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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챔프전에서 처음 성사된 여제 VS 퀸...절친노트에 쓰일 특별한 이야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과 '블로퀸' 양효진(35·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시리즈 2승(1패)째를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다퉜다. 흥국생명이 첫 12경기에서 11승(1패)을 거두며 치고 나섰지만, 현대건설이 2라운드 3차전부터 9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한때 흥국생명에 승점 8 차이로 앞서며 독주했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 중반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했다.결국 정규리그 순위는 두 팀의 최종전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이 지난 15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 승점 79를 만들며 1위에 올라섰지만, 현대건설이 이튿날(1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으며 1위(승점 80)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업셋 우승을 노린다. 선봉장은 역시 김연경이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슈퍼스타. 터키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를 만큼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은 김연경이지만, 여전히 V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 1위(775) 공격성공률 1위(44.98%)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우승은 김연경 봉쇄 여부에 달려 있다. V리그 역대 넘버원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철벽 방패' 구축을 이끌 전망이다.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다. 배구팬으로부터 블로퀸(블로킹과 퀸을 합한 단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상대 세터의 의도를 간파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정석으로 불릴 만큼 기본에 충실한 손 모양을 만들어 블로킹에 나선다. V리그 통산 블로킹 부문 1위(1560개)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올림픽만 세 차례 출전하는 등 십수 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함께 이끌었다. 대표팀 생활 대부분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볼 때는 치열하게 경쟁한다. 김연경이 해외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V리그에 복귀한 지난 시즌 맞대결이 재개됐다. 올 시즌은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연경은 V리그 기준으로 네 번째, 양효진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기대한다. 김연경은 PO 3차전 승리 뒤 "오늘 경기 전에 (양)효진이와 통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언니(김연경)를 응원한다'라고 하더라. 오늘 이기면 (현대건설 홈구장이 있는) 수원으로 간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이뤄졌다. 빅매치가 성사된 것 같다. 배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2020~21,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패했다. 또 한 번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양효진도 정상 등극을 염원한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 팬데믹 탓에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진정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양효진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은퇴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보니, 우승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흥국생명이 4승 2패로 우세한 전적을 남겼다. 특히 5·6라운드에서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김연경은 "상대가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할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 그게 주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정규리그 막판 목 통증을 안고도 코트에 나서며 현대건설의 1위 등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PO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심신을 정비할 시간을 가진 게 유리한 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07:51
야구

[피플 IS]정훈, 절친노트로 다시 찾은 붙박이 선발

친구의 뒷모습에 자극을 받았다. 선배의 조언에 자신을 돌아봤다. 백업으로 밀렸던 정훈(34·롯데)이 주전 자리를 되찾은 배경이다. 정훈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18-9 대승을 이끌었다. 7회 말 두산 투수 고봉재로부터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쳤다. 5타점은 커리어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정훈은 지난 6일 수원 KT전에서도 연장 10회 초 결승타를 기록했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정훈은 2013~16시즌 롯데의 주전 2루수였다. 2015시즌에는 타율 0.3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봉도 2억1000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롯데가 외국인 내야수(앤디 번즈)를 영입한 2017시즌에는 자리를 잃었다. 그해 6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1루수와 중견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1군에서 버텼다. 그러나 2018~19시즌에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암흑기를 돌아본 정훈은 "2015시즌에 3할 타율을 기록한 뒤, 야구가 계속 잘 될 줄 알았다. 주전에서 밀린 뒤에도 '그래도 내가 경기를 많이 뛴 선수니까, 기회가 다시 오겠지'라며 안일한 마음을 가졌다. 머리로만 준비하고 몸은 누워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런 정훈이 마음가짐을 고쳐먹은 계기가 있다. 2019년 10월, 동기 김문호가 롯데에서 방출된 것. 김문호는 이듬해 1월 한화와 계약했지만, 2020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정훈은 "친구가 다른 팀으로 가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 게 많았다. 이제 난 팀이 키워줘야 하는 유망주가 더는 아니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먹었다"라고 전했다. 현실을 직시한 정훈은 친한 선배 이대호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훈은 "이전까지는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았다. 더 태연하게 굴었다. 대호 형도 내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기다려준 것 같다. 2019년 겨울에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새삼 '왜 이대호라는 선수가 이토록 잘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었다. '저런 선수도 저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는 건가' 하는 자책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자신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2020년 정훈은 4시즌 만에 규정 타석을 채웠다. 타율(0.295)도 나쁘지 않았다. 올해도 1루수와 중견수를 병행하며 라입업을 지키고 있다. 이대호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4번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훈은 "한동안 오더(선발 라인업)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올해 무조건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느낌을 다시 놓치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닥을 찍은 정훈이 다시 일어섰다. 부산=안희수 기자 2021.06.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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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마흔 입성' 조인성, 20년지기 차태현과 약속 지켰다

