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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메이저리그

'오타니·트라웃 부상' LA 에인절스 PS 진출 포기 선언, 선수단 대거 정리

불과 한 달 전 폭풍 영입에 나선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가자, 선수단 대거 정리에 나섰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에인절스의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했다.제프 파산 기자가 밝힌 명단에는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 왼손 불펜 맷 무어, 오른손 불펜 레이날도 로페즈, 외야수 헌터 랜프로·랜달 그리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에인절스 구단의 웨이버 공시 후 48시간 내 타 구단이 영입에 나서면 이적이 가능하다. 에인절스는 불과 한 달 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전력을 대거 보강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을 위해 뜨거운 감자였던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타 구단에서 지올리토와 로페즈, 그리척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으로 가을야구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에인절스(63승 70패)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2.5경나 뒤진 7위에 처져 있다.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따라잡기 쉽지 않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투수로는 잔여경기 등판이 어렵고, 마이크 트라웃은 부상 재발로 한 경기만에 다시 이탈했다. 그러자 선수단 급여를 줄이고자 대거 웨이버 공시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시즌 진출 도전을 포기한 셈이다. 에인절스가 웨이버 공시한 선수는 즉시 전력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쟁하거나 대비하는 팀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통산 60승을 올린 지올리토는 에인절스 합류 후 부진하나, 이적 전까지는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79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무어는 올해 40경기에서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로페즈는 55경기에서 14홀드 6세이브를 챙겼다. 랜프로는 18홈런, 그리척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8.30 11:55
연예일반

‘당소말’ 지창욱-성동일-최수영, 송노인 소원 위해 의기투합

‘팀 지니’가 송노인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 11회에서는 목소리를 잃은 송노인을 위해 ‘팀 지니’가 팀플레이를 펼친다. 강태식(성동일 분)은 과거 형사였던 송노인의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송노인이 찾고 있는 이길용의 거처를 알게 된 ‘팀 지니’는 앰뷸런스를 타고 목포로 향한다. 하지만 암 재발로 건강이 악화된 강태식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방송에 앞서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어엿한 ‘팀 지니’의 작은 반장이 된 윤겨레(지창욱 분)의 늠름하면서도 듬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몸이 불편한 송노인에게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등 송노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수척해진 강태식은 든든한 서간호사 서연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 씨의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에 ‘팀 지니’는 위기에 봉착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노인의 과거 사연에 분노한 윤겨레가 ‘팀 지니’에 참여한 이래 처음으로 후회한다. 과연 윤겨레를 격분하게 한 송노인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지, 처음으로 겪는 돌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1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4 15:18
프로야구

[IS 포커스] 허리 아픈 파슨스, 피칭 중단…NC 대체 자원 물색

NC 다이노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의 대체 자원을 물색한다. 교체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재활 치료가 더디게 진행되는 만큼 마냥 복귀를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파슨스는 최근 불펜 피칭을 중단했다. 1군 복귀를 위해 스텝 업하는 과정이었지만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스스로 공을 놓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등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미뤄졌다.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단정을 지은 건 아닌데 (복귀와 교체) 두 가지를 모두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지난번에도 한 번 날짜를 잡고 1군에 올라오려고 했지만 안 됐다. 이런 상황이 반복돼 (파슨스의 복귀를) 그냥 기다리는 건 힘들다"고 했다.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이지만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임선남 단장은 "(통증이 완화하면) 다시 준비를 시킬 텐데 그것만 믿고 있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허리 상태가…실전 마운드에 올라가기 어렵다는 얘길 선수가 한다.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 5월 15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8일에는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통증 재발로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에 선발 투수가 바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 문제라는 게 알려졌다. 전반기 복귀가 물 건너간 뒤 후반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복귀를 기다리다가 두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승리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워 NC와의 인연이 막을 내릴 위기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가을야구를 염두에 두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3 19:50
프로야구

