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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내쫓긴 골칫덩이, 이적이 옳았나… 김민재와 ‘행복 축구’

탕기 은돔벨레(26·SSC 나폴리)에게 이적이 호재로 작용할까.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이 그를 품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 클럽 레코드다. 그만큼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부응하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아래에서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받았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친정’ 올림피크 리옹 임대행을 택했다. 완전 이적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었다. 은돔벨레는 친정에서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다졌으나 리옹은 영입을 택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복귀한 은돔벨레는 또 한 번 새 팀을 알아봐야 했다.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였던 탓이다. 그때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나폴리는 은돔벨레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토트넘에 지급하면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내쫓기듯 팀을 떠난 은돔벨레지만, 나폴리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현재 주전급 멤버가 아니다. 그래도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열린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한 은돔벨레는 후반 35분 절묘한 공간 패스로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6-1 대승을 거뒀다. 팀도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보다 잘나간다. 나폴리는 현재 리버풀이 속한 A조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속단하기 이르지만, 나폴리가 지금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정상 등극도 꿈꿀 수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꿈꾸지 못한 커리어 첫 우승을 나폴리에서 달성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5 16:45
해외축구

맨유 서브 키퍼 '5번째 임대행'

딘 헨더슨(25)이 또 임대를 간다. 이번이 '5번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노팅엄 포레스트(노팅엄)와 헨더슨의 임대를 합의했다'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맨유는 톰 히튼(36)와 함께 다비드 데 헤아(31)의 뒤를 받칠 선수로 왓포드 FC(왓포드)의 다니엘 바흐만(27)을 노린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헨더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골키퍼다. 수많은 임대 활약을 하며 '주전 발돋움'을 노렸다. 2019~20시즌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깜작 9위'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소속팀 주전 골키퍼 데 헤아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23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노팅엄으로 다시 임대를 간다. 밝은 미래도 있다. 노팅엄은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헨더슨을 영입할 수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0만 파운드(약 318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노팅엄에서 활약하면 확실한 주전이 보장된다. 든든한 후보 골키퍼를 내어준 맨유는 바흐만을 노린다. 바흐만은 왓포드와 계약이 2년 남은 상황. 독일 '트랜스퍼 마르크'이 예상한 바흐만의 가치는 250만 유로(약 34억원)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3 13:23
연예

이영애 측, 초상권 송사 ‘강력 대응’ 입장 발표

이영애가 초상권 사용권과 관련된 송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다담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조된 도장이 찍힌 서류를 기초로 이영애를 고소한 이와 언론에 유포된 경위를 알아본 후 해당 고소인과 유포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가수 출신 사업가 A씨는 이영애를 업무방해죄 및 명예훼손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했다. '이영애와 초상권 사용을 위임받은 회사와 계약을 맺었는데도 이영애가 권리가 없는 회사와 계약했다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2011년 4월 이영애가 'A씨의 업체가 출시한 김치 브랜드에 MBC '대장금'에 출연하던 당시 자신의 이미지가 무단사용됐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영애는 초상권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영애 측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의 김치회사가 이영애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다담 측은 '이영애의 도장을 위조해서 초상권 사용위임대행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 내용에 기초해서 이영애씨를 형사고소한 것'이라며 '이는 무고에 해당하며, 이러한 허위 고소를 언론에 유포시킨 부분은 명훼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4.12 15:49
축구

박주영, “여러팀 러브콜… 셀타비고가 날 가장 원했다”

'셀타비고의 왕자' 박주영(27)이 새 둥지로 여러팀 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박주영은 최근 셀타 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매니저 등을 통해 많은 팀과 컨택했다"며 "여러 팀이 있었지만 셀타비고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적극적으로 내게 많은 관심을 표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잉글랜드)에서 주전경쟁에서 완전 밀린 박주영은 풀럼(잉글랜드) 등 몇몇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셀타 비고 1년 임대행을 택했다. 지난달 15일 발렌시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22일 헤타페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스페인 선수들은 영국 선수들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 신경을 많이 써야될 것 같다.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내비쳤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해외 다른팀의 경우 입단할 때 드라이버가 공항에 마중을 나오는데, 셀타 비고는 스포르팅 디렉터가 직접 나왔다. 가족적이고 프랜들리하다고 느꼈다"며 "동료들도 오자마자 너무 친하게 대해준다. 훈련과 생활하는데 문제 없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그는 "셀타비고는 2000년대 초반 좋은 성적을 낸 뒤 조금 침체기를 겪은 것 같다. 지금은 라리가에서 좋은 위치로 갈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며 "훈련장도 유럽 타팀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경기장은 비록 오래됐지만 전통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주영은 "스페인 음식은 지금까지는 다 마음에 든다. 하몽(스페인 전통 음식으로 소금을 절여 건조한 돼지의 다리로 만든 햄)을 좋아한다"며 "하지만 스페인 음악은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부르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박주영은 "비고는 아름다운 도시 같다. 바닷가 근처고 오래된 스페인식 건물도 있다. 백화점 근처를 지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보기도 한다"면서도 "특별히 밖을 돌아다니는 것을 안 좋아한다. 집에서 가끔씩 한국 TV프로그램을 보며 편하게 쉬는 편이다. 여름에 쉴 때는 낚시도 하고 가끔씩 골프 연습도 한다"고 평소 생활을 전했다. 한편, 박주영은 6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에 킥오프하는 세비야와의 라 리가 7라운드를 통해 올 시즌 2호포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10.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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