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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일전 패배, 실망 가득한 일본 "굴욕의 2위 통과…분하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패배한 일본축구가 아쉬움을 잔뜩 삼키고 있다. 한국처럼 일본 입장에서도 한일전은 절대 지면 안 되는 경기로 여겨지는 라이벌전인데, 쓰라린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FC서울)의 어시스트를 받아 김민우(뒤셀도르프)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 모두 8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조 1위 자리를 두고 벌인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 모두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까지 동률인 상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만약 정규시간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를 해서라도 조 1위와 2위를 가려야 하는 경기이기도 했다.황선홍호는 5-4-1 전형을 바탕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다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한 방을 노렸다. 8강 토너먼트 이후를 고려한 ‘실리축구’를 택했다. 일본은 주도권을 쥐고도 한국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30분 한국의 세트피스 한 방이 두 팀의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 승리를 기대했던 일본 분위기는 침울해졌다. 특히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직접 상대한 선수들의 실망감이 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마츠키 구류(FC도쿄)는 “한국은 질 수 없는 상대였다. 우리도 (한국을 꺾고)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며 “그러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졌다. 분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라키 료타로(도쿄)도 “골 결정력이 부족해 진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현지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일본 팬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정력이 부족했다”거나 “소유권을 자주 빼앗기거나 패스미스가 두드러진 경기였다”, “억울한 결과”라는 등 아쉬움을 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또 다른 매체 풋볼채널은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굴욕의 조별리그 2위 통과에 그쳤다”며 “오이와 고 감독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과 비교해 멤버를 대거 바꿨지만, 한국의 기세에 고전했다”고 지적했다.이날 한일전 승리로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A조 2위)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격돌하게 됐다. 반면 일본은 개최국 카타르(A조 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일본이나 카타르 중 8강에서 탈락하는 한 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1~3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23 06:03
산업

[IS시선] 기업인 출신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기대가 크다. 강남병에서 당선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기업인 출신 초선 의원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인 고동진 전 사장은 비례의원이 아닌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 전략 공천을 받아 국회까지 단번에 입성하게 됐다. 정치권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재계 출신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건 명확하다. 실무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의 능력을 백분 활용해 효과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다. 고 전 사장이 ‘갤럭시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인 출신답게 고 당선인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반도체산업발전 특별법)과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을 공약으로 밀었다.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권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 출신답게 수원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도 등장해 경제정책에 대해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요 생산공장이 있는 수원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회의원 한 명이 경제정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국회의원은 고 당선인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30년 동안 반도체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유일한 국회의원인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는 ‘반도체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양향자 의원이 처음 국회에 진출했을 때도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정책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초선 의원들이 국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정치 구조는 초선 의원이 소신과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구조다. ‘패거리 정치’로 인해 초선 의원이 발언권조차 쉽게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야당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출신 국회의원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진적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고 당선인뿐 아니라 CJ제일제당 대표 출신인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첫 도전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이들이 산업 현장에서 뛰었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별법 등 경제정책 강화에 '한몸 바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김두용 기자 2024.04.16 07:00
해외축구

SON '굴욕 평점' 3점까지 받았다…조기 교체에 팀도 참패 '최악의 경기'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골 침묵에 실점 빌미까지 제공하며 조기 교체의 수모를 당했다. 현지 평가도 싸늘했다. 손흥민에게 굴욕적인 평점까지 매긴 현지 매체도 있었다.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참패까지 당하면서, 손흥민에겐 더욱 쓰라린 경기로 남았다.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하고도 후반 13분 만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선발로 출전하고도 58분만 소화한 뒤 교체된 건 이번 시즌 가장 빠른 교체다.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도 58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편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것 자체가 3차례에 불과할 만큼 제대로 지원을 받지도 못했다. 2차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긴 했으나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오히려 전반 30분과 후반 6분 실점 장면에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빼앗긴 게 상대 역습과 실점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실점으로 직결된 치명적인 실수까진 아니더라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팀이 0-3으로 뒤지던 시점이었다. 현지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겐 최악의 하루였다. 중앙에서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이날 실점 2개 역시 손흥민이 소유권을 잃은 직후 나왔다. 결국 58분 만에 교체됐다”며 평점 3점을 매겼다. 평점 10점 만점에 3점 자체가 손흥민에겐 굴욕적인 평점이었다. 이날 평점 3점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 등 3명의 몫이었다.다른 매체들도 팀 내 최저 수준의 평점을 손흥민에게 매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이보다 더 나쁜 활약을 펼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방에 포진하고도 공을 거의 받지 못했고, 공을 받더라도 오히려 이를 빼앗겨 팀의 세 번째 실점 등의 빌미를 제공했다. 60분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며 평점 4점을 줬다. 또 다른 매체 스탠다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됐다”며 같은 평점을 매겼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평점도 5점에 머물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30분과 32분 각각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앤서니 고든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마친 뒤, 후반 6분 이사크, 후반 42분 파비안 셰어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0-4로 대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슈팅 수에선 오히려 11-18로 밀렸고, 유효슈팅은 90분 동안 단 2개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열린 뉴캐슬 원정에서도 1-6 참패를 당한 바 있는데, 두 시즌 연속 뉴캐슬 원정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8패)에 머무르며 5위에 머물렀다. 4위 애스턴 빌라와는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1골 뒤졌다. 토트넘은 이달 28일부터 아스널과 첼시(원정),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악몽의 3연전을 치른다. 뉴캐슬 원정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참패를 당한 결과는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김명석 기자 2024.04.14 08:53
해외축구

