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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대포' 장착 영웅 군단, '1약' 평가 무색한 반전

'소총 부대' 키움 히어로즈가 '대포'를 장착하며 달아오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KBO리그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부터 7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7승 4패)까지 올라섰다. 키움이 7연승을 거둔 건 정규리그 3위에 올랐던 2022시즌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개막 전까지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에이스 안우진이 군입대하며 투·타 전력 모두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은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다. 가장 큰 약점으로 여겨졌던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발승(6)을 올렸고, 타선은 8일 기준으로 득점권 타율 1위(0.365)를 지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승 요인은 홈런 증가다. 키움은 거포 박병호가 KT 위즈로 이적한 뒤 팀 홈런이 급감했다. 2022시즌 팀 홈런 9위(94개) 2023시즌은 10위(61개)였다. 올 시즌은 7일까지 치른 11경기에서 14개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2023시즌 같은 경기 수에서는 2개로 최하위였다.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공인구 평균 반발계수는 지난 시즌 같은 시기보다 0.0033 높아진 0.4208이었다. 반발계수 증가로 리그 전반적으로 홈런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 이 점을 고려해도 키움의 홈런 부문 팀 순위가 높아진 점은 주목된다. 7일 한화전도 홈런으로 만든 승리였다. 키움은 1-3으로 지고 있던 7회 말 1사 1루에서 송성문이 김민우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 말엔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쳤다. 전날(6일) 한화 2차전에서는 베테랑 이형종이 한화 원투펀치 중 한 명인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1회 말 2사 1·2루에서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하며 8-7로 승리했다. 올 시즌 뒤 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은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하며 장타력 향상을 노렸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1경기에서 4개를 쳤다. 김혜성은 "하체를 활용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조금 변화를 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출전한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송성문은 꾸준한 근력 운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겨우내 밀가루로 만든 음식과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식단 관리로 근육량 증가를 노렸다. 이형종은 타격 지향점을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원래 배트 노브를 손에 걸고 타격하며 장타를 노렸지만, 올 시즌은 이전보다 배트를 짧게 쥐고 간결한 스윙을 하고 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높은 변화구 공략이 숙제가 됐는데, 기존 어퍼컷 스윙도 레벨 스윙 느낌으로 변화를 줘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플레이 타구 생산을 첫 번째 목표로 삼은 뒤 오히려 타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얘기다. 키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도 7일까지 홈런 3개를 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내야수 최주환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키움이 늘어난 득점 루트로 KBO리그 순위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9 05:45
연예일반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첫 1박 2일 여행…“손만 잡고 잘게”

‘신랑수업’ 김동완과 서윤아가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김동완과 서윤아 커플이 기차를 타고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이날 김동완은 커플룩에 커플 캐리어까지 맞춰 나타난 서윤아와 동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에 커플링이 없는걸 발견해 눈총을 쐈다. 김동완은 전날 밖에서 잤다고 해명했다.김동완과 서윤아는 대구에 도착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걸었다. 김동완은 미리 검색한 카페를 찾아갔고, 밀가루를 못 먹는 서윤아를 위해 쌀 케이크를 주문했다. 김동완은 “어머니가 1박 2일 여행 걱정 안하셨냐”고 물어봤고 서윤아는 어머니가 놀라셨다고 답했다. 이에 김동완은 “손만 잡고 잘게”라고 받아쳤다.두 사람은 커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에 방문했고, 이어 동성로에서 대관람차도 탔다. 관람차 안에서 서윤아는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김동완은 처음 듣는 서윤아의 노래에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이후 김동완은 해산물 식당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김동완은 서윤아가 좋아하는 해물을 먹기 좋게 잘라서 서윤아의 밥 위에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윤아는 “우리 둘이 있으면 평생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평생? 지금 나한테 ‘결혼 라이팅’ 하는 거야?”라고 받아쳤다.김동완은 서윤아의 어머니를 위한 간장게장까지 포장해 서윤아에게 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뒤이어 김동완이 예약한 프라이빗 한옥 숙소가 공개됐는데, 침대가 하나뿐인 공간에 둘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의 여행 첫날밤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4 16:49
산업

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인하…”물가 안정에 동참”

CJ제일제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 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 3.2%~최대 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다. CJ제일제당측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9 14:41
프로축구