배우 조인성이 데뷔 첫 고정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을 통해 시골 슈퍼 영업일지를 전한다. 그의 곁엔 20년 지기 절친 차태현이 함께한다. 차태현과의 과거 약속이 현실화가 되는 것이다. 조인성은 지난 201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에도 차태현의 추천과 조언 때문에 출연한 것이었다. 이에 앞서 KBS 2TV '1박 2일-절친노트' 특집(2014)에도 차태현이 조인성을 초대해 돌발 여행을 떠난 바 있다. 일회성 출연이 대부분이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고정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접점은 없었다. 데뷔 23년 만에 절친 차태현의 러브콜에 응해 고정으로 예능에 합류했다. 3년 전 약속을 지킨 것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당시 영화 '안시성'으로 인터뷰가 진행될 때였다. 조인성은 "차태현 형이 마흔 살 넘어서 예능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 나중에 할 생각은 있다"면서 "믿을 구석이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예능 호흡은 정말 다르더라. 무작정 다 퍼주다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 나 역시 예능을 배워야 한다. 예능 경험이 많은 차태현 형 같은 조율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981년생인 조인성은 올해 딱 '마흔' 입성을 앞두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공개된 티저들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용하는 손님에 따라 가게부터 철물점까지 다 되는 시골 슈퍼인 만큼 손님들과의 호흡,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찾아온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관전 포인트다. 20년 지기의 주고받는 예능 호흡이 보통이 아니다. 차진 모습이 예고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사장' 유호진 PD는 "차태현과 이야기를 나누다 조인성과 다리를 놔줘 인연이 닿았다"라면서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도시 남자들이 어쩌다 사장이 되어 시골에 적응한다. 마을의 오랜 터줏대감 같은 가게에서 영업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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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소년멘탈캠프' 재환·세운·진혁·우석, 낯선 곳에서 싹튼 우정