‘굳은’ 표정 OUT 손흥민, 10-10도 실패하고 英 혹평까지 폭발 ‘최악’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였다. 손흥민(토트넘)의 굳은 표정에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애스턴 빌라와 4위 싸움이 한창인 토트넘은 이번 대패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됐다.손흥민도 손 쓰지 못한 한 판이었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58분간 피치를 누비며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부진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공격 작업이 무디게 진행되면서 최전방까지 연결되는 볼 자체가 적었다.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활약할 기회가 적었다는 뜻이다.그래도 분명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손흥민은 볼을 소유하는 데 애를 먹었고, 토트넘의 2실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볼을 빼앗긴 후 뉴캐슬의 득점이 터진 것이다. 당연히 현지 매체의 평가는 썩 좋지 않다. 대패한 토트넘 선수들을 향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박했는데, 손흥민도 이날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주장 손흥민에게 좋지 않은 하루였다. 그는 중앙에서 볼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두 골 모두 소유권을 잃은 후에 나왔다. 58분 만에 교체됐다”고 혹평하며 평점 3을 건넸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중앙 공격수 포지션에서 볼을 소유하거나 생산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평점 5를 부여했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손흥민은 이례적인 조기 교체를 받아들여야 했다. 손흥민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스마일맨’인 손흥민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대기록 달성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EPL 15골 9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도움 1개를 올린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무위에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4.04.14 05:45
연예일반

“미스터 츄~”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송은 남았다.. 비용은?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지만 중독성 있는 ‘선거 로고송’은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짧은 시간 내 유권자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만큼 트롯부터 걸그룹 인기곡 등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들이 선거 로고송으로 활용됐다. 대부분이 원곡의 분위기와 가사를 차용해 후보자의 이미지에 맞춰 개사를 해 사용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선거송으로 사용된 노래들의 음원 저작권료도 관심을 끌 고 있다. 특히 음원 IP가 조각투자를 통한 투자상품화가 되면서 관련 음원 IP 소유자들에게 얼마나 수익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매번 선거 로고송으로 사랑받는 장르는 ‘트롯’이다. 몸이 들썩거리는 뽕짝 비트에 영어 가사가 거의 없어 개작하기가 편한 탓이다. 실제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군의 ‘한잔해’, 영탁의 ‘찐이야’,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 홍진영의 ‘엄지척’ 등 트롯이 선고 로고송 사용 상위 10곡 중 무려 8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트롯의 인기는 뜨거웠다. 국민의 힘은 김호중의 ‘너나 나나’, 이이경의 ‘칼퇴근’을 선거 로고송으로 선택했고, 민주당 역시 트롯과 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후보자 추천곡 16곡을 선정해 후보자 로고송 제작을 지원했다. 트롯만큼이나 신나는 걸그룹 노래도 단골 손님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씨야X다비치X티아라의 ‘여성시대’를 선거 로고송중 한 곡으로 선정했다. ‘여성시대’는 2009년에 발매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마다 꾸준히 리메이크되고 있다. ‘당당하게 좀 더 꿋꿋하게 / 내 인생을 사는 거야 / 가슴을 펴고 난 웃는거야’처럼 당당하고 솔직한 가사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본다. 이외에도 있지의 ‘달라달라’, 엄정화 ‘페스티벌’ 등도 선고 로고송으로 활용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자신의 성을 이용해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선거송으로 고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음악 사용료는 어떻게 될까.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음악 사용료는 선거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최대 200만 원부터 최소 25만 원까지 구분된다. 지불해야 하는 사용료가 가장 높은 선거는 대통령 선거로 곡당 200만 원을 납부한다. 이번에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로고송의 경우 곡당 50만 원의 음악 사용료가 지급됐다. 즉 선거 종류와 대상에 따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에 일정한 음악 사용료를 납부해야만 노래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따라 원곡의 작곡가, 작사가로부터 사용 동의도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한음저협에 지급하는 음악 사용료 이외에도 저작자에게 인격권 동의를 구하기 위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원작자의 명성이나 곡의 유명세에 따라 선거 로고송 제작 비용은 천차만별이다.선거 로고송이 대중가요와 본격 결합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부터다. 당시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는 군정종식가에 ‘군정종식 김영삼, 민주 통일 김영삼’이라는 가사를 넣어 불렀다. 또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애창곡이었던 ‘베사메 무초’를 유세 현장에서 직접 부르기도 했다.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DJ DOC의 ‘DOC와 춤을’을 ‘DJ와 춤을’로 바꿔 사용했으며, 2002년 대선 당시에는 노무현 후보가 직접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불러 인상적이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2 05:15
사회

