 독일 축구협회(DFB)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3대1로 종료되었던 DFB 포칼컵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프로이센 뮌스터의 경기를 프로이센 뮌스터의 2대0 승리로 전환한다.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중 허용된 5명을 초과한 6명을 교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황당한 실수를 범했던 볼프스부르크는 경기를 이겨놓고도 포칼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는 3부 리그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로 2021-22 시즌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의외의 무득점 고전을 이어가던 후반 29분, 볼프스부르크는 프로이센 뮌스터의 수비수 마르셀 호프마이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굴욕을 앞뒀던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요시프 브레칼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볼프스부르크는 연장전에서 바우트 베르고스트와 리들레 바쿠의 연속 득점으로 결국 3대1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황당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볼프스부르크가 DFB의 5명 교체 가능 규정을 어기고 총 6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는 것. 정규시간 세 차례 교체 카드를 사용했던 볼프스부르크는 연장전에서 추가로 세 차례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규정을 위반했다. 이는 연장전 돌입 시 교체 카드 1장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과 착각한 황당한 실수였다. 이에 경기 후 볼프스부르크의 감독 마르크 판 봄멜은 "6명 교체가 가능한 지 심판과 대화를 나누었다"며 심판의 책임으로 돌렸지만 결국 DFB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볼프스부르크의 몰수패를 발표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FB의 결정을 동의할 수 없으며 법적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김도정 기자 2021.08.17 11:40
경제

김종인 선대위원장, 문재인 뜻밖의 인재영입 "경제민주화의 아이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였던 김종인(76) 전 의원을 영입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전 의원이 우리 당과 함께 해주기로 했다"며 "최고위와 상의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정권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며 "하지만 국민이 박근혜정권에 걸었던 기대는 처참히 꺾였다"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정권이 가치를 버렸다고 시대정신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낡은 경제세력과 새로운 경제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왔다"며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계층간의 소득불평등을 바로잡지 못하면 국민 삶을 도저히 바꿀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흙수저라고 처지를 비관하며 희망을 잃는다면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저와 더민주는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낡은 경제를 혁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작업을 벌여 영입을 성사시켰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내며 대선·총선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주도한 인물이다.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11, 12대, 14대 국회에서 당선, 3선 의원을 지냈다.노태우정권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과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후 경제민주화 후퇴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등 정권과 사이가 멀어졌다.김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권 입문 당시 조언을 해주는 등 한때 '안철수의 멘토'로도 알려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김종인 선대위원장' 2016.01.15 16:20
경제

김종인 선대위원장, 경제민주화 주도한 인물... 朴 安 멘토 이력도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였던 김종인(76) 전 의원을 영입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전 의원이 우리 당과 함께 해주기로 했다"며 "최고위와 상의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정권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며 "하지만 국민이 박근혜정권에 걸었던 기대는 처참히 꺾였다"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정권이 가치를 버렸다고 시대정신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낡은 경제세력과 새로운 경제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왔다"며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계층간의 소득불평등을 바로잡지 못하면 국민 삶을 도저히 바꿀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흙수저라고 처지를 비관하며 희망을 잃는다면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저와 더민주는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낡은 경제를 혁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작업을 벌여 영입을 성사시켰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내며 대선·총선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주도한 인물이다.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11, 12대, 14대 국회에서 당선, 3선 의원을 지냈다.노태우정권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과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후 경제민주화 후퇴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등 정권과 사이가 멀어졌다.김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권 입문 당시 조언을 해주는 등 한때 '안철수의 멘토'로도 알려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김종인 선대위원장' 2016.01.15 15:31
경제

김종인 선대위원장, 경제민주화의 주역 더불어민주당 입당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였던 김종인(76) 전 의원을 영입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전 의원이 우리 당과 함께 해주기로 했다"며 "최고위와 상의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정권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며 "하지만 국민이 박근혜정권에 걸었던 기대는 처참히 꺾였다"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정권이 가치를 버렸다고 시대정신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낡은 경제세력과 새로운 경제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은 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왔다"며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계층간의 소득불평등을 바로잡지 못하면 국민 삶을 도저히 바꿀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흙수저라고 처지를 비관하며 희망을 잃는다면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저와 더민주는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낡은 경제를 혁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작업을 벌여 영입을 성사시켰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내며 대선·총선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주도한 인물이다.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11, 12대, 14대 국회에서 당선, 3선 의원을 지냈다.노태우정권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과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후 경제민주화 후퇴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등 정권과 사이가 멀어졌다.김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권 입문 당시 조언을 해주는 등 한때 '안철수의 멘토'로도 알려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김종인 선대위원장' 2016.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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