'후반기 복귀 목표' NC 파슨스, 교체 없이 간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를 교체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재활 치료 중인 파슨스에 대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교체 관련)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지금은 이 선수를 잘 준비해서 쓰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파슨스는 4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럽게 허리 쪽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두 달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통증 재발로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에 선발 투수가 바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 문제라는 게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아주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투구 후)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KBO리그 2년 차다.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순항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 피안타율(0.21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28)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1군 등록일수가 43일에 불과했기 때문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NC는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42경기에서 21승(2무 19패·승률 0.525)을 따내 반전을 만들고 있다. 시즌 초반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6승 5패 평균자책저 2.30)가 건재하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4승 1패 평균자책점 0.89)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송명기(2승 5패 평균자책점 4.94)와 이재학(0승 7패 평균자책점 5.12)의 기복이 심하다. 더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운영하려면 장기 이탈 중인 파슨스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임선남 단장은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파슨스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몇몇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한 뒤에도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퇴출을 고심 중인 선두 SSG 랜더스도 마찬가지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시장에 마땅한 자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NC는 무리해서 외국인 투수를 바꾸는 것보다 파슨스의 회복을 기다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다. 오는 14일 리그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된다. NC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후반기 일정(7월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을 파슨스와 함께 맞이하는 거다. 임선남 단장은 "디스크가 심한 건 아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2군 경기에 출전하는 걸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야 후반기에 (1군에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6 12:12
프로야구

부상에 쓰러진 거인… 마땅한 대체 자원도 없는데

거인 군단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한 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8일 제외했다. 정훈은 5월 12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한 뒤 지난 7일 1군에 돌아왔지만, 통증을 다시 느껴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전날(7일)에는 유격수 이학주가 대퇴부 골타박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의 부상 악령은 끊이지 않고 있다. 5월 중순 정훈이 부상으로 빠진 뒤 5월 22일 전준우(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와 한동희(옆구리 통증) 역시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심 타자 셋이 빠진 롯데는 5월 승률 최하위(0.346)로 추락했다. 롯데는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돌아오면서 반전을 기대했다. 이대호도 "부상자가 많아 팀이 약해 보인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동희가 지난 3일 가장 먼저 복귀했다. 전준우와 정훈이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완전체 타선'을 꾸리는가 싶었으나, 이 계획은 금세 산산이 조각났다. 같은 날 이학주가 부상으로 빠졌다. 또 정훈마저 하루만에 부상 재발로 이탈했다. 현재는 주전 두 명이 빠진 상태다.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한동희가 2회 초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긴 했다. 한동희는 당분간 부상과 재활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8일 경기에는 9회 말 대타로 출전했다. 롯데의 주축 선수 이탈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8일 정훈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신인 내야수 김세민이다. 2022년 롯데 2차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한 김세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165에 그쳤다.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장 1군에서 뛰기엔 역부족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김세민에게 3할 타율을 기대하진 않는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 1~4번은 안치홍-전준우-이대호-DJ 피터스로 구성된다. 상위 타선이 강하지만 5번 이후로는 위압감을 주는 타자가 없다. 경험이 적고, 화력도 떨어진다. 지난달 31일 LG 트윈스전에는 올해 입단한 신인 조세진(2차 1라운드)과 윤동희(3라운드) 한태양(6라운드) 3명이 선발 출장했다. KBO리그 출범 후 만 18세 야수 3명이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처음이다. 그만큼 롯데 타선의 무게감과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롯데는 야수진 뎁스(선수층)가 특히 얇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커 1~2명이 빠져도 타격이 크다. 서튼 감독도 "현재 1군 콜업 옵션이 제한적"이라고 인정했다. 5강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롯데는 점점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롯데의 최근 10경기 팀 타율은 0.224로 이 기간 가장 낮다. 정훈은 전반기 내에 복귀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윤석(내야수)과 김준태(포수·이상 KT) 등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선수들이 새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롯데의 현실은 더 서글프다. 서튼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2.06.09 15:22
프로야구

롯데 정훈, 햄스트링 통증 재발로 하루만에 1군 제외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1군 등록 하루 만에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앞서 내야수 정훈과 투수 진명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둘 다 부상 때문이다. 특히 정훈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12일 1군에서 빠졌다가 전날 1군에 올라왔다. 7일 삼성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연장 10회 초 1사 1루 수비 도중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제외됐다. 전반기 내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훈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16으로 부진하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타율 0.294를 기록한 경험 많은 내야수다. 롯데는 최근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정훈을 시작으로 5월 22일 전준우와 한동희가 한꺼번에 이탈했다. 전준우와 한동희가 모두 돌아오자 전날(7일)에는 유격수 이학주가 무릎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또 8일 정훈마저 이탈했다.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에 8위까지 떨어진 롯데로선 주전 선수의 부상이 속출해 걱정이 많다. 롯데는 이날 투수 김원중과 신인 내야수 김세민을 등록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 중인 김원중은 약 2주 만에 1군에 돌아왔고,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입단한 김세민은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2.06.08 18:13
프로야구