김재환, 정세운, 이진혁, 김우석이 어색한 첫 만남을 극복하고 절친노트를 작성했다. 1박 2일 여행기동안 탄탄한 호흡으로 꽉 찬 멘탈 여행을 만들었다. 김재환, 정세운, 이진혁, 김우석 4인방이 출연하는 '소년멘탈캠프'는 wavve의 오리지널 웹 예능이다. 치열한 경쟁, 바쁜 스케줄로 지쳐버린 아이돌들의 심리를 낱낱이 파악하고,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며 함께 힐링하는 ‘아이돌 심리 강화’ 프로젝트다. 첫 녹화를 마친 이들은 12일 간담회를 통해 "둘씩 친했기 때문에 어색함이 있었다. 어떻게 나올까 걱정이 됐지만 정말 재미있게 편집이 됐다"고 만족했다. 제작진은 "산전수전 겪고 대중의 사랑을 받은 분들이라 심리적 면에서 남다를 것이라 생각힜다. 또 친하면서도 낯선 관계다. 그 여러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을 통해 이 네 명이 얼마나 건강한 정신과 소신을 갖고 있는지 아실 것"이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조교로 함께한 데프콘은 첫 녹화에 대해 "힐링캠프같은 시간이 있었다. 각자 살아온 시간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의 의외의 모습을 봤다. 특히 이진혁이 텐션이 대단하다. 쉬는 시간에도 '형님~'하면서 다가와서 많이 반성하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놀랐다. 이진혁은 "우석이는 나에 대해 아니까 괜찮았는데, 다른 친구들과는 내 텐션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해보니까 호흡이 잘 맞더라. 재미있었다. 1박2일이라는 시간 동안 가능할까 했는데 3시간만에 어색함과 걱정이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세운은 김재환의 새로운 매력도 발굴했다면서 "낯을 가리는 줄 몰랐다. 나랑 있을 때는 장난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몰랐는데 처음에 낯가리는 모습이 있어서 웃겼다. 놀리면서 재미있었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좋았다. 어색한 부분을 즐겼고 재미있었다. 어색함마저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나도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더라"라면서 "지금은 친해졌다"면서 멤버들을 바라봤다. 이진혁은 "스트레스 받을 때 같이 달리자며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 이 멤버들이 딱 좋다"면서 1박2일의 시간을 돌아봤다. 멤버들은 프로젝트 그룹에 대한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보였다. 이진혁과 정세운은 "우리는 활동이 끝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가"라고 김우석과 김재환에 물었다. 김우석은 "우리끼리 뭔가 교류가 있지 않을까. 음악 이야기는 쉽게 할 수가 없긴 한데"라면서 기대했다. 또 팬들에 즉석에 프로젝트 그룹명도 신청받았다. '본방사수' 'E3I1' '소년멘탈캠프' '강철멘탈' '유리멘탈' '멘탈잡아' '개와 고양이' '가방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멤버들을 웃음짓게 했다. 자신들만의 멘탈 관리법도 소개했다. 이진혁은 "앞에 일들을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대비를 해서 오히려 지금 내게 안정감을 주는 쪽으로 멘탈을 케어한다.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보려는 노력을 한다"고 했고 김우석은 "사실 멘탈이 강한 편이라서 딱히 노력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김재환은 "운동과 연습을 한다.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집중하는 일을 권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것들을 경험했다면서 소년멘탈캠프 2기를 적극 추천했다. 이진혁은 "조교로도 나오고 싶다. 표현할 말이 부족한데 정말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석은 "음식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정세운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라면 나와야 한다. 업계 종사자와의 만남을 기대했는데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은 "꼭 추천한다. 수학여행 온 기분도 들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면서 2기 멤버 소집에 적극 동참했다. 제작진은 "데뷔 1년차 조합, 장수돌 조합, 재미로 '노년멘탈캠프'도 기획 중"이라면서 "1기가 정말 재미있게 나왔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년멘탈캠프’는 매주 금요일 방송되며, 12회 구성으로 6주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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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또래 가수 중 가창력 TOP? 박효신" (아는 형님)

'아는 형님' 김태우가 또래 가수 중 박효신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았다.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백지영과 그룹 god의 김태우, 손호영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아형 멤버들은 "김태우가 과거 '내가 가창력 TOP3에 들어간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당황한 김태우는 "옛날에 '절친노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이를 들은 손호영은 "중요한 건 국내가 아니라 세계 TOP3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실제론 5천등 안에도 못 들어간다"며 '또래 가수 최고 가창력'을 묻는 질문에 박효신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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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용준형도 하이라이트 탈퇴…'정준영 몰카 스캔들' 여파ing

용준형도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 승리와 정준영은 연예계를 은퇴했고 최종훈은 FT아일랜드를 비롯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정준영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스캔들이 가요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14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주고 받은 1대1 대화방으로 인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을 알렸다. 그는 "이 사안과 관련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다녀왔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거짓 없이 이야기하고, 수사에 협조하였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었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또 "그 때 동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하였다. 하지만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 2016년 말부터는 정준영과 서로의 안부를 간간히 물어보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저는 그동안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행동하였으며,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용준형은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팬들에 큰 실망을 안겼다며 이날부로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반성하며 살겠다"며 글을 마쳤다.용준형의 하이라이트 탈퇴로 '정준영 성 스캔들' 파장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정준영이 승리, 최종훈이 속한 카톡방 외에서도 동영상을 공유한다거나 동영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준영의 '절친노트'가 '데스노트'가 되고 있다.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11일 'SBS 8 뉴스'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였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한편 정준영은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자,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으며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4일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죄송하다. 성실하게 수사받겠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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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전원책과 이재명의 절친노트?…‘썰전’外