[IS 포항] 아픔 이겨낸 극장골…“뛸 수 있음에 감사하죠” 정재희의 화려한 복귀

부상에서 돌아온 정재희(포항 스틸러스)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후 활짝 웃었다. 정재희는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인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기록, 포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2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고,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개막 3연승을 노렸던 광주에 찬물을 끼얹었다.경기 후 정재희는 “광주가 요즘 잘나가는 팀이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준비도 잘했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잘해줘서 이겼다.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재희는 후반 28분 김인성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에 함께 피치를 밟은 장신 공격수 이호재와 결승골을 합작했다. 황인재가 길게 찬 골킥을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 뒷공간으로 재빠르게 침투하던 정재희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을 낚아챘다. 기쁨도 잠시. 정재희는 골망을 가른 후 그라운드에서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VAR(비디오판독)이 길어진 것이다. 결국 골로 인정됐지만, 정재희는 “인천전 때 (득점이) 취소된 게 생각났다. (이번에는) 손에 안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래 보시길래 걱정했다”고 떠올렸다.정재희에게는 감격스러운 복귀전이었다. 정재희는 지난 시즌 여러 차례 햄스트링을 다치며 피치에 서는 일이 부쩍 줄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또 다쳐 일찍이 2023시즌을 마쳤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지난해를 떠올린 정재희는 “진짜 힘들었다. 복귀를 무난히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복귀하려고 하면 다쳤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있었다. 우리 팀은 이기는 데 내가 저기에 껴 있지 못하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해 되게 예민했고 트레이너 선생님들을 괴롭혔다. 내가 잘 복귀한 것에 지분이 많으시다. 뭐든 해보자고 해서 밀가루도 안 먹고 있다. 나 때문에 고생하신 지원 스태프들의 힘이 크다. 매일 치료받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광주전 득점은 그에게 유독 특별했다. 그는 “작년 광주전이었던 4월 9일에 딱 다쳤다. 오늘도 굉장히 불안했다. 그런(부상) 생각이 들었다. 준비를 잘한 만큼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는 문제가 없었고 골로 그 기억을 덮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재희는 “(올 시즌에는) ‘진짜 잘해야겠다’ ‘몇 골을 넣어야겠다’보다 안 다치겠다가 첫 번째다.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안 다치고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포항=김희웅 기자 2024.03.18 07:42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감성돔식해 정도는 먹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가자미식해는 함경도 음식인데 한국전쟁으로 강원도로 피난을 온 함경도 사람들에 의해….”가자미식해를 다루는 방송에서 늘 듣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음식 스토리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영향을 줄 일은 없고, 따라서 내용의 진위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먹고 즐기듯, 음식 스토리는 듣고 즐기면 그만입니다. 가자미식해를 먹는 자리에서 누군가 제게 가자미식해 이동설을 말하면 저는 가자미식해 이동설보다 더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할 뿐입니다.음식은 사람에 묻어 움직이는 것이 맞습니다. 짜장면이 우리 땅에 들어온 것은 짜장면을 먹는 중국인이 우리 땅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인간은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재료가 있으면 비슷한 음식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식해란 어떤 음식인가부터 생각해봅시다. 생선을 맛있게 먹기 위해 식해 조리법이 탄생했을까요? 식해는 발효를 이용한 조리법인데, 발효는 음식 보관의 한 방법으로 인간 문명에 편입된 미생물 활동이라는 자연 현상입니다. 계절에 따라 한꺼번에 많이 잡히는 생선을 오래도록 보관하여 먹으려고 식해를 담갔습니다.식해류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두루 존재합니다. 중국 문헌에 보이는 식해류가 이르기는 하나, 문헌에 처음 나타났다고 중국에서 비롯한 음식이 아시아 전역으로 번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시아 각지에서 생선 보관법의 하나로 식해류가 제각각 선택되었을 수도 있습니다.식해 담그는 법을 보면 (요즘은 양념 때문에 복잡해 보이지만) ‘조리의 골격’은 단순합니다. 생선+소금+곡물입니다. 이 정도의 로우테크는 ‘선진지의 전파’ 없이 스스로 얻어낼 수 있을 만한 지능을 인간이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1700년대 초의 간행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조리서 ‘주방문’에 적혀 있는 식해 조리법입니다.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등의 양념이 없습니다.“고기를 비늘 긁어내고 배를 타서 깨끗이 씻어 간을 맞게 한다. 간이 들거든 널(=나무판) 위에 짚을 깔고 고기를 펴고 또 짚 깔고 널로 눌러 내리눌러 두었다가 백미로 밥을 무르게 지어 소금을 알맞게 섞어 넣는다. 대나무 껍데기를 깔아 돌로 내리눌러서 물을 부어 그늘에 두고 물을 자주 갈아 스무하루 후에 써라. 끓여서 식은 물을 넣으면 더욱 좋다. 빨리 쓰려거든 밀가루를 넣어라. 추운 때는 물을 붓지 말고 따뜻한 데 두어라.” (‘주방문·정일당잡지 주해’, 백두현)그냥 ‘고기’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여러 생선으로 식해를 담근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 식해로 쓰이는 생선은 실로 다양합니다. 명태, 도루묵, 멸치, 성대, 갈치 등등 온갖 생선을 식해로 담급니다. 1803년 김려가 쓴 ‘우해이어보’에는 감성돔식해가 등장합니다. ‘우해이어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보다 12년 앞서는 어보입니다. 우해는 지금의 경남 창원시 진동 앞바다입니다. 김려가 진동으로 귀양을 가서 그곳의 어민 생활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조리법을 줄여서 옮깁니다.“가을이 지난 뒤 이곳 사람들은 감성돔을 잡아… 감성돔 200쪽을… 멥쌀 한 되로 고두밥을 찐 뒤 잘 식혀서 소금 두 국자를 넣는다. 잘 뜬 누룩과 엿기름을 가늘게 갈아서 즉각 한 국자씩 넣고 골고루 섞어 둔다. …푹 삭기를 기다려 먹는다. 그 감미로운 맛은 물고기 식해 중에 제일이다.”(‘최초의 물고기 이야기: 신우해이어보’, 최헌섭)감성돔을 ‘5대 돔’이라 하지요. 그 귀한 생선으로 식해를 담글 정도이면 조선시대에 진동 사람들이 잘 살았겠거니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진동이 조선시대 귀양지라는 사실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진동에서 감성돔으로 식해를 담그게 되었느냐 하면, 많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진동 바다가 제 고향 바다입니다. 겨울 진동 바다는 ‘물 반 감생이 반’이었다는 말을 어린 시절에 어른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 흔했던 감성돔을, 이제는 용왕님이 허락해주어야 겨우 얼굴이나 볼 수 있습니다. 2024.01.18 07:00
경제일반