'복귀 불발 파슨스' NC "당장 교체는 고려하지 않아"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NC 다이노스)의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NC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 선발 투수를 파슨스에서 이용준(20)으로 교체했다. 파슨스는 지난달 14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4회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체크한 뒤 8일 곧바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통증 재발로 또 한 번 공백기를 갖게 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등판을 준비하는데 부상 부위가 약간 뭉쳤다고 하더라.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닌데 1~2주 정도 (공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은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다. 구단 예상보다 재활 치료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임선남 단장은 '파슨스 교체'에 대해선 "장기화하면 고민이지만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슨스는 부상 전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 피안타율(0.21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28)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공백이 길어지면서 빈자리만 커졌다. 한편 이용준은 프로 2년 차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5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6.08 15:04
프로야구

[공식발표] 한화, 카펜터 이어 킹험도 웨이버 공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다. 한화는 2일 외국인 투수 닉 킹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킹험은 올 시즌으로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했던 투수다. 지난 2020년 SK 와이번스와 계약했으나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75만 기록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이 길어졌고 결국 그해 7월 2일 웨이버 공시됐다. 건강 우려가 있었지만 강속구를 던지는 그를 이듬해 한화가 붙잡았다. 첫 해는 성공했다. 킹험은 지난해 한화에서 뛰며 25경기 144이닝 동안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로 호투했다. 잔부상은 있었지만 이전 해와 같은 장기 부상은 없었다. 한화는 부상 우려를 다 털어냈다고 판단하고 올 시즌 그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킹험은 3경기만 출전한 후 지난 4월 22일 전완부 염좌로 1군에서 말소됐다. 2주 간의 휴식기를 거친 후 재활 절차에 돌입했으나, 1일 부상 후 처음 실시한 불펜 피칭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더 이상 킹험을 기다릴 수 없는 한화는 결국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한화는 지난 5월 31일 역시 재계약을 맺었던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웨이버 공시했다. 카펜터 역시 지난해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팔꿈치 통증 재발로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 한화는 1일 카펜터의 대체 선수로 예프리 라미레즈와 계약한 상태다. 한화는 "킹험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 또한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6.02 16:03
연예

'고딩엄빠' 김효진, 큰아들 도윤이 암 재발로 병원행...안타까운 생이별 현장

박미선-하하-인교진이 ‘도윤·도율맘’ 김효진의 병원행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오는 4월 3일(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 5회에서는 큰아들 도윤이의 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재입원하는 김효진의 모습이 공개된다.앞서 김효진은 ‘횡문근육종’으로 암투병하는 아들 도윤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최근 도윤이의 얼굴과 허벅지에 종양이 전이돼 또다시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날 김효진은 병원에 재입원할 준비를 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재입원 전, 둘째 도율이의 이유식 재료를 미리 다듬는가 하면, 재료 이름과 날짜가 적힌 라벨을 일일이 붙여 소분해 놓는 것. 또한 도율이의 육아를 담당할 남편이 까먹지 않도록 포스트잇에 해야 할 일을 메모해놓기도 한다. ‘살림꾼’ 김효진의 모습을 지켜본 박미선은 “효진이 같은 며느리 얻고 싶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모든 준비를 마친 김효진은 남편, 아이들과 차에 타고 병원으로 가는 도중 이런저런 속내를 털어놓는다. 김효진은 “도윤이가 나중에 항암 수치가 좋아지면 한 번 놀러 갈까?”라며 ‘가족 여행’이라는 소박한 소망을 밝힌다. 이어 “우리 애들은 나중에 건강하고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다”라고 나지막이 읊조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스튜디오에서 김효진의 이야기를 듣던 하하는 “효진이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씩씩한 모습만 봐도 대견스럽다”며 감탄한다.제작진은 “도윤이의 암 재발로 힘든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효진 부부의 모습에 3MC와 전문가 선생님들도 감동을 받았다. 10대에 엄마가 됐지만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김효진 가족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4월 3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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