썰전 (오후 10시 50분)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이재명 성남 시장이 출연한다. 이날 김구라는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부제는 전원책과 이재명의 절친노트다"라며 부제 콘셉트를 소개한다. 이재명은 전원책에게 "오늘은 평화협정 체결하고 잘 지내보자"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자 전원책은 "전 세계에서 평화협정이 유지되는 것은 평균 2년이 안 된다"고 선을 그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낸다. 유시민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 반, 노무현 반을 섞은 후보다'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 이재명 시장은 "가능하면 노무현 반, 샌더스 반으로 해 달라"며 정정을 요청한다. 이에 전원책은 "두테르테 반, 샌더스 반으로 하라"며 피처링을 덧붙인다. 그러자 이재명은 "(앞서 말했던) 평화 협정이 2년이 아니고 2분 걸렸다"고 이야기하며 뛰어난 입담을 뽐낸다. 2017.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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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번엔 이재명이다…전원책과 '절친노트'로 재회

이재명 성남 시장과 전원책이 재회한다. 16일 방송될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는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 세 번째 주인공으로 이재명 성남 시장이 등장한다. 이날 김구라는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부제는 전원책, 이재명의 절친노트"라고 부제 콘셉트를 소개한다. 이재명은 전원책에게 "오늘은 평화협정 체결하고 잘 지내보자"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자 전원책은 "전 세계에서 평화협정이 유지되는 것은 평균 2년이 안 된다"고 선을 그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낸다.유시민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 반, 노무현 반을 섞은 후보다'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 이재명 시장은 "가능하면 노무현 반, 샌더스 반으로 해 달라"며 정정을 요청한다. 전원책은 "두테르테 반, 샌더스 반으로 하라"며 피처링을 덧붙인다. 그러자 이재명은 "(앞서 말했던) 평화 협정이 2년이 아니고 2분 걸렸다"고 말해 깨알 웃음을 안긴다.이재명 성남 시장이 출연한 '썰전'은 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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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썰전' 장제원X표창원, 국회싸움 풀고 시청률도 오르고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썰전'에서 화합했다. 시청률도 지상파 포함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등장해 '절친노트'를 펼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성과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서로 사과했다.장제원 의원은 표창원 의원과 설전에 대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털어놨고, 표창원 의원은 "어쩌다보니 투닥투닥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표창원 의원은 "사실 (장제원 의원과) 엘리베이터에서 사과했다. 그런데 아무도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제가 박근혜 대통령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하는데 되게 화가 난거다"며 "표창원 페이스북에서 빼달라고 할 수도 없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방송 후 장제원 의원은 또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출연한 '썰전' 영상이다. 이거 쑥스럽기도 하고. 어찌 됐든 표창원 의원과 좋은 면모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따로 또 같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표창원 의원도 같은 날 "시청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차이는 인정하되 공정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 여야 진보 보수 견제와 균형으로 희망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이날 '썰전'은 유료방송가구시청률 기준 8.9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0.5%P가량 상승했고 동시간 지상파 예능 SBS '백년손님-자기야'(전국방송기준, 8.3%)까지 제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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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장제원-표창원 의원 출연…썰전판 '절친노트' 예고 ‘썰전’ 外

잘먹겠습니다(오후 9시 30분)MC 문희준이 예비신부 소율과의 첫 만남부터 과거 조세호와 삼각관계에 얽혔던 러브스토리까지 모두 공개한다. 문희준은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교복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크레용팝의 무대를 보는데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고 밝힌다. 이어 "좀 친해진 후에는 소율이 내 다이어트를 위해 다이어트용 차를 한 박스 끓여 직접 끌고 오기도 했다"며 소율의 내조를 자랑한다. 썰전(오후 10시 50분)탄핵 가결 이후 정국 분석과 핫한 뉴스의 뒷얘기를 '뉴스의 당사자와 함께' 털어보는 코너를 진행한다. 이 코너에는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출연한다. 장제원은 "우발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그 이후) 표창원 의원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것을 국민들이 못 보셨다"고 말한다. 2016.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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