CJ제일제당, CJ더마켓에 소상공인 위한 B2B 전문관 열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 소상공인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전문관 'CJ더마켓 포 비즈'(for Biz)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B2B 전문관에서는 사업자등록번호 인증을 통해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한 요식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설탕, 밀가루, 장류 등의 식자재 상품뿐 아니라 만두, 치킨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판매한다.전문관 이용 시에도 오후 11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는 '내일 꼭! 오네(O-NE)' 배송 서비스가 적용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 for Biz’를 통해 소상공인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B2B 전문관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소상공인 전용 제품 개발 및 혜택 강화 등 사업자 회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9 13:14
경제일반

오뚜기, 에어프라이어용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 출시

오뚜기가 홈베이킹 수요를 겨냥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최근 홈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디저트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에 따라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홈베이킹족도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오뚜기는 별도의 베이킹 도구 없이 전문점 수준의 파운드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출시하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버터, 설탕, 계란을 ‘각각 1파운드(약 450g)씩 넣어 구운 케이크’라는 뜻에서 유래한 유럽식 디저트다. 신제품 ‘파운드케이크믹스’는 얼그레이, 레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반죽믹스 외에 아이싱믹스가 동봉돼 완성도 높은 맛과 비주얼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재료 없이 계란과 식용유만 준비해 반죽한 뒤,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약 25분간 굽고 아이싱믹스를 올리면 달콤한 파운드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홈베이킹을 취미로 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데 주목해, 오븐 없이 에어프라이어만으로 만들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출시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36
경제일반

과자에 맥주·만두까지...소비자 기만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이렇게나 많았나