오후 5시 총선 투표율 64.1%…동시간대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838만52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 투표 일부와 거소·선상·재외 투표 일부가 반영됐다.경기도가 가장 많은 738만7150명을 기록했다. 서울이 548만6942명으로 뒤를 이었다.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가 6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인 전라남도는 67.1%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9.7%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2.6%보다 1.5%포인트 높다.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5대 총선(1996년) 이후 오후 5시 기준 최고 투표율이다. 기존에는 21대 총선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17:25
IT

삼성월렛, 출시 20일 만 이용자 70% 삼성페이서 전환

삼성전자는 전자지갑 '삼성월렛' 출시 20일 만에 기존 간편결제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삼성월렛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탑재했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 확인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020세대의 삼성월렛 전환율이 75%를 넘었다.현재 삼성월렛은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15:27
IT

삼성·이통사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투표 가능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삼성월렛'과 이동통신 3사 본인 인증 앱 '패스'의 모바일 신분증만 지참해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월렛이나 패스 앱 내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소에서 유권자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이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은 실물 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모바일 신분증 실행 과정을 투표 사무원에게 보여주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비교한 뒤 성명과 성별, 생년월일, 주소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캡처한 사진은 이용할 수 없다.또 네이버 자격증과 카카오톡 지갑에서 발급한 운전 경력 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국가기술자격증 등으로도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11:09
해외축구

“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5G 연속 선발 백승호, 팀은 4연패 마침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현지 매체는 이번에도 그에게 호평을 남겼다.백승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4 EFL 챔피언십 4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한 뒤 추가시간 중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1무 6패라는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최근 부진으로 강등권(22~24위)에 머물렀던 버밍엄은 홈에서 만회하기 위해 전반부터 프레스턴을 압박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2분 리 뷰캐넌의 왼발 슈팅도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겪었다.후반에는 프레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는데, 서로 낮은 패스 성공률에 발목을 잡히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은 결국 홈팀 버밍엄이 깼다. 후반 23분 제이 스탠스필드가 속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3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뷰캐넌의 득점이었다.버밍엄은 이후에도 프레스턴의 박스 근처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를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5분 백승호는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박스 안 기회를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버밍엄은 상대의 압박을 마지막까지 이겨냈고, 끝내 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8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35회 성공/43회 시도)·기회 창출 2회·유효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5회·가로채기 1회·리버커리 6회·볼 경합 승리 4회·피파울 2회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에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에게 평점 7을 주며 “경기 내내 부지런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소유권 싸움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줬으며, 팀이 보여준 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이날 버밍엄의 선발 선수들에게 대부분 7~9점이라는 호평을 남겼다.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리그 20위(승점 42)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2로, 아직 안전한 단계는 아니다.버밍엄은 오는 6일 리그 3위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라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8:40
e스포츠(게임)

빌 로퍼, ‘헬게이트: 런던’ 최신작 만든다

'헬게이트: 런던'의 원작자인 빌 로퍼가 최신작을 개발한다. 한빛소프트는 빌 로퍼가 설립한 게임개발사 루나시게임즈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루나시게임즈는 언리얼5 엔진을 사용해 '헬게이트: 런던' IP를 계승하는 AAA급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 ‘헬게이트: 리뎀션’(가칭)을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2007년 선보인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빌 로퍼는 2022년 9월 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을 모아 루나시게임즈를 설립했다. 한빛소프트가 IP 소유권을 갖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은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현재까지 스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중세와 사이버펑크를 넘나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과 다채로운 디자인의 무기, 코스튬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 측은 “보유하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 IP에 대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헬게이트:런던 프랜차이즈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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