식음료 업계의 '꼼수'에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격을 올리는 대신 교묘하게 양을 줄이고 있어서다. 이런 방식으로 업체들은 사실상 가격인상 효과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부터 냉동 간편식품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여 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봉지당 5600원으로 같지만 g당 가격은 20원에서 24.3원으로 21% 올랐다.동원F&B도 지난달부터 대표 제품인 ‘양반김’ 가격을 봉지당 700원으로 유지한 채 중량은 5g에서 4.5g으로 0.5g 줄여 소매점에 납품하고 있다.KFC는 기존에 비스킷을 구매하면 공짜로 주던 버터를 지난달 말부터 300원을 받고 팔고 있다. 오비맥주는 4월 카스 번들 제품의 개당 용량을 375㎖에서 370㎖로 줄였다.해태제과는 지난 7월 고향만두의 용량을 415g에서 378g으로 줄였고, 롯데웰푸드 꼬깔콘도 72g에서 67g으로 변경했다. 한 봉지 5개였던 풀무원 핫도그도 4개로 줄었다.가격은 동일해도 용량이 줄었기 때문에 단가로 따지면 사실 가격이 인상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드는 슈링크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식음료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같은 원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에너지 가격까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물가 억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데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주장이다.식품 업체 관계자는 "식품 업계는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인 경우도 많다”며 “고물가 시대에 생존하려면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재료를 바꾸는 방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로 식품 업계가 섣불리 인상을 선언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줄이는 회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정부가 최근 빵과 우유 등 28개 민감 품목의 가격을 매일 상시 점검하기로 하는 등 물가 억제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어 식품 업체들이 ‘양 줄이기’에 대한 유혹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기업 입장에서 '양 줄이기'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 불만이 적어서다. 소비자들은 보통 중량이나 개수 같은 세부 사항은 유심히 관찰하지 않는다. 현행 소비자보호법상 슈링크플레이션은 불법도 아니다.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상술'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중량 감소를 고지하지 않고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다. 소비자는 뒤늦게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실제로 직장인 이모(39) 씨는 "식품업체들이 어렵다는 소식을 익히 들었지만,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없어 의아하던 찰나 제품 용량을 줄였다는 사실을 알고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주부 최모(41) 씨는 "차라리 (값이) 올랐으면 괜찮은데 이거(슈링크플레이션)는 가격을 속이는 것"이라며 "마치 그대로인 양하면서 파는 게 더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이에 소비자단체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실상 가격인상인 만큼,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식품 용량을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변화를 인지하기 어렵다”며 "식품 업체는 사전 공지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정부는 이를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와 시정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조치들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변경 전과 후의 용량, 용량 감소 비율을 포장에 표시하도록 한다. 프랑스는 용량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3 07:00
연예일반

강하늘X전소민 ‘런닝맨’ 출격... “마이클 잭슨 같다” 문워크 개인기까지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이 ‘런닝맨’에 출격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30일 커플’ 강하늘과 정소민이 게스트로 출격한다.앞서 ‘런닝맨’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숨겨왔던 예능감을 대방출했는데 강하늘은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해 바닥 닦기 댄스와 애교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11년 전, ‘런닝맨’에 출연했던 정소민은 은은한 광기와 함께 다양한 4차원 어록을 탄생시키며 ‘런닝맨’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30일 커플’ 강하늘과 정소민의 케미가 더해져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강하늘과 정소민은 초반부터 뜻밖의 예능 자아를 꺼내 시선을 끌었는데, ‘참참참 대결’에서 정소민은 맑눈광 모드를 장착해 강하늘에게 특별 밀가루 메이크업을 선사해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의 찐 케미로 하얗게 변한 강하늘에게 멤버들은 “마이클 잭슨 같다”라며 외쳤고, 강하늘은 거침없는 문워크를 보여주며 싱크로율 100% ‘강 잭슨’의 탄생을 알렸다.한편 이날 녹화는 ‘기억상실 커플대전’ 레이스로 꾸며져 다 같이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억을 잃은 멤버들은 “난 누구? 여긴 어디지?”라며 신선한 상황극을 펼쳤고 특히, 지석진은 금발 머리를 장착하고 등장해 ‘런닝맨’의 새로운 여성 멤버로 변신해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줘 기대감을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16:48
연예일반

‘176㎝·53㎏’ 한혜진, 이러니 살 빠지지… 다이어트 식단 공개

방송인 한혜진이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했다.한혜진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내돈내산) 따라 먹기만 해도 살 빠지는 한혜진의 마켓컬리 다이어트 식단 템 17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먼저 한혜진은 콩가루를 추천했다.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그는 식물성과 동물성을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한혜진은 “콩가루는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우유에 타 먹으면 미숫가루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한혜진은 다음으로 다이어트용 레토르트 밥을 추천했다. 한혜진은 “곡물이 들어 있어 든든하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며 적극 추천했다. 밀가루 섭취를 최소화한다는 한혜진은 글루텐 프리 쌀 식빵도 함께 소개하며 “식빵보다 가벼운 식감에 칼로리도 낮다”고 설명했다.한혜진은 자신만의 조리 방법도 공개했다. 바로 끓는 물에 소고기를 데친 후 날달걀에 찍어 먹는 것. 한혜진은 “두꺼운 고기를 구워 먹으면 맛있겠지만 기름과 냄새가 부담스럽다. 끓는 물에 적신 소고기는 기름기가 빠지고 담백해져서 맛있다”고 이야기했다.끝으로 한혜진은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병행돼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단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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